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16가지 구름서재 이야기발전소 1
오비디우스 원작, 프랑수아즈 라슈물 지음, 조정훈 옮김, 김별다비 그림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표지의 느낌처럼 너무나 유명한 '그리스 로마신화'를 오비디우스의 16가지 이야기로 읽어볼 수 있었다.
  16가지가 모두 한번쯤 책이나, 이야기, 만화 등을 통해 들어보았을법한 너무 유명한 이야기들이다. 나는 그냥 모든 이야기들이 설화처럼 이어져 내려온 것들을 엮은 것일거라 생각했는데, 하나의 이야기라도 작가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재해석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최고의 악녀 중 한명으로 알려지는 메데이아의 경우에도 사랑에 빠진 모습과 주술적인 부분의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부분이나 가장 큰 교훈을 주기 위해 애썼다는 필레몬과 바우시스의 이야기 등등 변신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그리스로마 신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다. 다만 때론 너무 무서운 신들의 모습이 잔인하게 느껴져 아쉽지만 읽는 동안 이국적인 고전의 느낌을 접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 이야기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3
장수하늘소 지음, 김미경 그림 / 해솔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그대로 읽어주듯 동물의 생김새와 삶, 종류, 인간들과의 관계를 쉽게 알려준다. 어려운 낱말없이 이야기로 풀어주듯 여러 사실들을 알려주어 부담없이 금새 읽을 수 있었다.  

  아마 이 한권을 읽고 나면 초등교육과정에서의 동물에 대한 상식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얇기에 비해 내용은 다양한 편인데 아무래도 깊이있게 들어가는 부분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동물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는 대는 좋을 것 같다. 아이들 중에 동물이야기를 싫어하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  동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첫걸음과 같은 책으로 괜찮게 느껴진다. 아마도 글쓴이인 '장수하늘소'님께서 많이 고심하고 쉽게 다가가는 동물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고심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돌아와 줘, 벨만 씨! 하늘파란상상 1013 1
마르티너 네이호프 글, 두시카 브람라허 그림, 지영은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소년과 개의 깊은 우정의 이야기는 워낙 많이 소개되어 있는 것 같다. 우리 나라에도 백구 이야기 등을 비롯해서 마치 가족과 같이 끈끈한 정으로 연결된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피터의 멋진 개 벨만(-씨)도 마찬가지다. 개의 이름에 -씨라니..  

  하지만, 그만큼 벨만씨는 피터의 가족으로 단순한 개가 아닌것 같다. 어느날 너무 순식간에 피터에게 다가온 부모님의 헤어짐과 벨만씨와의 준비없는 이별에 피터가 느꼈을 상실감은 컸을 것 같다. 그런데 어느날 특별한 개 벨만씨는 피터에게 편지를 보내주는데...... 과연 벨만씨가 정말 편지를 썼는지 아닌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서로 그리워하면 언젠가는 꼭 만난다는데 피터와 벨만씨는 정말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인가 보다.  

  어쩌면 성장기의 큰 상처가 될 만한 내용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피터에게 다가오게 되고, 이해되게 되는데 어떤 면에서는 큰 공감대가 되기도 한다. 누구나 실수를 하게 되고 상처를 주게 되지만 시간과 사랑은 늘 고통을 치유해주게 되니 말이다.  

  피터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벨만씨와 멋진 모험을 하게 되겠지? 단순히 스케치북에 그려진 것 뿐 아닌 끝없는 여행을...... (아마도 처음에는 눈에 거슬리는 하단의 만화 컷들이 나중에는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을 다들 이해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이 싫어요 하늘파란상상 1
티에리 르냉 지음, 김세희 그림, 윤정임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을 보곤 '아, 전쟁의 아픔에 대한 글이겠구나!'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아이들에게 전쟁의 무서움에 대해 알려주는 이야기라면 전쟁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겠다라고만 생각했다.

책을 읽고 보니 제목은 2개의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진 이야기 중 첫번째 이야기의 제목이었다.

첫번째 이야기는 지구 반대편 나라에서 생길지도 모를 전쟁에 아버지가 나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전쟁을 피할 멋진 방법을 생각해내는 소년 샤미르를 만날 수 있었고,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쿠루 왕국의 주민들이 겪게 되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단순히 두려워만 했을 전쟁에 대해 샤미르는 친구 야엘과 전쟁을 막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찾아내었다. 순수한 아이의 마음이 아니었다면 둘의 진실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전쟁이 싫어요'가 좀더 익숙한 이야기였다면 '쿠루 왕국의 저항'은 오히려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동화인것 같아 아이들 수준에서 이해가 가능할 것 같았다. 어른의 입장에서도 쉽게 이해가 될 정도였다.

단순히 제목에서 전쟁에 대한 내용 1가지만 생각하고 읽었다면 2가지의 서로 다른 느낌과 생각을 가질 수 있는 1석 2조를 보여준 것 같다.  때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미리 깊게 생각해보는 글이 필요할 때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들 삶을 가꾸는 이야기 수업 지혜로운 교사 4
김영주 지음 / 우리교육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이것 저것 욕심만 부리던 초임 시절, 서정오 선생님의 옛이야기 들려주기에도 관심이 가서 전래동화 책을을 많이 사 모았었다. 그런데, 막상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달았었다. 아이들은 나름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정작 내 스스로가 쑥스러워 그만 두는 일이 많았다.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위해 이야기를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도 효과적일 것 같은데, 미리 많은 이야기들을 알아야 하고, 적절한 이야기를 골라 놓아야 하고, 잘 들려줄 수 있어야 하는 등 준비가 필요함에도 그에 대한 내 노력은 너무 부족했었다.  

  이호철 선생님, 서정오 선생님과 더불어 국어 수업에 있어서 너무나 유명한 김영주 선생님의 책이라 믿음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오랜 내공을 엿볼 수가 있었다. 옛이야기며 그림동화, 설명과 토론으로 풀어가는 이야기 수업 등 다양한 이야기들 안에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지 아이디어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 미리 겁먹지 말고 작은 것 하나씩이라도 활용해보고 나만의 것, 나만의 방법으로 만들어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