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라는 감옥 속의 또 감옥에서 탈출하는(하려는. 아직 내가 본 것은 탈출할려고 열라게 노력하는 것까지) 프리즌 브레이크를 잼나게 보고 있는 중.



그런데 보면 볼수록, 아무래도 공화당을 비판하는 면모들이 보인다. 결국 이 영화에서 '악의 축'은 부통령과 그의 정당으로 나타난다. 주인공의 형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들이 부통령과 그 측근이며,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사형을 수행하려고 하는 것은 부통령과 같은 정당인 주지사이다. 이 주지사의 정치철학은 '강력한 대처로 범죄를 잡고,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것. 공화당!!!

물론 부통령이 여성인 것이 '힐러리'를 떠올리게 할 수는 있지만, 이건 너무 공화당 냄새가 나니 pd가 할말은 있게 하려고 여성 백인 부통령을 만들어 낸 것일수도 ^^;

반-부시, 반-공화당, 반-사형제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 ㅋ

물론 남자 감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남성들만 떼거지로 나온다는 것은 심히 불만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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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2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시즌 1이 얼마전에 DVD로 나왔던데..온몸에 문신 새긴 남자가
주인공 아닌가요??

기인 2006-11-23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용 :) 첫에피소드 재미없어서 안 보다가 하두 사람들이 잼있다고 해서 더 봤는데, 볼수록 재미있어요 ^^
 



요즘 프리즌 브레이크를 잼나게 보고 있다. 항상 주변 사람들보다 tv에 관해서는 느릴수 밖에 없는지라, 지금에서야 시즌 1, ep8을 본 상황. 동생이 호주 떠나기 전 강추한 시리즈이지만, ep1을 보고는 별루-_- 라고 생각해서 안 보고 있다가 훈련소를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감옥.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훈련소에 갔다와서 감옥을 다녀온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니, 나름 국가의 훈육의 정도를 도식화해볼 수 있겠다.

감옥 > 군대 > 학교 =회사 순으로. 대충 기본적인 마인드는 비슷하다. 어쨌든 '새사람'을 만드는 것. 그 '새사람'이라는 것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 사회에 필요하다는 것은, 시간을 지키고, 정해진 시간동안 일을 하고, '감시와 처벌'을 내면화하는 것.

결국 '감옥'이라는 것은 사법제도의 결과물이자, 그 외부이자 잔여를 의미하는 것. 그리고 이 사법제도라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계약론에 입각해서 본다면, '우리'가 만들고 또 스스로 구속하도록 동의한 것. 그러니까 스스로 규정을 만들고, 스스로 처벌당하고 있는 셈.

그럼에도 '탈옥'이라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이유는, 엄청난 처벌이 기다리는 일탈을 보는 즐거움, 또 우리가 살아가는 또다른 감옥인 일상생활인 회사, 학교에 대한 저항 반발심 때문.

결국 사회계약은 개뿔. '그들'이 만든 법제도이고, '민주주의'는 개뿔. 동의를 한 적도 없는데 끌려드러와서 죽치고 있는셈.

주인공 또한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 때문에 사형선고를 받은 형을 구하기 위해 은행에서 허공에 총을 몇발 발사하고 일부러 잡혀드러간 것.

아으 감옥 무서워라. 군대가 무서운 만큼. 나는 동의한 적도 없다고요. 비록 공익이지만. 학부1학년때 징집제 반대운동하겠다고 설쳤던 것이 생각난다. 그 이후 한창 오태양 선배나 국문과 철학학회 선배 징집제 반대 운동으로 감옥도 가고 했는데. 군대 거부 =감옥 이라니. 깝깝하다 깝깝해.

그렇게 깝깝해 하면서도. 묵묵히 '공익' 출근을 하고 있는 나. 깝깝해. 서로 역할놀이를 하면서 간수를 하고 죄수가 되고. 간수 또한 출근 도장을 찍고 간수의 간수인 간수장의 눈치를 보고. 집에는 '벌어먹여'야 할 가족들이 있고. 간수장은 또 주지사의 눈치를 보고. 부통령도 나오고. 그녀도 언론인들의 질문에 답하고.

민주주의 별거냐. 서로 간수짓하면서, 서로 죄수짓 하는 것. 물론 감옥에서도 그렇지만, 항상 돈 많은 이들은 예외. 저 멀리서 담배 피우고 있다.

세상은 감옥. 여기서 어떻게 탈옥혀? 요즘은 버지니아 울프를 읽는 중. 그래도, 예전에 읽었던 플라톤의 파이돈의 구절들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엄청난 궤변(?)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소크라테스씨가 나와서 항상 문제를 해결하고는 했던. 소크라테스 아저씨에 따르면 어짜피 죽을 것 -그도 육신은 감옥이라고 한다. 육신은 감옥이라. 사회도 감옥이라. 영혼만이 순수고 본질이라. 양파껍질처럼 모두 감옥은 아니고? 허공과 무를 가두고 있는 감옥?- 자살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했는데. 다시 그 교묘한 궤변을 듣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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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아...안녕. 나 경희야.

나 지금 혼자있어.

아빠가 급하게 서울가셨거든.

뭐냐면...너 웃으면 않돼.

나 떠나면...내 장례식.

영화에서 나오는것처럼... 멋지게 해달라고 했거든.

드레스도 맞춰 달라고 했으니까... 아마 돈 좀 드실꺼야.

사람들한테... 내 마지막모습 잘 보이고 싶었어.

특히... 너한테. 

취직시험은 잘봤는지 걱정돼.

너 자꾸 나보러 내려와서 시간 많이 뺏겼잖아.

우리 좀 어색해서 별 말도 못했지만.

난 너무 좋았어... 옛날 생각나서... 넌 어땠어? 

난 참 복이 많은 아이같애.

생각해보면... 모두 즐거웠던 기억들뿐이야.

손만 까딱해도 웃어주던 사랑하는 수인이.

사진을 찍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해준 사랑하는 지환이. 

지환인... 자상하구... 친절하구.

일방적인 내 키스도 받아주고.

좀 창피한 얘긴데... 나 그때 너무 좋았어.

아... 이말은 지우고 싶은데.

몰라...힘들어. 

내 장례식때 와줄꺼지?

너 꼭 와야돼... 보고싶기도 하고

찾아오는 남자한명 없으면

동네사람들이 날 얼마나 불쌍하게 생각하겠어.

 

참... 나 너한테 할말있는데.

이거 말하면 너 화낼지도 몰라.

그때 니가 수인이한테 주라고 했던 쪽지말이야.

그거 내가 찢어버렸어.

아... 계속 미안했는데... 말하고 나니까 시원하다.

용서해줄꺼지?

수인이한텐 직접 만나서 사과할께. 

지환아...사랑해.

널 전에두 사랑했구...지금도 사랑해. 

안녕...지환아...안녕.

 

영화 "연애소설中" 이은주씨의 나래이션

 

 

-이은주씨 유서 전문…“엄마 사랑해, 오빠 미안해”-

 엄마 사랑해. 내가 꼭 지켜줄꺼야. 일이 너무나 하고 싶었어.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게 되버렸는데 인정하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 힘듦을 알겠어…

엄마 생각하면 살아야 하지만 살아도 사는게 아니야. 내가 꼭 지켜줄꺼야. 늘 옆에서 꼭 지켜줄꺼야.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았어. 혼자 버티고 이겨보려 했는데… 안돼… 감정도 없고… 내가 아니니까. 일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맨날 기도했는데 무모한 바램이었지. 일년 전이면 원래 나처럼 살 수 있는데 말야.

아빠 얼굴을 그저께 봐서 다행이야. 돈이 다가 아니지만 돈 때문에 참 힘든 세상이야. 나도 돈이 싫어. 하나뿐인 오빠. 나보다 훨씬 잘났는데 사랑을 못받아서 미안해. 나 때문에 오빠 서운한 적 많았을꺼야. 가고 싶은곳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먹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가족끼리 한 집에서 살면서. 10년뒤 쯤이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다 해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가장 많이 가장 많이 사랑하는 엄마,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꼭 지켜줄게 꼭 지켜줄게-.

 

마지막 통화, 언니…고마웠고 미안했고 힘들었어. 마지막 통화 언니-꼭 오늘이어야만 한다고 했던 사람. 고마웠어-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날 사랑해줬던 사람들-만나고 싶고 함께 웃고 싶었는데…일부러 피한게 아니야. 소중한 걸 알지만 이젠 허락지 않아서 미안해.

 

 

* 오늘 새벽. 죽음과 문학, 자유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글 좀 끄적이다가, 받아두었던 카이스트를 보았다. 해리포터7님께서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던, 이은주의 노래방씬이 있는 회였다.

극중 이은주는 집이 가난해서, 무리하게 돈을 벌면서도 취직과 장학금 문제 때문에 공부도 매우 열심히 하는 모범생으로 나온다. 언제나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면서, 누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시간을 빼길 틈도 없다고 말한다.

실재 이은주가 자살한 문제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집에 빚이 많았고, 이은주는 우울증을 앓았고.

극중 이은주랑 썸팅이 일어나는, 그리고 실재로도 이은주랑 사귀었던 김정태(김정현)은 이은주에게 자신이 이은주를(극중 구지원)을 싫어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든다. 구지원이

1. 시를 싫어해서

2. 음악을 싫어해서

3. 사랑을 싫어해서

그러면서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를 외운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대학교 1학년때, 시각매체예술입문이라는 수업을 들었다. 미학과 수업이었다. 강사 선생님께서 첫 시간에 이미지와 죽음에 대해서 강의하셨다. 이미지는 원래 죽음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아니 이미지 자체는 죽음이라고. 별다른 말씀은 안 하셨지만, 이미지라는 것, 고정된다는 것, 과 죽음이라는 것 사이의 공통점. 그리고 죽음을 피하기 위한 것, 혹은 죽음에 맞서는 것. 이미지.

그리고 그 선생님은 자주 휴강을 하셨다. 일주일 휴강을 하신 후, 다른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강의를 시작하셨다. 선생님은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암 말기에 강단에 서신 거였다. 후배인 그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선생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미학을 공부하며 교수자리에 관심없이 자유롭게 살다가 암에 걸려 돌아가신.

그냥 그 선생님이 생각난다.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졸업"을 설명하시던 것. 죽음과 이미지 말씀하시던 것.

제본한 교재를 쌓아두고 돈 내고 가져가라고 하셨는데, 애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가져가고 돈 놓고 가니까 허탈한 표정 지으시던 것. 같이 수업듣던 동기 한명이, "저렇게 파시면 안되는데"라고 하면서 순진한 사람같다고 한 것 등.

이미지와 죽음. 죽음은 이미지를 남긴다.

이은주가 노래방에서 열정적으로 헤드뱅잉을 하면서 '밤이면 밤마다'를 부른다. 그녀의 열정, 노력, 재능. 슬픔, 기쁨, 끼, 부끄러움, 막막함, 절망, 희망, 그리고 또 우울.

일찍 죽은 사람들, 일찍 죽은 예술가들, 자살한 사람들, 자살한 예술가들. 이른 나이에 자살한 예술가. 우리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그 고독을, 그 외로움을, 그 안타까움을. 그 이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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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8-14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카이스트를 그회를 보셨군요..정말이지 이은주의 죽음은 참 안타까웠답니다.
유서에서 살아도 사는것이 아닌것..이은주가 짊어져야했던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군요..너무나도 섬세했던 이 여배우의 감정들이 힘들어하는것이 보입니다.....

비자림 2006-08-1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느끼는 예술가들...
죽음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가깝게 느끼는 예술가들..
저토록 매력적으로 웃는 여자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도 안 믿기는 일이지요.

기인 2006-08-14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7님/ 네... 이은주의 애기 같은 목소리도 생각나네요.
비자림님/ 박완서 선생님이 말한 것처럼, 상처를 쥐어뜯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예술가인 것 같아요. 그러다 그 상처가 점점 벌어지고.
 



중국 태산에 적혀 있는 '천하제일산'. 역시 中國. 세상에 가운데 있는 나라라니...

하긴 지금의 '중국'은 역시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는 영국이려나...

어쨌든 완전히 아저씨 파쑝으로 기능성 등산복을 입고 옆구리에는 보조 가방을 차고 다녀왔다. 매일 저녁 옷을 빨아서 말리면 아침에는 말라서 매일 저 옷을 입고 다님 -_-;

같이 갔던 누님들이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해서 반성중.

 

같이 갔던 고전문학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재미난 에피소드. 조선 전기 문인 양사언의 유명한 시조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이 시조에 대한 학설 중 하나는 양사언이 산을 오를때 (당연히 가마를 탔다) 가마꾼들이 산이 높다고 투덜대고 불만이고 태업을 하려고 하니까, 이 시조를 지으면서 독력(?) 내지는 꾸중을 했다고...

음... 그렇게 읽으면, 이 시조의 '맛'이 완전 다르게 변하고 만다. 노인네, 내려서 쫌 걷지? ^^;

어쨌든 태산은 황제가 와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이 곳 계단이 몇백, 몇천개라더라.. 이것을 가마에 황제를 태우고 걸어와야 했던 가마꾼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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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8-0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의 인물의 상의 가운데다 뒤에 있는 글씨체로
`천하제일남'이라고 써드리고 싶군요..

기인 2006-08-0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거 재미있겠는데요?

비자림 2006-08-06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좋습니다
저도 가 보고 싶네요

기인 2006-08-0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비자림님! 컴백하신 건가요? :)

비자림 2006-08-0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당근이쥐~~~~

기인 2006-08-07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ㅋ 좋습니다 :)
 

괴물을 조조로 보았다.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는 '친근감'이 있다. 그의 형은 서울대학교 영문과 교수인 봉준수 선생님(감독과 정말 많이 닮으셨다 ㅎㅎ) 함께 일을 한 적이 있다.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봉준호 감독의 외할아버지가 한국 근대소설의 '기교파'인 박태원. 그의 <플란다스의 개>나 <살인의 추억>을 좋게 본 나로서는, 왠지 '아는 사람'의 영화인 듯 해서 개봉일날 봐 버리고 말았다.

정말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로서 대단히 웃기면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미국에 대한 풍자가 미군기지 폐수 방류사건, FTA 문제, 이라크 세균 문제 등을 짬뽕하면서 이야기의 큰 틀을 이룬다.

그 와중에 데모 꽤나 한 박해일의 화염병과 과거 운동의 '동지들'이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엇보다 압권은 역시 미국에 대한 조롱.

앞에서는 '인권단체, 경찰' 등등을 운위하지만, 지네 맘대로 날뛰는 것에 대한 풍자가 재미있다.

우리사회에 '괴물'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미국과 그의 꼬붕 한국인들이 만들어내서, 한강 밑바닥에 스물대고 있는 것. 괴물이 몇마리 한강 속에 더 있을지 모른다. 엔딩에서 송강호가 흠칫 놀라는 장면. 그리고 TV 뉴스속 'misinformation'으로 세균이 한국에 있었다고 '오해' 했었다는 미국측 공식발표, 그리고 아이와 따뜻한 밥을 먹는 송강호.

전혀 할리우드 '괴물' 영화랑 닮지 않았으면서 (E.T.를 뒤집어 놓은 설정정도 ^^) 사실적이지만, 또한 너무 영화적이라서 심각하지 않은, 재미있는 오락 영화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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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6-07-27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수정을 약간 닮은 어린 소녀의 모성애도 와 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