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소소한 덕질 (소소한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보고 읽고 쓰는 소소한 덕질</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4 Jul 2026 14:05:1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소소한</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9588116525940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소소한</description></image><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몸이 바뀌어도, 결국 살아남아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 - [로열 블러디 헬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408243</link><pubDate>Thu, 23 Jul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4082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02639063&TPaperId=174082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2/40/coveroff/e202639063_718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02639063&TPaperId=174082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열 블러디 헬 1</a><br/>박소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사실 몸이 바뀌는 설정은 흔하다.<br>예전 영화에서도 봤고, 소설이나 만화에서도 종종 나오는 소재라&nbsp;처음에는 '아, 이 설정이네. 그럼 미션을 해결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겠네.' 딱 그 정도였다.<br><br>근데 읽을수록 몸이 바뀌는 설정보다 작품 속 세계관에 더 눈이 갔다.<br><br>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리그,<br>각기 다른 능력, 그리고 인간과 다양한 존재들이 공존하는 세계.<br>물론 흔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nbsp;1권이라 아직 모든 걸 보여준 것도 아닌데 세계관이 꽤 탄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br>익숙한 설정들을 가져왔지만,&nbsp;그 요소들을 하나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엮은 점이 인상적이었다.<br><br>등장인물도 하나하나 개성이 뚜렷해서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기보다,&nbsp;앞으로 어떤 모습과 어떤 역할을 보여줄지 더 궁금해진다.<br><br>무엇보다 아트의 몸에 들어간 해나가 이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정말 살아남을 수 있을까?<br>그게 계속 궁금하다.<br>해나 또한 주인공이니, 어떤 방식으로 이 판을 뒤흔들지도 기대된다.<br><br>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로맨스판타지보다는 그냥 판타지!!라고 불러주면 좋겠다.<br>판타지에도 사랑은 존재한다.&nbsp;그래서 굳이 로맨스판타지라는 장르로 한정하기보다 하나의 판타지로 읽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수많은 로맨스, 로판, 무협, 판타지를 읽어왔지만 내게는 로맨스보다 세계관과 리그, 권력 다툼이 훨씬 강하게 다가왔다.<br><br>일단 책을 펼치기 전부터 삽화에 먼저 눈이 갔다.<br>특히 네.뷸.라.<br>얼음 여왕 같기도 하고, 지옥의 여신 같기도 하고, 마녀 같은 분위기가 너무 취향저격이다.<br>솔직히 난 해나보다 네뷸라가 더 좋다.<br>얼빠라 어쩔 수 없나 보다ㅋㅋ<br><br>아직 1권만 읽었지만, 앞으로 이 세계가 어떻게 확장될지는 모르겠다.<br>하지만 세계관과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사건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엮어줄지 너무 기대된다.<br><br>'네가 있는 요일'을 읽어본 사람으로서 작가님이 이번에는 어떤 세계를 완성해 나갈지 앞으로가 기대된다.<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2/40/cover150/e202639063_718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24000</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내가 끝까지 따라간 사람은 누구였을까 - [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406423</link><pubDate>Wed, 22 Jul 2026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406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06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off/k96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06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a><br/>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처음부터 끝까지 모호한 소설.<br>다 읽고 나면 이상하다.내가 지금 무엇을 읽고 있는거지?작가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무슨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거야?이야기가 쉽게 잡히지 않았다.<br>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인 줄 알았다.하지만 읽을수록 한 사람의 불행한 삶을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본 기분이 들었다.<br>안타까웠다.하지만 안타까움보다는 불편함이 계속 남았다.설이... 나는 설이다. p.97윤설은 윤설이다. 그런데 왜 나는 의문에 둘러싸인기분인건지,<br>'윤설은 정말 윤설이 맞는 걸까?''윤설은 정말 누구일까?''지금 이 장면은 현실일까? 아님 상상일까?'<br>책은 색지와 흰 종이로 이야기가 나뉜다.색지는 윤설이 쓰는 소설흰 종이는 윤설의 현실처음에는 두 이야기로 분명하게 구분이 된다.그런데 뒤로 갈수록 그 경계가 점점 흐려진다.그렇게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구분하려고 애쓰던 것들도 굳이 나누지 않기로 했다.기억이든, 상상이든,꿈에서 본 장면이든.어디에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p,236이게 현실인지, 상상인지, 기억인지.<br>읽는 나도 계속 헷갈렸다.결국 윤설이라는 인물조차 의문이 들정도로 확신할 수 없었다.<br>분명 윤설은 윤설이 맞지만,정말 윤설은 윤설인걸까?내가 보고 있는 사람은 현실의 윤설일까.아니면 누군가가 만들어 낸 윤설일까.<br>초반 삽화도 꽤 강렬했다.평범한 사람의 얼굴임에 분명한데도 묘하게 기괴했다.시선을 두기 싫을 정도로 기괴했고, 불편했다.솔직히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더 기괴하게 느껴졌다.<br>오히려 그 삽화로 인해 마음이 더 편하지 않았다.'그루잠'은 끝까지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는다.열린결말의 드라마처럼 찜찜하다.<br>그래서 읽는 사람마다 결말에 대해 다르게 이야기하지 않을까?끝까지 의문을 만드는 소설.<br>윤설은 도대체 어떤 인물일까?내가 끝까지 따라간 이야기는 현실이었을까, 아니면 상상이었을까.마지막까지 모호함이 오래 남아있는 소설이었다.<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150/k96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4206</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 멈춘 것은 단지 기다림이었고, 그 기다림은 무서웠다. - [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400549</link><pubDate>Sun, 19 Jul 2026 20: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4005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005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off/k722130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005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a><br/>최윤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롤모델이 한 명쯤은 있을 것이다.​어떤 이는 과거의 위인을,어떤 이는 지금 가장 빛나는 스타를,또 어떤 이는 소설이나 만화 속 가상의 인물을.​'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아아~!'그렇게 꿈을 꾸기도 하고,믿고 동경한다.​그런데 그 마음이 어느 순간 다른 감정으로 바뀐다면,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파우사. 스페인어로 멈춘다는 뜻인데, 바로 패스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상대가 더 끌려오게 만드는 전술이야. 그럼 수비라인이 조금씩 벌어지거든. 그 틈으로 훨씬 위험한 패스를 넣는거지." p.13책은 시작부터 제목의 의미를 설명해준다.단순한 설명 글로만 읽었을때는 덩어리로 두리뭉술하게 그려질 뿐이다.​멈춘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었다.거미처럼 촘촘한 함정을 만들어 기다리는 것,"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거미줄만 조용히 팽팽해질 뿐이다. 강민은 그 한가운데까지 스스로 기어들어왔다. 실 한 올 흔들리지 않는, 정교하게 설계된 함정으로."왜 하필 거미였을까.제목은 왜 파우사였을까.표지 속 오르골과 깨진 파편은 무엇을 의미할까.​명관은 심장병을 앓는 아들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아빠.강민은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축구 스타.​처음의 둘의 모습은 정반대의 세상에 살고있는 동떨어진 인물이다.하지만 이 둘은 다른만큼 이상하게도 많이 닮아있다.​시기, 질투, 욕심, 갈망겉으로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감에도 마음속에는 너무나도 같은 감정을 품고있다.​솔직히 읽는 내내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결핍이 있고 참 찌질했다.그것이 싫은것보다 현실적으로 보이기도했다.나 또한 어떤 면에서는 그런 찌질한 사람이므로 ​남을 부러워하기도 하고,질투하기도 하고,욕심을 내기도 한다.​'그래 그런맘이 안들면 사람이 아니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책은 그런 감정들을 예쁘게 포장히지 않는다. 오히려 대놓고 보여주려고 한다.그런 찌질한 마음 하나하나를 사람의 모습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특히 강민의 한 모습은 정말 충격이었다.진짜 추잡스러웠고, 슈퍼스타라는 이미지가 한순간에 깨지는 느낌이었다.​동전에도 앞면과 뒷면이 있듯 사람도 마찬가지다.멀쩡해 보이는 모습만을 보여주며 살아가지만, 누구나 보여주지 않는 뒷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그걸 적나라하게 보여주기에 빛 뒤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는 강민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NPC?""응, 플레이 못하는 캐릭터. 주인공들한테 미션을 주거나 같은 자리 돌아다니면서 주위 배경을 채우는 거지. 주인공이 말을 걸어 주지 낳으면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 ​P.20내 삶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라고 한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보면 정말 그럴까?.누군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살아가고, 누군가는 그 빛을 바라본다.나 또한 누군가의 이야기에서는 NPC일 수도 있을것이다.​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발버둥, 그리고 자신을 무너뜨린이에대한 복수만을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성공한 사람 역시 과연 진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그 반대편엔 다른 무엇이 있는지도 함께 보여준다.개인적으로는 스릴러의 반전에 대한 충격보다 인물들의 욕망과 시기, 그리고 무너져가는 모습이 더 흥미롭게 읽혔다.​누군가에게는 롤모델이, 누군가에게는 비교의 대상. 사람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남는다.  그러면 우리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존재로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다.​누군가를 동경하는 마음은 어디까지 변할수있을까?반전보다 사람이 더 무서웠다. 가장 숨기고 싶은 인간의 뒷모습까지 들여다보는 소설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150/k722130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4362</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타로가 보여준 건 미래가 아니었다 - [타로카드의 공감 시크릿 - 이리스샘이 알려주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99155</link><pubDate>Sat, 18 Jul 2026 2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991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636628&TPaperId=173991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496/45/coveroff/k47263662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636628&TPaperId=173991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로카드의 공감 시크릿 - 이리스샘이 알려주는</a><br/>이리스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그림이 예뻐서 굿즈처럼 사둔 타로카드가 있다.<br>예쁘다고 사놓고는,<br>정작 어떻게 읽는지는 하나도 몰랐다.<br>그러다 운 좋게 서평단에 당첨!'오? 이거 지금 읽어야 할 책이었네.'<br>카드 하나하나의 의미부터<br>읽는 방법,<br>같은 카드도 질문에 따라 왜 다르게 해석되는지까지<br>생각보다 꽤 자세하게 담겨 있었다.<br>난 타로가 그냥 미래를 점치는 거라고만 생각했다.읽어보니,&nbsp;정답을 알려주는 것보다<br>지금의 내 마음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 하는 느낌이 더 컸다.<br>집에 타로카드는 있는데<br>예쁘다는 이유로 모셔두기만 했던 사람.나처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사람이라면도움이 될 책이었다.<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496/45/cover150/k47263662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4964550</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놓지 못하는 마음의 이름 - [간호사 우즈키의 미련]</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88223</link><pubDate>Sun, 12 Jul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882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180&TPaperId=173882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0/coveroff/89760481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180&TPaperId=173882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간호사 우즈키의 미련</a><br/>아키야 린코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다른 간호사들도 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순간, 한 명의 인간에서 간호사로 변신한다. p.7마법소녀의 등장?!&nbsp;평범한 사람에서 간호사라는 존재로 변화하는 느낌을 받아, 밑줄을 바로 그은 문장이다.<br>'미련' 이라고 하면 다들 어떤 뜻을 떠올릴까?난, 이루지 못한 꿈.끝내 하지 못한 일.질질끌고 있는 감정들이라 생각했다.<br>주인공 '우즈키 사에'에게는 환자의 미련이 보인다.왜 미련일까?왜 환자의 미련인거지?모든사람들이 아니라....<br>읽을수록 '미련'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nbsp;누구에게나 하나쯤 있는 마음이라는 걸 알게된다.다만, 평범하고 건강한 사람들보다,환자들의 그 마음이 더욱 간절해서 보인것이 아닐까?<br>보고 싶은 사람.전하지 못한 말.걱정되는 가족그리고 쉽게 좋지못하는 마음 등<br>"입원한 환자는 한 명이지만, 나무에서 가지와 잎이 갈라져 나가는 것처럼 인간관계가 뻗어 나가는 모습을 나는 늘 상상한다." p.19<br>병원에 있는 건 환자 한 사람이지만,그 사람을 걱정하는 가족과 친구,곁을 지키는 의료진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다.<br>책은 환자의 병보다 환자의 마음을&nbsp;그리고 그 사람을 걱정해주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보여준다.<br>사람은 서로서로 기대어 살아간다.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괜히 안부가 궁금한 사람.아무 말 없이 옆에 있어 주는 사람.우리는 생각보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주고 기대며 살아간다.<br>"'하반신 마비 환자'가 아니라 '오카다 씨라는 사람'을 봐." p.18<br>같은 맥락을 다르게 표현한 문장이지 않을까?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는 것.<br>작가가 전직 간호사였기에,병동에서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담하게 담아낸다.<br>특히 좋았던 건 공간과 사람을 묘사하는 방식은 좋았다.병원의 공기나 분위기,&nbsp;공원에 불어오는 바람,&nbsp;도시락이라던가, 사물의 묘사,사람들의 인상과 성격 등<br>책을 읽을 땐 그 내용의 장면을 상상하며 읽기 때문에,묘사 덕에 풍부해져서 읽을 때마다 좋았다.환자들도 단순한 병명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다.작가가 환자나 사람들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br>어떤 이는 가족을 걱정하고,또는 과거를 놓지 못하고,누군가는 앞으로의 삶이 두렵다.이런 마음들이 [미련]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우즈키의 눈에 보인 것이 아닐까.<br>'미련은 사라져야 하는 걸까?'오히려 너무 소중해서, 너무 사랑해서, 마음에 오래 남는 건 아닐까.<br>미련은 누구에게나 있다.나도 미련을 가지고 있다.<br>거창한 것이 아니라&nbsp;보고싶은 사람,&nbsp;전하지 못하는 말걱정되는 가족포기하지 못한 꿈.&nbsp;<br>책은 미련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않는다.&nbsp;그 마음을 인정하고, 안아가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그 담담함 속에는 환자의 가족, 의료진의 마음까지 함께 담겨있다.&nbsp;<br>특히 비슷한 경험을 한 환자의 가족들이라면,&nbsp;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찡한 마음에 훌쩍이기도 할 것이다.내가 그랬으니까.<br>누구에게나 하나쯤은쉽게 놓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br>그 마음이 사람일 수도 있고,꿈일 수도 있고,전하지 못한 말일 수도 있다.<br>오늘은 마음속에 품었던 미련을,&nbsp;누구에게 한번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0/cover150/89760481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8023</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 느낌표인 줄 알았던 축제. - [축제는 언제나 물음표]</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86508</link><pubDate>Sat, 11 Jul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865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22&TPaperId=173865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40/coveroff/89364317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22&TPaperId=173865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축제는 언제나 물음표</a><br/>은소홀 지음, 이비(2B) 그림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축제.신남, 행복, 즐거움.내 머릿속에서 축제는 늘 느낌표이다.<br>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축제는 언제나 물음표'.축제에 왜 물음표가 붙었을까.<br>주인공은 이란성 쌍둥이 남매, 다성과 다비.모범생 같은 오빠 다성과 말괄량이 같은 동생 다비.성격도, 관심사도 다른 둘은 동아리도 다르다.다성은 과학 탐구부, 다비는 우편 동아리 '프롬투' 소속이다.<br>이 학교에는 축제 때 프롬투 편지를 주고받는 문화가 있다.다비는 축제 당일, 오빠 다성에게 편지를 전달하게 된다.<br>하지만 편지를 받은 다성은 갑자기 사라진다.다성이 받은 그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을까.그리고 다성은 왜 사라진 걸까.<br>책은 다비가 오빠의 흔적을 따라가며,누가 편지를 보냈는지, 왜 사라졌는지를 하나씩 추측해 나가는 이야기다.<br>그 과정에서 다비는 자신이 알았던 다성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br>겉으로는 늘 모범생처럼 보였던 다성에게도,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과 감정이 있다는것을 깨달았다.<br>다비는 그런 오빠를 자신의 방식으로 이해하고,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한다.<br>어른인 내가 보기에는 "그게 그렇게?" "그냥 넘길수 있는 일아닌가?"하고 지나칠 수도 있는 고민, 상처.<br>&nbsp;한창 흔들리는 나이에는 그 고민 하나가 세상의 전부가 되기도 한다.생각해 보니 나도 그랬다.엄마아빠가 보기에는 어이없는 고민과 생각들.하지만, 그 나이대의 나에겐 심각했던 고민과 생각들.<br>그래서 이 책은 사건의 범인을 찾는 이야기보다,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이야기에 더 가까운 것 같다.<br>제목을 다시 보니,&nbsp;축제는 모두에게 즐거운 날 일수도 있지만,다들 웃고 있는 그 순간에도누군가는 쉽게 말하지 못한 고민을 가지고 웅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br>그래서 축제는 느낌표 뿐만 아니라,누군가의 물음표도 있는게 아닐까.<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40/cover150/89364317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64037</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누구나 들리는 평범한 편의점 속 평범한 일상 - [어떤, 편의점 -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가까운 곳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75318</link><pubDate>Sun, 05 Jul 2026 18: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753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9661&TPaperId=17375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7/coveroff/k732139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9661&TPaperId=173753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떤, 편의점 -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가까운 곳에</a><br/>정진영 지음 / KONG / 2026년 05월<br/></td></tr></table><br/>편의점은 누구나 쉽게 들르는 공간이다.<br>간단한 식사를 하기 위해,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시 쉬어가기 위해.<br>동네 어디에나 있고 누구나 갈 수 있는 이곳을 배경으로,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추억을 잔잔히 보여준다.&nbsp;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날 것 그대로의 기억처럼 다가온다.<br>편의점에 가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그저 반복되는 일상이다.<br>하지만 그 평범한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나도 저런 적이 있었지.'하고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되고, 지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br>잔잔한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는 듯한 이 책은,&nbsp;평범한 하루에도 여러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에세이다.<br>우리는 오늘도 편의점에 간다.과연 오늘은 어떤 평범한 하루였을까.아님, 특별하여 기억에 남는 하루였을지도.<br>오늘의 편의점은 또 어떤 일상을 보여줄까?<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7/cover150/k732139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0782</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모두 같은 말을 남겼다. - [믹스테이프]</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75243</link><pubDate>Sun, 05 Jul 2026 17: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752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599&TPaperId=173752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9/coveroff/k24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599&TPaperId=173752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믹스테이프</a><br/>전건우 지음 / &(앤드) / 2026년 07월<br/></td></tr></table><br/>그 테이프를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말을 남겼다."수치스러워서...... 살 수가 없다." p.62단순한 저주가 아닌 걸까.왜 하필 '수치심'이었을까.<br>읽는 내내 궁금했던 건 검은 테이프의 정체였다.과연 누가, 무엇을 위해 남겼을까그리고 그 테이프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br>천부국 회장이 거액을 들여 그 테이프를 찾는 이유,그저 오컬트적인 호기심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걸까.<br>초반의 죽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까지 더해지면서 빨리 다음 이야기가 읽고 싶어졌다.<br>샘플북이라 그 무엇도 밝혀지지 않았다.&nbsp;모든 것이 의문으로 남아 머리 속을 맴돈다.이 의문들이 본편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된다.<br>과연 당신이라면, 이 검은 테이프를 들을 것인가?&nbsp;<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9/cover150/k24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1908</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누군가와 함께하는 한 끼에서 느껴지는 온기. - [남다른 식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74083</link><pubDate>Sat, 04 Jul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740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4861&TPaperId=173740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18/coveroff/89544748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4861&TPaperId=173740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남다른 식구</a><br/>조혜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06월<br/></td></tr></table><br/>누군가와 함께하는 한 끼에서 느껴지는 온기.​같은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그 한 끼가 한 사람의 하루를 그리고 삶을 바꾸기도 한다는 걸 [남다른 식구]는 따뜻하게 그려준다.<br>"세상이 저를 신경 써 줄 거란 기대요. 전 그딴 게 없거든요. 그래서 이젠 웬만한 불운이 와도 놀랍지도 않아요." p.56<br>이 문장을 통해 채윤에게서 느낀 시니컬함을 이해하게 됐다.채윤은 어려서부터 많은 일들을 겪었다. 아니, 겪었다는 표현보다는 '당해왔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다. 본인이 원하지도 않았고, 스스로 만든 적도 없는 일들이 갑자기 삶을 덮쳐 왔으니까.<br>그래서일까.채윤은 세상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벽을 세우고, 그 벽 밖으로도 쉽게 나가지 않으려 했다.겉으론 쿨하고 시니컬해 보이지만,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누구보다 따뜻한 아이였다는 것 을 알게 된다.<br>소개 글의 최경식 할아버지는 괴팍한 꼰대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할아버지에게 호감이 갔다.<br>"어디서 왔지?""배달 왔는데요.""그러니까 어디서 왔는지 정확한 상호를 대라고." p.19첩보영화를 보는듯한 배달원과 주문자의 대치하는 듯한 대화 속에 ' 이 할아버지 평범하진 않겠는걸?!' 하는 두근거림이 있었다.패션 감각도 멋지고, 둘이 나누는 대화 속에서,혼자 먹는 저녁 보다 누군가와 함께 먹는 한 끼가 더 필요한 사람인 것을 느꼈다.하지만 채윤에게 밥만 사준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알려준 또 다른 어른이지 않을까.<br>"모르겠으면 찾아야지. 잘 찾아봐라. 네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뭘 잘하는지, 못하는지." p.171<br>정답을 알려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으라고 따뜻한 조언을 하는 어른이었다.<br>"대단히 어려운 꿈을 꾸는구나. 난 이 나이 먹고도 내일이 오는 게 두려운데."p.155<br>채윤의 꿈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그저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그 소박한 꿈이 채윤에게는 가장 어려운 꿈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먹먹했다.<br>거창한 위로나 특별한 사건으로 감동을 주는 소설은 아니다. 대신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얼마나 큰 온기가 될 수 있는지를 조용히 보여준다.<br>작가의 말 중우리 모두 채윤이처럼,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사려 깊은 사람이 되어 또 만나요!그때까지 먹고 싶은 것 잔뜩 드시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br>오늘, 나는 누구와 한 끼의 온기를 나누고 싶을까?<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18/cover150/89544748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1817</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사라져야 했던 건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68857</link><pubDate>Wed, 01 Jul 2026 2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688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9611&TPaperId=173688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90/coveroff/k7621396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9611&TPaperId=173688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a><br/>호리 모토코 지음, 이은혜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다들 한 번쯤은 누군가를 정말 싫어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br/>직장 동료, 친구, 가족. 어쩌면 잠깐 스쳐 지나간 사람일 수도 있다.<br/>'하... 내 앞에 더 이상 안 나타났으면 좋겠다.'<br/>그런 생각,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br/><br/>|상대를 미워한다고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습니다.<br/>이 문장을 읽자마자 고개를 끄덕였다.<br/>맞다.<br/>그 사람을 미워한다고 그 사람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그 사람 때문에 하루 종일 나만 우울하다.<br/><br/>처음에는 제목처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다.<br/>그런데 읽고 보니 아니었다. 치-.<br/><br/>사람을 사라지게 하진 않지만, 왜 미움이라는 감정이 생기는지, 왜 그 감정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br/><br/>기억에 남은 건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었다.<br/>생각보다 쉽지않다. 이미 감정에 사로잡힌 상태이니까.<br/><br/>그래서 감정이 느껴지면 애써 잊으려고 하고, '괜찮아.' '시간 지나면 잊히겠지.'그렇게 넘겨버리는 일이 더 많았다.<br/>생각해 보니 나도 그랬다.<br/>눌러둔 감정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마음 한쪽에 계속 쌓이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한꺼번에 터져버렸다.<br/><br/>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하나였다.<br/>'나는 왜 쌓아두기만 했을까.'<br/><br/>필요한 건 미움을 억지로 없애는 게 아니라, 내가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인정하는 일이 먼저였다.<br/><br/>책은 대단한 방법을 알려주진 않는다.<br/>하지만 심호흡, 수면, 감사일기 같은 아주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 보라고 이야기한다.<br/><br/>사라져야 했던 건 미웠던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때문에 휘둘리고 쌓아두있던 내 마음과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br/><br/>지금 내 마음속에는 어떤 감정이 쌓여 있을까?<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90/cover150/k7621396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89074</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결말을 알고 다시 읽게 되는 소설 - [낙하]</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67134</link><pubDate>Tue, 30 Jun 2026 2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671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274&TPaperId=173671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25/coveroff/k9521302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274&TPaperId=173671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낙하</a><br/>이희영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낙하_이희영<br>처음에는 표지를 보며 제목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nbsp;'낙하'가 아니라 '낙화'라고.<br>사랑이야기에, 표지도 꽃처럼 보여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떨어지는 꽃으로 표현하는 소설인 줄 알았다.<br>하지만 책을 다 읽은 뒤 다시 표지를 바라보니, 꽃이 아니었다.그리고 제목도 더 이상 낙화가 아니었다.<br>이 작품은 정말 '낙하'였다.<br>읽는 내내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설마?" "진짜?" "아니 왜?"였다.의심하고, 혼자 추측하고, 부정했다 다시 의심하면서 페이지를 넘겼다.<br>왜 저렇게 행동해? 왜 말은 안 하는데? 도대체 뭘 숨기는건데?소설은 쉽게 답을 주지 않는다.그러다 어느 순간 '아... 그렇구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그리고 결말을 읽자마자, 나는 다시 첫장을 읽었다.<br>처음 읽을 때는 아무 의미 없이 지나쳤던 문장들이 결말을 알고 나니 전혀 다르게 읽혔다.<br>비가역적인 인식."이거 알게 된 사람은 두 번 다시 넥타이로 안 보여. 처음으로 못 돌아간다는 거지." P.91한 번 진실을 알고 나면 처음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작품 속 말처럼, 독자인 나 역시 처음의 시선으로는 이 소설을 다시 읽을 수 없었다.<br>'망한 사랑'분명 맞는 말이다. 진짜 망한 사랑이다.&nbsp;하지만 나는 망한 사랑 속에서 보이는 비겁함이 머리 속에 남았다.<br>진은 진실에 묻기보다 모른 척하고 있었다.그리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평화를 지키고 싶었을 수도 있고, 너무 두려웠을 수도 있다.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택 또한 하나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nbsp;후반부로 갈수록 진을 이해하려고 했지만 결국 이해하지 못했다.<br>나에게 주인공은 현이다.현은 자신의 감정을 거의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nbsp;그렇기에 현이 궁금하다.책을 읽는 독자는 결국 진이 바라본 현만 알 뿐이니까. 결국 현의 진짜 마음과 생각은 알 수가 없다.그래서 더욱 현은 어떤 사람이었을까?현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인지,&nbsp;정에게 품은 마음은 정말 무엇인지,어렴풋이 느끼지만, 정확하게 현의 언어로 알고 싶다.현이 얼마나 혼자 견디고 살아갔는지도.<br>현이 웃는 장면은 아주 귀했다.&nbsp;독자인 나에게도&nbsp; 아주 귀한 현의 미소,&nbsp;그리고 그 미소가 너무 가슴이 아팠다.<br>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역할을 바라고 있을까?&nbsp;나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갈 수 있을까?<br>가족이라는 이름 속에 우리는 쉽게 역할을 받아들인다.착한 딸.든든한 아들.좋은 누나.좋은 형.<br>하지만 그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는 참고, 누군가는 희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잊어버린다."인간은 가장 가까운 존재의 희생을 가장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든." P.307읽는 순간 떠오르는 건 가족이었다.&nbsp;그래 나 역시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배려와 희생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살아온 건 아닐까.<br>나는 아직도 '낙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nbsp;단순한 추락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후회 속으로 떨어지는 마음,&nbsp;사랑, 가족, 현실 사이에 무너진 사람들을 의미하는 건지<br>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nbsp;처음에는 꽃처럼 보였던 표지가, 마지막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였다는 것.그리고 한 번 그렇게 보이기 시작한 이상, 다시는 처음처럼 볼 수 없다는 것.그래서 이 소설은 결말에서 끝나는 소설이 아니라 다시 첫 장을 펼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25/cover150/k9521302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62532</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봄과 겨울을 잇는 건 여름과 가을이었다. - [살아만 있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59210</link><pubDate>Sun, 28 Jun 2026 0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592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592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off/k532139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7&TPaperId=173592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아만 있다면</a><br/>고사카 루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05월<br/></td></tr></table><br/>"살아 있다면, 사랑도 시작할 수 있다.&nbsp;살아 있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여행을 계속 할 수 있다."&nbsp;P.349처음엔 작가의 유작이라는 점과 로맨스 소설이라 생각해서 읽기 시작했다.읽으면 읽을수록 사랑보단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그리고 가족보단 사람과 사람이 이어진다는 연결이 눈에 들어온다.편지.육각볼트.봉화연기.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읽으면서도 무엇을 상징하는 건지 계속 궁금했다. &nbsp;다 읽고 나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졌다.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이름.하루카는 봄꽃.아키하는 가을 잎.나쓰메는 여름 새싹.후유쓰키는 겨울 달.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이름을 강조할까.처음에는 하루카가 이름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서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심지어 조금 무섭게 느껴질 정도였다."봄과 겨울을 잇는 건 여름과 가을."&nbsp;P.80이 말도 읽는 동안에는 계속 물음표였다.계절이 이어지는 건 너무 당연한 사실이니까.하지만 마지막까지 읽고 다시 생각해 보면봄은 겨울을 사랑했지만, 겨울은 봄을 외면했다.여름은 가을을 놓지 못하지만, 가을은 여름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봄과 겨울을 이어주기 위해 여름과 가을이 필요한 것처럼,여름과 가을을 이어주기 위해 봄과 겨울이 필요하다.사계절을 완성하기 위해 하나만 있어선 안 되니까.결국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하나의 사계절이 되었다.나는 이 부분이 이 소설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작가님은 이름에 굳이 계절을 담았던 게 아닐까.하루카를 통해 끊임없이 계절을 이야기했던 것이 아닐까.-아키하를 보면서는 답답한 순간들이 있었다.무엇 때문에 어린 시절과 아버지에게 묶여 있을까.한 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걸까그런데 친아버지와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조금 이해가 됐다.육각볼트를 버리지 못한 것도,우주를 좋아하게 된 것도,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도.그래서 이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아버지의 볼트가 우주와 너를 이어줬구나."&nbsp;P.212단순히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생각했던 육각볼트.볼트는 과거를 붙잡는 물건에서 아키하를 앞으로 나아가게 힘을 주는 물건이었다."하루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은하수가 흐르는 포스터였다. 어둠보다 빛이 더 많은 그 집합체는 별이라기보다 봉화 연기처럼 보였다."&nbsp;P.13작가님의 문장은 묘사도 표현도 참 예쁘게 하는구나 하면서 읽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봉화연기라는 단어가 다르게 보였다.봉화연기는 위급 상황을 멀리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신호다.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며 올리는 신호.생각해 보니 지카게가 봉화연기였다. 편지를 들고 아키하를 찾아가고, 하루카가 전달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 전해 준 것도.봉화연기처럼 지카게가 하루카와 아키하를 이어주는 존재였다.읽으면서 계속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는 '결핍'.아키하는 아버지를 잃었고,후유쓰키는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했고,하루카는 사랑받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아본 적은 없었던 사람처럼 보였다.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보다,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만나 조금씩 변해 가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 "살아 있다면, 사랑도 시작할 수 있다.&nbsp;&nbsp;살아 있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여행을 계속 할 수 있다."&nbsp;P.349"변함없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끝없이 순환하는 풍경 속에서."&nbsp;P.350나는 이 이야기가 결핍을 이겨내는 희망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다. 살아 있다는 건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계속하는 것.나는 지금, 어떤 여행을 하고 있을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2/cover150/k532139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2292</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나는 지금,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있을까. - [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57122</link><pubDate>Fri, 26 Jun 2026 2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571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42&TPaperId=173571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6/coveroff/k082139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42&TPaperId=173571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a><br/>오승욱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6월<br/></td></tr></table><br/>"누구나 나다운 공간에서 살아야 한다." _P.11<br/><br/>제목이기도 하고, 책을 읽으며 가장 머리에 꽂힌 문장이다.<br/>우리는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집이라는 공간에서 한다. 쉬고, 먹고, 잠들고, 또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br/>그렇다면<br/>나는 지금 정말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있을까.<br/><br/>"내 취향을 알려면 나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_P.69<br/><br/>문장을 보면서 공간 보다 사람, 내 자신이 떠올랐다.<br/>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면, 나만의 공간에 있어도 그곳에서 편히 있을수있을까.<br/><br/>좋아하는 색, 가구, 소품을 고르는 일도 결국은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다.<br/>그래서 이 책은 공간을 꾸미는 방법보다, 나를 알아가는 방법을 먼저 이야기하는것 같다.<br/><br/>"저는 의자를 '가장 작은 건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몸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싸는 물건이니까요. 의자 하나에 사람이 어떤자세로 쉬고, 어느 방향으로 시선을 두고, 어떤방식으로 하루를 보내는지가 다 들어 있습니다." _P.181<br/><br/>의자를 '가장 작은 건축'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공감한다. 나도 건축학과를 나왔고 학생때 의자 디자인을 한적있으니까.<br/><br/>여러 건축가들이 의자를 디자인하는 이유도 아마건축을 가장 작은 형태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br/><br/>의자는 다른 가구보다 쉽게 옮길 수 있다. 하지만 그 위에 앉는 순간, 그곳은 나만의 공간이 된다.<br/><br/>어디를 바라볼지, 어떤 자세로 쉴지,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지. 작은 의자 하나에도 그 사람의 생활이 담겨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br/><br/><br/>"집 안 어딘가에 '여긴 내 자리다.'라고 느낄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_P.189<br/><br/>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문장이다.<br/>집이 크든 작든, 나만의 자리는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br/>지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잠시 한숨 돌릴 수 있는 곳.<br/>책을 보든 그냥 누워있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 아주 작은 공간이라도.<br/><br/>역시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답게,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방법보다 사람이 공간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먼저 이야기한다는 점이 좋았다.<br/><br/>"집은 결국 사람을 닮습니다. 그리고 잘 설계된 집은 서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합니다." _P.299<br/><br/>책을 읽으며 주변을 둘러봤다.<br/>책장에는 내취향의 책들이 있고, 책상 위에는 좋아하는 문구 용품들이, 그리고 구석구석 작은 피규어가 하나둘 모여 있다.<br/>문득 이 공간에 처음 들어온 사람이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br/><br/>집이라는 공간은 시간이 흐르며 계속 변한다. 그 변화는 결국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만들어간다. 집은 어쩌면 가장 나를 잘 보여주는 공간인지도 모르겠다.<br/><br/>단순히 인테리어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br/>한국의 주거 형태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공간 배치의 방법,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이가 들어 살아갈 주거 공간까지 함께 이야기한다.<br/><br/>집을 어떻게 꾸밀지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br/>책을 읽고 내 방을 다시 둘러봤다.<br/>그리고 처음 읽었던 문장이 다시 떠올랐다.<br/>나는 지금, 정말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있을까?<br/><br/><br/>나는 지금,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있을까.<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6/cover150/k082139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3655</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나도 보물찾기를 성공할 수 있을까? - [삼도천 환생 고등학교]</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55310</link><pubDate>Thu, 25 Jun 2026 2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553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90&TPaperId=173553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5/coveroff/k45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90&TPaperId=173553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삼도천 환생 고등학교</a><br/>범유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낮도 밤도 없는 저승에서 유일한 예외가 되는 장소, 삼도고." P.7<br>저승에도 학교가 있다.그것도 하필 고등학교라니?!?!?!<br>처음에는 "왜 고등학교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수험생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차라리 중학교가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하지만 읽다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됐다.고등학생은 완전한 어른도, 어린아이도 아니다. 몸은 성장했지만 여전히 보호가 필요하고, 철이 든 것 같지만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남아 있는 시기.청소년이라는 불안정한 시간을 표현하기에 고등학교라는 공간은 의외로 잘 어울렸다.​작품 속 <br>삼도고의 목표는 전생의 미련을 끊는 것이다. P.7하지만 삼도고의 삼총사(문이철, 이하록, 서지유)는 환생을 원하지 않는다.<br>"환생을 위한 특전을 환생하지 않기 위해 쓰는 거. 우리한테 꽤 어울려." P.59​청개구리 같은, 근데 꽤 재미있을 것 같았다.삼도고의 사고뭉치 같은 이 아이들을 잘 보여주는 말이 아닐까.​각자 마음에 품고 있는 이유는 다르지만, 셋은 환생을 원하지 않는다.그 이유가 무엇일까?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기에 환생을 원하지 않는 걸까?​그래서 그들에게 환생은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각자 가지고 있는 상처를 계속해서 가지고 살아가는 것으로 받아들인 건 아닐까.​작품 속 보물찾기 역시 단순한 게임으로는 보이지 않았다.보물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을 붙잡고 있던 후회와 상처, 미련을 마주하는 과정.​그 보물은 앞으로 나아갈 힘일 수도 있고, 상처를 이겨낼 힘, 또는 스스로를 이해하는 힘이 아닐까.어쩌면 찾아야 했던 것은 보물이 아니라 자신을 붙잡고 있던 마음들, 즉 미련이 아니었을까.​책을 읽을 때면 꼭 한 명씩 꽂히는 인물이 있다.이 작품에는 이하록, 하록이다.​이름이 특이한 이유도 있지만, 이하록이 가진 배경이 내가 좋아하는 소재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종종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쉽게 배척한다.이하록은 그런 상처를 받은 아이이지만 상처만 간직한 아이는 아니다.​상처받았던 기억 속에서도 여전히 소중했던 이들과의 순간, 따뜻했던 순간의 기억도 같이 가지고 있다.그래서 이하록은 불쌍한 아이가 아니라, 강한 아이로 기억에 남았다.​문이철, 이하록, 서지유.삼총사가 끝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가 곁에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혼자였다면 쉽지 않았을 선택들도 함께였기에 조금씩 용기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책을 다 읽고 나면, 드는 질문.만약 내가 삼도고의 학생이었다면 보물찾기를 성공할 수 있었을까.​나는 아직도 마음속 어딘가에 후회와 상처, 미련을 붙잡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책 속으로 숨어들고 싶은 사람들에게.그리고 아직도 마음 한편에 놓지 못한 미련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삼도천 환생 고등학교]는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보다는다시 앞으로 걸어가기 위한 용기를 찾는 이야기였다.​삼총사는 각자의 보물을 찾았다.​그렇다면 나는.과연 내 보물찾기를 성공할 수 있을까.​여담으로,두 아이는 이하록에게 사탕을 건넨 일에 대해 훗날 후회하지는 않을까. 궁금하다. 아니면 그 순간의 기억조차 사라졌을까.<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5/cover150/k45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521</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자신을 잃지 않는 다는 것은  - [모방소녀]</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53818</link><pubDate>Thu, 25 Jun 2026 0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538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182&TPaperId=173538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6/96/coveroff/k4121371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182&TPaperId=173538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방소녀</a><br/>소향 지음 / 텍스티(TXTY) / 2026년 03월<br/></td></tr></table><br/>영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토록 남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는 걸까, 왜 남을 흉내 내지 못해 안달일까.이런 생각을 하다 씁쓸하게 웃었다. 우스웠다. 종일 초롬을 모방하려 애쓰는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P,65묘한 문장이 였다. ​초롬을 모방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영리인데, 정작 영리는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그래서 더 영리가 눈에 들어왔다. 영리가 원하는 것은 초롬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누군가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다른 삶을 동경하고,누군가는 인정받기 위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누군가는 사랑받기 위해 발버둥치고,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타인으로 살아간다.​영리는 초롬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영리로 살아가기 위해 초롬이 되어야 했으니까."초롬이를 서울대에 보내야만 해. 그건 묻거나 따질 필요도 없는 기본값 같은 거야."P.50송 회장은 가난하고 비참했던 과거를 벗어나 자신이 원하던 삶을 손에 넣었다.가장 원했던 삶을 가지게 되었지만 끝내 과거의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성공했지만 끝내 과거의 삶을 떨쳐내지 못하는 사람.​그래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자신의 딸 초롬만큼은 완벽하게 그 세계에 속하길 바란다. 자신이 꿈꾸던 완벽한 삶을 딸을 통해 완성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분명 초롬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 사랑 안에는 자신의 욕망도 함께 담겨져 있는 것 같다.​그래서 가장 안타까웠던 인물은 초롬이다.승마를 할 때만큼은 자신의 자리가 있었고, 자기 자신으로서 사랑받을 수 있었지만, 부상 이후에는 자신으로서의 삶을 잃어버린 혼란 속에 갇힌 것처럼 느껴졌다."혼자 남은 초롬은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P.53초롬의 공황 장면은 지금 초롬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 같았다.초롬은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아니다. 다만 본인이 원하는 '초롬'으로 살아가기보다 누군가가 원하는 '초롬'으로 살아가야 해서 버거웠던 것은 아닐까?​그래서 이 외침이 초롬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다."왜 이래! 내 인생인데 왜 다들 나를 조정하려고 하냐고!"P.243그 순간 초롬은 누군가의 딸이 아니라, 자신가 원하는 자신을 되찾고 싶어 하는 한 사람으로 보였다.​반면 영리는 달랐다."아빠는 우리 집 좋아했어요. 산이 가까워 등산하기 좋고, 주민 전용 텃밭도 있다고요. 꼭 함께 돌아갈 거예요. 아빠랑." ​p.59영리에게 아버지는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다.가장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고, 그것을 되찾으려 한다.​그래서 영리는 초롬을 연기하고 있지만, 자신이 나영리라는 사실만큼은 잃지 않았다.타인의 삶을 살아가지만, 끝까지 자신을 붙들고 있었던 영리.​작가의 말 중 이런 문장이 있었다."도대체 무엇이 이 사람들을 이렇게 만들었나."나영리도,송초롬도,송회장도.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누군가는 인정받고 싶었고,누군가는 사랑받고 싶었고,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되찾고 싶었을 뿐이다.하지만 그 마음들이 커지면서 결국 지금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모방소녀]를 읽으며 머릿속에 남는 건 나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영리는 타인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끝까지 나영리로 남으려 했다.​나라면, 끝까지 나 자신으로 남을 수 있었을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6/96/cover150/k4121371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69611</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나는 지금 무엇에 시간을 쓰고 있을까. - [모럴 앰비션 - 이기적 야망의 종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45902</link><pubDate>Sat, 20 Jun 2026 2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459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606&TPaperId=173459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4/80/coveroff/k152139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606&TPaperId=173459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럴 앰비션 - 이기적 야망의 종말</a><br/>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이정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선한 야망.낯선 단어였다. 야망이라고 하면 보통 성공이나 성취 같은 단어와 함께 떠오르지만, 어딘가 부정적인 이미지도 함께 따라오기 때문이다.이 책은 그 야망이라는 단어 앞에 '선함'을 붙였다.그렇다면 선한 야망은 무엇일까.[모럴 앰비션]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한 야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선한 야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더 높은 연봉과 더 좋은 직장을 목표로 하기보다,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자는 것이다.실제로 책에는 사회를 변화시키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br>생각이 깊고 헌신적인 소수의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 의심하지 마라. 실제로 세상을 바꿔온 건 그들뿐이다.<br>그리고 저자는 묻는다.지금 우리의 재능과 시간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솔직히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쉽게 동참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선한 야망이라는 개념은 의미 있게 느껴졌지만, 한편으로는 현실과 거리가 있는 이야기처럼 다가왔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는 소수의 사람보다 다수의 사람으로 살아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br>"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는 사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바꾸는 것입니다." 넬슨 만델라<br>넬슨 만델라의 말처럼 사회를 바꾸는 것보다 자신을 바꾸는 일은 훨씬 어려울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br>하지만 사회를 바꾼다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나를 바꾸기 위해 무엇인가를 시작해 볼 수는 있지 않을까.책 속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들도 있다.<br>완벽해지려는 것 대신 야망을 품어라.타인에게서는 장점을 발견하고 자신에게는 더 많이 요구하라.더 나은 세상은 사실 나로부터 시작된다.<br>특히 마지막 문장은 오래 남았다.세상을 바꾸는 일은 어렵지만 나를 바꾸는 일에서부터 더 나은 세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직도 선한 야망이라는 개념은 조금 어렵다. 세상을 바꾸는 일보다 나 자신을 바꾸는 일부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br>그렇다면 나는 지금 무엇에 시간을 쓰고 있을까.<br>모든 이야기에 공감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가진 시간과 관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질문하게 된다.<br>나는 지금 무엇에 시간을 쓰고 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4/80/cover150/k152139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48033</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육식은 단순히 고기를 먹는 행위만을 의미하는걸까? - [육식의 종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35140</link><pubDate>Sun, 14 Jun 2026 2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351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499&TPaperId=173351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70/coveroff/k0921394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499&TPaperId=173351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육식의 종말</a><br/>제러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 시공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br>풍요를 상징했던 숭배의 대상에서, 차가운 공장의 진공포장육으로 전락하기까지...

[육식의 종말]이라는 제목을 보고 정말 단순하게 동물의 생태계를 보존하자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책을 읽을수록 육식은 고기를 먹는 행위 자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육식이라는 단어를 통해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와 자연, 생명을 바라보는 인간의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졌다.인류의 역사는 음식 역사와의 관계 속에서만 명료해질 수 있다. p323음식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오직 인간만이 고기를 요리함으로써 문명과 자연세계 사이에 근본적인 경계선을 긋는다. p326정말 요리를 하는 것은 인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음식을 통해 문명을 만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자연과 거리를 두게 된 것은 아닐까. 먹는 행위는 결국 인간이 자연을 바라보고 대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뒤로 갈수록 사람과 음식의 원래 모습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산업화된 세계의 아이들은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고기를 먹으면서도 자신이 섭취하는 동물과 거의 관계가 없거나 그 동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p376고기 역시 하나의 상품처럼 소비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햄버거는 현대적 육류의 마지막 해체를 보여준다. p378원래의 모습을 잃고 하나의 제품으로 소비되는 음식들을 떠올리게 했고, 문명은 인간의 본능을 없앤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은 아닐까.

왜냐하면 책에는 이런 내용도 나오기 때문이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것을 여성에 대한 폭력의 구실로 삼는다.' 그들은 고기를 먹지 못하는 것을 자신의 남성다움에 대한 부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배우자에 대한 구타도 서슴지 않는다. ... '샌드위치에 고기를 넣는 대신 치즈를 넣었다는 사소한 일 때문에 남편은 벌컥 화를 내곤했어요. p336인간의 본능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그것을 보이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발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전히 자연을 이용하고 생명을 소비하지만, 그 과정은 점점 눈에 띄지 않게 감춰지고,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 문화가 다르기에 식문화도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래도 쉽게 동의하고 싶지 않았던 문장!!
돼지고기는 새로운 야외 바비큐용으로 적합하지 않았다. p383책을 읽으며 서양의 식문화와 시대적 배경을 찾아보면 머리로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돼지갈비를 사랑하는 나에게는 가슴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돼지고기야말로 진정한 바비큐용 고기가 아닌가!
이런 작은 부분에서도 지역과 문화에 따라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인간의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에 대한 고대의 상징이었던 황소와 암소는 생명력을 박탈당한 채 신성함을 잃어버리고 생산을 위한 기계로 전락했다. p394앞에서 읽었던 내용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졌다.&nbsp;생명은 존중의 대상이 아니라 소비와 생산성을 위한 대상으로 변해 가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문장처럼 느껴졌다.
<br>육식은 단순히 고기를 먹는 행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육식은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와 생산, 그리고 자연과 생명을 바라보는 인간의 사고방식을 상징하는 하나의 단어로 다가온다.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며 공존하던 삶에서 점점 편리함과 효율성을 우선하게 된 인간의 모습.
그리고 생명보다 소비를 앞세우는 현대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작가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육식 문화를 초월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원상태로 돌리고 온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징표이자 혁명적인 행동이다. p400<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70/cover150/k0921394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37047</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허구라고 해서 반드시 가짜일까? - [게임으로 철학하기 - 재미, 예술성, 장르 등 비디오 게임을 둘러싼 수많은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33961</link><pubDate>Sun, 14 Jun 2026 1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339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13&TPaperId=173339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7/40/coveroff/89323249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13&TPaperId=173339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게임으로 철학하기 - 재미, 예술성, 장르 등 비디오 게임을 둘러싼 수많은 질문들</a><br/>주자안 지음, 정세경 옮김 / 현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나에게 철학은 조금 더 쉽게, 모든 것에 의문을 던지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br>[게임으로 철학하기]는 처음에는 게임을 철학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정의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단순히 게임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질문하고 그 답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br>작가는 책을 통해 여러 질문을 한다.<br>비디오게임은 가짜일까?게임이란 무엇인가?게임을 하는것은 시간낭비일까?비디오게임도 예술이라 할수있을까?비다오게임속 폭력은 괜찮은가?등등,<br>질문을 던진 뒤 명확한 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질문의 답을 스스로 내려 보기를 바라는 것처럼 느껴졌다.<br>그렇다면 나는 쉽게 답을 내릴 수 있었을까.여러 번 생각해 보아도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답을 내리기는 어려웠다.<br>여러 챕터의 질문 중 가장 오래 남은 것은[비디오게임은 가짜일까?]였다.작가는 자신이 재미를 느낀 게임을 통해 철학을 이야기한다.하지만 나는 게임보다 책을 더 좋아하기에 게임을 책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았다.<br>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읽으며 웃고, 울고, 위로받는 나의 감정은 진짜이다. 그렇다면 소설 역시 단순한 허구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br>[게임으로 철학하기]는 게임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 책이라기보다,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다시 질문하게 만드는 책으로 남는다.<br>책은 단순한 게임 이야기를 넘어 인간관계와 성별, 윤리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게임이라는 재미를 느끼는 매개체를 통해 현실의 사회와 사람에 대해 생각의 폭을 넓히게 만든다.<br>작가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도 이 책을 쓰는 것도 모두 재미를 위해서다."<br>자신이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것을 통해 하나의 모습만 바라보지 않고, 새로운 시선으로 더 깊게 생각해 보라는 책이 아닐까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7/40/cover150/89323249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74082</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문장이 사라져도 우린 우리로서 남아있을까? - [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14187</link><pubDate>Wed, 03 Jun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141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9760&TPaperId=173141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0/88/coveroff/k6321397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9760&TPaperId=173141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a><br/>이병승 지음 / 서유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AI 검열 시스템 '아르고스'가 허락한 것만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세상.<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좋아하는 책, 영화,&nbsp;그리고 내 생각도 검열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그 궁금증으로 펼친 책.<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눈이 가는 건 주인공이 아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강초월? 나랑 좀 가야겠네? 아직 어린 녀석이 무슨 그런 무서운 시나리오를 썼어? 아저씨 피곤하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가볍고 능청스럽게 등장한 조승후.<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어떤 사람은 신념을 위해 저항하고,&nbsp;어떤 사람은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간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하지만 신념과 현실사이에 흔들리는 사람도 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그래서 나는 강초월보다 조승후에게 더 눈길이 간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그럼 난 과연 금서클럽의 멤버가 될 수 있을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조승후처럼 살아가게 되지는 않을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강초월처럼 누군가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하지만 금서클럽의 멤버들처럼, 가능성을 믿는 사람은 되고 싶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0/88/cover150/k6321397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08836</link></image></item><item><author>소소한</author><category>N.review</category><title>여름은 정말 너를 미워했던 걸까? - [너를 미워했던 여름]</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07889</link><pubDate>Sun, 31 May 2026 15: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SoHanDuk/173078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299&TPaperId=17307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84/coveroff/k6121392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299&TPaperId=173078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를 미워했던 여름</a><br/>이로아 지음 / 래빗홀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스무살이 된 한겸을 보고싶었다."한겸에게 다가올 죽음, 그 죽음에 자신고 엄마가 같이 엮겨있다는 사실.한겸에서 시작한 호기심과 관심은 어느세 연제에게 향한다.연제는 어떤 아인걸까?<br>"너는 세상이 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아는 사람인 거야.<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나는 너 안 싫어해. 네가 날 모르는 만큼 나도 널 잘 몰라."<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한겸은 연제를 모른다.&nbsp;연제도 한겸을 모른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렇다면 연제는 자기 자신을 알고 있었을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아니 좋아'보이는'사람이 되고 싶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중략~<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결코 무엇도 들키지 않는 사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여름은 너를 미워하지 않았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하지만 너는 여름이 너를 미워한다고 생각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사실은 너 스스로를 미워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스무 살이 된 한겸을 보고 싶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리고 연제의 스무 살도 궁금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84/cover150/k6121392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7845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