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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8 : 스포츠와 올림픽 ㅣ 생각의 탄생 8
장지원 지음, 이창우 그림, 김대식 기획 / 아울북 / 2024년 7월
평점 :
* 아울북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세계의 축제였던 파리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네요.
8월 내내 올림픽 이야기로 참 떠들썩 했지요~
아이도 함께 올림픽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올림픽을 보더니 궁금한 것들을 마구마구 묻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아이들도 참 많은 스포츠를 즐기고 있지요.
주위만 봐도 수영, 줄넘기, 태권도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방과후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또 우리 아이는 삼촌들이 보는 야구 중계를 같이 보며 야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야구 관람도 함께 다녀왔답니다.
스포츠는 우리 생활과 참 밀접하고 올림픽도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니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더라구요.
스포츠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네요.
하지만 고대에 그려진 벽화를 보며 학자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스포츠를 즐겼을 것이고 사냥이나 전쟁에서 시작되었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합니다.
단순한 놀이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큰 돈이 오가는 산업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프로 야구,' '프로 농구', '프로 농구'등 많은 종목에서 '프로'라는 말이 붙죠.
예전엔 스포츠를 돈을 받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아마추어 선수가 진정한 선수라고 생각했대요.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프로 선수는 단순히 돈을 받고 직업으로 삼아 하는 선수가 아닌 월급을 받으며 경기를 할 수 있는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 아마추어 선수는 그보다 실력이 부족하거나 미숙한 사람이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시대에 따라서 용어의 의미도 달라지게 되네요.

2장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요.
아무래도 시작은 그 스포츠 종목의 역사부터 소개하겠지요?
농구 같은 경우는 추운 겨울에 실내에서 학생들과 함께할 만한 스포츠가 없을까 궁리하다가 만들어졌다고 해요.
배드민턴은 영국의 보퍼트 공작이 인도의 전통 놀이 '푸나'를 영국으로 가져와 발전시켰는데 보퍼트 공작이 살던 집 이름이 '배드민턴 하우스'여서 이름이 배드민턴이 되었다고 해요.
이렇듯 각 스포츠 종목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어요.

3장은 올림픽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고대 올림픽이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기 시작하면서 쇠락해갔고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서 잊혀졌는데 그로부터 1500년이 흐른 뒤 고대 올림픽을 부활시키면 어떨까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이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올림픽도 있을 수 없었겠네요.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 동계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서 다방면으로 지식을 쌓기에 참 좋았어요.
4장은 스포츠로 세상을 바꾼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는데 스포츠가 전쟁을 멈추게 하기도 했다네요.
특히 올림픽 메달 시상대에서 신발없이 검은 양말을 신고 올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보낸 미국의 금메달리스트 토미 스미스의 이야기는 참 인상깊었답니다.
5장은 스포츠와 과학에 관련된 이야기로 요즘은 스포츠와 과학이 정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느껴요.
우리 나라의 양궁만 봐도 양궁 훈련장을 파리 올림픽 양궁장과 똑같이 그대로 재현해 냈고 인공 지능 기술이 도입되어 다양한 분석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요즘은 인공 지능을 활용한 첨단 기술을 선수들의 신발이나 유니폼, 장비들, 훈련 등에 도입하여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지요.
생각의 탄생 시리즈는 아이들의 뇌 성장을 자극하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다른 생각의 탄생 시리즈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알고자 하는 여러 지식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역사를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번 주제인 스포츠와 올림픽 역시 '역사'를 빼놓고 언급하기는 쉽지 않죠.
과연 누가, 언제, 어떻게 세상에 없던 생각들을 떠올리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따라가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도 세상에 없던 생각을 열어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