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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쟁 - 국익 최우선 시대, 한국의 운명을 바꿀 6개의 전장
윤태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기술전쟁"은 과거와 현재의 기술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조망한다. 저자는 1960년대의 기술 전쟁부터 현재의 기술 전쟁까지 다양한 시기의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해석하며, 그로부터 우리가 앞으로 진행해야 할 전략을 제시한다. 첫 번째 기술 전쟁에서는 일본이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며 경쟁을 주도했고, 두 번째 기술 전쟁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경쟁이 주목받았다. 그리고 현재의 세 번째 기술 전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주요 주제로 떠오르며 전쟁의 흐름이 이어진다.
미국과 중국, 두 대국 간의 기술적 대립은 국경을 초월한 범위로 확대되었다. 이제는 자동차나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지털 정보, 우주 공간에서도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실상이다. 이와 같은 경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 강대국은 무서운 힘을 뽐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경제와 정치 구도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상황에서 저자는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와 대안을 적나라하게 제시한다. 과학과 기술에 대한 믿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변화, 최고 인재의 확보, 네트워크형 기술 강소국 세력 주도 등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를 주도하는데 필요한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국가들이 기술 분야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묘사하여 우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자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경쟁의 역사만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현장에서 기술 전쟁의 열기를 체감하듯이 그 시대의 경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러한 경쟁에서의 승자와 패자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현명한 조언을 말해준다. 과학, 혁신, 인재, 네트워크, 적응 등 다양한 요소를 강조하며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고 기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책의 흐름은 긴장감 넘치며,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짜임새가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기술 전쟁을 통해 배우고, 미래에 대비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저자의 강렬한 메시지는 기술에 대한 깊은 생각과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