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 기차 여행 이야기새싹 4
박현정 지음, 이수현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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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꼬마 문어 꼬뭉이 시리즈 2탄 '조마조마 기차여행'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번 이야기는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꼬마 문어 꼬뭉이와 함께 친구인 달망이와 빼꼼이가 나와요. 이 셋은 삼총사지요.

각각의 캐릭터가 특징이 뚜렷한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다정하면서 정의로운 주인공 꼬뭉이, 겁이 많지만 의리있는 달망이, 호기심이 넘치는 빼꼼이 이 셋의 조합이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갑니다.


어렵고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꼬뭉이의 모습을 보며 정의, 도전 등의 키워드가 생각이 났어요.

우리가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피하려고 하는데 꼬뭉이의 친구들이 그 문제 해결을 두려워하면서도 꼬뭉이 혼자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걱정도 되고 겁이 나지만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설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우리 아이에게 저런 멋진 우정을 가진, 기쁠때나 슬플때나 늘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는 두렵고 외롭지만 함께하면 용기도 솟고 두려움이 사라니까요.

이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아요.

하나가 해결된 건가 싶으면 또 다른 문제가 닥치면서 위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져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긴장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때로는 그들의 코믹한 모습에서 아이가 재미있다고 껄껄껄 웃기도 했답니다.

이 세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이라면 '별로 두렵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 친구들의 우정 안에서 펼쳐지는 불가사리의 약점 극복기는 참 뭉클하더라구요.

약점이 때로는 강점이 될 수 있구나를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답니다.

제목 그대로 이들에게는 늘 조마조마한 순간이 계속되었지만 눈부신 우정의 힘으로 그 순간들을 함께 이겨나가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저학년 읽기 독립 책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정의 소중함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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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 소문 말고 진실 다산어린이문학
황지영 지음, 송효정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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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톡: 소문말고 진실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으로 동화를 썼다.

동화라고 함은 줄글로만 이루어졌거나 줄글과 대화글을 반복되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소통하는 아이들의 일상을 반영하듯 톡으로만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참신하게 느껴졌다.

어른인 나의 눈으로도 참신하게 느껴졌는데 주요 독자인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더 열광을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많은 교실에서는 아이들끼리 단톡방을 만드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단톡방에서 특정 학생을 소외 시키는 문제, 언어폭력, 타인 비방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걸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학생이 늘고 있다.

여기에 나온 사건 역시 단톡방을 중심으로 근거없는 소문이 양산되어 주인공이 피해를 보았다.

정확한 근거도 없이 추측만으로 단톡방에 기사를 공유하거나 추측성 발언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또한 전해지는 과정에서 왜곡되고 더해지고, 부풀려지는 게 특징이다.

단톡방은 그 파급력이나 전파 속도가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그 단톡방에 속해서 있는 기분이 들었고 내가 그 단톡방에 일원이라면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어떻게 대처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다수가 근거없는 소문을 따라가고 그걸 지지하고 옹호하고 있다면 나는 그 다수 속에서 떳떳하게 그러지 말라고 외칠 수 있을까?


이 책에는 톡 말고도 프로필 배경화면, 생성형 AI와의 대화, 유튜브 채널, 플레이 리스트 등도 나오는데 이런 것으로 주인공의 심정, 상황 등을 짐작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도 이러한 비언어적인 부분으로 이야기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요즘 아이들의 일상 모습으로 간접적이나마 들어가 볼 수 있었고, 요즘 아이들의 마음 속을 읽어보려고도 했던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상황등은 아이들이 충분히 일상생활에서 경험했을 만한 상황이라 공감이 많이 될 것 같다.

스마트폰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소통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된 만큼 그 공간에서 어떻게 아이들이 행동해야 할지 생각을 던져주는 동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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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영어 공부법 - 15살, 토익 만점으로 대학 입학! 사교육 없이 이룬 영어 혁명
노티드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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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학습적인 부분에서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 바로 '어떻게 영어 공부를 시켜야 할까?'입니다.

제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아이가 어른이 될 시점에는 지금보다 AI가 더 발달하여 '굳이 영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왕이면 AI의 도움을 받아가며 영어를 하기 보다는 아이 자신이 영어를 잘하는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 있답니다.

15살, 토익 만점으로 대학 입학이라는 문구를 보며 '우리 아이도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부러움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아이가 영어를 공부해 나갈지, 엄마로서 나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 답을 조금이나마 얻어보고 싶었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영어는 공부가 아닌 '습관'이라는 점이었어요.

책 속 지식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생활 속에서의 영어 습관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도와준다는 거지요.

예를 들어 해외 유튜브를 보면서 짧게나마 영어로 댓글을 달아보는 것, 자막없이 드라마를 5분이라도 시청해보는 것, 스마트폰의 언어 설정을 바꾸는 작은 실천부터가 영어 '습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영어를 잘하는 남편의 스마트폰의 언어가 늘 영어로 되어 있어서 저는 왜 그렇게 하나 싶었는데 이것도 영어 습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답니다.

저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 교육을 시키지 않았던 터라 사실 좀 영어 교육에 조급함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은 영어로 '노는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더라구요.

뭔가 아이와 영어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영어로 동요를 반복적으로 들려주고 대사가 명확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선택해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1시간씩 영어 영상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게 과연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실천 미션을 모두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저와 아이가 잘 할수 있는 활동을 골라서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의 영어 실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저도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늘 가득했어요.

이 책에는 성인 학습자를 위한 영어 고민 해결법도 제시하고 있어요.

저 역시 수능 영어만 죽어라 해서 읽고 해석하기는 잘하는 데 말하기, 듣기, 쓰기는 정말 어렵거든요.

외국인이 저한테 다가오려고 하면 저도 모르게 피하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저도 관심있는 분야의 해외 유튜버를 정한 후 10초 단위로 영상을 반복하며 듣기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영어 공부'가 아닌 '영어 습관'의 형성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깨달았어요.

AI시대에서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답이 되겠지요.

영어 일기 쓰기를 할 때면 과연 내가 쓰는 영어 문장이 맞나하는 의문이 들어서 영어 일기 쓰기를 하다가 중단했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매일 짧은 영어 글쓰기도 해보려고 합니다.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러 꿀팁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저도, 아이 둘 다 작은 부분에서부터 영어 습관을 형성해보려고 합니다.

영어 공부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학부모님들이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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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콜 1 - 고스트, 현실 등장! 재미 올리고 1
강경수 지음 / 올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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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코드네임' 시리즈로 유명한 강경수 작가님의 새로운 시리즈물 '고스트 콜'을 읽어보았어요.

책을 펼쳐보면 만화같기도 하고 동화같기도 하고..

만화와 동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느낌의 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유령, 괴물, 요괴 등이 인간 세상에서 판을 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분명 좋은 일보다는 골치아픈 일들이 많은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인간들에게 유령, 괴물, 요괴 등은 반가운 손님이 아니지요.

그들이 인간 세상을 마음대로 활보하며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 문제를 해결할 누군가가 필요하겠지요?


그게 바로 '고스트'라는 특별 조직입니다.

이 특별 조직에 평범한 아이 '재석'이가 합류하면서 재석은 이해할 수 없는 미스테리한 일들에 휘말리게 된답니다.

변기 아래에 존재하는 고스트 본부의 모습을 보며 '변기 아래에 이런 세상이 있다니'하며 저절로 찬찬히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 어느날 '고스트'에서 일하기를 제의받는다면 나는 과연 이 일을 수락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고스트'의 임무가 결코 가벼운 게 아니고 요괴, 괴물 등을 상대하는 임무이기에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거든요.

재석 역시 평범한 아이지만 동생을 위해서 과감하게 그 일에 뛰어듭니다.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나라면 아픈 동생을 위해 이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악귀에 씌인 여자 아이를 위해 신부님이 구마 의식을 하는 장면이라든지, 재섭이가 고스트 예비 요원인 미야와 함께 악령을 물리치는 장면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한 편의 액션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뭔가 내가 게임을 조작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고 속도감이 느껴지는 시원시원한 빠른 전개도 좋았어요.

제목에서 풍기는 '으스스함'보다는 긴장감 속에 위트있는 유머로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랍니다.

평범한 아이 재석이지만 두려움과 무서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하는 재석이의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두려움이나 무서움을 피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이러한 감정에 맞서 싸우기는 사실 쉽지 않거든요.

앞으로도 재석이를 비롯해서 고스트 조직에게 험난한 미션들이 주어지겠지만 마치 모험을 즐기듯 고스트들과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 거라고 생각해요.

미스테리 액션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보면 빠져들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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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전쟁 그림책 - 세계 역사를 바꾼 전쟁사 명장면을 한눈에!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홍건국 지음, 김재일 그림, 홍성지 옮김, 임승휘 감수 / 진선아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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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파괴되고 사람들의 죽는 아픔이 있지만 그러한 폐허 위에서 힘의 세력이 바뀌고 새로운 문명이 창조되어 왔다.

세계 전쟁의 흐름을 따라가보면 세계사가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 지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을 일단 다른 그림책에 비해 판형이 크다.


큰 판형 때문에 전쟁의 모습이 시원시원하게 잘 묘사되어 있다.

그냥 설명만 있으면 그 당시에 벌어졌던 전쟁의 모습이 머릿속으로 잘 그려지지 않는데 이 책에는 전쟁의 모습이 큰 그림으로 묘사되어 그림 만으로도 당시의 전쟁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고 더 잘 기억에 남게 해준다.

80여 마리의 전투 코끼리가 흑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왔던 포에니 전쟁, 요새를 오르다 영국군의 장궁에 기가 눌렸지만 잔 다르크의 외침에 용기를 얻은 프랑스 군사들이 거침없이 뛰어 나왔던 백 년 전쟁의 한 장면 등이 그 예이다.

용어 정도만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여러 전쟁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전쟁의 시작부터 중간 중간 여러 전투들에 관한 이야기, 전쟁의 마지막 결말까지...


전쟁에 관한 신문을 읽고 있는 느낌을 주는 구성이 돋보인다.

가장 강한 나라로 불리웠던 페르시아가 그리스의 전략때문에 무너지는 것을 보며 매순간 자만하고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느꼈다.

여러 전쟁의 다양한 전략이 흥미롭게 느껴졌고, 누군가의 용기에 의해 전세가 뒤바뀔 수 있음도 깨닫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긴 2차 전쟁은 계기로 이런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국제 연합'이 창설된 것도 알게 되었다.

전쟁은 많은 것을 파괴하고 빼앗아가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비극적인 일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전쟁 이야기를 단순히 비극적이지만 흥미로운 사건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삶의 지혜와 전략,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기를 바란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이 하루속히 끝나기를 바라며 이러한 전쟁의 역사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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