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 라이징 시공그래픽노블
제이슨 아론 지음, 이규원 옮김, 사이먼 비앙키 그림 / 시공사(만화)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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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함;; 궁금해서 읽고 잠들었는데 좋지 않은 꿈을 꾸었다. 그래도 타노스에게 그런 과거가... 싶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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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범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SERI 연구에세이 22
김영헌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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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 않고 보았는데, 주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응집력도 다소 떨어지는 나열에서도 얻을 바가 없지는 않았다. 주로 유학 시절 접한 문헌들을 동원하여 엮으신 듯하다. 국내 논의 수준이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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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학부 시절 '촘스키가 도대체 어떤 사람, 뭔 얘기 하는 사람이야?' 싶어 샀다고 한다.

  원제는 "Chomsky - A Beginner's Guide(by Michael Dean)"로, "30분에 읽는"은 국내 출판사에서 그야말로 책을 팔기 위해 붙인 관형구이다. 다른 분들께서 쓰신 것처럼 30분에 읽을 내용은 아닌 것 같고, 책 정리 중에 제목에 혹하여 집어 들게 할 정도로 성공적이기는 하였다(전에 1권 톨킨 책에 관한 리뷰를 남겼는데, 아쉽게도 "30분에 읽는" 시리즈는 모두 절판되었다). 뒤에 흡사한 책(들)이 또 나왔다(그나저나 책 정리 진척이 너무 더뎌 걱정이다. 미세먼지로, 책 먼지로 아기를 집 안팎에서 고생시키는 것 같다).





  911 테러에 이은 이라크 전쟁, 신자유주의 세계화, 그리고 반전-대안세계화 운동 등의 고갱잇말로 요약되는 국제 정세와 맞물려, 노엄 촘스키는 2000년대에 특히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름이었다(뭔가 있어 보이는, 혹은 왠지 촘촘한 논증을 했을 것만 같은 이름빨도 있었다고 여긴다. 촘스키는 벨라루스의 성姓이라 한다). 2005년에는 Prospect와 Foreign Policy가 실시한 'Top 100 Public Intellectuals' 투표에서 2만여 표 중 5천여 표를 얻어 움베르토 에코를 따돌리고 최고의 대중 지성으로 꼽히기도 하였다(물론 영미 시사지들이 실시한 것이라, 주로 영어권 네티즌들이 투표에 참여하였다는 한계는 있다). 알라딘 페이퍼들에는 주로 10위까지만 소개되어 있는데, 당시의 20위까지는 다음 표를 참조하고(http://foreignpolicy.com/2005/10/15/prospectfp-top-100-public-intellectuals-results/), 100위까지를 모두 보려면 다음 페이지를 참조하면 되겠다(21위가 프란시스 후쿠야마, 22위가 장 보들리야르, 23위가 슬라보예 지젝이다. 아무래도 'Public Intellectuals'-현실참여적 지식인이기도 하겠으나, 그 때문에 대중적 지식인이기도 할 것이다-를 뽑은 것이다 보니, 100위까지 익숙한 이름들이 이어진다. https://web.archive.org/web/20090930143349/http://www.prospectmagazine.co.uk/prospect-100-intellectuals/).


Top 20
1Noam Chomsky
2Umberto Eco
3Richard Dawkins
4Václav Havel
5Christopher Hitchens
6Paul Krugman
7Jürgen Habermas
8Amartya Sen
9Jared Diamond
10Salman Rushdie
11Naomi Klein
12Shirin Ebadi
13Hernando de Soto
14Bjørn Lomborg
15Abdolkarim Soroush
16Thomas Friedman
17Pope Benedict XVI
18Eric Hobsbawm
19Paul Wolfowitz
20Camille Paglia
  2008년부터도 매년 유사한 조사가 있었는데, 순위를 매기기 전의 명단 발표에 대해 2005년 5위에 올랐던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2008. 5. 24. 'Public Intellectuals'라는 용어의 사용과 남용에 대해 "How to be a Public Intellectual"이라는 글을 Prospect에 기고하고(https://web.archive.org/web/20090930183523/http://www.prospectmagazine.co.uk/2008/05/howtobeapublicintellectual/), 순위까지 집계한 2008. 6. 23. 발표에서 터키 종교 지도자인 Fethullah Gülen이 깜짝(?) 1위에 오르고(https://archive.is/20170518160601/https://www.theguardian.com/uk/2008/jun/23/2), Ehsan Masood가 2008. 7. 26. 이런 뜬금포에 대한 해명성 글 "A Modern Ottoman"을 기고하는 등의 혼란(?)이 있었다(https://web.archive.org/web/20090930183753/http://www.prospectmagazine.co.uk/2008/07/amodernottoman/).


  히친스의 지적 때문이었는지 "The FP Top 100 Global Thinkers"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2009년에는, 1위에 벤 버냉키, 2위에 버락 오바마가 올라 그래도 좀 납득할 수 있는, 다소나마 정리된 모습(?)이 나타났고(https://archive.is/20150427000730/http://foreignpolicy.com/2009/11/25/the-fp-top-100-global-thinkers-7/#selection-8641.3-8641.18), 2010년에는 1위에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올랐다(그 다음이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과 로버트 죌릭이고, 이들에 이어 5바마가 뽑혔다. https://archive.is/20160313014024/http://foreignpolicy.com/2010/11/23/the-fp-top-100-global-thinkers-5/). 


  점차 정치적 운동에 주목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2011년에는 '아랍의 봄' 혁명이 조명되었고(https://www.scribd.com/document/118455058/The-100-Global-Thinkers), 2012년에는 아웅산 수치(Shame on you!)와 대통령이었던 떼인 세인(Thein Sein)이(https://archive.is/20130125015009/http://www.foreignpolicy.com/2012globalthinkers), 2013년에는 분야를 나누었으되 에드워드 스노든이 가장 앞자리에 소개되었다(http://2013-global-thinkers.foreignpolicy.com/). 2014년부터는 굳이 순위를 표기하지 않고, agitators, decision-makers, challengers, naturals, innovators, advocates, chroniclers, healers, artists, and moguls 등 10(9)개 분야로 나누어 발표하게 된다(2015년부터 naturals와 agitators를 stewards로 통합, https://en.wikipedia.org/wiki/FP_Top_100_Global_Thinkers#cite_ref-16).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와서, 국내에서는 촘스키의 정치 평론가적 면모만 과하게 부각되고[편견일 수 있겠으나, 학부 시절에 그의 책들을 읽어본 감상으로는, 그것이 미국 학자가 미국을 열심히 비판했다는 것 이상으로 의미가 엄청나게 크거나, 획기적 내지는 남다른 비판 활동이었는지 솔직히 의문스럽다(그래도 그래서 존재 의의를 부정할 수 없기도 하다ㅠ)], '촘스키 혁명'이라고까지 불리는 그의 언어학 분야 성과는 비전문가들에게는 거의 소개되지 않고 있었다. 조금 지난 데이터이긴 하나, 촘스키가 근무하였던 MIT의 1992년 집계에 따르면, 촘스키는 1980년부터 1992년 사이 기간 'Arts and Humanities Citation Index'(https://en.wikipedia.org/wiki/Arts_and_Humanities_Citation_Indexhttp://mjl.clarivate.com/cgi-bin/jrnlst/jloptions.cgi?PC=H)를 기준으로 역대 인물 중 마르크스, 레닌, 셰익스피어, 아리스토텔레스, 성경, 플라톤, 프로이트에 이어 8번째로 많이 인용된 인물이다(그 뒤를 헤겔과 키케로가 따르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촘스키가 그 정도로까지;; 이것도 뜬금포 같은데;;). MIT Tech Talk, Vol. 36, No. 27 (1992) http://news.mit.edu/1992/citation-0415 (어쨌건 촘스키가 워낙에 수퍼스타이다 보니 이런 글들이 쏟아지는 것이겠지만, 촘스키의 언어학과 정치적 입장의 연관을 다룬 노르웨이어 기사들이 있다. http://www.salongen.no/?p=2177http://www.salongen.no/?p=2180)


  다만, 『변형생성문법의 이론』(이승환, 이혜숙 공역, 범한서적, 1966)으로 번역된 적이 있으나 절판되었던 그의 첫 저서, 『Syntactic Structures』(1957)가 최근 다시 번역되기도 하였고(옛 번역이 낫다고 한다ㅠ), 각 분야의 다른 대표적인 학자들과 비교할 때 그래도 본업도 꾸준히 소개되는 편의, 이만하면 복 받은 축에 속하는 학자인 것도 같다. 『생성문법론』(이승환, 임영재 공역, 범한서적, 1975)으로 번역되었다가 역시 절판된,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1957)도 다시 나와야 할 것이다. 위 책들을 옮기신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승환 교수님께서는 2004년 별세하셨다.



(미셸 푸코와의 대담은 유튜브에서 전체 영상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Y93gHVynaY 책 표지 사진 등으로 많이 접한 푸코의 손버릇이 다채롭게 등장한다^^;)


  스키너와 촘스키의 논쟁을 다룬 책이 나와 있다. 행동주의 비판의 포문을 연 촘스키의 『Verbal Behavior』에 대한 1959년 서평은 다음 링크[Language, Vol. 35, No. 1 (1959) https://www.jstor.org/stable/411334?seq=1#page_scan_tab_contents]에서 볼 수 있다. 1971년 『Beyond Freedom and Dignity』에 대한 서평에서는, 스키너의 행동주의적 세계(박스)가 "잘 운영되는 포로수용소(a well-run concentration camp)"라고 까지 했다[The New York Review of Books (1971. 12. 30.) http://www.nybooks.com/articles/1971/12/30/the-case-against-bf-skinner/]. 이들의 논쟁에 대해 스티븐 핑커는 "촘스키는 행동주의 학파에 최초의,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그리고 수세기 동안 잊혀져 있던(말도 안 된다고 여겨졌던) 타고난 정신구조에 관한 이론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He gave the first, fatal shot to the school of behaviourism, and made theories of innate mental structure respectable after centuries of their being unthinkable)."라고 평했다. Maya Jaggi, "Conscience of a Nation", The Guardian (2001. 1. 20.) https://www.theguardian.com/books/2001/jan/20/society.politics (관련하여, 스티븐 핑커의 책들을 좀 더 열거해 보았다)




  아무튼 촘스키의 정치 저작은 꾸준히, 활발히 번역되고 있다. 많이... 정말 많이도 나왔다... 이를 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많이 인용될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정복은 계속된다』,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숙명의 트라이앵글』과 같은 대표작들은 다시 나왔는데, 과거에 비해 책들이 조금 더 가지런히(?) 나오고 있다.




  그 밖에...






덧) 촘스키의 젊은 시절 영상 몇 개...


  "Vietnam and the Intellectuals" (Firing Line), debate between William F. Buckley (1969. 4. 3.) https://www.youtube.com/watch?v=9DvmLMUfGss (다음 링크에서 스크립트를 볼 수 있다 https://buckley-chomsky.weebly.com/)


  Daniel Ellsberg와 펜타곤 페이퍼에 관하여(1971년) https://www.youtube.com/watch?v=WE50tCvldTY (콧대가 ㅎㄷㄷ 잘 생김 뿜뿜)



덧2) 언뜻 우디 앨런을 닮았다고는 생각했는데, 미세스 다웃파이어 설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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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다다 히로시 지음, 정근 옮김 / 보림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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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에 개미, 벌, 나비 작은 동물부터 사자, 곰, 코끼리, 기린 큰 동물까지 거대 사과를 순서대로 파먹고 그 사과 껍질 우산 밑에서 함께 비를 피한다는 내용^^;;

무려 58쇄나 찍었다. 역시 해답은 아동서인가...

덧) 기린은 실은 무서운 동물이다... http://www.bbc.com/earth/story/20161121-giraffes-in-epic-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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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히 말해서 복잡계 이론은 아무리 복잡한 체제라도 단순한 규칙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이다(45쪽). 아무래도 상공인들을 염두에 두고 썼을 것이라 아쉬운 점이 없지 않으나, 흥미를 끌기엔 충분한 문제제기. 학문적으로 더 깊이 공부하려면 다른 책들을 볼 수밖에 없겠다.


그림 출처 : https://snappalos.wordpress.com/2013/11/01/emergence-is-a-revolution-in-human-thinking/ (책 28쪽에도 나온다)


18세기 뉴턴 조직화된 단순성의 과학 (The Science of Organized Simplicity)
19세기 통계역학 조직화되지 않은 복잡성 (Disorganized Complexity)
20세기 생물학 조직화된 복잡성의 과학 (The Sciences of Organized Complexity) 

[책 48쪽, Stuart Kauffman, The Origins of Order: Self-Organization and Selection in Revolution (NY: Oxford University, 1993)을 재구성하였다 한다(1933년으로 표기가 잘못되어 있다. 찾아보니 위 책 173쪽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다음과 같은 책들이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한동안 관심을 가졌던 모양이다.



  지은이의 책들도 보자.



  더 읽을거리... 정리하는 김에 Ian Stewart의 책들을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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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018-07-30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경제 기사 추가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0&no=626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