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시각에서 바라본 미국
토미 코.달지트 싱 지음, 안영집 옮김 / 박영스토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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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이야기는 아니고 싱가포르 학자들이 쓴 ˝미국˝ 개론.

책은 무척 좋고 재미있다.

책을 낸 ˝박영스토리는 박영사와 함께 하는 브랜드˝라고 하는데, 의외로 편집을 거의 신경쓰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제18대 주싱가포르 대사인 안영집 대사께서 옮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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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Singapore Story: Memoirs of Lee Kuan Yew이다.

별 생각 없이 재미있게만 읽다가 오타가 자꾸 보이고 언젠가 다시 출간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모아 둔다. 아래에 열거한 것 말고도 많지만, 책을 읽기 시작한 중반부터 메모하기 시작하였고 언뜻언뜻 눈에 띄는 것만 메모해 둔 것이라, 모르고 지나친 부분이 아주 많을 것이다. PDF 파일이 있었다면 검색하기가 수월했을 것이다.

162쪽: 재판이언론에 → 재판이 언론에
163, 164쪽: 반대심문 ‭→ 반대신문
164쪽: 검찰측 → 검찰 측

-------------------- (2024. 1. 3. 추가) --------------------

https://blog.aladin.co.kr/SilentPaul/15195448 에도 썼지만, 한국일보 기자, 서울신문 논설위원까지 지내셨던 류지호 전 대사께서는 띄어 써야 하는 낱말과 붙여 써야 하는 접사(接辭)를 잘 구별하지 않고 계신다.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쓰신 부분도 많다. 얼마간은 우리 띄어쓰기 규범의 비일관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지켜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15, 382, 676, 699, 708쪽 외 다수: 그 다음(으로, 에는, 부터는...)  그다음(으로, 에는, 부터는...)
504쪽: 그 다음해 → 그다음 해, 656쪽: 다음해  다음 해
683쪽: 다음달  다음 달
666쪽: 그 다음주  그다음 주

* 옮긴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 "다음해"와 "다음주"를 오히려 붙여 쓰셨는데(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도 그렇게 나온다), '그다음'이야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로서, 한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이기 때문에 붙여 쓴다.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답변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39905 등 참조. 이 책을 떠나서도 표기상 혼선이 극심한 부분이다. 326쪽 등에서 '그날'은 맞게 붙여 쓰셨다.


326, 364, 416, 419, 438, 515, 522, 532, 553, 718쪽 외 다수: 그 중(에서, 의)  그중(에서, 의)


* 그러나 보니 옮긴이는 "그 중"이라고 띄어 쓰셨는데, '그중'도 '그다음'처럼 합성어이므로 붙여 써야 올바르다.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답변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59825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qna_seq=265053 등 참조. 아래에 쓴 것처럼 의존명사로 쓰인 경우와 구별하여야 한다.


543쪽: 그 달 초  그달 초


* '그달'도 마찬가지이다.


370, 523쪽: 그 동안  그동안


* '그동안'조차 "그 동안"으로 띄어 쓰시고 말았다. 그런데 370쪽의 '그때'는 맞게 붙여 쓰셨다.



682쪽: 그밖에  그 밖에, 683쪽: 그밖의  그 밖의


* 이상하게도 "그밖에", "그밖의"만은 붙여 쓰셨는데, 여기서는 띄어 써야 바르다. '그 사람뿐'이라는 뜻으로 쓸 때만 '그밖에 (없다)' 식으로 붙여 쓴다.


357쪽: 있는 가를  있는가를

* 여기서는 'ㄴ가'가 종결어미인데, "가"를 의존명사로 잘못 생각하신 것 같다.

368, 586쪽: 연방내에(서)  연방 내에(서)
432쪽: 6개월내에  6개월 내에
565쪽: 2, 3년내에, 1년내에  2, 3년 내에, 1년 내에
618쪽: 제도권내의  제도권 내의
626쪽: 시일내에  시일 내에
631쪽(두 번), 660쪽: 연방내의  연방 내의
633쪽: 영향권내에서  영향권 내에서
666쪽: 사회내에서  사회 내에

* 여기서 '내'는 '봄내', '마침내' 등에 쓰이는 접미사가 아니고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바르다. 한글 맞춤법(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7-12호(2017. 3. 28.) 제5장 제2절 제42항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참조.

598, 610, 611, 623, 624, 630, 632, 652, 676, 677, 680쪽 외 다수: 민족간(의)  민족 간(의)
502쪽: 진영간  진영 간, 623쪽: 쌍방간  쌍방 간, 678쪽 수뇌간  수뇌 간
(반면 683쪽 "말레이시아와 중국 간의"는 맞게 쓰셨다)

516쪽: 4개월만에  4개월 만에,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답변 https://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58171 참조.

507쪽: 방문시  방문 시, 619쪽: 가입시  가입 시, 688쪽: 평화시  평화시, 727쪽: 재임시  재임 시

71쪽: 전쟁중  전쟁 중, 435쪽: 수감중  수감 중, 578쪽: 외유중  외유 중, 652쪽: 연설중  연설 중, 655쪽: 순방중  순방 중, 677쪽: 대화중  대화 중, 679쪽: 방문중  방문 중, 718쪽: 체류중  체류 중

326쪽: 야당측  야당 측, 610쪽: 툰쿠측  툰쿠 측, 629, 722쪽: 영국측  영국 측

* ('관계'를 나타낼 때의) '간',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만', '시', '중', '측'도 의존명사이고, 다만, '남매간', '모녀간', '모자간', '부녀간', '부부간', '부자간', '형제간' // '비상시', '유사시'(638쪽), '평상시'(702쪽), '필요시' // '밤중', '병중', '부재중'(679쪽), '오밤중', '은연중', '한밤중' 등과 같이 한 단어(합성어)로 인정되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붙여 쓴다. 즉,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 글에도 잘 정리되어 있다. 한지형, "[조사심의관 코너] 각조. 각항. 각호 vs. 각 목", 법원사람들 (2020. 8. 6.) https://www.scourt.go.kr/portal/gongbo/PeoplePopupView.work?gubun=24&seqNum=2570

618, 691쪽: 40분 간  40분간, 636쪽(두 번): 20분 간  20분간, 643쪽: 75분 간  75분간, 663쪽: 30분 간  30분간 등 다수

그러나 '동안'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간'은 붙여 써야 함에도 거꾸로 띄어 쓰셨다. 헷갈리시면 누군가에게 물어서라도 확인하셨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414쪽: 판단 하에  판단하
630쪽: 민족공동체 별로  민족공동체별로
702쪽: 4시 쯤 → 4시쯤

* '-별', '-쯤', '-하'는 접미사이다.

284쪽: 싶어했다.  싶어 했다.
570쪽: 전세내  전세 내(어)
721쪽: 젊은날  젊은 날

316쪽: 파운드 화(貨)   파운드화
584쪽: 맞이 하였다.  맞이하였다.
697쪽: 소탕 당했을 것입니다.  소탕당했을 것입니다.

스스로 합성어처럼 만들어 쓰시는가 하면 한 단어를 이상하게 분리하신 경우도 있다. 또한, 87쪽에는 "행동 양식", 91쪽에는 "행동양식"이라고 쓰셨는데, 어느 쪽도 가능하겠지만 위에서 본 것처럼 전반적으로 띄어쓰기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런 식으로 통일되지 않은 표현이 없지 않다.

* 422, 438, 551, 699쪽 등 여러 곳에 공백이 잘못해서 두 번 이상씩 들어간 곳이 있다. 688쪽: 군대 통솔에 서  군대 통솔에서

380, 435쪽: 치루었다  치르었다(치렀다).

* 잘못 쓰는 사람이 많은데, 볼 때마다 痔漏/痔瘻가 생각난다.

578쪽: 방분지  방문지
612쪽: 더우기  더욱이 (예전에는 "더우기"라고 쓰기도 했으나, 한글 맞춤법 제4장 제3절 제25항에 따라 "더욱이"로만 쓴다.)


637쪽: 체재  체제 (앞뒤 맥락상)

641쪽: 케이스 홀리요크(Keith Holyoake)총리  케이스 홀리요크(Keith Holyoake) 총리

 

* 끝으로, 조사 사용이 어색한 부분이 있고(91쪽 "그러나 예외의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예외도 있었다." 또는 "그러나 예외인 경우도 있었다.", '에게'/'에'의 구별 등)연설문이나 편지글 등을 인용할 때 모두 반말로 옮기셨는데 당사자 사이의 관계에 따라 존댓말로 옮기시는 편이 더 자연스러웠을 부분이 있다. 

--------------------------------------------------------------------------------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영상인데, 1965. 8. 9. 오전 10시 싱가포르가 원하지 않게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선언한 직후, 당일 오전 기자회견 도중 리콴유 총리가 감정에 복받쳐 눈물 흘리는 장면이 책 28쪽에 나온다(오후 6시 녹화방송). 싱가포르 국립도서관 The News Gallery beyond Headlines 전시 등에도 좀 더 긴 영상과 관련 전시물이 있었다.

https://youtu.be/UET6V4YnAwc

https://www.nas.gov.sg/archivesonline/lky100_1

https://www.channelnewsasia.com/interactives/lee-kuan-yew-quotes-100th-anniversary-his-own-words-3766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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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024-01-03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24. 1. 3. 수정함
 


  아주 인상 깊다거나 새롭지는 않고... 그저 읽었다.


  우리도 여러 방면에서 허브 국가가 되려는 구상을 하던 때가 있었다.


  시스템이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가 불필요하고 어리석은 비효율을 겪는 사이, 아래 이코노미스트지 기사에서도 보는 것처럼 경쟁의 승자는 싱가포르로 굳어지는 것 같다. 경쟁력 격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고...


https://www.economist.com/asia/2023/05/11/a-winner-has-emerged-in-the-old-rivalry-between-singapore-and-hong-kong




  세계가 STEM에 집중하고 인도 수재들이 공과대학으로 몰리는 동안, 우리 대학들에는 의과대학만 남게 생겼고, 그마저 2028년 수학능력시험부터는 수학 시험 범위를 더 줄였다고 한다. 포퓰리즘이다. 범위를 줄일수록 계급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는 야근으로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고, 어차피 대부분 영역이 쪼그라들어 곧 소멸하게 생겼는데, 국가와 관료들은 이제 교육에서 손을 떼고 각급 학교와 학생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성장할 수 있게 놓아줄 때가 된 것 같다.


https://www.economist.com/graphic-detail/2023/10/04/productivity-has-grown-faster-in-western-europe-than-in-america



  책 얘기로 돌아와서...


  1978년 11월 덩샤오핑의 싱가포르 방문을 전후해 싱가포르가 중국의 개방,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미처 알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리는 [...] 공산국가인 중국이 적극적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도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물론 중국이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리의 기여도를 과대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과소평가 역시 곤란하다. 당시 중국 공산당은 중국인들이 일구어낸 성공 스토리의 모델을 찾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1978년 당시 그러한 모델은 그리 많지 않았고, 그중 하나가 바로 싱가포르였다. 덩이 주목했던 것은 스칸디나비아가 아니라 아시아였고, 그리고 그 주인공은 일본인이 아니라 중국인, 그것도 승리를 거둔 중국인이었다. (88, 89쪽)


  쑤저우 공단을 건설할 때 싱가포르의 협력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기여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싱가포르가 보증을 서준 셈이군요?" [...]

  리는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가 중국에 신용을 선물한 거죠. [...]" (95쪽)


  최도식 기자, "[차이나이코노미] 중국-싱가포르 경제협력 ①쑤저우공업단지", WORLDTODAY (2022. 4. 17.) https://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08300 도 참조.


  가장 흥미로웠던 대목은 이것이다. 리콴유의 바람과 달리 중국이 저러고는 있지만 과학기술 등에서만큼은 더 이상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압도하게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인도가 미국의 역할을 맡게 된다고?


  "누가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요? 우선 일본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일본이 미국과 손을 잡아야 경제적, 물리적, 군사적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향후 100~200년 사이에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상당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아시아 지역에서 누가 미국의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인도가 될 것입니다." (148, 149쪽)


  그리고 책에서 이 부분은 뭔가 이상하다. 인도가 이슬람을 대표하는 나라라고??? 오역인가 싶어 원문을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아직 찾지 못하였다. 아무튼 싱가포르에 사는 말레이인들은 싱가포르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참으로 많은 이슬람 사람들이 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 인구가 살고 있는 나라이다. 놀랍게도 이슬람을 대표하는 나라라고 생각되는 인도가 두 번째이고, 그리고 그 인근에 위치한 파키스탄이 뒤를 잇고 있다. (164, 165쪽)


  원작은 2010년에 나왔는데, 싱가포르에서 출생률 저하에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이민정책을 실시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156쪽 이하). 우리에게도 닥친 현실이다. 유대 사회와 가톨릭 성직자들을 비교하기도 한다.




  글을 쓴 톰 플레이트(Tom Plate) 전 LA타임스 논설실장은 반기문 전 총장 등 여러 사람을 인터뷰했다.


"서구 국가들은 내가 그들의 평가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내가 신경 쓰는 것은 오직 싱가포르 국민들의 평가입니다." - P44

"그러면 가까운 관계를 맺었던 미국 대통령들 중 최악의 인물을 꼽는다면요?"
"카터입니다. 그는 신을 두려워하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대통령 별장에서 오랫동안 고민을 하고 나서 한다는 말이 고작 미국인들이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는... [...] 리더란 사람들을 격려하고 자극하는 자리이지, 자신의 복잡한 생각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카터의 그 연설은 미국인들을 낙담하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 P122

"[싱가포르는] 정치적인 논리로 인물을 등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은 누구나 선거운동 기간 도움을 준 사람들을 먼저 등용하고자 합니다. 은혜에 보답하고 싶은 거죠. 하지만 차별화된 인재를 발탁하고자 한다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사람을 뽑을 수 있어야 합니다." - P129

"대통령중심제에서는 텔레비전 속 리더의 이미지가 결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반면 의원내각제에서 총리 후보는 오랫동안 의회와 정부에서 활동하면서 점차적으로 정치적 기반을 닦아온 인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을 그가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진실성을 담고 말을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 P129

도덕적, 종교적 차원에서 다수결 민주주의 시스템의 가치를 믿고 있다면, 여러분은 ‘민주주의 세금‘을 기꺼이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P151

우드로 윌슨 공공정책대학원에서 공부할 무렵 당시 동료들은 이상적인 공공정책을 상상하는 게 살벌한 정치 분야에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울 것이라는 의견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 P273

"나는 불가지론자입니다. 다윈주의를 믿을 뿐이죠." - P279

수십 년 전 동남아시아 사람들 모두 ‘아라비아의 로렌스‘ 같은 뜨거운 열기에 비지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을 때 리콴유는 싱가포르의 모든 관공서에 보란 듯 에어컨을 설치했다. [...] 그리고 그건 대단히 현명한 결정이었다. 에어컨이 돌아가면서 공무원들은 더 오래 남아서 일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당시만 해도 일반 가정집에는 에어컨 보급이 거의 전무했다. 덕분에 싱가포르 공무원들은 특권적인 시원함을 만끽하면서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이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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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감시국가, 중국 - 디지털기술과 선택 설계로 만든 ‘멋진 신세계’
가지타니 가이.다카구치 고타 지음, 박성민 옮김 / 눌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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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가 무엇을 말할 것인지 끝내 명확히 정하지 못한 채 책을 마무리해버렸다는 생각...

그러나 국내에도 나오면 좋을 책이니,

옮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전에는 블록체인 같은 데이터 분산처리 구조가 대기업 금융기관이나 정부 등에 집중된 정보처리 권력이나 권한을 분산화해 시스템을 더 ‘민주적‘으로 만드는 구조라고 여겼다. 그러나 중국의 사례는 데이터 처리의 분산화나 시스템의 민주화 그 자체만으로는 정치권력의 분산화나 민주화를 반드시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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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나온 책을 2008년에 번역한 것.

각주가 잘 달려 있어서 좋은데...
21쪽 각주 13의 Efonomic은 Economic의,
24쪽 각주 25, 27쪽 각주 31의 Clobal은 Global의,
27쪽 각주 31, 35쪽 각주 52의 Commtssion은 Commission의 오타...

27쪽 ˝되돌릴 수 있던 없던˝은 ˝되돌릴 수 있든 없든˝의 잘못...

27쪽 각주 31, 29쪽 각주 36에서 Saskia Sassen의 이름은 왜 대문자로 써주지 않았는지...

그리고 영문에서든 국문에서든 콜론(쌍점)의 ˝앞은 붙여 쓰고˝ 뒤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고시인 한글 맞춤법 https://www.law.go.kr/%ED%96%89%EC%A0%95%EA%B7%9C%EC%B9%99/%ED%95%9C%EA%B8%80%EB%A7%9E%EC%B6%A4%EB%B2%95 의 부록 참조.

얼마 안 읽었는데도 이렇다. 책 전체에 틀린 표기가 아주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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