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자유, 그리고 자유 (이잘코군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보시다시피 뜸해요.</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2 Apr 2026 14:59:0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이잘코군</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846601134314965.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이잘코군</description></image><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장래 희망 유튜버 시대, 그들은 어떻게 ‘슈퍼 유튜버‘가 되었나 - [슈퍼 유튜버 - 세계 1% 크리에이터에게 배우는 새로운 부의 공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211766</link><pubDate>Sun, 12 Apr 2026 1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2117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169&TPaperId=172117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6/coveroff/k8321371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169&TPaperId=172117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슈퍼 유튜버 - 세계 1% 크리에이터에게 배우는 새로운 부의 공식</a><br/>윤성원.주힘찬.정의민 지음 / 더스퀘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장래 희망 유튜버 시대, 그들은 어떻게 '슈퍼 유튜버'가 되었나<br><br><br>누구나 뛰어들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없는 시장<br>장래 희망을 유튜버라고 쓰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많아진 시대. 10년 전만 해도 "유튜버가 무슨 직업이 될 수 있어?"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유튜버를 직업으로 보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공무원, 교사, 전문직들도 유튜버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들은 자신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제2의 직업으로 유튜버를 택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본업을 그만두고 유튜버를 택하기도 한다.<br>누구나 시작은 아주 미미하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각도도 안 맞는 영상을 찍기도 하고, 콘텐츠의 주제도 뭔지 알 수 없기도 한다. 요즘은 시작부터 제대로 각 잡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스마트폰이 아닌 전문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서 4K 영상을 촬영하기도 한다. 그만큼 진입 장벽도 높아져 이미 각 분야에서 자리 잡은 유튜버들과 경쟁하여 지분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게 됐다.<br>레드오션 속에서도 나만의 시장을 만드는 법<br>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유튜브에 뛰어든다. 누군가와 경쟁하여 시장을 뺏는 것이 아니라, 내 시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콘텐츠는 한정된 자원을 누가 얼마나 나눠 먹느냐 하는 게임이 아니다. 물론 시청자의 시간이라는 자원은 한정적이다. 그러나 시청자는 경제, 게임, 음식, 미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한다. 시청자가 유튜브에 쓰는 시간이 많아지면 나에게도 기회는 얼마든지 오는 것이다. 그리고 트렌드는 계속 바뀐다. 무엇이 어떤 맥락에서 제작되느냐에 따라 누가 언제 주목받을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br>세 전문가가 분석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거물들<br>이 책의 저자는 세 명이다. 세 명 모두 익히 알고 있던 인물이다. 프로젝트 썸원의 유료 구독자는 아니지만 매일 윤성원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을 접하고 있고, 주힘찬 또한 유튜브 세계에서 알려진 인물이다. 정의민은 폴인 에디터인데 폴인을 얼마 전까지 구독했기에 알고 있다. 세 사람 모두 활동이 활발한 사람들이다.<br>세 저자는 이 책에서 ‘슈퍼 유튜버’를 다루었다. 저자들이 말하는 슈퍼 유튜버란, “독창적인 서사와 전략으로 자신만의 콘텐츠 전략을 구축한 사람. 이들은 유튜브를 단순한 영상 채널이 아니라, 비즈니스 인프라로 활용해 수백, 수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거물들이다.” 그들이 언급한 슈퍼 유튜버는 미스터비스트, 마르케스 브라운리, 듀드 퍼펙트, 로건 폴, 스티브 바틀릿, 게리 베이너척, 후다 카탄, 클로이 팅, 크리스틴 로텐버그, 제니 도안, 아나스타샤 라진스카야, 카를로스 디아스 총 12명(팀)이다.<br>12인의 성장 스토리에서 발견한 성공의 공식<br>한국어로 된 유튜브만 접한 나로서는 이 12명 중 아는 사람은 미스터비스트와 게리 베이너척뿐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세계 1위 유튜버라 여기저기서 언급되기에 알고(영상은 본 적이 없다), 게리 베이너척은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드로우앤드류가 롤모델로 많이 언급했던 사람이라 알고 있었다.<br>12명은 모두 국적이 다양하고 유튜버로서 성장한 스토리도 각기 다르다. 각 잡고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자신의 채널을 키운 사람도 있고, 절망적인 순간에 큰맘 먹지 않고 시작한 영상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거대한 기업이 된 사람도 있다. 퀼트, 농사, 키즈, 네일아트 등 분야도 참 다양하다. 특히 퀼트나 네일아트 같은 분야로 이렇게까지 성장하는 게 가능한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br>결국 본질은 매력, 서사, 그리고 꾸준함<br>12명의 유튜버를 소개하는 글이지만 무척 재밌었다. 그들의 시작과 고난, 전환점,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압축하여 소개했다. 소개된 사람 중에는 미스터비스트만큼 큰 채널을, 큰 매출을 기록하는 유튜버가 아닌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저자들이 그들을 꼽은 이유는 독창적인 서사를 지녔기 때문이다. 다양한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고, 단지 채널이나 매출의 규모만으로 판단하지 않았다.<br>12명의 유튜버를 읽어나가면서 느낀 것은 첫째, 모두 사람 자체가 지닌 인품 또는 매력이 있다는 것. 둘째, 의도했든 아니든 추구하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 도파민 뿜뿜하는 사람도 있고 시청자에게 위로나 안정을 주는 사람도 있다. 셋째, 이들은 모두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다. 개인이나 크루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 단위도 있으며, 관계를 형성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넷째, 모두 꾸준했다. 일찍 잘된 사람도 있고 백 개를 넘게 업로드하면서도 안 터진 사람도 있었지만, 성실했고 꾸준했다.<br>이들 중 많은 이들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성장했다. 그 상황이 그들에게 유리할지 어떨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은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고 그것이 시대 상황과 맞물려 성장의 부스터가 됐을 뿐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운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 것이 있고 준비된 사람만이 이런 우연적 상황에서도 올라탈 수 있는 것이다.<br>유튜브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 지금 채널을 키워나가고 있는 사람, 그리고 이미 안정적인 위치지만 다음을 내다보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더불어 콘텐츠를 창작하며 먹고 사는 사람이나 마케터라면 분명한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6/cover150/k8321371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0699</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생각</category><title>정답 없는 세상에서 나만의 길을 묻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195895</link><pubDate>Sat, 04 Apr 2026 10: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195895</guid><description><![CDATA[정답 없는 세상에서 나만의 길을 묻다-정답 없음(김상욱 외 5명, 밀리로드, 2026) 리뷰<br><br>물리학 교수이면서 독자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김상욱 교수를 비롯하여 문화 평론가, 심리상담사, 역사학자, 기자, 에세이스트가 함께 쓴 책이다. 각 장마다 요즘 사람들의 고민이 담긴 질문 하나로 시작하고, 그 질문에 대해 각 필자들이 답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제목이 ‘정답 없음’인가 보다.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질문을 설정하고 이에 대해 필자들이 답을 주지만, 정답은 아니며 여러 답 중 하나다, 이런 메시지일 것이다.<br>나답게 살기 위해 나를 찾고 싶지만 쉽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내 성격이 변하는 것 같다, 흔들리는 자존감을 지켜낼 방법이 있을까, 나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같은데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등의 고민은 누구나 갖고 있는 보편 고민이다.<br>시대를 불문한 인간의 숙제, 철학<br>참 살아가기 힘든 시절이다. 요즘, 또는 현대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고대에도, 중세에도, 삼국 시대에도, 조선 시대에도,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은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삶은 이렇게 늘 마음 같지 않고 매 순간 스스로 길을 찾고 풀어나가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철학을 찾는지도 모른다.<br>초중고 학창 시절에 우리는 철학을 배우지 않는다. 서양에서는 철학 교육이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한국은 이념 전쟁, 반공, 국가주의에서 출발했기에 공동체가 늘 우선이었고, 공동체에 나를 어떻게 끼워 맞추며 모나지 않게 살아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왔기에 철학 교육과는 상반된 길을 걸어왔다 생각한다.<br>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초중고 학생들, 그리고 성인들 모두 힘들다. 자존감을 지켜내며 내가 잘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나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쓴다.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40살이 됐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숙제를 안고 있다. 죽을 때까지도 안 풀리는 어려운 숙제다.<br>먹고사니즘이 아닌 자아의 문제<br>돈이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만(물론 돈이 많은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맞다), 위와 같은 문제들은 돈으로 해결이 안 된다. 우리는 먹고사니즘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먹고사니즘이 아닌 자아의 문제이다. 그래서 요즘 10~20대 사이에서 “나답게”가 키워드인지 모른다. 그들은 접근법을 알고 있다.<br>평균의 함정과 서열 의식에 대하여<br>이 책에 여러 꼭지가 있는데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그중 제일 마지막 꼭지 심리상담가 최재훈이 쓴 글은 모든 글에 밑줄을 그었다. 예전에 비해 덜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국 사회는 아직도 한 가지 기준으로 욕망을 재단한다. 평균의 함정에 빠져 살고, 평균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자인 것 같고, 평균을 넘으면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한다. 직업에서도 서열이 존재하고, 심지어 이제는 이과가 문과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을 지니기까지 하고 면전에서 “저런 책이나 읽으니 문과를 갔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SNS에서 모르는 서울대 이과생으로부터 서울대 문과생이 위와 같은 말을 들었다고 올린 글을 봤다).<br>중소기업 다니면서 삼성을 비판하면 삼성 못 간 사람이 되고, 출판사에서 문학 책을 편집하면 문인이 되지 못한 사람 취급받거나,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육출판 편집자나 강사로 일하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교사가 되지 못한 사람들로 여기는 이상한 우월감과 서열 의식을 지닌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삼성 비판한 사람 중에 삼성 지원했던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문인이 되고 싶었지만 문학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고, 임용 시험에 응시했다가 시험이 안 돼서 다른 길을 택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그들이 실패자인 것은 아니다. 이러한 그들을 그렇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아주 이상한 우월 의식에 빠진 못난 사람들일 뿐이다. SNS에 달린 댓글을 보면 이런 의식에 빠진 못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br>삶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br>자신의 삶에서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달리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길을 만들어놓고 상황에 따라 그중 한 가지 길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전자가 달성한 한 가지 목표에 후자가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도 전자가 후자보다 우월할 것도 없다. 또는 후자의 여러 가지 길에는 애초에 전자의 목표가 들어 있지도 않았을 수 있는데, 전자는 이를 가정하고 후자를 바라볼 필요도 없다. 다 쓸데없는 짓이다.<br>한편 어떤 분야에서는 제로섬 게임의 장이라 욕망과 욕망이 충돌하여 이겨야만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같은 경기에 임하는 동일한 링 안에 들어온 선수들은 그들이 서로 동료이자 경쟁자다. 이 링 안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있고, 내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를 넘어서야 한다.<br>우리 삶은 대개는 이런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우리가 하는 일이나 직업에서도 이런 제로섬 게임의 장이 아닌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제로섬 게임의 장으로 보고, 일이나 직업에서는 그렇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br>덧) 밀리의 서재에서만 볼 수 있고 인터넷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책이다. 책의 발행처도 밀리로 되어 있다. 요즘 이렇게 밀리에서만 볼 수 있는 기획성 글이나 책이 가끔 보인다. 출판사들이 발행하는 책들 중에도 밀리에서 먼저 선보이거나 연재되는 책들도 있다. 아마도 콘텐츠를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점으로 책 매니아들을 붙잡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밀리는 특별하다’ 이런 느낌을 주려는 것.]]></description></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왜 나는 여전히 애플과 룰루레몬을 좋아하는가? - [레이어링]</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180701</link><pubDate>Sun, 29 Mar 2026 10: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1807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264&TPaperId=171807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18/coveroff/k70213726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264&TPaperId=171807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레이어링</a><br/>브만남(김주황)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왜 나는 여전히 애플과 룰루레몬을 좋아하는가?<br><br><br>브만남의 스토리텔링이 책으로 오다<br>유튜브 채널 '브만남(브랜드를 만드는 남자)'을 통해 그의 스토리텔링에 매료되었다. 브랜드의 역사와 등락을 한 편의 영상에 몰입감 있게 담아내는 그의 정보 수집력과 공력은 대단했다. 꽤 오래전부터 개인 자체가 브랜드였던 그가 이제야 첫 책을 낸 것이 의외일 정도였다.<br>브랜딩의 핵심, 의도와 레이어링<br>얇은 책인데 무척 재밌게 읽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각 브랜드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감정, 느낌, 분위기를 내기 위해 오랜 세월 노력한 결과이다. 어떤 브랜드는 20년 전에 우리에게 매우 크게 자리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기도 하다. 파나소닉이나 소니는 20년 전 우리가 알던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회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업 영역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명품백 브랜드들은 여럿이 있지만 각 브랜드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디올, 프라다, 미우미우(Miu Miu) 등등.<br>저자는 AI 시대에 AI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의도를 만드는 일’이다. 내가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두는가, 어디로 향하는가는 오직 그것을 만들어가는 사람만 할 수 있다. 만든 이후에는 맥락을 유지해야 한다. 그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고객이 느끼게 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이게 레이어링이다.<br>고객의 기억에 각인되는 법<br>대중에게 보이는, 고객에게 보이는 것은 ‘이미지’인데, 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매우 힘들다. 브랜딩은 그 “뿌리를 세상에 드러내는 과정”이고, 고객의 기억에 각인될 때 존재감을 지닌다. '왜 다른 브랜드가 아닌 이 브랜드여야 하는가?'에 대해 고객 스스로 답이 내려져야 한다.<br>나는 애플, 룰루레몬, 자전거 의류 라파(Rapha)를 좋아하는데, 각 브랜드에 쓴 돈만 각각 천만 원이 넘는다. 어떤 브랜드에 꽂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이다. 브랜드가 내세우는 메시지, 혁신, 편안함, 가치 등등. 그 브랜드를 내가 선택했던 이유가 상실된다고 느끼면 브랜드는 나에게서 존재감을 잃게 된다.<br>맥락이 끊기면 브랜드 가치도 하락한다<br>예를 들어, 라파(Rapha)는 영국 창립자가 설립한 브랜드를 2017년 미국 월마트 창업자의 손자들이 인수했다. 월마트가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품질이 떨어진다는 등의 소리가 나왔고,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라파에는 월마트 이미지가 씌워진 것이다. 창업자가 계속 CEO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브랜드의 가치는 예전만 못하다. 2014년 무렵 창립한 덴마크 사이클 의류 회사 파스노말 스튜디오가 치고 올라온 것도 한몫했다. ‘아소스’라는 오래된 브랜드도 있지만 라파와 결이 달랐고, 파스노말은 고객에게 라파와 유사한 가치를 느끼게 하며 그 자리를 대체 또는 양분하고 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nbsp;<br>차별화보다 중요한 '나'라는 원형<br>다시, 저자는 브랜드에는 핵심 감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감정이 맥락으로 연결되고, 맥락과 연결된 다양한 경험을 줄 때 고객은 브랜드를 사랑하게 된다. 무엇보다 좋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남과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가를 생각할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에만 집착할수록 우리는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될 테니까. (조지 레이코프의 프레임 이론 참고)<br>나를 브랜드화하든 제품을 브랜딩하든, 이 책은 강력한 통찰을 준다. 당장 눈앞의 효과는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잘 구축된 브랜드는 팬을 만들고 그 팬은 다시 새로운 팬을 불러오는 선순환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18/cover150/k70213726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1877</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일의 기본기 - [일의 기본기 -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179043</link><pubDate>Sat, 28 Mar 2026 1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179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5465&TPaperId=17179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0/coveroff/k142135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5465&TPaperId=17179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의 기본기 -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a><br/>김지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6년 01월<br/></td></tr></table><br/>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일의 기본기<br><br><br>컴퓨터 119 저자가 말하는 일의 본질<br>저자는 프리랜서, 소규모 회사, SK와 같은 대기업 등에서 개인으로도, 조직의 실무자로도, 임원으로도 일했다.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PC 통신 시절부터 컴퓨터에 관한 글쓰기를 했고, 그 저작물만 지금까지 65여 권이라고 한다. 1996년에 낸 책의 제목이 무려 '컴퓨터 119'이다. 컴퓨터와 IT에 관한 글쓰기로는 살아 있는 역사다.<br>시대를 관통하는 일의 기본기<br>이 책은 정말 일의 기본기를 담았다. 제목이 아주 정직하다. AI 시대에도 정말 변하지 않는 일의 기본기를 담았다. 주로 여러 사람과 협력하여 일을 해야 하는 기업에 속한 개인에게 필요한 지침들이고, 저자 자신의 경험을 살려 프리랜서를 위한 지침도 함께 실었다.<br>신입에겐 나침반을, 경력자에겐 거울을<br>책을 덮으며 모든 직장인이 떠올랐다. 신입 사원에겐 '회사 생활의 로드맵'이 될 것이고, 경력자에겐 '매너리즘을 돌아볼 거울'이 될 책이다.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공을 동료에게 돌리라'는 대목에선 멈칫했다. 내 성과를 분명히 하고 싶은 내 성격상 '가식 없는 겸손'은 여전히 어려운 숙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진심 어린 태도는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드러난다고.<br>AI 시대, 노동은 줄었는가?<br>30년 전 도스를 하던 시절이나 AI 에이전트를 돌리는 지금이나 일의 기본은 같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이 사람과 일하는 기본기, 사람이 일을 대하는 태도는 여전히 중요하다. 조직 문화는 변했을지 모르지만, 일을 잘하고, 안 되는 걸 되게 하고, 일에 열정을 쏟아 성취를 이룬다는 점은 동일하다.<br>AI 시대에 우리는 일에서 해방되는 게 아니라, 더 다양한 일을 더 많이, AI를 이용하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야만 하는 환경에 처해 있다. AI는 오히려 노동을 가중시켰다. 여기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AI를 구독하고 매일 배운다.<br>학습력은 곧 문제 해결 능력<br>이런 환경에서 일을 빨리 쳐내기 위해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하고 나중에 해야 하는지 빨리 판단해야 한다. 저자는 일의 경중을 나누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을 소개한다. 또 글쓰기, 말하기, 함께 일하기 등을 제시한다. 내 생각을 글로 정확히 전달하는 훈련, 회의실에서의 말하기, 동료와 의견을 조율하고 실행하게 하는 법 등을 말한다.<br>결국 회사가 요구하는 학습력은 지식 수집이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이다. 이를 위해 호기심을 가져야 하고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관찰과 기록을 통해 피드백과 실수로부터 배우고, 실행을 통해 진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br>'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함정<br>저자는 피드백을 받을 때 방어보다 감사의 태도로 듣는 인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이 잘되려면 협업하는 모두가 잘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 직장에서는 피드백을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여기고 불쾌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서로 능력 부족이 아닌 외부 요인에서 핑계를 찾거나, 칭찬과 격려만 하며 일이 돌아가기도 한다. 이건 망할 결말이다. 하하호호 즐겁게 지내는 건 취미 생활에서나 해야 한다. 잘못된 건 말하고 피드백을 받아들여 나를 개선해야 진짜 '일잘러'가 된다.<br>책의 마지막 AI 활용법 파트가 책의 1/3 정도 분량인데, 앞부분의 통찰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갓 입사한 후배에게, 혹은 초심을 잃은 동료에게 건네고 싶은 책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0/cover150/k142135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0029</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회색 코뿔소를 검은 백조라 변명하지 마라: 위기 감지와 대응의 기술 - [회색 코뿔소가 온다 - 보이지 않는 위기를 포착하는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165378</link><pubDate>Sun, 22 Mar 2026 0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1653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535301&TPaperId=17165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092/41/coveroff/k1225353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535301&TPaperId=171653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색 코뿔소가 온다 - 보이지 않는 위기를 포착하는 힘</a><br/>미셸 부커 지음, 이주만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09월<br/></td></tr></table><br/>회색 코뿔소를 검은 백조라 변명하지 마라: 위기 감지와 대응의 기술<br><br>다가오는 위기의 신호들<br>사업에서, 일에서 위기는 반드시 찾아온다. 개인의 커리어에서도 위기는 찾아온다. 그러면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감지하고 극복해야 하는가? 이와 관련한 용어는 많다. 검은 백조(블랙 스완), 회색 코끼리, 회색 코뿔소가 그 예이다. 이 책은 그중 ‘회색 코뿔소’ 개념에 대해 살펴본다.<br>위험의 유형: 백조와 코끼리<br>관련 개념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검은 백조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을 말한다. 발생하면 사회 전체가 큰 고통과 변화를 겪지만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일, 즉 코로나19, 2008년 금융위기 등이 그 사례이다. 또 하얀 백조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반복되는 사건을 말하며, 기존 지식과 경험으로 설명할 수 있는 낮은 불확실성을 말한다. 계절의 변화나 인구 고령화 등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것들이다.<br>회색 코끼리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외면하는 위험을 말한다. ‘방 안의 코끼리’와도 유사하다. 방 안에 이미 코끼리가 있고 누구나 명확하게 보고 있지만 모두가 외면하고 있는 문제이다. 기후 변화, 저출산 고령화, 국가 부채 증가, 부동산 버블 등 이미 큰 위기라고 예견되는 사건들이다.<br>돌진하는 위험, 회색 코뿔소<br>그럼 회색 코뿔소는? 이 책의 저자인 미셸 부커가 제시한 개념으로, 눈앞에서 내게 달려오고 있지만 대응하지 않는 위험을 말한다. 회색 코끼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회색 코끼리는 방 안에 이미 존재하며 가만히 있는 데 비해, 회색 코뿔소는 아주 빠르게 내게 돌진하고 있다. 명확하게 보이는 위험이고, 다가올수록 위협이 점점 커지며, 충돌 직전까지 머뭇거리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당하게 된다. 부동산 거품, 기후 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 등이 그 사례이다.<br>외면과 방치가 부르는 실패사람들은 위험 신호를 인지하더라도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대책을 강구한다. 이미 너무 늦어서 아무 소용도 없을 때도 있다. 우리의 일상이나 일, 사업에서는 검은 백조처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위험이 아니라, 예측할 수 있고 이미 눈에 보이지만 위험이 없다고 여기거나 그 위험을 가볍게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이 내게 닥치고 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하면 당연하게도, 진행되던 프로젝트는 제대로 될 리 없고, 제때 작은 조치들로 바로잡을 수 있었던 사업도 방치와 외면 속에서 큰 손실 또는 실패로 마무리된다.<br>변화를 거부하는 조직의 민낯<br>직장에서도 일을 하다 보면 위험을 인지했고 해결 방안도 아는데 조치하지 않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거나, 일을 진행하던 사람을 내치지 못하는 경우들이다. 다른 누군가가 해결책을 제시해줘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아서다. 작은 조치와 적절한 타이밍이 수차례 있었음에도 무시되면 결과는 뻔하다. 돈과 노동을 쓰고도 성과 없이 실패하는 것이다. 나는 이를 두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개인 노동자로서 ‘시지프스의 노동’이라고 한다. ‘실패’로 정해져 있는 것을 알면서도 노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br>무능을 감추는 핑계, '어쩔 수 없었다'<br>우리는 회색 코뿔소를 보면서도 나중에 그것은 검은 백조였다고 말한다. 즉,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었던 일이 아니다. 바로잡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으나 외면하고 무시한 일이다. 핑계에 불과하다. 회색 코뿔소를 검은 백조라고 말해야만 자신들의 무능함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br>코뿔소를 피하는 법: 인지와 행동<br>코뿔소에 들이받히지 않기 위해서는 코뿔소를 인지하고, 가만히 그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가만히 있으면 받히니 달려야 한다. 이미 코뿔소에 받힌 뒤에는 위기를 허비하지 말고 다음 코뿔소를 피할 수 있는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코뿔소에 받히고도 그것을 검은 백조였다고 변명하면, 다음 코뿔소가 또 그대를 받을 것이다.<br>우리는 문제를 포착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코뿔소가 다가올 것을 예측하고, 대처 방안을 단계별로 마련해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결국 사람이 중요합니다. 회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092/41/cover150/k1225353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0924136</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상식을 깨는 집념, 노벨상을 만든 ‘끝까지 해내는 힘‘ - [끝까지 해내는 힘 - 세상의 상식을 거부한 201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140595</link><pubDate>Mon, 09 Mar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1405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575872&TPaperId=171405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011/83/coveroff/89975758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575872&TPaperId=171405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끝까지 해내는 힘 - 세상의 상식을 거부한 201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이야기</a><br/>나카무라 슈지 지음, 김윤경 옮김, 문수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05월<br/></td></tr></table><br/>상식을 깨는 집념, 노벨상을 만든 '끝까지 해내는 힘'<br><br><br>노벨상으로 이어진 이례적인 실용 연구<br>저자 나카무라 슈지는 2014년 청색 LED를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아카사키 이사무, 아마노 히로시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당시 실용적인 개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마치 인공신경망과 머신러닝의 기초 이론 개발로 2024년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것과 같은 놀라움이었을까?<br>평범함 속에 감춰진 비범한 성실함<br>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자신이 어떻게 노벨상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구를 했는지, 그의 철학과 개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개발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는 가급적 속독하고, 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연구 철학, 마음가짐, 인생 철학이 드러나는 부분을 위주로 읽었다. 최고에 이른 이 사람은 생각보다 평범하다. 그러나 그 평범은 쉬워 보이지만 성실함이 꾸준히 누적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는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해도 도전했다. 계속해서 실패의 원인을 찾고, 또 도전하면서 남들이 안 된다고 하는 것에 가능성을 조금씩 부여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청색 LED의 개발과 상용화다.<br>상식 너머에 존재하는 기회<br>"상식을 넘어선 곳에 큰 기회가 있다면 설령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위에서 부정적으로 보더라도 일단은 도전해 볼 일이다. 사람들은 항상 상식적이며 상식의 연장선에서 아무리 더듬어 찾아보았자 결국 상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식 안에서는 멋진 기회도, 큰 비즈니스도 없다."<br>그렇다. 큰 기회와 큰 성공은 상식 안에서 찾을 수 없다. 상식적으로 안 될 것 같은 일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도전해야만 작은 성공이라도 이룰 수 있다. 물론 도전은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도전이 성공으로 연결되려면 도전만 해서는 안 되고, 모든 과정을 세심히 살피고 변수를 줄여야 한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에는 대안을 생각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br>난관을 돌파하는 힘, 공부와 자신감<br>한 가지 일에 집중하여 그것만 생각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기 마련이다. 그 일을 집중해서 철저히 파고들고,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생각을 거듭한다. 이런 습관과 열정이 도전을 가능하게 만든다.&nbsp;<br>감수자 문수영은 저자와 만났을 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교수님, 무엇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br>나카무라 슈지는 이렇게 답했다. "인생에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공부는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힘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감을 쌓는 과정입니다. 매일매일 자신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이 쌓이게 되고, 이렇게 축적된 자신감은 인생의 난관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011/83/cover150/89975758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0118309</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자유라는 이름의 불안, 긱 경제가 가져온 노동의 민낯 -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 경제적 자유인가, 아니면 불안한 미래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137286</link><pubDate>Sun, 08 Mar 2026 1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1372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534142&TPaperId=171372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156/73/coveroff/k1325341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534142&TPaperId=171372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 경제적 자유인가, 아니면 불안한 미래인가</a><br/>새라 케슬러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02월<br/></td></tr></table><br/>자유라는 이름의 불안, 긱 경제가 가져온 노동의 민낯<br><br><br>변화하는 직업의 개념과 긱 경제의 등장<br>직업의 개념이 참 많이 바뀌었다. 9 to 6를 기본으로 생각하던 정규직, 또는 계약직 출퇴근자가 여전히 노동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겠지만, ‘대다수’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주변을 봐도 근무 형태도 다양하고, 고용 형태도 다양한 여러 사례를 직간접적으로 만나게 된다.<br>긱 경제(Gig Economy)라는 용어가 있다. 긱 경제는 사람들이 한 직장에 오래 고용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단기 계약이나 일을 맡아 돈을 버는 경제 형태를 말한다. ‘긱(gig)’은 원래 공연 한 번, 단기 공연을 의미하는 음악 용어에서 왔다고 한다. 이 책은 긱 경제에 종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긱 경제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우버를 비롯한 몇 사례를 바탕으로 살펴본다.<br>우버가 쏘아 올린 '21세기 새로운 노동'<br>2008년 프랑스 파리에서 우버의 두 창업자는 기술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가 밤에 택시가 잡히지 않아 고생했다고 한다. 이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휴대전화 버튼 하나로 근처에 있는 차량을 바로 부를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의문이 우버의 시작이었다.<br>두 사람은 2009년 미국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 초기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개인들이 고급 검은색 리무진 차량을 몰도록 하였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갖게 되는 시기, 위치 기반 서비스가 널리 이용되던 시기, 두 창업자처럼 택시를 부르고 기다리기 불편해하는 사람들은 이 서비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br>우버는 차량을 운행할 사람들을 정규직이나 계약직 형태로 자사에 소속된 존재로 보지 않고, 개인 사업자로 설정했다. 우버 서비스에 참여할 개인들을 모집하고, 개인들에게 고급 차량을 구매 또는 리스하도록 하였다. 그들은 개인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 당신이 원할 때 앱을 켜고 일할 수 있다, 상사나 회사가 존재하지 않기에 잔소리를 들을 필요도 규율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당신이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br>자유의 대가: 유연성이라는 이름의 불안정성<br>사람들은 이러한 형태의 노동을 ‘21세기 노동의 새로운 형태’로 정의 내렸다. 우버는 물론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다. 한국에서는 택시 서비스가 독특한 형태로 매여 있어서 공식적으로 등록된 택시 외의 차량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어서 접할 기회가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br>그런데 우버 서비스에 참여한 사람들은, 회사가 말한 것처럼 자유롭게 일하고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노력한 만큼 돈을 많이 벌어갔을까? 명확히 결론 내리지는 않지만, 저자는 여러 개인의 사례를 풀어놓는다. 그들은 처음에는 혹했으나 우버가 서비스 요금을 내리면 수입이 줄어들고, 차량 유지비, 보험료, 유류비 등을 각 개인이 감당해야 하기에 사실상 최저 임금 수준이라고 밝힌다. 자유롭지만 불안정하고 돈을 많이 벌 수도 없는 것이다.<br>기업의 입장에서는 정식 고용한 사람들이 아니니 ‘계속 고용’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유연하게’ 노동력을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의 입장에서 ‘유연성’은 노동자의 입장에서 ‘불안정성’으로 읽히게 된다.<br>우리 곁에 스며든 긱 경제와 투잡러들<br>우버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노동은 매우 흔해졌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한 오토바이 배달이나 택배의 형태도 그러하다. 이러한 노동 형태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고, 개인은 자신이 투여한 시간이나 노력, 능력 대비 돈을 버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단, 능력이 높고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더 많은 돈을 버는 구조는 아니라는 것이다.<br>그럼에도 근래 이러한 노동의 형태를 개인이 원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일주일 중 특정 요일, 또는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단시간에 일하고자 하는 투잡러들이다. 메인잡은 따로 있고, 자신의 시간 중 일부를 할애하여 소득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이들이다. 영상 편집, IT 개발자 등에서 사례를 접했고, 회사가 아닌 그들 개인이 "저는 밤 12시~새벽 4시까지만 일할래요" 하고 조건을 걸어오기도 한다고 한다.<br>'직장이 없는 시대', 개인에게 남겨진 숙제<br>‘직장이 없는 시대’는 직장에 소속되어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도 적용된다. 그들은 더 이상 이 회사가 나를 평생 책임질 거라는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 소속되어 있지만 소속되어 있지 않은 존재, 회사와 내가 계약을 맺었으니 나는 그 대가로 열심히 일하지만 그것은 오직 계약으로 맺어진 관계이기 때문이다. 정규직이냐 계약직이냐도 중요하지 않다. ‘직장이 없는 시대’에 개인은 더 많은 능력을 지녀야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자기계발에 쏟아야 하며, 자신이 여전히 가치 있는 노동력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br>이 책의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물음이 있다. ‘경제적 자유인가, 아니면 불안한 미래인가?’ 그리고 뒷표지에는 ‘취업이냐, 창업이냐, 계속 근무할 것인가, 퇴사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있다. 전자의 질문에 대해 답하자면, 이 책이 출간된 후 약 6년 정도가 지난 오늘의 현실을 볼 때 긱 경제는 경제적 자유를 주기보다는 불안한 미래를 주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 후자의 질문에 답하자면, 모든 선택지가 열려 있고 모든 선택지에 대해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156/73/cover150/k1325341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1567333</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아, 오늘을 살아낸 당신이 걸작이다 - [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삶일까 - 철학자와 심리학자의 인생질문 20]</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133428</link><pubDate>Fri, 06 Mar 2026 1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1334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195270828&TPaperId=171334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93/50/coveroff/119527082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195270828&TPaperId=171334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고가 아니면 다 실패한 삶일까 - 철학자와 심리학자의 인생질문 20</a><br/>줄리언 바지니.안토니아 마카로 지음, 박근재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4년 09월<br/></td></tr></table><br/><br>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아, 오늘을 살아낸 당신이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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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몽테뉴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지나가 버린 하루를 게으름을 피웠거나 낭비해 버린 날이라고 여기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후회라고. 그리고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뭐라고? 당신은 오늘 하루를 살지 않았던가? 하루를 살았다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사건일 뿐만 아니라 가장 고귀한 업무이기도 하다. 당신은 삶을 성찰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위대한 일을 해낸 것이다. 우리가 남길 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걸작은 하루하루를 제대로 사는 것이다. 그 외의 다른 모든 일들은 보조물이고 부가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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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낸다는 것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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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우리는 오늘도 하루를 시작했고, 하루를 잘 살아낼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매일매일 그렇게 잘 사는 하루가 쌓이면 된다. 그걸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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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세기 이후 분리되었던 심리학과 철학이 다시 만나 하나의 주제를 놓고 각자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책이다. 읽으며 어떤 글이 심리학자의 글이고 철학자의 글인지 굳이 구분하기보다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으면 된다. 스무 개의 주제 중 가장 멈추어 생각했던 챕터는 7장 '사회적 지위를 향한 갈망', 그리고 12장 '자부심과 자만심의 아슬아슬한 경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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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의 불안을 넘어 내면의 가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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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학파에 따르면, 사회적 지위란 우리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떤 것이며, 따라서 가치 있게 여길 만한 것이 아니다. … 명성이 중요한 경우는, 우리가 그것을 누릴 만한 자격이 있고, 또 우리가 존중하는 사람이 우리를 높이 평가해 주는 경우로만 한정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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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의 성 보나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원숭이는 더 높이 올라갈수록 엉덩이가 더 많이 드러난다.” 이 말을 영장류학자인 프란스 드 발이 후에 또 인용했다. 이 말은 즉,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것이 드러나고, 지위가 올라갈수록 숨기려던 것도 더 잘 보인다는 의미이다. 권력과 명예는 인간의 내면을 가리지 못한다. 권력은 특권인 동시에 취약하고, 권력자는 끊임없이 평가받는다. 저자는 우리가 자신이 이룩한 사회적 지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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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과 겸손, 그 미묘한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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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부심과 자만심 챕터를 살펴보자.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끼지만, 내가 속한 공동체의 구성원이 스포츠 대회 등에서 업적을 냈을 때에도 자부심을 느낀다. 이는 해당 타인과 나를 연결 짓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자부심이 허영심보다는 진정성을 띤 겸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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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이란 우리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어떤 대상이 가진 우수성이 자신을 반영하게 될 때 느끼는 모종의 기쁨과 관련”되어 있다. 겸손은 적당한 자부심을 포함하기도 하는데, 어떤 겸손은 거짓된 겸손으로 종종 의심받기도 한다. 타인들이 칭송하지만 나는 그 성취에 대해 진정으로 훌륭하다고 느끼지 않는 경우, 또는 진정 훌륭하다 느끼지만 표현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그 경계는 아주 미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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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성취를 이룬 타인이 자신의 성취를 자랑스러워하면 그것을 과도하다고 평가하기도 하고 겸손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스스로 잘난 줄 아는 사람에 대해서는 재수 없다고 여기는 분위기도 있다.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지만 티 내지 않는 사람을 보면 겸손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떤 것이 거짓된 모습일까?&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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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겸손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성취를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취에서 자신의 역할을 과대평가하지 않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타인들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여겨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화 과정에서 자신의 공헌도를 대단치 않은 것인 양 말해야” 사람들은 그 사람을 겸손하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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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자기 홍보의 시대이기에 이러한 겸손이 덕목으로 요구되면서도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게 되었다고도 말한다. 드러내면 겸손하지 않다고 욕하고, 드러내지 않으면 자기홍보가 안 되는 모순적인 현실에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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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바지니를 추천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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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 통찰, 후회, 낙관과 비관, 외모에 대한 관심, 이성과 직관, 올바른 감정 사용법 등 다른 챕터들도 우리가 모두 삶에서 경험하고 고민하는 주제들이다. 출간된 지 오래되어 절판 상태이지만, 밀리의 서재에는 있다. 매일매일 삶과 투쟁하며 속 시끄러운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와중에 잠시 쉬어가려고 읽었다. 줄리언 바지니의 책은 여러 권 번역되어 국내에서 출판되었다. 다른 책들로 독서를 이어가도 좋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593/50/cover150/119527082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5935072</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디지털 월세를 넘어 ‘체화된 지능‘의 시대로 - [AI 다음 물결 - 시뮬레이션을 넘어 현실로,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로봇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106498</link><pubDate>Sun, 22 Feb 2026 1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1064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034289&TPaperId=171064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6/20/coveroff/k1320342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034289&TPaperId=171064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다음 물결 - 시뮬레이션을 넘어 현실로,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로봇의 미래</a><br/>류윈하오 지음, 홍민경 옮김, 박종성 감수 / 알토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디지털 월세를 넘어 '체화된 지능'의 시대로: &lt;AI 다음 물결&gt;<br><br>피지컬 AI라는 새로운 질문“왜 글로벌 빅테크가 모두 피지컬 AI에 집중할까?”라는 질문 또는 의문에서 시작하는 책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너무 빨라서 뉴스를 따라가기도 버거운 지경이다. 그러니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네이버 지식인 대신 검색을 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으로 할 일을 정리하고, 개발하고, 생산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미 앞서 나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br>디지털 월세의 시대매일같이 GPT, 제미나이, 클로드, 젠스파크 등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더 비싼 요금제를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4개 이상의 서비스를 유료 구독해서 써 보고 있다. 기존 유료 요금제가 각각 3만 원을 살짝 넘는 수준이라 4개를 구독하면 14만 원 정도 된다. 쓰다 보면 토큰이 금방 소모되어 그 이상의 비싼 요금제를 결제해야 하나 고민되는 순간이 오는데, 다음 요금제는 (서비스마다 다르지만) 최소 17만 원이다. 정말로 디지털 월세다.<br>체화된 지능: 뇌를 넘어 몸을 가진 AIAI가 인식하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순간, 인류 문명은 어떻게 될까? 이 책에서는 이를 ‘체화된 지능’이라고 표현한다. 단순히 뇌만 가진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물리적 형태를 지니고 현실 세계에서 인간과 상호 작용하는 AI를 말한다. 즉, 피지컬 AI다.<br>진화를 넘어선 기계의 학습AI도 진화(?)한다. 앨런 튜링의 튜링 테스트 시절부터 알파고, GPT의 출현, 지금의 AI 서비스 백가쟁명 시대까지. 진화라기보다는 발전해왔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저자 류윈하오는 책의 앞부분에서 인간의 진화 이야기를 꺼낸다. “진화의 주된 목적은 특정한 생태적 위치와 생존 전략에 적응하는 것이다.”<br>인간을 모방하는 기계의 가능성인간은 논리적 추론, 기호 조작, 추상적 개념 이해 등을 통해 정보를 처리하고 고차원적으로 사고하는 데 최적화되었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처음 생각하게 된 것은, ”기계의 감지 시스템이 인간이나 다른 동물을 완벽하게 모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동물이나 인간은 현실의 여러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환경에서 감각하고 신체를 움직일 수 있다. 그런데 기계는 그럴 수 있을까?<br>저자는 기계가 방대한 인간 의사 결정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상황에서 적절한 선택을 하는 방법을 모방 학습으로 습득할 수 있다고 본다. 또 보상과 처벌을 통한 강화 학습으로 행동을 유도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최적의 전략을 학습하도록 할 수 있다고 본다. 가상 공간에서 빠른 속도로 반복 학습을 하고, ‘체화된 지능’이 진화 성과를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동물이나 인간과 같은 생물체가 다음 세대의 탄생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즉, 체화된 지능을 탑재한 AI는 ‘진화’ 단계도 필요가 없다.<br>의식의 계산 가능성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이렇게 된다. “기계도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되물을 것이라고 말하며 책을 끝낸다. “의식을 튜링 머신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까?” 이와 관련해서는 1967년 힐러리 퍼트넘의 ‘마음의 계산 이론’, 1975년 그의 제자인 제리 포더의 ‘마음의 언어 가설’이 있었고, 2011년 튜링상 수상자 주디아 펄은 &lt;인과에 관하여&gt;에서 인간의 사고가 사실, 관찰, 행동의 인과 관계 네트워크 안에서 진화했다고 말했다고 한다.<br><br>덧)&nbsp;1. 이 책은 중국 칭화대 교수 류윈하오가 썼다. 비유를 들 때 중국 문학이나 문화 소재가 종종 등장하는데, 삼국지 일화처럼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내용이 많다. 흄, 스피노자, 칸트 등 철학자들도 등장하므로 AI나 철학 중 한쪽은 익숙해야 읽기 수월할 것이다. &lt;인공지능은 생각하지 않는다&gt;, &lt;모방하는 기계들의 시대&gt;를 먼저 읽기를 추천한다.<br>2. 저자는 칸트가 손을 ‘인간의 외재된 뇌’라고 말했다고 썼으나, 칸트의 저서에 그런 근거는 없다. 의학계에서 칸트 철학을 해석하며 쓰기 시작한 문구가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6/20/cover150/k1320342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062096</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온라인 글쓰기의 게임 룰, 『콘텐츠 설계자』 - [콘텐츠 설계자 - 쓰는 족족 팔리는 100만 조회수의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090070</link><pubDate>Fri, 13 Feb 2026 17: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0900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5035&TPaperId=170900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3/47/coveroff/k4621350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5035&TPaperId=170900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콘텐츠 설계자 - 쓰는 족족 팔리는 100만 조회수의 과학</a><br/>니콜라스 콜 지음, 이민희 옮김 / 윌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온라인 글쓰기의 게임 룰, 『콘텐츠 설계자』<br><br><br>글쓰기가 자산이 되는 시대<br>많은 사람들이 글을 쓴다. X,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각 SNS마다 글의 성격은 다르지만, 많은 이들이 계정을 만들어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쓴다. 브런치, 네이버 블로그, 인터넷 서점의 책 리뷰, 왓챠의 영화 리뷰 등 플랫폼도 다양하다. 그중에는 글쓰기를 통해 팬을 만들고 작가가 되려는 이들도 있다. 작가라는 타이틀을 원하는 이들은 독립 출판이나 전자책을 통해 작가 되기를 시도하기도 한다.<br>상품이 되는 콘텐츠의 조건<br>과거에는 출판사가 은둔한 실력자를 찾아내 상품(책)으로 만들었다면, 요새는 이미 팬을 확보한 메신저의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시장 경제에서는 만드는 자가 이윤을 남겨야 하기에 팬이나 구독자를 확보한 작가를 찾게 되는 것이다. 글을 아주 잘 쓰지 못하더라도 콘텐츠가 있고, 그 콘텐츠에 기꺼이 지불할 사람들이 있다면 인플루언서가 작가가 되기 쉬운 시대다.<br>블로깅과 콘텐츠 글쓰기의 차이<br>이 책은 글쓰기 작법서가 아닌 글쓰기 전략서, 또는 비즈니스 전략서다. 전통적인 글쓰기의 공식보다는 온라인에서 주목받는 글쓰기를 가르친다. 저자 자신이 성공했던 방식으로. 이 말은 곧 글 쓰는 이가 자신을 퍼스널 브랜딩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책의 마지막을 덮은 후 저자는 이 분야에 아주 탁월하고,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그는 수많은 구독 모델과 팬, 수익으로 증명했다.&nbsp;<br>저자는 블로깅이란 독자들이 찾아오기를 바라며 내 공간에 글을 쓰는 것이고, 콘텐츠 글쓰기란 독자층이 이미 존재하는 플랫폼에 글을 쓰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전자는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가 대표적이고, 후자는 저자 본인이다. 블로거로 성공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공간을 남들이 알아봐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저자는 더 적극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하라고 말한다.&nbsp;<br>온라인 공간에서 글쓰기로 성공을 거두려면 게임의 룰을 이해해야 하며, 사람들이 어떤 글에 반응하는지, 어떤 주제와 성격으로 글을 써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멀리멀리 노출되는지 전략적으로 접근하라고 한다. 내 글의 주제 카테고리를 정하고, 그 주제에서 꾸준하게 일관되게 쓰라는 것이다.&nbsp;<br>그리고 세 가지 법칙을 고르게 적용하여 쓰라고 한다. 첫째, 보편적 주제에 자신만의 관점을 더한다. 둘째, 타깃 독자의 구체적 고민을 다루면서 일반 독자층을 배제하거나 보편 주제를 다루면서 도달 범위를 넓힌다. 셋째, 내가 속한 업계를 다룬다.&nbsp;<br>독자를 사로잡는 헤드라인과 전략<br>글을 쓸 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에 관한 글인가?’, ’누구를 위한 글인가?‘. ’어떤 가치를 약속하는가?‘이다. 글을 쓸 때에는 가상의 독자를 염두에 둬야 하며, 독자의 관점에서 반응하게끔 써야 한다고 말한다. 큰 질문은 큰 독자층을 끌어들이고, 전문적인 글은 전문적인 독자층을 끌어들인다.&nbsp;<br>첫 문장, 헤드라인도 중요하다. 첫 줄에서 시선을 끌지 못하면, 패싱 당한다. 헤드라인은 무엇에 관한 글인지, 누구를 위한 글인지, 어떤 해결책(가치)를 약속하는지를 드러내야 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인데, 이는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알고 싶어하는 정보 사이의 틈“이라고 한다.&nbsp;<br>결국 핵심은 즐거운 꾸준함<br>온라인 글쓰기로 성공하다고 싶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작가로 성공하기는 불가능하다. 일단 쓴다. 6개월 간 쓴다. 새 글의 최소 빈도는 월 1회다. 최저 기운이며, 권장 기간은 2주에 1회다. 카테고리를 겨냥하고, 그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들을 관찰하고 그 방식을 모방한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고, 빠른 호흡으로 쓴다. 이걸 계속 한다. 꾸준함이 핵심이다.&nbsp;<br>니콜라스 콜은 글쓰기를 게임에 비유한다. 저자 자신이 게임 커뮤니티에서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저자는 정말로 글쓰기를 게임하듯이 즐기고 있다는 걸 곳곳에서 느꼈다. 이 책을 쓰는 동안에 매우 신나있는 것이 보인다. 그래서 독자인 나도 즐겁게 읽었다. 좋은 온라인 글쓰기 교본이고, 아무데나 펼쳐서 가끔 읽어보면 그때그때 다시 깨우치는 것이 있을 것이다.&nbsp;<br><br><br><br>덧) 워낙 많은 곳에서 노출이 되었고, 추천되기도 했기에 관심 갖고 읽었다. 하지만 읽기 전에 이 책이 무슨 내용인지는 몰랐다. 콘텐츠 설계자라고 하여 구독 플랫폼에 관한 이야기인가 생각했다. 그런데, 재밌는 온라인 글쓰기 교본이었다. 전통적인 글쓰기 교재와는 확실히 다르다. 철저히 온라인에 맞춰져 있다. 저자 자신이 카테고리를 확실하게 정하고,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3/47/cover150/k4621350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34764</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 [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076996</link><pubDate>Sat, 07 Feb 2026 1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0769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9194&TPaperId=17076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3/59/coveroff/k9120391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039194&TPaperId=170769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a><br/>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05월<br/></td></tr></table><br/>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br><br><br>‘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부제로 달고 있다. 확실히 오늘날 우리는 경험을 외주 주는 삶을 살고 있다. 개인의 삶이 하루하루 너무 바빠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간접 경험이 마치 직접 경험한 것처럼 구체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행, 연애, 이별, 이혼, 놀이, 문화 관람까지 우리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SNS를 통해 타인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소비한다.<br>이미 시작된 메타버스 속의 삶<br>‘메타버스’라고 하면 흔히 애플의 비전 프로나 메타의 오큘러스 같은 기기를 통한 경험을 떠올리지만, 이미 우리는 각종 SNS와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세상에 살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의 모피어스가 내미는 빨간 약과 파란 약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이미 현실과 가상 모두를 경험하고 있다.<br>경험 기계와 안락한 알약의 유혹<br>철학자 로버트 노직은 저서 『아나키에서 유토피아로』에서 ‘경험 기계’라는 사고 실험을 제안했다. 연결된 상태에서 쾌락을 느낄 수 있다면 그 기계에 연결된 채로 살고 싶은가? 노직은 ”우리는 어떤 것을 하는 경험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하는 것을 원한다“라고 주장했다.<br>하지만 2018년 연구자들이 노직의 경험 기계 실험을 재구성했을 때 결과는 달랐다. 연구자들은 노직의 침습적 기계를 부작용 없이 즐거운 경험을 약속하는 ‘경험 알약’으로 대체하면 사람들이 약을 복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개입이 덜 침습적일수록(현실과의 단절이 덜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받아들인다는 가설이 옳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br>스마트폰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사회적 연결<br>우리는 길을 걸으면서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면서도, 함께 밥을 먹으면서도 스마트폰을 한다. (‘스마트폰을 하다’라는 말은 표현상 어색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하는 모든 행위를 지칭하는 말로 통용될 수준에 이르렀다.) 리처드 세넷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서로 대화하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집단으로서 어떤 존재인지를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오프라인에서 마주하는 사람이 아닌 스마트폰 속의 타인들과 연결되어 관계를 맺는다. 단순히 영상을 보거나 기사를 읽는 행위를 관계 맺기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사회생활(?)을 이어간다.<br>물성적 경험의 멸종과 인간의 회복<br>기술은 개인의 삶을 점점 더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19가 그 세상을 앞당겼을 뿐, 어차피 올 세상이었다. ‘함께 있지만 단절된 상태’ 혹은 ‘단절되어 있지만 연결된 상태’. 그 어느 쪽이라 해도 납득되는 세상이다.<br>그렇다면 오프라인의 물성과 촉각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을 ‘경험’이라 부를 수 있을까? 경험한 것처럼 느낄 수는 있어도 그것을 진짜 경험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한편으로는 팝업스토어나 해외 여행처럼 현장의 직접 경험을 갈구하는 수요가 큰 것을 보면, 기술에 모든 것을 외주화한 것은 아닌 듯하다. 사람들은 여전히 물성적인 경험을 원한다. 다만 돈과 시간이 부족할 뿐이다.<br>저자는 “인간의 미덕을 되찾고 가장 뿌리 깊은 인간의 경험을 멸종의 위기에서 구하려면 기술예찬론자들이 제안하는 극단적인 변혁 프로젝트에 기꺼이 한계를 두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그때 비로소 인간은 “기발하고 모순적이며 회복력 있고 창의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3/59/cover150/k9120391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235991</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1%의 변화가 만드는 정체성의 기적,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5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058165</link><pubDate>Fri, 30 Jan 2026 2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0581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3454&TPaperId=170581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4/74/coveroff/k672033454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3454&TPaperId=170581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주 작은 습관의 힘 (5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a><br/>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02월<br/></td></tr></table><br/>1%의 변화가 만드는 정체성의 기적, 아주 작은 습관의 힘<br><br>욕구는 변화를 향한 가장 강력한 신호<br>이 책을 손에 든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새해를 맞아 목표하는 바가 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싶다’는 마음에는 이미 욕구가 담겨 있다. 욕구가 있다는 것은 아주 긍정적이다. 저자 제임스 클리어에 따르면,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행동의 두 가지 원동력이다.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을 할 이유가 없다. 욕구와 열망은 행동을 시작하게 해 준다.”<br>이 책은 이미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리더십 책에서도 언급되어 왔다. 그만큼 여러 사람에게 이 책이 많은 동기 부여와 영감을 줬다는 의미일 것이다. 저자는 미국의 자기계발 전문가라고 불리고, 블로그 방문자 수나 뉴스레터 구독자 수로 보나 이 분야의 스타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br>좌절을 딛고 일어선 1퍼센트의 노력<br>어릴 때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다는 그는 훈련 중 사고로 얼굴 뼈가 으스러졌고, 야구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매일 1퍼센트씩 노력한 끝에 대학 선수로 진학했고, 전미 대학 대표 선수로도 뽑혔다고 한다. 프로로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선수 생활이 완전히 끝날 수 있고 포기할 수 있는 순간에 스스로 하나씩 행동에 변화를 준 끝에 거기까지 이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그를 습관 전문가로 만들었다.<br>행동 변화의 4단계 모델: 신호, 열망, 반응, 보상<br>저자는 신호-열망-반응-보상의 네 가지 모델이 행동의 변화 법칙이라고 말한다. 신호는 “분명하게 만들어라”, 열망은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반응은 “하기 쉽게 만들어라”, 보상은 “만족스럽게 만들어라”로 표현할 수 있다. 모든 행동에서 이것을 교대로 반복하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br>“욕구가 시작된다. 기쁨이 유지된다.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행동의 두 가지 원동력이다.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을 할 이유가 없다. 욕구와 열망은 행동을 시작하게 해준다. 하지만 즐겁지 않다면 그 행동을 반복할 이유가 없다. 기쁨과 만족감은 행동을 유지하게 해준다. 느낌은 우리가 행동하도록 동기를 유발한다. 성공했다는 느낌은 우리가 그 행동을 반복하게 만들어준다.”<br>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 101번째 망치질의 비밀<br>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는 말은, 마치 일정한 돈을 모으고 나면 이후부터는 돈이 돈을 번다는 식의 말과도 같다. 지금 하는 행동이 하루, 이틀, 사흘, 나흘에 불과해도 작은 행동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 순간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한 시간씩 하면, 3개월이면 변하지 않던가. (나는 매일 하지 않고 어쩌다 해서 변화가 없을 뿐이다.)<br>이 책에는 여러 인물이 습관을 통해서 이루어낸 모습이 등장한다. 미국 NBA 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라커룸에 야콥 리스의 말을 걸어두었다고 한다. “세상이 날 외면했다고 여겨질 때 나는 석공을 찾아간다. 석공이 100번 망치를 내리치지만 돌에는 금조차 가지 않는다. 101번째 내리치자 돌이 둘로 갈라진다. 나는 그 마지막 타격으로 돌이 갈라진 게 아님을 알고 있다. 그건 그전에 계속 내리친 일들의 결과다.”<br>멋진 말이다. 앞선 100번의 내리침은 아무런 결과를 만들지 못했지만 101번째 내리침은 모든 것을 바꾸었다. 영국 프리미어 축구 경기를 보면 하위 팀들이 상위 팀들을 이기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것은 그 경기에서 누가 더 최선을 다했는가, 누가 실수했는가, 누가 더 컨디션이 좋은가의 차이일 것이다. 감독의 전술이나 선수들의 능력치는 몸값 비싼 상위 팀들이 더 뛰어나지 않겠는가. 그렇지만 그 경기는 하위 팀이 이기는 경기다. 다른 요인들 때문에. 그것이 아마도 상대 선수가 한 번 스퍼트할 때 나는 두 번 스퍼트하고, 공격도 하고 방어도 하면서 체력은 소진되지만 한 번 더 뜀으로써 뒤에 일어날 대참사를 막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행동이 그 선수, 그 팀을 만드는 것이고, 그게 정체성이 된다.<br>의지보다 강력한 '맥락'과 '환경'의 설계<br>저자에 따르면 목적하는 행동 이전에 실현하기 쉬운 다른 행동을 놓고, 그 행동 앞에도 쉽게 할 수 있는 다른 행동을 놓아 연결고리를 만들라고 한다. 그러면 뒤에 내가 목적한 행동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침에 달리기를 하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현관에 운동화를 꺼내놓고, 입을 운동복을 미리 꺼내 놓는 식이다. 일어나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옷을 입고 운동화를 신게 만드는 맥락을 형성하는 것이다. 일단 현관을 나서면 뛰게 되어 있다.&nbsp;<br>단, 주의할 점은 '맥락의 혼재'를 막는 것이다. 일하는 공간에서 놀거나, 글을 쓰는 기기로 SNS를 하면 습관이 뒤섞여 효율이 떨어진다. '한 공간에서는 한 가지 일만 하기' 원칙은 매우 유용하다. 나 역시 업무용 노트북, 글쓰기용 맥북, 독서용 아이패드를 분리하여 집중력을 유지하려 한다.<br>핑계를 이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힘<br>이러나저러나 아침에 피트니스 센터에 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여러 핑계가 많기 때문이다. 늦게 일어났어요, 피곤해요, 잠이 부족해요, 추워요, 더워요, 컨디션이 안 좋아요. 핑계는 많다. 그러나 우리를 행동하게 하는 것은 ‘그럼에도’이다. 이것이 의지이고, 열망이고, 욕구이다.<br>이렇게 쓰고 있지만, 나는 내일 아침에 운동을 갈지 어떨지 장담하지 못한다. 겨울엔 이불 속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말에 습관을 만들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 하루의 반을 날린다는 생각을 바탕에 두고, 아침 8시에 일어난다. 씻고 피트니스 센터가 있는 건물 카페에 간다. 책을 읽는다. 4시간 안에 빨리 읽고 글을 쓴다. 4시간 후에 지하의 피트니스 센터에 간다. 운동을 1시간 반 한다. 집에 가면 1시다. 앞의 행동이 뒤의 행동을 계속해서 잘 만들어내고 있다. 고리가 잘 연결됐다는 뜻이다. 맥락이 잘 형성된 덕분이다.&nbsp;<br>내일은 토요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카페에 갈 것이다. 책을 읽을 것이고, 글을 쓸 것이고, 운동을 할 것이다. 이 작은 반복은 결국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nbsp;<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4/74/cover150/k67203345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447436</link></image></item><item><author>이잘코군</author><category>2014년부터</category><title>인공지능은 생각하지 않는다 : AI 시대, ‘생각의 근육‘ 기르기 - [인공지능은 생각하지 않는다 - 인공지능에 관한 꼭 알아야 할 오해와 진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braxas/17042538</link><pubDate>Sat, 24 Jan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braxas/170425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8147&TPaperId=170425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3/97/coveroff/k2720381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8147&TPaperId=170425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공지능은 생각하지 않는다 - 인공지능에 관한 꼭 알아야 할 오해와 진실</a><br/>김송규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5년 05월<br/></td></tr></table><br/>인공지능은 생각하지 않는다 : AI 시대, '생각의 근육' 기르기<br><br><br>인터넷이 등장하고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와 같은 일이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세상의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 이제 시작이라 어느 분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당분간 계속 지켜봐야 한다. 전문가들이 초기에 진단했던 내용들도 틀리고 있고, 파장은 예측하기 어렵다.<br>이런 인공지능 혼란의 시대에,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어떻게 등장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각자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그 지점을 건드렸다.<br>계산하는 기계 vs 사유하는 인간: 다시, 리버럴 아츠<br>‘인공지능은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은 매우 직관적이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명확하다. 인공지능은 프롬프트에 따라 지시한 내용을 내놓을 뿐이지,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이 창작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지만, 그 또한 스스로 생각하여 ‘창작’했다고 보기 어렵다. 계산값에 의해 나온 결과물일 뿐이다.<br>인공지능을 올바르게 이용하려면 인문학적 소양이 충분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여기서의 인문학은 문과 학문이 아닌 리버럴 아츠이다. 자유 시민의 교양 '리버럴 아츠', 이제는 생존의 기술이다.&nbsp;<br>리버럴 아츠는 서양의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시작하여 로마 시대와 중세 시대에 개념이 자리 잡혔다. 이는 자유 시민이 누리던 교양이었다. 노예가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공적 삶에 참여하는 시민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었다. 먹고사니즘이 아니라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었다. 소크라테스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고, 플라톤이 이데아를 말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며 시민 교육을 연결하여 말하던 개념이다.<br>중세 시대에 리버럴 아츠의 과목은 문법, 수사학, 논리학, 산술, 기하학, 음악, 천문학이었다. 특정 학문이라기보다는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기초 학문이었다. 오늘날로 치면 단순하게 말하면 국영수다. 뭘 하든 국영수를 잘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런 개념이 리버럴 아츠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저자는 물리학, 코딩 등을 말하고 있다. 나는 철학을 더하고 싶다.<br>기술에 대한 투자보다 시급한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br>저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더 중요하다. 누구나 GPT나 Gemini와 같은 인공지능을 하나씩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도구일 뿐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다른 문제다. 프롬프트를 어떻게 써야 한다는 기술의 영역도 아니다.<br>“사람들이 기술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이루고자 하는 가치를 추적하는 투자에 대해서는 매우 인색하다. 특히 압축성장 속에서 살아온 한국 사람들은 더더욱 그런 경향이 심하다.”<br>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언제 가장 행복한가?”<br>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가꾸어 가는 질문이다. 이 답은 인공지능이 답해줄 수 없고, 인간이 스스로 사고하고 고민하고 판단하면서 얻어야 하는 질문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 즉, 사고를 하지 않는다. 인생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도 모른 채 스스로를 놓아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잘못된 길로 빠지고, 늪에 빠지면 자신의 인생을 버리기까지 한다. 스스로 한 선택이고, 스스로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br>30초의 유혹을 넘어, '생각의 호흡'을 되찾는 훈련<br>답을 찾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 한다. 판단을 해야 한다. 호흡이 긴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긴 시간을 들여 콘텐츠를 탐험하는 동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br>“생각의 호흡이라 함은 어떤 미디어를 접하게 되었을 때, 미디어를 받아들이면서 내용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는 통상적으로 미디어를 받아들이는 시간과 대체로 일치한다.”<br>“왜 영화만 그렇게 보냐? 제대로 보려면 소설을 봐야지.”,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를 너무 봐. 보려면 영화(풀 버전)을 봐야 할 텐데.”, “요즘 아이가 릴스만 봐요. 유튜브는 보지도 않아요.” 저자가 들은 예시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위의 말은 그다음의 말로 점차 바뀌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판타지, 무협 소설을 몰래 읽는 학생들을 나무랐다. 만화책을 숨겨 보는 아이들도 나무랐다. 그런데 이제는 애들이 판타지, 무협이라도 책 한 권을 읽는 힘을 길렀으면 한다. 점점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30초짜리 릴스나 쇼츠를 보면서 생각을 안 하고 소비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br>인간다움의 최전선, 매일 읽고 쓰고 생각하라<br>“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올바른 방향성이란 무엇일까? 올바른 방향성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기본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은 비단 직업과 같은 일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인생 전반에 대한 거의 모든 행위에 해당하는 말이다.”<br>기본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매일 읽고 쓰고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만이 생각한다. 인간이 생각을 인공지능에 의지하는 순간, 인간은 삶의 가치를 놓아버리는 것이다.<br><br>덧)<br>1. ’인공지능에 관한 꼭 알아야 할 오해와 진실’이라는 부제를 잘 지었다. 각 장은 모두 인공지능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기대하고 있거나 간과하고 있는 내용을 장의 제목으로 내세워 풀어냈다.<br>2. 각 장의 호흡이 짧아서 매우 쉽고 빠르게 잘 읽히고, 책 전체의 분량도 적당해서 4시간 정도 안에 모두 읽을 수 있다. 주말 반나절만 할애하면 다 읽고, 생각까지 정리할 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출판사명 “좋은습관연구소”에 어울리게 책 읽는 좋은 습관을 기르는 데 적절한 호흡과 분량이다. 의도했다면 좋은 전략이다.<br>3. 참고 문헌의 제목을 각 장의 뒤에 쓴 것이 인상적이다. 보통 책의 본문을 다 읽은 후에는 참고 문헌까지 살펴보지는 않는데, 각 장을 읽을 때는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서 궁금하긴 하다.<br>4. 이 책과 김재인 교수의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공동 뇌 프로젝트”를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3/97/cover150/k2720381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93971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