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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주의 비판에서 신자유주의 비판으로 - 세계 체계론의 시각, 과천연구실 세미나 9 공감이론신서 7
조반니 아리기 외 지음, 이미경 외 옮김 / 공감 / 1998년 4월
품절


그에 따르면 1938-1950년에 속해 있던 범주와 1975-1983이 속해있는 세계 국가들의 범주 중 한국과 대만만이 주변에서 반주변으로 이행했고 일본과 이탈리아만이 반주변에서 중심으로 이동했을 뿐이다. 이러한 아리기의 분석은 비록 그것이 1990년도의 것이기는 하지만, 2004년 오늘날에 와서도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110-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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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2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15
칼 맑스 지음, 김호균 옮김 / 백의 / 2000년 6월
구판절판


자본이 기계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기계가 노동자로 하여금 자기 시간의 더 많은 부분을 자본을 위해서 노동할 수 있고, 자기 시간의 더 많은 부분에 대하여 자신에게 속하지 않는 것으로 관계하며, 타인을 위해서 보다 오래 노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한에 있어서만 이다. 이 과정에 의해서 일정한 대상의 생산을 위해 필요한 노동의 양은 실제로 최소한으로 감축되지만, 그러나 그것은 다만 최대한의 노동이 그러한 대상들의 최대한에서 가치 증식되기 위해서일 뿐이다. 여기에서 자본이 -- 전적으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 인간 노동, 힘의 지출을 최소한으로 감축하기 때문에 첫 번째 측면이 중요하다. 이는 해방된 노동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노동 해방의 조건이다.-376쪽

진정한 의미에서의 노동 해방.

농업이 결코 자본이 시작해서 그것의 본원적인 정착지를 건설하는 영역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생산 국면 내에서의 이러한 중단(농업에서 생산물이 완성되기 전에 생산 자체 내에서의 노동의 중단 -기인)에 기인한다. 이것은 산업 노동의 첫 번째 기본 조건들에 모순된다. 그러므로 농업이 자본에 귀속되고 농경이 산업화되는 것은 반작용에 의해서이다. 한편으로는 경쟁의 고도의 발전을 필요로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화학, 기계학 등, 즉 매뉴팩처 공업의 대발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농업이 자본에 선행하거나 자본 자신의 미발전된 단계에 조응하는 생산 양식들에서는 결코 순수하게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역사적으로도 발견된다. 방적, 방직 등과 같은 농촌 부업이 농업에 정립되어 있는 -- 그리고 이들 중단에 놓여 있는 -- 노동 시간 사용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 생산 시간과 노동 시간의 불일치는 일체 노동의 가치 증식, 즉 자본에 의한 잉여 노동의 점취를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자연 조건들에만 기인할 수 있다. 자본의 진로에 가로놓여 있는 이 장애들은 당연히 편익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관점에서 볼 때 손실을 구성한다. -339-340쪽

농업에 대해

자유 경쟁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은 중간 계급의 예언자들에 의한 자유 경쟁의 찬미나 사회주의자들에 의한 그것의 저주에 대한 유일하게 합리적인 답변이다. 자유 경쟁 내에서 개인들이 순전히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공동의 이익, 또는 차라리 일반 이익을 실현한다고 하면,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개인들이 자본주의적 조건하에서 서로 압박하고, 따라서 그들의 충돌 자체는 이 상호 작용이 벌어지는 조건들의 재산출일 뿐이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덧붙여 말하자면 자유로운 개성의 소위 절대적 형태라는 경쟁에 관한 환상이 사라지자마자, 이것은 경쟁의 조건들, 즉 자본에 기초한 생산의 조건들이 이미 제약들로 느껴지고 생각되며, 따라서 이미 제약들이고 갈수록 제약이 된다는 증거이다. 자유 경쟁이 = 생산력의 발전의 마지막 형태이고, 따라서 인간적 자유의 마지막 형태라는 주장은 중간 계급의 지배가 세계사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 -- 물론 그저께의 벼락부자에게는 편안한 생각이다. -318-319쪽

자유주의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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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이학문선 1
안토니오 네그리 & 마이클 하트 지음, 윤수종 옮김 / 이학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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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축적은 노동자들 사이의 모든 전지구적 통일을 막기 위해 국제적인 노동 분업의 위계제에 오랫동안 의지해 왔던 자본주의의 전략을 훼손하였다. 이미 유럽의 제국주의가 완전히 꽃피기 전인 19세기에, 엥겔스는 영국 프롤레타리아트가 "노동 귀족"의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슬퍼했다. 왜냐하면 영국 프롤레타리아트의 이해interest는 식민지 노동 계층들과 함께한다기보다는 영국 제국주의의 기획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제국주의의 쇠퇴기에 강력한 국제 노동 분업은 확실히 남아 있었지만, 모든 일국 노동자 계급의 제국주의적 이점들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종속적인 국가들에서의 프롤레타리아트의 공동 투쟁은 위기를 본국 영역에서 종속 영토들로 옮기는 구제국주의적 전략의 가능성을 제거했다.-349-350쪽

식민지 시대 조선 프롤레타리아트와 일본의 프롤레타리아트가 연대할 수 없었던 이유.

아마도 전에는 제한된 유용성을 가졌을지도 모를 제3세계주의적 전망들은 이제 완전히 쓸모없게 되었다. 우리는 제3세계주의가 국제적인 자본주의 체제의 주요 모순과 적대는 제1세계의 자본과 제3세계의 노동 사이에 있다는 관념으로 정의된다고 이해한다. 따라서 혁명을 위한 잠재성은 분명하게 그리고 전적으로 제3세계에 있다. 이러한 관점은 함축적으로 그리고 명시적으로 다양한 종속 이론에서, 저발전 이론들에서, 그리고 세계 체계 전망들에서 제기되었다. 제3세계주의적 전망의 제한된 장점은 그것이 혁신과 변화가 항상 유로-아메리카에서 기원했고 오로지 거기에서만 기원할 수 있다는 "제1세계주의" 혹은 유럽 중심적 관점에 직접적으로 대항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주장에 반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잘못된 입장에 이를 뿐이다. 우리는 이러한 제3세계주의적 전망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안다. 왜냐하면 그 전망은 제1세계와 제2세계에서의 노동의 혁신들과 적대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 우리의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데, 제3세계주의적 전망은 지배적은 국가들과 종속적인 국가들에 있어서 똑같이 세계를 가로지르는 투쟁들의 실질적인 수렴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350-3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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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또노미아 - 다중의 자율을 향한 네그리의 항해 아우또노미아총서 1
조정환 지음 / 갈무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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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체로 볼 때 잉여노동은 노동하는 계급에게 자신들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노동하도록 강제하는 한편 과학, 예술 등의 생산을 위한 시간으로서의 가처분 시간을 창출한다. 이것은, 노동계급이 자기가치화의 계열을 직접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요컨대 노동 시간을 단축하고 자유시간을 늘릴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한다.-85쪽

돌이켜보면, 나는 그런 가처분시간에 기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가능성'을 현실태로 만드는 힘.

맑스는 분명히 잉여가치의 유통과 시장의 확대 과정이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욕구체계의 증식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욕구의 다양성, 혼종성, 복잡성의 생산은 자본의 확대되는 유통과 더 많은 가치축적의 이면이며 자기가치화 계열의 발전이다. 이것이 유통의 확대과정에서 더욱 거대하게 증식하는 잉여가치화 계열의 한 계기로 배치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자연과 노동에 새로운 사용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과정, 잉여가치화의 계열과는 전혀 이질적인 가치화의 계열임은 분명하다.-88쪽

라깡이 요구/욕구/욕망을 구분한 것을 따르자면, 여기서 맑스-네그리-조정환이 말하고 있는 '욕구'라는 것은 '욕망'에 가깝다. 나는 과연 이러한 욕망의 다양성, 혼종성, 복잡성이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과정'일까 의심스럽다.
자본주의 체제에 있어 욕망의 '생산'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욕망은/이 충족되면, 욕망은 충족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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