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문
마크 빌츠 지음, 조용식 옮김 / 순전한나드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요엘 2장 31절 말씀


저자 마크 빌츠는 성경의 절기에 대한 가르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은 봄의 절기(신랑의 절기)이고 나팔절, 속죄절, 초막절은 가을의 절기(신부의 절기)이다. 봄의 절기가 메시아의 초림이고 가을의 절기가 재림을 나타낸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진 여호와의 절기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저자는 절기에 대한 놀라운 해석과 지혜를 갖추고 있어 새로운 관점을 전달해 준다. 블러드문이 발생했던 시기마다 이스라엘에 중요한 일이 일어났다. 1948년 이스라엘이 국가를 수립하였고 그 다음 1967년에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탈환하였다.

* 성취된 봄의 절기(신랑의 절기)

예수님께서는 어린양으로 "유월절"에 죽으셨고, "무교절" 기간에 무덤에 계셨으며, "초실절"에 부활하셨다. 그리고 40일간 세상에 계시다가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셨다. 봄의 절기는 모두 예수님을 통해 이미 성취가 되었다.

* 다가올 가을의 절기(신부의 절기)

가을의 절기는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 성령강림 사건이 유대인의 절기에 일어났다. 나팔절과 속죄절과 초막절은 앞으로 일어날 중요한 사건임을 알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개정증보판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녀가 학교 과제로 사두었던 책인데 몇일간 서적을 정리하면서 눈에 띄어 읽어 보았다. 세계의 식량은 지구상의 모든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 생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은 굶주림과 질병으로 인해 하루에 10만명,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고 있다. 같은 행성에서 한 편은 식량이 넘쳐서 버려지고 있고 다른 한 편에서는 쓰레기 더미에서 음식물을 찾거나 아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 기아로 자녀가 품에서 죽어가는 것을 어미는 마음을 찢어가며 울고 있고 병든 자녀가 서서히 죽어가는 상황에서 아비는 몸을 부르르 떨고 있다.


유럽의 주요한 국가들는 아프리카의 값싼 노동력과 원재료 확보를 위해 그들을 식민지 삼았다. 그들을 자력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아닌 한쪽으로 편향된 생산과 소비를 하는 왜곡된 경제시스템을 만든것에 대해 직간접으로 책임이 있다. 그리고 세계경제를 기반으로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자본주의 기업의 잔인한 이기심도 수많은 아이들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는 상황을 '자연도태설'이라는 괴기한 논리를 앞에 내세우며 면피를 하고 있다.


간간히 특정 국가에서 자생하려는 노력을 통해 식량을 자체 조달하고 생산적인 모델을 만들었는데 서방세계에서 자신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자본과 무력을 통해 그것을 짓발아 버린다. 무한경쟁이라는 신자유주의를 절대적 신념으로 많은 나라들이 신봉하고 있는 가운데 부의 양극화는 국가, 사회, 기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힘이 없는 나라는 인간의 기본 생존권을 처참하게 짓밟히고 있다.


인권은 사람에게 보편적이고 절대적으로 가지는 이난의 권리와 지위와 자격을 말한다. 인권은 보편적인 권리로 인종, 성별, 종교, 정치, 국가를 초월하게 이 지구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이다. 지구는 산과 바다 및 땅위의 모든 자원을 자유롭게 제제없이 사람에게 제공하였다. 누군가의 소유와 독점으로 관리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상위 몇퍼센트의 기업과 개인이 지구 절반의 소유보다 많다. 글로벌 기업의 한해 매출이 나라의 규모보다 더 거대하다.


세계경제질서 아래 자본을 소유한 일부가 지구의 자원 대부분을 관리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자산이 식량과 자원의 가격과 시장규모를 통제하고 있다. 세계 100대 글로벌 기업들 각각의 매출은 가난한 나라 120개국의 수출총액보다도 많다고 한다. 상위 200대 기업이 세계무역수지의 2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는 원래 이 곳에 태어난 사람에게 산과 바다의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북부에 태어나서 생활하다가 생존을 위해 누구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중동지역이나 유럽지역이든 갈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자연이 베푸는 선물처럼 누구에게든 자유롭게 제공하였다. 모든 사람이 생존을 위한 기본 생활을 보장할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의 현상은 무언가 올바르지 않아 보인다. 이 행성에서 소수가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대가로 다수가 절망하고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인간의 기본 생존권을 위협받는 지극히 폭력적이고 불합리한 상황이다. 지구의 자원이 무한하지 않고 유한하기 때문에 개인의 소유권, 재산권도 중요하지만 필요이상의 소유를 제한하는 상한선을 두는 것은 어떨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바로 시작하는 라즈베리 파이 - BlueJ로 손쉬운 프로그래밍
에사키 노리히데 외 지음, 주한길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초에 직접 번역하였던 책인데 기억을 더듬어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다른 분야와 달리 IT 기술의 변화는 너무 빠르다. 예전에는 IT 기술서적이 평균적으로 2년이나 3년 이상을 커버했었다. 이 책은 아직 1년 반을 조금 넘었는데 벌써 많은 변화가 생겨 페이지의 내용이 옛 기술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을 번역할 시점에서는 일본어 서적의 내용도 이미 옛 기술이 되어버려 많은 부분을 변경된 내용을 반영하여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주었다. 하지만 그 노력마저 무의미해질 정도가 기술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 본의 아니게 출판사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져 있는 Java 언어로 라즈베리 파이에 접근하려는 의도는 좋았다고 본다. 하지만 이미 대중적인 언어가 되어버린 Python 언어가 라즈베리 파이의 기본 언어라는 점이 Pi4J의 활용과 확산에 제제를 받는다.


BlueJ는 전세계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초보자를 위한 무료 Java 개발 환경이다. Java 프로그램을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다. 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도 가장 좋아하는 개발환경 중 하나가 BlueJ라고 했다. 윈도우와 맥뿐만 아니라 우분투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교육을 염두해 두고 설계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BlueJ는 교육현장에서 활용하면 좋을거 같다. 프로그래밍을 배우는데 있어 클래스를 시각적으로 나타낼 수 있어서 교육생의 이해를 돕는데 효과적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적 섹스 - 그놈들의 섹스는 잘못됐다
은하선 지음 / 동녘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본인이 섹스를 좋아하는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히 밝힌다. 개인의 삶이니 뭐라 말할 수는 없다. 그런 삶을 비난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너무 겁이 없고 무분별해 보이기도 하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와 실존에 대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영혼의 처절한 외침으로 들린다. 누구나 말하기 쉽지 않은 것들을 이렇게 책으로 공개하기까지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도 해보지만 오히려 일부러 어느 시점부터 대담해지는 것을 넘어 무모하기까지 세세한 것들을 드러내고 있는듯하다.


섹스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퀴어 문화축제에서도 섹스토이 샵을 운영도 했다.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이기적인 섹스를 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말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원가 뒤틀린 오만과 오염된 기만으로 보인다. 남자들의 고착화된 관념이라는 문지방에 걸려서 넘을 때마다 받았던 상처들과 편견 때문이었을까...


"중학생일 때 대학생과 만나고, 고등학생일 때는 30대 중반 이혼남을 만나고, ...

섹스가 주는 보이지 않는 안정감에 집착했던 것처럼 보인다."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세로 말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일반적인 여성이 아니라 구석진 외곽에서 시끄러운 확성기를 들고 관심 없이 지나는 사람에게 전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살아가는 인생에서 남자들에게 받았던 상처와 오해들이 한편으로는 안쓰럽게 여겨지기도 한다. 성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로 인해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관계를 하였는데 사회와 종교의 틀에서 여자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당해야 했던 편견과 멸시 속에서 몸부림치는 것 같다.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세로 말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일반적인 여성이 아니라 구석진 외곽에서 시끄러운 확성기를 들고 관심 없이 지나는 사람에게 전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살아가는 인생에서 남자들에게 받았던 상처와 오해들이 한편으로는 안쓰럽게 여겨지기도 한다.

성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로 인해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관계를 하였는데 사회와 종교의 틀에서 여자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당해야 했던 편견과 멸시 속에서 몸부림치는 것 같다. 그나마 이책에서 생각해볼 것은 사회전반적으로 퍼저있는 남성중심의 사고로 인해 얼마나 많은 여성이 부당한 대우와 불편한 시선에서 힘들며 괴로워했을까를 반성해 보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첫 아두이노 프로젝트 Making Insight
마이크 슈미트 지음, 임수현 옮김 / 인사이트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은 "나의 첫 아두이노 ~"라고 되어 있지만 입문자에게는 비추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예제 코드는 뭔가 숙련된 개발자가 작성한 분위기가 난다.


프로그래밍 관점에서 보면 나름 체계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반면 딱딱해 보이기도 한다. 코딩을 많이 해본 사람에게는 좋을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