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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을 착취하다 - 서민을 위한 대출인가 21세기형 고리대금업인가, 소액 금융의 배신
휴 싱클레어 지음, 이수경.이지연 옮김 / 민음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소액 금융의 비리를 제보하다.


 "진실이 우선이세요, 국익이 우선이세요?"


 "진실이 국익입니다."


 "과연 국민들이 진실을 알고 싶어 할까요?"


-영화 제보자(2014)에서


 김영수 해군 소령을 알고 계십니까? 2009년 군납 비리를 고발한 김소령은 내부고발자라는 멍에를 쓰고 20년간 몸담은 군을 떠나야 했습니다. 다행히 그는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에 합격하여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처지를 김 조사관은 "내부 고발자로서 유일하게 잘 풀린 사례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내부 고발자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끝없는 희생을 강요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소금 같은 내부 고발자의 제보가 없었다면 우리는 더욱 부패한 사람, 제도와 힘겹게 싸워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만나보게 될 신간『빈곤을 착취하다』역시 이러한 내부 고발자의 용기 있는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저자 휴 싱클레어가 고발하고 있는 것은 소액 금융의 진실입니다. 소액 금융이란 세계의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해, 빈곤층이 소규모 사업을 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신용으로 소액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방글라데시 치타공대학의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무하마드 유누스가 빈민들에게 담보 없이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그라민 은행을 설립한 것이 그 시발점입니다. 유누스는 빈곤퇴치에 이바지한 공으로 2006년 노벨 평화상을 공동으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실상은 전혀 다르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소액 금융 업계에 10년 이상 몸담았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소액 금융의 민낯을 생생하게 책에 담아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액 금융의 진면목을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덕적 아이디어가 비도덕적 탐욕과 만났을 때


 우리는 영혼을 상실했다. 우리는 운전대를 잡고 졸아 놓고, 이제 와 충돌 사고가 난 것을 부정하고 있다. 우리는 수십만명을 고용하는 하나의 산업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그 산업을 규제해야 한다는 사실은 잊었다. 자율 규제 노력은 말하기도 창피한 것들이었다. ...(중략) 이것이 가능하다면 왜 더 많은 소액 금융 기관들이 이렇게 하지 않는 걸까? 나는 다른 동기가 있을 수 있을까 찾아보았지만 대답은 단순했다. 탐욕이었다. 진정한 사회적 미션 따위는 무시하는 편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더 쉽고, 더 많은 이윤을 내니까 말이다.


-p.372, p.380에서


  저자는 소액 금융의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대출 과정의 불투명입니다. 대출 받은 이들은 돈을 투자해 수익을 얻기보다는 당장 급한 빚이나 생필품을 사는 지출로 대출금을 소비해 버린다는 지적입니다. 둘째는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소액 금융 기관들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점입니다. 낙후된 국가의 금융 기관들은 설립 취지를 벗어나 부정과 부패, 무능과 비능률로 일관하고 있음을 저자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투명한 경영과 나눔의 정신 대신 소액 금융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바로 사채업자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무지막지한 이자율을 통한 수익 창출이라고 저자는 폭로하고 있습니다. 소액 금융의 진실과 마주친 지금 우리는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할까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성급한 혐오감과 나약한 패배주의가 아닐까 합니다. 산업을 창출했지만 규제는 잊었다는 저자의 지적처럼, 소액 금융의 문제점은  설립 취지가 아니라 제도적 결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의 탐욕이 근본 원인일 것입니다. 저자가 폭로한 부정한 금융인들과 눈 먼 재단들은 소액 금융이 없었다면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썩은 시체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욕망 어린 눈동자를 번득일까요? 수백 페이지에 걸친 암울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제가 비관하지 않았던 까닭은 전에 읽은 어느 소설의 한 구절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치적 부패라는 것은 정치가가 뇌물을 받는게 아니다. 그것은 개인의 부패에 지나지 않아. 정치가가 뇌물을 받아도 그것을 비판하지 못하고, 재판하지 못하는 상태를  정치적 부패라고 하는 것이다." -소설 은하영웅전설에서



색다른 여행기로도 읽힌다. 


 예컨대 호텔 근처에 '419 인터넷 카페'라는 곳이 있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악명 높은 나이지리아의 스팸 메일이 대량 생산되는 곳이었다. 사람들이 거기서 이메일로 어떤 사기를 치는지 그곳 직원이 설명해 주었다. 그런 사기를 419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것이 나이지리아 형법 419조 위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터넷 카페의 이름을 고객들이 위반할 법률를 따서 짓다니, 나름 '투명'하다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p.172에서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 책은 색다르고 흥미로운 여행기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내용이 저자가 10년간 세계 곳곳의 소액 금융 기관에서 겪은 경험담을 생생하게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출신 저자 특유의 입담은 낯설고 황당하기까지 한 상황에서도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소적인 자세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색다른 여행기에 관심이 있다면, 자기계발서에 실망해 실제로 행복한 나라를 찾아나선 기자의 경험담을 담은『 행복의 지도』나, 미국 경제학자가 은퇴 후 캠핑카를 타고 5년간 미국을 일주한 체험을 담은 『싸구려 모텔에서 미국을 만나다』, 이론으로 무장한 전직 애널리스트가 6개월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물건을 사고팔면서 실물 경제를 배운 경험을 담은『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등도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입니다.    


 이제 책에서 눈을 떼고 우리의 현실을 살펴볼까 합니다. 2014년도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각국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1위인 덴마크가 청렴도가 92점인 반면 우리나라는 55점에 불과합니다. 이는 175개국 중 43위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7위에 해당합니다. 세계 경제 순위 10위권의 나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낭비되고 있는 정부 예산, 정치인의 비리, 기업과 기업인의 부정. 이 모든 것이 대부분 개인의 일탈로 치부되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서로가 서로를 착취하다』라고 표현하면 너무 야박한 언사가 될까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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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1 21: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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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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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는 도약 효과로부터 비롯되었다.


브라운박사: 이렇게 작은 부속이 큰 문제를 일으켰다니 믿어지지 않아.

               일본에서 만들었으니 당연히 고물이지.

마티: 무슨 말씀이세요? 일본 제품들은 모두 최고급이에요.

-백 투 더 퓨쳐 3 (Back To The Future Part III, 1990)에서  


미카엘라: 저게 뭐지?

샘: 로봇인데 무지... 최첨단 로봇인가 봐 . 모르긴 해도 일본 제품일 거야.  

     그래, 확실히 일본 제품이야.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에서 


  2015년 10월 21일. 이 날은 영화 백 투 더 퓨처(1985)에서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간 30년 후의 미래였습니다. 인터넷과 언론에서 이에 관한 기사와 포스트를 쏟아내었고, 네티즌들은 영화와 현재를 비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달리 주목하는 점은 바로 일본에 관한 언급이었습니다. 영화 속 1955년의 브라운 박사는 일본 제품의 품질이 형편없다고 비난하는 반면, 1985년의 주인공 마티는 일본 제품을 높게 평가합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2015년 노벨 의학상과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만큼)기술 강국인 일본 또한 단계적인 기술 발전과 품질 향상을 통해서 현재에 이르렀음을 알려주는 장면입니다. 반면에 최근 중국이 보인 행보는 이와 사뭇 다릅니다. 흔히 '대륙의 실수'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뜬금없이 깜짝 놀랄 제품을 선보여 우리를 놀라게 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대륙의 실수'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철저한 전략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순차적인 기술 발전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기술로 바로 단계를 뛰어넘어 최신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도약 효과(The Leapfrog Effect)라고 부릅니다. 이런 중국 기업의 선두에 서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이 바로 샤오미(小米)입니다. 2010년에 창업한 이 신생기업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로 세계 시장 2위를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세상이 주목하는 샤오미의 성장 비밀을 CEO인 레이쥔의 권유에 따라 샤오미의 시장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총괄담당하고 있는 리완창(애칭은 아리)이『 참여감』이라는 책으로 내놓았습니다. 작년 중국에서는 15초마다 팔리는 진기록을 세우며 기업들의 집단학습열풍을 일으켰다는 화제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인 참여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팬덤 효과는 돼지도 하늘을 날게 한다.


<참여감 3·3 법칙, p.39에서>


  샤오미는 창업과 동시에 '첫 100만 사용자를 어떻게 끌어모을 것인가?'라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에 대해 CEO 레이쥔은 '집중, 극치, 입소문, 신속'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집중과 극치는 제품의 목표이고, 신속은 행동준칙, 입소문은 전체 인터넷 씽킹(IT시대의 새로운 사고방식)의 핵심이라는 주장입니다. 이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행해 줄 전략과 전술이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참여감 3·3 법칙입니다. "첫째도 참여감, 둘째도 참여감, 셋째로 참여감"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참여감은 제품부터 서비스, 사용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속속들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100명의 개발자에 10만 사용자의 경험을 더해 매주 MIUI(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업데이트하는 오렌지 프라이데이, 집처럼 편안하고 1시간 내 수리 및 배상을 약속하는 서비스센터 샤오미의 집, 샤오미의 팬인 ‘미펀’(Mi Fen, 米粉)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온라인 서비스, 오프라인 이벤트... 이 모든 것이 모여 샤오미만의 독특한 팬덤 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서 있으면, 돼지도 하늘을 날아오를 수 있다."라는 자신의 말을 CEO 레이쥔은 멋지게 현실로 이루어 냈습니다.     


 저에게 이 책은 중국 기업에 대한 이해만큼이나 중국 출판 수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 계기였습니다. 지금껏 제가 읽어온 중국 서적들의 수준은 대동소이했습니다. 현대적 해석을 거치기는 했지만 대부분 중국 고전에 기대어 논리를 전개해 나갔고, 문장 자체도 고루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반면에 이 책『참여감』은 체계적인 구조와 독창적인 아이디어, 간결한 문장을 통해 핵심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샤오미 제품의 사진을 생생하게 실은 것은 물론이고 회사 내부, 이벤트는 물론 인터넷 화면까지 캡쳐해서 보여줌으로써 읽는 재미만큼이나 보는 맛도 쏠쏠합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각장의 핵심을 간결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46장의 (일러스터 출신 저자가 직접 그린)포스터입니다. 저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까지 제공함으로써 다시 한 번 독자를 감동하게 합니다.     

 


이웃에 큰 쌀가게가 생기면 우린 그 옆에서 무슨 장사를 해야 할지...


 또 하나의 짝퉁이라고까지 치부했던 샤오미(小米). 어느 샌가 따미(大米), 터따미(特大米)가 되어 우리 앞에 섰다.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의 차례와 서문을 보는 순간 무릎을 탁 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생각 할 것이다. "이웃에 큰 쌀가게가 생기면 우린 그 옆에서 무슨 장사를 해야 할지..."


-뒷표지, 박한진(KOTRA 타이베이 무역관장, 상하이 푸단대 기업관리학 박사)


 책을 읽으면서, 샤오미와 우리의 기업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품질이나 서비스면에서 우리 기업이 샤오미에 밀리지는 않습니다. 기술력 또한 아직은 우위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참여감'이라는 점에서 보면, 위기감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다양한 국내 스마트 기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불만이 많았던 저로서는 샤오미의 이런 정책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은 소비자보다는 오히려 기업 관계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소비자들의 요구를 불평으로만 치부하고, 열악한 개발자들의 현실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위기는 곧 현실로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사람도, 제도도, 환경도 변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다면 샤오미의 앞날은 어떨까요? (저자가 샤오미에서 근무하고 있기에) 책은 샤오미의 노력과 장점, 장미빛 미래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샤오미의 단점과 한계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중국 내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해외 진출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2014년 12월 10일, 샤오미는 에릭슨의 소송을 통해 인도에서 판매금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내 다른 기업과의 경쟁도 치열하기에 중국 내수 시장만을 믿기에도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2015년 3분기 자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은 샤오미가 아니라 화웨이였습니다. 이처럼 내우외환(內憂外患)속에서 샤오미는 어떠한 전략을 취할 것인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대륙의 실수인 샤오미는 대륙의 성공작이 될 수 있을까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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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 23: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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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9 18: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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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기경영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핵심을 담은 <하버드 머스트 리드>시리즈 중 3권입니다. 세계 최고의 경영학자 10명이 전하는 자기경영 비법을 익히고 싶습니다.  











2.지방 소멸 

 흔히 반은 농담으로 반쯤은 진심을 담아서 일본은 10년 뒤의 한국이라고들 합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서 일본의 심각한 인구 감소를 단편적으로 접해왔는데, 이 책을 통해 보다 심도 깊게 살펴보고 싶습니다.  











3.브랜드 비즈니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요즘. 브랜드의 가치는 여전한걸까요? 아니면 점점 그 힘을 잃어가고 있는 걸까요?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보고 싶습니다.












4.열정은 쓰레기다 

 기존의 자기계발 담론에 도전하는 책입니다. 최근 30년간 신문에 연재된 만화들 중 최고 인기작 중 하나로 꼽히는 <딜버트Dilbert>의 작가인 스콧 애덤스의 신작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5.싱글 태스킹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늘 부족하고... 그래서 사람들은 멀티 태스킹을 해결책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으로 멀티 태스킹에 관한 진실과 거짓을 낱낱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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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3 17: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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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3 19: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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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1.15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 맘대로 베스트5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 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는 순위는 없고, 리뷰한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1.끌리는 컨셉의 법칙

  외국의 최신 이론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풍토가 여전한 지금, 한국형 마케팅 법칙을 정립한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2.경영의 모험

  빌 게이츠'가' 읽은 책이 아니라 빌 게이츠'도' 읽은 책이라고 소개해야 마땅한 책입니다. 읽기가 쉬운 책은 아니지만, 읽어야만 하는 경영의 고전입니다.

 

 

 

 

 

 

 

 

 

 

  

 

3.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온건한 목소리로, 정교한 이론으로, 풍부한 사례로 짚어낸 자본주의의 현재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그 미래를 생각하는 건 바로 우리의 몫이겠지요.

 

 

 

 

 

 

 

 

 

 

 

  

4.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케이스 스터디'를 '케이스 스터디'로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잊고 있던 케이스 스터디의 미덕을 되살려 줍니다. 

 

 

 

 

 

 

 

 

 

 

 

  

5.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전기를 출간할 만큼 그는 나이를 먹지도 않았고, 더구나 그의 성공은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럼에도 미래를 향한 기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그는 미래의 설계자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비록 그 시도가 실패로 끝날지라도...

 

 

 

 

 

 

 

 

 

 

 

 

2.15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빌 게이츠'가' 읽은 책이 아니라 빌 게이츠'도' 읽은 책이라고 소개해야 마땅한 책입니다. 읽기가 쉬운 책은 아니지만, 읽어야만 하는 경영의 고전입니다.

  

 

 

 

 

 

 

 

 

 

 

 

3.15기 신간 평가단 활동을 마치며


 이번 15기 신간 평가단을 마치며 지난 6개월과 책들을 차분히 뒤돌아보았습니다. 언제나 시간은 지나갈 적에는 느린 듯 하지만 지나고 나면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서서히 지쳐가는 나에게 따뜻한 위로와 따끔한 일침을 동시에 전하는 좋은 책들이 있어 삶이라는 여행이 무료하지 않았습니다.  고생하신 신간평가단 담당자분과 각 분야 파트장 여러분, 평가단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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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22: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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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11: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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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
애슐리 반스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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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그는 누구인가?

 

 페이팔, 테슬라 모터스, 스페이스 엑스. 일론 머스크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와 우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머스크는 풀고 싶은 문제와 질문을 시작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잡스, 주커버그, 머스크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바라보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타인의 결과물에서부터 시작된 상상력은 그들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도 이제는 우리만의 질문과 문제를 던져야 할 때이다.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과 교수

 

 일론 머스크. 먼저 고백하자면 저는 일론 머스크를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페이팔은 외국 웹페이지를 서핑하다보면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테슬라 모터스나 스페이스 엑스는 IT 관련 기사를 통해 잊을만하면 마주치는 뉴스 단신 정도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나 기업에 대해서 단편적으로만 정보를 습득해서인지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는 별로 기억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런 저의 선입견(?) 탓일까요?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100대 인물' 커버스토리를 장식하고, <포춘>이 '2013년 비즈니스 분야 톱 인물' 1위로 꼽았던 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업가이자 과학자 그리고 모험가, 일론 머스크 ELON MUSK의 첫 공식 전기"(알라딘 책 소개에서)라는 기나긴 소개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이 책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책을 처음 받고 나서, 습관처럼 먼처 앞뒤 표지부터 살폈습니다. 미래 지향적인 앞표지에 그런대로 합격점을 주고, 뒤표지를 보니 조금은 도발적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님의 추천사가 쓰여 있었습니다. 외국 천재들의 결과물을 부러워하지 말고, 우리만의 문제의식을 갖자는 말에는 동의하면서도, 하필 이런 주장을 이 책의 뒤표지에 실은 저의가 궁금했습니다.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다면, 이 책은 절대로 읽지 말아야 할 책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책에 대한 대략적인 모습을 살펴보면서 서서히 일론 머스크와 책에 대한 호기심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40대 생존 인물의 전기를 서둘러 출판할 만큼 일론 머스크는 매력적인 인물인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론 머스크, 문제를 설정하다.

 

 휴브너는 논문에서 자신이 주장하는 핵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삶을 바꾸는 발명의 속도가 늦춰지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근거를 대며 일인당 발명 수가 시간이 흐르면서 줄어든다는 점도 입증했다. ...(중략) '우리는 140자 한 트윗에 올릴 수 있는 글자수 보다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원한다.'는 피터 티엘이 세운 벤처 캐피털 기업 파운더스 펀드 Founders Fund의 표어가 되었다. 

 

-p.25에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영화가 있다. 주성치가 나온 영화와 주성치가 나오지 않은 영화."라는 명문장(?)이 이 있습니다. 이를 패러디한 수많은 표현들이 아직까지도 쓰이고 있습니다. 이 표현을 빌리면 "일론 머스크에게는 두 개의 인생이 있다. 스페이스 엑스 이전과 스페이스 엑스 이후의 삶"이라는 문장을 통해 그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는 모험심이 강한 선조들 덕분에  197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나  전기기계 공학자인 아버지의 영향 속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을 계기로 일론 머스크는 캐나다로 이주해  학업을 이어나갔습니다. 1995년에는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에 들어갔지만, 이틀 만에 자퇴합니다. 대신 그는 동생과 함께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어 인터넷 지도와 검색 서비스를 결합한 Zip2 서비스를 창업 후, 1999년 매각해서 2천 2백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곧바로 엑스닷컴이라는 최초의 온라인 은행 서비스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는 동종업체인 컨피니티(Confinity)라는 회사와 합병하고, 회사명을 페이팔(Paypal)로 변경하며 인터넷을 통한 결제 서비스에 집중합니다. 조직원들과의 불화로 CEO에서 해임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2002년 이베이(eBay)가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인수함으로써 그는 1.7억 달러의 자산가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의 삶을 살펴보면, 그는 천재적인 능력으로 닷컴열풍에 올라타 떼돈을 번 운좋은 청년 실업가였으며, 세간의 평가 또한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품고 있던 거대한 이상,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열망이 남아있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그는 필요한 능력을 길렀고, 사업을 통해 막대한 자본을 준비했습니다. 드라마 미생의 오과장이 말한 것처럼 '우유가 다 익었으니 마실 때가 된 셈'입니다.


 

일론 머스크, 해결책을 제시하다.

 

 머스크의 유산은 그가 창출하는 부가 아니라 그가 세운 테슬라 모터스와 솔라시티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한다는데 있다. 머스크는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설득 당하기보다, 매료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TED 기획자 크리스 앤더슨

 

 일론 머스크는 2002년 우주 로켓 사업을 위해 스페이스 엑스를, 2004년 전기 자동차 사업을 위해 테슬라 모터스를, 2006년 태양열 발전 사업을 위해 솔라시티를 설립하고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사업에서 일론 머스크는  초기부터 최근까지 수많은 제품 실패, 다른 기업들의 방해, 언론의 비판을 견디며 고분분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미래 산업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이런 그에 대해서 저자는 "다른 국가와 기업이 우유부단하고 무기력해서 갈팡질하는 하는 사이에 머스크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가장 성공률이 높은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만약의 경우를 고려해 탈출 계획도 마련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론 머스크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는 여전히 미래를 향한 무모한 도전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00 페이지가 넘는 일론 머스크의 전기를 읽는 일은 그의 인생처럼 저에게 다채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론의 비전과 열정은 저에게 감동을 주었고, 닷컴열풍 속에서 막대한 성공을 이룬 이야기는 벌써 과거가 되어버린 10년 전의 역사를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반면에 스페이스 엑스의 설립과 실패를 다룬 방대한 부분은 인내가 필요한 독서의 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다 읽고 난 지금 저에게는 작은 성취감과 더불어 질문만이 남아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일론 머스크를 통해서 무엇을 배울까라는 의문입니다. 아니면 앞서 인용한 김대식 교수님의 지적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OOO인 걸까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일론 머스크가 오래 전 설계한 미래를 우리 모두가 현재 살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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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00: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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