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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배의 청약의 시간
임성배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저자의 프롤로그를 보면 어린 시절의 집이 비닐하우스였다. 비가 내리면 그 소리가 무서워 잠들기도 어려워서 남들처럼 벽돌로 된 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었다. 청약은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과연 기회가 되는가? 저자는 19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동산 업계에 일하면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청약에 대해 확실하게 말해준다.
청약을 처음하게 되면 막연한 두려움이 앞선다. 용어들도 낯설고 자금도 충분하지 않아 준비를 어떻게 하면 될지? 자금계획은 어떻게 할지?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가 관심을 멀리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아무런 계획과 전략 없이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청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지게 된다. 자료와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 청약에 관련한 내용은 충분해 보인다.
집값이 많이 올라 전셋값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 급여소득으로는 상승분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청약이라는 것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하지만 레버리지 효과로 재산을 증식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청약이 그렇지는 않고 입지가 좋고 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이어야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잘 자라게 되면 2년마다 이사를 가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집이 필요하다. 2009년 청약으로 당첨을 받아 10년 동안 거주했던 아파트를 매매하고 새로운 청약을 도전해 보기 위해 2년 전에 전세로 이전했다.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2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다. 10년도 금방 지난 거 같다. 그래서 2년은 그냥 흩날리는 벚꽃을 두 번 보면 지나가는 시간이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