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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털어라! : 지리편 ㅣ 편의점을 털어라!
이재은 지음, 왕지성 그림, 문경수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편의점을 털어라' 시리즈 지리편이 나왔어요.
지난번 화학편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편은 저도 아이도 관심이 많은 세계지리 분야라서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우리와 친숙한 편의점에 있는 물건을 통해 여러가지 상식을 알아가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사먹는 편의점의 음식을 통해 세계 지리도 함께 알게 되는 것이죠.

GG편의점에 들어와 원하는 상품(먹거리)를 주문하고 편의점 퀴즈를 풀면 포인트도 얻고 편의점 음식도 먹을 수 있답니다.
GG편의점 같은 곳이 있으면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상식도 쌓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편의점이 될 것 같네요.
이 책에서는 6대륙과 5대양과 관련된 편의점 먹거리를 골고루 소개하고 있답니다.
제가 아침밥 대용으로 자주 사먹곤 하는 '참치 주먹밥' 편에서는 참치 주먹밥에 들어가는 참치, 김, 밥과 세계 지리 관련내용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예전에 여행갈 때 '김'을 가져갔었는데 프랑스인과 함께 1박 2일 사막투어를 하게 된 적이 있어요.
그 때 '김'을 프랑스인에게 주었는데 유럽 사람들을 김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그 '김'이 전 세계 수출 효자 품목이라고 하네요.
'왜 다른 대륙은 김 양식을 잘 안하지?'라는 의문이 늘 있었는데 파도가 잔잔하면서 민물이 조금 흐르는 우리나라 바다가 김 양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라고 하네요.

'팬 케이크'편에서는 메이플 시럽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사탕 단풍 나무에서만 이 수액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우리 나라의 단풍과 달리 캐나다는 사탕 단풍 나무가 많고 사탕 단풍 나무는 서늘한 냉대 기후이면서 밤낮 온도차가 엄청 커야 수액이 잘 만들어진대요.
기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음식'이지요.
그래서 편의점의 다양한 음식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기후 환경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어요.
세계의 기후, 환경, 문화를 이야기를 통해 알아가니 술술 잘 읽혔고 아이도 제가 읽어주는 내용을 흥미롭게 들었답니다.

중간중간 '오늘의 편의점 상품 들여다보기', '정보TMI', '지금 세계는' 등의 코너를 통해 궁금한 내용을 더 자세히 알고 내용을 확장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편의점의 상품을 통해 다양한 상식을 쌓아가는 '편의점을 털어라'시리즈가 계속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