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필로소퍼 2018 3호 - Vol 3 :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 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3
뉴필로소퍼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하는 것. 기름진 음식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매일 좋은 책을 읽는 것. 국적과 신념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영화 ‘몬티 파이튼-삶의 의미’의 마지막 장면.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에 대한 대답이 담긴 봉투에 써 있는 말)

22
진정한 행복은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다. 그리고 우리는 보통 행복이 지나간 후에야 행복이 찾아왔었음을 깨닫는다.

28
"너 자신이 사회 시스템의 일부인 만큼, 네 모든 행동이 사회적 삶의 일부가 되도록 행위하라."(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172
"연극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배우가 무대에 남아 있을 필요는 없다. 만약 자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박수를 받는다면, 그 배우는 충분히 잘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삶에서도 마지막까지 무대에 머무르지 않아야 자신의 역할을 현명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인생이 아무리 짧다고 해도, 충분히 정직하고 품위 있게 살 만큼의 기간은 된다. 하지만 삶이 연장된다면, 즐거운 봄이 지나고 여름과 가을이 다가올 때 농부가 느끼는 슬픔 같은 감정은 느낄 필요가 없다. 젊음의 계절인 봄은 열매를 약속하지만, 그다음에 이어지는 계절들은 작물을 거둬들이는 시기이다. 그리고 반복하자면, 특별히 노년이라는 수확기는 젊은 시절에 받은 수많은 축복을 회상하는 시기이다."(키케로)

172
"확실히 우리는 요령을 터득해서 타인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실제 일상생활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신중함 속에 도사린 위험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을 전부 완전히 낯선 사람처럼 대하는 일을 도저히 할 수 없다. 누구도 영원히 다른 사람에게 완벽한 이방인이 되지는 못한다. 인간은 서로에게 속해 있고, 서로를 필요로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연습해야 하는 무관심을 거두게 하고,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 적극적인 관계를 맺게 하는 크고 작은 일들이 항상 일어나게 마련이다. 신중해야 한다는 규칙은 마음의 요구로 허물어지게 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모두 무관심한 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인간이 된다."(슈바이처)

179
도덕적 계산맹이라는 문제도 있다. 이 단어는 심리학자 조슈아 그린이 만든 용어로, 우리가 고려하는 집단의 규모가 점점 커질수록 사람 목숨의 가치는 점점 더 떨어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통계 자료보다 개인의 이야기에 더 많이 설득당한다. 우리는 사람이 많으면 추상적으로 느껴서 그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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