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날 10개의 질문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지난 주에 알림이 뜨더니 오늘 이런 게 왔다.

책굿즈라고 해서 대충 예상을 했지만, 막상 칼로 박스 쭉 긋고 열기 직전엔 두근두근 ㅎㅎ

 

 

막 다음 장으로 넘어가려는 순간의 한 페이지를 베어낸 듯한 저 접시가 제일 마음에 들고

마우스패드는 가죽양장을 구현한 모양새가 고급지고 예쁘긴 한데 좀 두꺼워서 내 책상 위에 놓기엔 마땅치가 않네...

 

종이재질이라고 해서 내구성을 의심했던 독서대는 직접 보니 의외로 튼튼!

셜록 독서대 사은품이 떴을 때 선택하지 않았던 것이 안타깝고... ㅜ

 

북커버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 없었는데 기왕에 생겼으니 써봐야지 싶지만 또 그렇게 잘 들고 다닐 지는 모르겠다.

일단 갖고 다니고 싶을 만큼 예쁘고 책도 때 덜 타고 덜 구겨지는 건 좋을 것 같지만, 워낙 습관이 습관이라서.

오거나이저는 볼펜꽂는 자리가 가운데인 게 불편해서 잘 안 쓰는데... 그래도 셜록이니까 또 봐도 예쁘다. ㅎㅎㅎ

 

주말에 행복한 선물, 고맙습니다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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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6-0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ㅋㅋㅋㅋ 축하합니다!!

건조기후 2016-06-05 00:19   좋아요 0 | URL
굿즈 7종 왔다고 외국에서까지 축하를 다 받고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6-06-04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완전 알찬 선물 세트인데요~~~
축하드려요, 건조기후님^^

건조기후 2016-06-05 00:28   좋아요 0 | URL
갖고 있는 것이거나 필요없는 건 아니었음 했는데 어지간히 잘 쓸 것 같아요 ^^

시이소오 2016-06-05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조기후님, 축하드려요
굿즈하네요^^

건조기후 2016-06-05 00:25   좋아요 0 | URL
네 굿즈가 굿굿해서 굿즈인가봐요 ㅎ
 

 

예술작품을 평가할 만한 입장도 아니지만 평범한 시민의 눈에는 작가의 의도라는 것이 전혀 읽히지 않는다. 일베를 상징하는 손짓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보고 일베의 자유를 옹호하는 것인지 일베의 자유를 비판하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고, 단지 그럴싸하게 붙여놓은 제목을 보고서야 표현하고자 했던 뜻을 대강 짐작할 뿐인데 그조차도 일베를 둘러싼 사회현상을 제대로 담아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라리 논란과 비난까지도 충분히 계획되어 저 새하얀 조형물이 어떻게 더럽혀지고 망가지는지 어떤 말과 어떤 욕설이 쏟아지는지까지가 본인 작품의 범위였다면 조각과 퍼포먼스의 훌륭한 결합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처음 저 조형물을 기사로 접했을 때 그런 거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현실은 허무한 정치적 공방을 거쳐 사법(을 가장한 정권지향)적 해결 수순으로 가는 듯하다. 작품은 파손되어 다른 곳에 보관중이라고 하고 작가는 조형물을 쓰러뜨린 학생들을 고발했다. 훼손되었다면 훼손된 채로 두는 것이 작품성(?)을 살리는 길이었을 것 같고, 학생들을 고발하지 않고 그들 역시 내 작품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는 깜냥이 있었다면 좀 많이 멋있었을텐데. 표현의 자유니 외국사례니 나까지 떠들고 싶지는 않고 그냥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아쉽다. 이 사람 크게 될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싶었던 내 멋대로의 소망이 처참히 무너진 데 대한 내 멋대로의 배신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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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6-0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건이 난 후에야 이 조형물의 존재를 알았어요. 저에게도 작가의 의도는 전해지지 않는데요.
흠.... 점점 더 일베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더하여 이젠 작가도 궁금해지는...

건조기후 2016-06-02 16:39   좋아요 0 | URL
조형물을 둘러싼 논란 이전에 조형물 자체에 아무런 느낌이 없으니.. 이런 게 예술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아서 학교 정문에 설치됐는지도 이해가 안 가고요. 작가는 홍대 조소과 졸업반 학생이라고 하더라고요.

transient-guest 2016-06-04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위 예술한다는 사람들이 가끔씩 예술 = 무소불휘의 권력처럼 보거나, 표현의 자유는 다른 모든 권리에 앞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 봅니다. 저딴건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더라도 허락될 수 없는 것인데, 그딴 논리를 내세운 학생의 의도가 불순하다는 생각 외엔 다른게 떠오르지 않네요. 나찌의 갈고리 십자가를 예루살렘에 걸고 예술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마 그 자리에서 총맞고 죽을겁니다. 포르노가 예술이 아닌 것처럼...예술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따위 물건이 예술이 아닌건 알 수 있죠..저걸 허락해준 교수의 수준도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건조기후 2016-06-05 00:36   좋아요 0 | URL
저기도 누가 붙여놨더라고요.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게 아니라고. 약자를 혐오하고 공격할 자유도 자유라고 인정하는 것이 무슨 예술인지... 작가 자신이 일베이거나 어설프게 사회적 메세지 담으려다 포인트 잘못 잡고 망한 케이스라고 봐요.

루쉰P 2016-06-24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준만 교수도 얘기했지만 외국에서는 인격모독적 범죄에 대해서는 엄하게 처벌한다고 해요. 근데 왜 우리는 일베라는 것을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감싸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정말 강하게 나가야 할 때 무르고, 위안부 할머니들이나 지켜줘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강하게 나가는 처사를 보면 미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저런 조형물이 버젓이 대학교에 전시되고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사회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찾아오지 못 해 죄송해여 ㅎㅎㅎ:

건조기후 2016-06-25 13:11   좋아요 0 | URL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을 조롱하고 훼손하는 집단의 표현의 자유가 과연 보호가치가 있는지 저도 의문..이면서 또 한 편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정부에서는 충분히 보호하고 활용할 이유가 있는 거죠.

자주 찾아오지 않으셔도 되는 곳입니다.. 저도 자주 안 오는 걸요 ;; 서재의 친구라는 단어에 너무 부담갖지는 마세요. ㅎㅎ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다는데 오후에 잠깐 나갔다 오는 길이 생각보다 덥진 않았다. 여름은 더워야 맛이긴 하지만 아직 5월인데 여름같으니 봄이 조금 아쉽다.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진다고 했던 건 오래 전부터였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봄을 만끽할 시간은 충분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확실히 다르다. 이렇게 피부로 느껴질 정도라면 앞으로 10년 후에는 아예 2계절 국가가 되어버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싫구나 ㅜ

 

 

볼일보고 돌아오는 길에 다이소 들렀다가 충동구매한 액자. 자세히 보면 저렴이 표가 나지만 볼수록 예쁨.ㅋ 사진찍(히)는 것도 싫어하고 내 사진 진열하는 것도 싫어하는 나는 모든 액자에 여지없이 다롱이 사진이다. 저 때가 3-5살이었는데 지금은 만으로 17살이고 햇수로는 18년 째니 세월 참... 사람 나이로 그렇지 자기 나이로 따지면 100살이다. 점점 천식도 심해지고 순간순간 마비증세가 와서 곁을 뜨기가 불안한 다롱이. 그래도 아직은 나이에 비해 건강한 편이어서 때 되면 밥도 잘 먹고 대소변 잘 가리고 잠도 예쁘게 잘 잔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요 이쁜 ♡ 궁뎅이. 산발한 내 머리는 바닥을 헤매고 있고 베개는 이 녀석의 차지가 되어있다. 나이 먹고 침대 오르내리기 힘들어질 즈음 때마침 이사하게 되면서 침대를 버렸는데, 이부자리 챙기는 게 번거롭긴 하지만 그냥저냥 감수할 만하고 매트리스 찝찝한 거 걱정 안 해도 되는 건 좋은 점. 무엇보다 다롱이가 편하니까 된 거.

 

자궁축농증때문에 큰 수술 한 번 한 거 말고는 별 탈이 없었는데 3년 전에 전신마비가 와서 온몸이 뒤틀린 채 움직이질 못 했었다. 병원에 가도 차도가 없어서 이제 마지막인가 했는데... 다행히 폭풍검색 끝에 좋은 병원 찾아서 치료 잘 받고 나았다. 그래서 더 애지중지가 되었다. 난 니가 무슨 짓을 해도 용서할 수 있어... 그 때 밤새 대소변 살피고 물 먹이느라 잠도 못 자고 고생한 거 생각하면 어떻게 그랬나 싶기도 한데, 후유증으로 고개가 약간 삐딱해진 거 보면 안쓰러워 죽겠다. 마비가 오는 건 노환때문이라서 딱히 예방법은 없고 약간 기력이 딸린다 싶으면 가서 침도 맞고 뜸도 뜬다. 얼마 전에도 한 번 갔다와서 등이 저렇게 거뭇거뭇하다. 천식에 좋대서 도라지액도 아침저녁으로 먹이는데 그렇게 좋아지지는 않는 거 같다...

 

강아지공장 기사를 뒤늦게 봤다. 현아가 눈물을 쏟고 어쩌고 하면서 이슈가 되었을 때, 현아가 울기 전에 너희 기자들은 뭐했니 욕만 해주고 기사를 안 봤다. 병들고 푸석푸석한 강아지들을 억지로 붙여 강제교배를 시키고 그게 실패하면 수컷의 정액을 주사기로 뽑아 암컷한테 주입했다. 그리고 암컷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 이러면 잘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새끼를 낳을 땐 병원에도 데리고 가지 않고 공장주인이 직접 배를 가르고 핏덩이를 꺼낸 후 대충 꿰맸다. 보면 다 알지 대단한 일도 아니라고... 그렇게 평생 50번 가량의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만신창이가 된 몸은 목숨이 붙은 채로 매장되었다.

 

진심으로... 살의를 느꼈다.

 

동물을 사랑하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냥 내버려두기만 해줬으면 좋겠다. 돈벌이로 이용하려면 최소한 자연스럽게라도 지내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번 돈으로 밥 사먹고 고기 사먹는 인생, 행복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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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노무현의 봉하마을 사저가 공개되었다.

아방궁이라며, 정작 아방궁에서 떵떵거리는 것은 본인인 자들의 온갖 조롱을 받았던 그 집.

아방궁이 뭔지도 모르고 왜 아방궁이라고 하는 지도 모르는 자들의 무차별적인 비난이 쏟아졌던 그 집...

이런 이유로, 저런 이유로, 이성을 잃은 저열한 공격에 얼마나 시달렸었는지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답답해진다.

 

*동영상과 사진은 모두 몽구넷에서.


가장 궁금했던 서재...

 

 

 

 

퇴임 이후에도 이렇게 끊임없이 책 읽고 토론했던 공간, 노무현의 서재.

이 책 읽어보자고, 이런 문제 토론해보자고, 가까운 데 살지도 않는 사람들한테 봉하마을 오라고 그렇게 졸랐다고(?) 한다.

그 일..이 없었다면 독서와 토론의 결과물들이 많이 나왔겠지.

누구의 집 안에는 책 한 권이 없어서 놀랐다던 전모씨의 말이 떠오른다.

 

 

"ㅋㅋㅋ를 쳤는데 영문(ZZZ)으로 바뀌어 버려. 보니까 결과적으로 '쿨쿨쿨'로 돼서 아이 잘됐다, 그것도 말이 된다 싶어서 그냥 냅뒀어." 


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

 


마지막으로 책이 좀 자세히 나온 사진 하나 더.

책은 총 1,000권 정도 된다고 하는데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한 목록을 볼 수도 있다.

http://archives.knowhow.or.kr/rmh/books

 

벌써 7주기인가 싶기도 하고 아직 7주기밖에 안 됐나 싶기도 하다.

눈으로 본 광경들은 아주 오래 전 일처럼 아득한데... 마음은 그렇지가 않아서.

 

처음 알라딘서재에 노무현 추모배너가 생겼을 때, 노무현이 제 자리를 찾기 전까지 떼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게 뭐라고 뭐 대단한 거라고 7년이 다 되도록 붙이고 있냐고

그렇지만 나에게는, 잊어도 될 때까지 잊지 않겠다고 아직도 당신 대신 분노하고 있다고 말하는 작은 표시

이 그리움이 백퍼센트 그리움이 되기 전엔 절대로 지울 수 없는 나만의 보잘 것 없는 저항...

 

지울 수 있을 것 같았던 2012년이 지나고 다시 지울 수 있을 것 같은 2017년이 오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대선이 갖는 또 다른 의미, 이번엔 찾을 수 있을까.

8주기를 지나 9주기 10주기는 조금 다른 모습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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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5-22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건조기후님 좋아한다고 전에 말했던가요?
건조기후님~~
제가 건조기후님 좋아해요^^

건조기후 2016-05-22 19:42   좋아요 0 | URL
헤헤헤. 단발머리님도 참... ㅎㅎㅎㅎㅎ

다락방 2016-05-22 21:16   좋아요 0 | URL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이 서로 좋아하다니 좋군요! 으흐흐

단발머리 2016-05-22 21:19   좋아요 0 | URL
건조기후님은 제가 좋다고는 안 하셨어요TT
단발머리가 부릅니다.
그녀의 ㅎㅎㅎㅎㅎ뿐.....

건조기후 2016-05-22 21:33   좋아요 0 | URL
아니 사람이 헤헤헤 하고 ㅎㅎㅎㅎㅎ 하면 다 좋아서 그러는 거지 안 좋아해서 그러는 것도 아닌데 콕 집어 좋아한다고 안했다고 그렇게 콕 집어 말씀하시면서 대문자로 눈물까지 흘리시면... ㅎㅎㅎ

단발머리 2016-05-22 21:34   좋아요 0 | URL
그래요~~~~~~? ㅎㅎㅎㅎㅎ

건조기후 2016-05-23 11:03   좋아요 0 | URL
^^
 
요 네스뵈 읽기
아모로마 - 영원히 당신의 것
요 네스뵈의 또 다른 유혹
끝에서 시작하는 시간, 미드나잇 선

 

요 네스뵈 신간 리뷰에 올리려고 사진 찍다가 김영사 비채 이벤트가 있길래 나머지들도 같이 찍어봤다.

 

요 네스뵈로 가득한 요 한 칸. 요 칸. ㅎ

 

그리고 나머지들. 신간도 별로 없구만 읽은 책보다 안 읽은 책이 더 많다. 얼른얼른 부지런히 읽자.

 

안철수의 책이 새삼 눈에 띄네. 저 책이 출간되었을 때 물량 빠지는 속도가 거의 광속이었다고 하는데 꽃시절도 그 때로 끝이었나보다. 나는 아직도-_- 안철수와 다른 국민의당 소속들을 구분해서 보긴 하는데, '안철수'가 말하는 것과 '안철수 측'이 말하는 것이 다를 때가 많고, 기자들과 친하지 못 한 탓에 그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악의적으로 해석될 때가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물론 충분히 욕 먹을 만하긴 한데... 어쨌든. 이희호 여사 녹취건이라던가 그 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이 몇 차례 있었지만 나는 좀 아직 그의 선택과 행보가 결국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고 어떤 믿음을 완전히 저버리지도 않고 있다. 처음 지지했던 마음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겠지만.

 

<내몸 사용설명서>는 예전에 엄마와 오랫동안 냉전중이라고 했을 때 친구가 몸 챙기라고 보내준 책이다. ㅋㅋㅋㅋㅋ 몸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이 유용하긴 했지만, 그 땐 당장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책같은 게 더 쓸모가 있었을텐데 어쩌면 저런 책을 골랐는지. 웃기고 귀여웠다 친구야. ㅎ

 

색이 많이 바랜 <정의란 무엇인가>를 보니 과연 저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제대로 흡수하고 살고 있는지 갑자기 돌아보게 된다.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서 후루룩 훑어봤는데 뭐가 이렇게 새롭지...; 책을 사는 속도가 읽는 속도를 훨씬 능가하지만 책 내용을 잊어버리는 속도에는 비할 수도 없다. 흑. 짧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좀 더 기르고 계속해서 열심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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