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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님과 몇 님들의 페이퍼를 재미있게 봤는데,, 막상 게을러서 해볼 생각은 못하다가 그 후로 자꾸 책장쪽으로 시선이 가면서 이 책 저 책 연결시키고 있는 내 모습.. 아핫. 그래서 오늘은 맘먹고 한 번 해봤다. 재밌다.ㅋ

I. 멜로 버전

1. 너무 오래... 사랑을 믿다. 바보바보

2. 먼 그대 그린빌에서 만나요.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3. 깊고 푸른 밤, 사랑하거나 미치거나 이토록 뜨거운 순간... 나는 정말 그를 만난 것일까? 영원한 황홀

4. 별빛속에 연애소설 읽는 노인, 아르헨티나 할머니... 사랑의 예감

 

5.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해도,,,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II. 멜로 아닌 버전;

1. 친절한 복희씨 남쪽으로 튀어 시드니 그 푸른 바다에 서다

2. 살인자의 건강법 -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핑퐁 11분 ㅋ

3. 저녁의 게임... 이 카드 입니까? 오 하느님

4.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생은 다른 곳에...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5. 나쁜 사마리아인들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위하여 속죄(할까?;)

6. 오만한 제국, 멍청한 백인들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7. 역사의 종말, 나라 없는 사람. 무정부시대가 오는가

찍고 보니 책이 너무 크게 나왔네;; 실제보다 더 두꺼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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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11-06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인자의 건강법 -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핑퐁 11분 ㅋ
으하하핫 이거 너무 재밌어요

잘봤어요 건조기후님 ^_^

건조기후 2008-11-06 17:46   좋아요 0 | URL
ㅎㅎ 해보니깐 예상보다 더 재밌더라고요. 막상 이렇게 책을 정리해놓으면 찾을 때 엄청 고생할 거 같지만^^

마늘빵 2008-11-06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이 마음에 들면서도 살짝 아파요.

건조기후 2008-11-07 13:04   좋아요 0 | URL
저는 만들어놓고 보니 2번이 좀 애틋한 것이. 이거 뭐 내가 만들고 내가 느끼고;;

순오기 2008-11-07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웬디양은 나랑 너무 같은게 많아~
댓글 보기 전에 살인자의 건강법~~~꼽았는데 뭐야~~~또 같아욧!ㅎㅎㅎ

건조기후 2008-11-08 12:11   좋아요 0 | URL
두 분 모두 워낙에 유쾌발랄하신 거 같다는^^ (마치 잘 아는 척;)
 

본래 띠지는 거추장스러워서 책 상태만 확인한 후 바로 떼어버렸는데, 
띠지가 점점 단순한 띠지의 수준을 넘어 책 표지와 함께 디자인화되어가는 것 같아서
벗겨버릴까 말까를 망설이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다-_- 
결국엔 떼어버리지만
정말 띠지인지 커버식으로 만들어진 표지 위의 표지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종종 있어서..
좀 괴롭다.;

제일 고민했을 때가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과 <신해철의 쾌변독설> 때였다.
김연수 책의 경우 커버같은 띠지를 벗겨내니
속살이 너무 맨살같아서 마치 옷을 벗겨버린 것처럼 미안한 마음마저 들어버렸는데
(가뜩이나 반라의 쓸쓸한 몸체가 그려져있어서 더욱)
역시 표지 상단만 어정쩡하게 얼굴을 내민 모습이 바보같아서 벗겨버렸다.

쾌변독설은 표지같은 띠지인지 띠지같은 표지인지;
정말 헷갈리는 금빛 종이가 책을 두르고 있는데다 그게 참 어울리고 멋스러워서 
꽤나 주저주저했다.
결정적으로 신해철의 매서운 눈빛만 부각시키는 띠지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떼버렸는데,
막상 벗기고나니 표지의 질감이 거칠어서 다시 입힐까 또 갈등-_-
하지만 역시 표지 위에 뭔가 너덜거리는 게 들러붙어있는 건 신경에 거슬려서 그만뒀다.
근데 한번 보고 꽂아두기만 하는데 뭐가 그렇게 거추장스럽다고 부득불 떼버려야 속이 시원할까?
알 수 없는 노릇.

암튼 최근에 주문한 책 중에서도 좀 고민이 되는 책이 여럿 있었는데
가장 갈등했던 것이 <로드>였다.
커버디자인이 이미 눈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벗겨내는데 참..
별 거 아닌 거 갖고 되게 고민했다.
그대로 두는게 더 어울리기는한데 덮어두자니 답답하고 걸리적거리고. 이거 병인가-_-

띠지는 그냥.. 띠지같이 좀 붙여줬으면 좋겠다. 갈등없이 떼버리게.
디자인을 하려면 표지에 바로 하면 되지 않나?
띠지를 자꾸 커버화하지 말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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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9-09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꽤 공감가는 이야기에요^^

건조기후 2008-09-10 02:02   좋아요 0 | URL
언제부터 표지의 반 이상을 덮어버리는 띠지가 이렇게 많아졌는지 모르겠어요. 띠지때문에 저런 고민을 해야하다니;;

순오기 2008-09-09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나도 이거 되게 갈등해요~ 표지에 디자인을 하지 왜 이중으로 낭비를 하느냐고요? 그 비용도 독자가 부담하는 거잖아요~~~~ 미워 미워!!

건조기후 2008-09-10 02:13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예요. 이중삼중..

마법천자문 2008-09-09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띠지를 떼어버리느냐 마느냐는 '짜장면인가, 우동인가'와 함께 사르트르가 가장 심각하게 고민한 실존적 문제였다고 하더군요.

건조기후 2008-09-10 02:13   좋아요 0 | URL
크크; 띠지에 짧은 서평이 적혀있거나 심지어 문구까지 마음에 들 땐 완전 더 갈등하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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