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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 ㅣ 사물인터넷
정영호 외 지음,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사물인터넷에 대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앞으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해 갈 것이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합니다.
구글, 애플, 퀄컴, 삼성, LG 등 수많은 기업들이 앞으로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어떤 행보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들과 로봇의 3원칙과 사물인터넷 4원칙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는 내용들도 흥미롭습니다.
사람과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은 IT의 경계를 넘어 모든 것들이 융합되는 '초융합사회'로 가는 기반이 됩니다. 인간의 개입 없이 사물들이 서로 알아서 통신함으로써 생활의 편리와 작업의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PC가 인터넷에 연결되고서 스마트본이 인터넷에 연결되기 까지 20년이 걸렸지만 앞으로 10년정도가 지나면 주변에 수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인한 정보혁명이 인간의 삶과 문화를 크게 바꾸어 놓았는데 이제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우는 사물인터넷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갈지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수많은 장치들이 개인의 정보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저장하게 되고 특정 기업이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각각의 사물이 네트워크를 통하여 사람 혹은 다른 사물과 소통하고 그 결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및 서비스를 제공을 하게 되고 사람의 개입이 점점 줄어들고 사물이 서로가 식별하여 통신을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의적인 선택에 의해서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패턴화 하여 선택 가능한 범위를 분류하여 제공하면 그 안에서 선택할 뿐입니다.
마치 우리가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으면 다음 추천 영상 중에 자신이 선택한다고 생각하여 클릭을 하지만 그 전에 이미 그 사람의 활동기록이나 패턴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이미 결정된 일부의 목록을 제시해 줄 뿐입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으로 인해 수많은 장치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패턴정보들을 저장하고 분석하게 되면 인공지능이나 알고리즘에 의해 패턴화된 양식을 개개인이 제공받는 형태가 되어 사람의 생활양식이 서비스에 의존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기술들은 구현되었고 우리의 생활속에 보편화 되지 않았을 뿐 앞으로 멀지않은 미래에 생활 곳곳에 어떠한 형태로든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