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간신열전
최용범.함규진 지음 / 페이퍼로드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추천 권유도 7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인물들은 학창시절 한번쯤 들었거나 배웠던 인물들이 대부분이나 일부

생소한 인물 혹은 오늘날의 기준으로 해당 인물을 재 평가(?) - 나의 기준으로 - 했을 때 해당 인물이 던져주는 의미성이 떨어지거나 역사를 기록한 주류들에 의해 해당 인물의 행적이 심각히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인물에 대해서는 과감히 정리에서 제외하였고, 학창시절 배운 내용을 가볍게 복습한다고 정리에 열중했는데 관련 인물들의 내용을 읽고, 정리하면 할수록 작금 우리의 정치 현실과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유사한 사례가 많이 발견되어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새삼 느껴지는 모골이 송연한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특히, 희대의 간웅 윤원형에 대해 읽을 때에는 그의 분신이 오늘 우리 사회 특히 여의도에 널려 있음을 확인하고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아주 힘들었다.


권력은 균형을 잡는 균형추라 했다.

벼슬과 권력이란 것은 자신에게 확보된 영향력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서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 여기에 언급된 여러 사람들 대개가 바로 그 균형추를 제대로 

잡지 못해 후손들이 간신으로 평가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저자는 꽤 오래 전에 본 작품을 기술하면서 오늘날 벌어질 이상한 사태를 예견해 그런 글을 써 

놓았는지는 모르겠으나 구석구석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가르침과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는데 특히 여의도에 계신(이 단어보다 '쳐 자빠져 있는' 이라는 표현이 더 좋을 듯) 양반네들이 보고 좀 느꼈으면 한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자기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우길 인간이 한 둘이 아닐 것이며 또 남 탓 할 

것이 뻔해서 내가 강력히 추천하는 방식은 머리가 모자라면 남한테 가르침을 받아서라도 꼭 깨우치기를 권유하는 바이다.


작가는 문제 있는 인물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한 뒤 아래와 같은 지적을 하고 있다.

[임사홍 편에서는]

작금의 우리 사회는 얼마나 도덕주의에서 자유로운지 공허한 이념의 앞세움, 유치한 흑백논리

반대를 위한 반대, 실적이 아닌 언행과 태도를 문제 삼는 마녀 사냥, 그런 형태가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벌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이첨 편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분열과 파괴의 리더십을 피해야 한다. 그것이 설령 순수한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결국 강력한 반발을 불러와 조직과 대의를 모두 상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짜 개혁파와 단지 개혁을 명분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짜를 구분해야 한다.

[오늘의 우리 정치판을 예견한 종합적인 주장에서는]

우리 주변에서는 가끔 별다른 재능도 없이 줄서기를 잘한 덕분에 잘나가는 사람들을, 그들은 대개 윗사람을 위해 상식과 원칙을 적당히 굽혀준 대가로 총애를 받는다. 재능도 비전도 리더십도 없이 오직 언제 고개를 숙이고 누구에게 손을 비벼야 할지 잘 아는 것만으로 출세한다. 그렇게 해서 제 능력에 걸맞지 않은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 조직은 안에서부터 썩어간다. 원칙만을 

주장하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도 문제는 있다. 그러나 때로는 모든 것을 걸고 원칙을 지키려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역사 공부를 통해 내가 알고 있던 사실과 상이하게 기술되고 있는 몇몇 분들에 대한 것은 추가적인 학습이 더 필요해 여기 정리에서는 제외를 하고 추후 조사해 별도로 언급하고자 하는데 그 

대상을 보면

1. 인종시대의 무신 정권의 단초를 제공한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의 행실

2. 고려 개혁군주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공민왕대의 김용이란 작자의 행실

3. 정조대 세도(世道)정치의 서막을 연 홍국영

4. 임진왜란 당시의 원균에 대한 행적

5. 희대의 간신인 '이완용'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작품에서 언급된 여러 인물 중 아래 다섯 사람만 선정, 요약했다. 

오늘날 우리의 정치 현실과 가장 비슷한 작태를 보이는 인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명 회(1415~1487)]

- 수양대군을 도와 계유정난의 공신이 된다. 세조에서 성종에 이르기까지 공신에 4, 두 번의 

  영의정두 번 국구(國舅, 왕의 장인)가 되는 훈척의 으뜸. 폐비 윤씨 사건에 관여했다.

  연산군에 의해 부관참시 되었으나 중종반정 후 신원된다.

- 그와 관련된 여러 야사가 전해오나 실제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그리 많지 않으나 세조 3, 병조

  판서가 된 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육신 사건 이후, 사대부들의 지지를 포기한 세조는 자신의 권력기반은 오직 공신들뿐이라고

  여기며 한명회를 치켜세우는 표현이 이때부터 실록에 등장한다.

  특히, 중앙집권 강화와 북방영토 개척에 많은 공적으로 세조 재위기간 중 북방이 안정되고 왕조

  의 뿌리가 든든해 진 것은 한명회의 공로 덕분이다.

- 중앙집권 정책으로 중앙에서 파견된 수령의 간섭을 받는 것을 참지 못한 함경도 토호 이시애

  절도사 강효문 등을 살해하고 반란을 일으키며 거짓 장계를 올려 한명회를 곤경에 빠뜨리나 

  이내 모함으로 판명되지만 이때부터 세조는 한명회와 거리를 둠.

- 세조가 죽고 예종이 등극하면서 분경(뇌물 청탁)금지 조치, 남이 장군 문제와 권람 손녀의 문제

  등으로 한명회가 곤경에 빠지나 20세의 나이로 권좌에 오른 예종이 채 1년도 안 된 상태에서 

  급서하면서 한명회는 기사회생한다.

  --->예종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기다.

- 예종의 뒤를 이은 성종의 등극에서부터 한명회의 입김 뚜렸했다. 예종의 형으로 일찍 죽은 

  덕종의 맏아들 월산대군이었고, 둘째가 자을산군이었는데 그가 성종으로 등극하게 되는데 그는

  한명회의 막내 사위였다.

- 성종 7년 정희왕후는 수렴청정을 거두려 하자 이를 한명회가 반대했는데, 이를 이유로 탄핵 

  받게되고전에는 문제 되지 않던 분경으로 인한 뇌물 문제로도 탄핵을 받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

  으로 발생되는데 결정적 사건은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기 위해 왕실 전용의 용봉 차일을 임의로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으나 왕실을 측면 지원하는 사업으로 곤경에서 빠져 나온다.

  그는 사후 연산군이 자신의 생모 폐비 윤씨 문제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한명회를 부관참시

  되나 중종 이후 신원된다.;

 

[윤 원 형(????~1565)]

- 세조의 쿠테타 이후 이어진 훈척정치의 대미를 장식한 인물로 윤원형을 꼽는데, 그의 권력 

  장악력과 철저함 그리고 그가 자행한 부정부패의 모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실록을 

  기록하는 사관들조차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던지 이전의 간신들을 표현할 때는 '음흉하다',

  '간사하다' 정도이던 것이 윤원형에게는 '개만도 못하다', '벌레나 다름없다'식으로 표현.

- 그의 누이(문정왕후)가 중종의 세 번째 왕비로 간택되면서 권력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데

  문정왕후가 경원대군을 낳지만 계비인 장경왕후에게 이미 소생이 있었던 상태로 경원대군을 

  미는 소윤과 장경왕후의 후손을 미는 윤임을 중심으로 하는 대윤이 대립하게 된다.

- 소윤과 대윤 사이의 싸움이 장기화되자 소윤에 마음이 기울어진 중종은 윤임은 귀양, 윤원형은

  파직시킨다.

- 권력에 있어서 언론과 정보의 중요성을 간파한 윤원형은 궁녀와 언론 3사의 젊은 사류들을 포섭

  하는데 주력하나 중종이 죽고, 세자인 인종이 즉위하며 대윤과 소윤의 오랜 싸움은 종지부를 

  찍게 된다하지만 병약했던 인종이 즉위 8개월만에 승하하자 독살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는데,

  실록은 어지간해서 왕의 암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인종에게만큼은 '윤원형의 음모에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 인종의 뒤를 이은 어린 명종을 섭정하기 시작한 문정왕후는 정무를 조정대신에게 일임하였으나

  실제는 윤원형의 주도로 대윤과 연루된 인물은 물론 조광조와 연관된 인물에 대해 철저한 정리

  작업을 추진특히, 국정 운영 초기에는 을사사화의 주역 중 하나였던 우의정 이기와 공동 

  정권의 모습을 보였으나 나중에는 이기는 물론 구수담까지 제거하는데, 살아남은 사림들도 

  '역적을 비호하며 대왕대비를 능멸한다'는 혐의를 무릅쓰며 윤원형을 적대시하기는 힘들었고

  입을 봉하거나 초야에 묻혀 살아야 했다.

- 윤원형은 사림을 분열시켜 지배하려 했다. 그것을 위해 그가 취한 정책의 하나가 '불교의 진흥'

  이었는데 승려 보우를 축으로 불교를 활성화시켰고, 승과를 설치하였으며 대규모 법회를 

  여는 등 억불숭유를 국시로 삼은 조선시대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까지 불교를 밀어주었다.

  ---> 노골적인 불교 진흥은 사림의 속을 뒤집어 놓는 일이었다.


  즉. 당시 사림의 영수로 김인후, 이언적, 이황, 조식 등이 있었으나 김인후와 조식은 초야로 숨어

  들었고 이언적과 이황은 지조가 없다는 뒷공론을 들어야 했다

  그것은 곧 서인, 남인과 북인의 극한 대립을 가져왔으며 윤원형의 사림 분열책은 사화를 넘어 

  당쟁까지 불러 일으키게 하였다.

- 모든 보직은 실세인 윤원형을 통해야만 더 좋은 자리로 옮길 수 있었기에 그에 대한 뇌물은 

  극에 달했으며 나아가서는 국가의 경제시스템(방납제도) 및 국가 납입품에까지 손을 대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급급하였으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서민들의 재산까지 빼앗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실록은 기록하고 있다.

  윤원형 그는 본처를 학대하다 죽이고 정난정을 정실 부인으로 승격시켰고 그녀에게서 난 자식

  들이 대접받을 수 있도록 서얼을 허통하는 법을 만들기도 하였고 자신의 형인 윤원로를 정적들

  처럼 탄핵해 목숨을 빼앗고 자신이 낳은 혼외자까지도 죽이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 명종은 중전의 외삼촌인 '이양'을 윤원형의 대항마로 키우게 되는데 영의정 심연원이 손을 써서

  일부 윤원형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는 낭관들을 움직여 조직적으로 대항하게 하자 명종의 

  뜻을 간파한 관리들이 '이양'편에 서게 된다.

- 윤원형은 혼맥을 보강해 문정왕후는 물론 명종 사후에도 권력을 유지하려 세자빈을 자신의 

  측근 황대임의 딸로 정하는 데 성공하나 그녀가 죽음으로 수포로 돌아가며 세자마저 병사하자

  다음 세자로 유력한 '덕흥군'에게 자신과 정난정 사이에 난 딸을 출가시키려 하나 '어딜 감히 

  첩의 자손을 왕손에게'라는 비난과 함께 무산되고 만다.

- 명종 20년 문정왕후가 죽자 사헌부와 사간원이 합하여 윤원형에 대한 탄핵 상소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상소문이 빗발친다.

  ---> 명종에 의해 체직 당하고 삭탈관직 후 고향에 내려가 살다. 정난정의 자살 이후 자신도 

        뒤를 따른다.

- 윤원형을 통해 명분을 짓밟는 정치를 지긋지긋하게 맛본 끝에, 반대로 명분만을 강조하고 실질

  을 돌보지 않는 정치가 로운 흐름이 된다


[임사홍(1445~1506)]

- 임사홍(효령대군의 아들인 보성군의 사위)은 유자광과 함께 연산군 대의 '투 톱'으로 온갖 악행

  을 일삼은 간신으로 알려져 있다.

- 임사홍은 주변인에 대한 관리 및 처신이 부실하여 탄핵 등을 받아 몰락하게 되는데 실록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아도 그를 탄핵하며 사용된 '소인'이라는 구체적인 증좌도 없는 상태에서 그를 

  몰아부치고 있는데 임사홍을 탄핵하던 관원들과 성종의 대화를 보면 어떻게 한 사람을 이렇게

  까지 집요하게 몰아세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 임사홍의 아들 임승재와 죽이 맞던 연산군의 총애를 받아 자신의 아버지를 복권시키는데 성공,

  복권된 임사홍은 이를 반전의 계기로 삼아 연산군 생모 죽음에 관한 것을 이슈로 반전을 꾀한다.

  ---> 폐비 윤씨가 죽으며 남긴 금삼을 폐비 윤씨의 모친 신씨가 간직하고 있다가 임사홍에게

        넘겼고 임사홍이 이를 연산군에게 넘겼다는 일화가 있는데 이는 임사홀 자신도 별 잘못도

        없는데 대간들의 무리한 집중 공격으로 22년 동안 유배되는 불이익을 받았다는 억울함을

        폐비 윤씨 사건과 연계시켜 갑자사화의 단초를 제공함.

- 연산군은 성종 대에 비대해진 언관으로 인해 힘들어하던 차에 좌의정 이극균이 실수로 연산군    옷에 술을 엎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 같으면 벌 떼처럼 들고 일어났을 텐데 언론 3사가 

  의외로 잠잠하자 '권신에 영합하여 임금을 우습게 여긴다'고 분노하며 관련자를 처벌.

  ---> 임사홍은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명목상 절대적인 왕의 권한에 ''를 가미한 통치 방안을

         제시

- 임사홍은 연산군의 악행을 비난하는 자신의 아들까지 죽이는 비인간적인 면도 보이고 있다.


[이이첨(1560~1623)]

- 광해군 시대를 대표하는 신하를 대표하는 인물이 이이첨으로 그의 발자취는 광해군의 

  즉위에서 인조 반정에 이르기까지 그 어디에서나 남아 있다.

  그에 대해 선조실록바른 사람이고, 단정하고 명민하여 조행과 언어가 분명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선조수정실록에서는 사득하고 독살스러움이 천하의 명검 막여도 못 따른다고 극명

  하게 반대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 그는 대역적이자 간신으로 몰려 처형된 후 그가 남긴 글도 전부 사라져 그에 대한 평가를

        공정하게 내리기 어려운 상태이다.

- 그는 임진왜란 당시 세조의 위패를 잘 관리해 또 실력으로 과거에 급제하면서 당시 최고의 미덕

  이었던 충과 효로서 선조의 눈에 들면서 권력의 핵심부로 들어간다.

   ---> 세자 광해군의 교사 역할 및 선조가 세자를 교체하려 할 때 광해군을 보호하려다 귀양을

          가게 된 사건과 그의 가족 중에서 광해군의 세자빈이 나오면서 또 정인홍과 허균

          개시 김상궁 등으로 인해 더욱 막강한 세력을 구축하게 된다.

- 광해군의 세자 교체설이 나오자 정인홍과 합세하여 선조에 대항하였고, 이들을 귀양보내라는 

  선조의 지시가 있었으나 이를 이행치 않고 있다 개시 김상궁이 올린 약밥을 먹고 아침까지 

  멀쩡하던 선조가 급사광해군 즉위 후 이이첨의 귀양은 없었던 일이 되었고 또 영창대군을 

  밀었던 영의정 유영경의 정리, 광해의 동복 형인 임해군의 처리, 인목대비 폐모론 문제와 

  인목대비 부친(김제남) 역모 사건 조작 등에 이이첨이 깊이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가장

  악질적인 것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여론 조작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다.

  ---> 폐모 논의 후 대사헌에서 대제학으로 자리를 옮긴 이이첨은 역사 마저 숙청했다

        본래 삼정승 이하 수십 인의 각 부서 대신들이 합의호 뽑게 되어 있었던 사관을 독단으로

        뽑아 자신의 구미에 맞게 사초를 편집하게 했다. 선조실록 수정본을 만들게 한 명분을 줌.

- 그는 호패법, 중립외교(친명배금), 대동법 등 광해군에 의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려된 3대 개혁

  정책 중 호패법에 대해서만 적극 반대했을 뿐 나머지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도 지지도 하지 

  않았는데 이는 광해군 재위 초기 신하들의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개혁정책이었지만 실권을 

  장악한 이이첨은 잇단 옥사를 통해 다른 당파를 몰아낸 이후 광해군의 행동이란 폐모살제못지

  않게 비난을 받은 무리한 궁궐 공사 밖에 없다.

- 광해군의 지지세력이던 대북내부에서 역모 사건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평생 동지였던 허균

  문제가 생기자 허균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한다. 이이첨이 명나라 사신으로 나가 있을 때 

  올라온 상소를 시작으로 이이첨과 광해군은 결별의 수순을 밟게 되는데, 인조반정이 일어났을

  때 광해군이 보인 첫반응은 이이첨의 짓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 그는 분열과 파괴의 리더십을 추구한 인물로 희대의 간신으로 인간 이하라고 매도당하게 된 

  까닭은 그가 폐모살제를 비롯한 온갖 패륜과 살육의 장본인이었기 때문이었으며 자신과 뜻을

  달리하는 세력을 포용하고 타협하려 하지 않고 중도세력까지 으로 지목하고 배척함으로써      반격당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자파의 결속력을 극대화하는데만 온 정성을 쏟았기 때문이다.


   

[김자점 (1588~1651)]

- 안동 김씨의 일파로 대단한 집안은 아니었음. 광해군 때 병조좌랑을 지냈다 하여 일단 군사

  전문가로서 정묘호란 - 뱐조호란 당시 중책을 맡았는데 어전회의에서의 논의를 보면 수준 

  이하의 발언을 하는 등 그의 자질을 의심받게 하는 행동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재덕이나 

  배경이 수준 이하인 사람이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인조반정과 광해군 대의 

  피비린내 나는 숙청으로 인물난이 가중된 덕분이었다.

- 인조 3년 동궁비 간택 당시 이괄의 난에 연루되었던 윤인발의 사촌 누이를 역적의 자손이라 

  폄하하다 인조의 눈밖에 나는 바람에 삭탈관직되고 시골로 쫒겨나나 정묘호란이 발생하며 

  조정으로 재 유입된다.

- 정묘호란을 치루며 김자점은 성가가 높아지나 병자호란이 발발하면서 김자점의 효용 가치가 

  떨어지는데 인조가 피난한 남한산성으로 달려가 그의 군대와 각 방면의 군 지휘관들을 모아 

  적의 배후를 치자고 건의하였지만 김자점은 병력이 적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한다전쟁이 끝나고 이에 대해 문책을 받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병조판서가 된다.

  ---> 친청파라는 측면과 인조 입장에서는 다루기 쉬운 인물이라는 평이 있었기에 재 등극이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

- 그는 소현세자와 그의 부인 강씨의 죽음과 청나라와의 관계에 있어 난제를 푸는 키맨으로 활동

  하였고소현세자 사후 후계를 정할 때 소현세자의 아들이 아닌 봉림대군을 세자로 정하는 데 

  인조의 뜻에 따라 찬성을 한 유일한 찬성파였기에 인조에 의해 중용된다.

- 봉림대군이 권좌에 오르자 김자점에 대한 상소가 올라오기 시작하자 효종은 상소를 전격 수용

  해 그를 귀양보낸다조선 왕조에서는 본래 선대 임금 때의 중신은 웬만큼 탄핵을 받아도 쉽게

  처벌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지만 김자점은 탄핵 시작된지 6일만에 귀양이라는 중벌에 처한다.

  ---> 자신을 도와줄 것으로 판단했던 청나라가 조용하자 역모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 김자점의 가장 큰 잘못은 그가 시대를 타기만 할 뿐 이끌어가지 못했고, 이끌어 가려 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혼란의 시기에 김상헌과 임경업은 목숨을 걸고 절개를 지키는 비전을

  최명길은 굴욕을 참고 내일을 준비하는 비전을 보여주었는데 그들의 행동의 실제 의미가 어떠

  했든, 고통 받던 국민은 그들의 행동에서 뭔가 희망을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반정에서 북벌까지 정치사의 중심에 있었던 김자점은 아무런 비전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이익만 바라보고 이 줄에서 저 줄로 건너뛰는 어릿광대 같았다.

 


* 간신의 행동 유형

1. 개인적으로 콤프렉스에 시달린다

2. 사적인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쳐 공무를 결정한다

3. 일정한 노선을 견지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한다

4. 지나친 아첨 또는 지나친 전횡으로 임금이 제대로 정치를 못하게 방해한다

5. '소인의 당'을 만든다

6. 화합과 상생이 아닌 분열과 배제의 정치를 추구한다

7. '충신', '영웅'을 모함하거나 처단한다

8. 목적을 위해 부도덕하고 교활한 암수를 쓴다

9. 물욕이나 색욕이 과도하다

10. 배신하거나 패륜을 저지르는 등 사생활이 비윤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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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조건 실패의 쓸모 - 어제의 실패를 오늘의 성공으로 만든 사람들
곽한영 지음 / 프런티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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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작품에 여러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거나 이를 극복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차분히 읽고 나름의 방향성을 점검해 보고 혹은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것도 작품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여러 사례가 아닌 생뚱맞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것은 언젠가 내가 작품을 읽고 독후감으로 작성한 것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신앙과 독서에 

관한 이야기다.

, 어렵고 힘들수록 그리고 세상이 난해할수록 위에 언급된 2가지 사실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미국에서 동일한 지역에서 비슷한 경제력과 같은 가족 수를 보인 조너선 에드워즈가문(성경을 삶의 지표로 삼고, 인문 고전을 가까이)마커스 슐츠가문(성경과 인문고전에 무관심)을 비교하였는데


조너선 에드워즈 가문5대 후손 896명을 분석했더니

1명의 부통령, 4명의 상원의원, 12명의 대학총장, 63명의 대학 교수, 60명의 의사, 100명의 목사,

75명의 군인, 83명의 저술가, 130명의 판검사 및 변호사, 80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고 하며,


이와는 반대적 삶을 살았던 마카스 슐츠 가문5대 후손 1,062명을 조사 분석해 보니

전과자 96, 알코올 중독자 58, 창녀가 65, 빈민 286, 평생 막노동 460명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출처: ‘리딩으로 리딩하라’, 문학동네)

 

작금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특히, 여의도를 보면 미국의 조너선 가문과 같은 가문보다는 

마커스 슐츠’ 가문 같은 집안이 설치는 것을 자주 목격하고는 하는데, 그런 집안은 본인은 

아니더라도 후일 그 후손들이 반드시 후과를 치룰 것이라는 것을 나는 강하게 확신할 수 있다.

제발 정신 차리고 무엇이 중하고 시급한지를 잘 정리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 역경이 있었는가, 없었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역경을 받아들이는 그 사람의 

  ‘자세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 ‘태도가 인간을 완성한다

- ‘매너는 인간을 완성하지만 매너를 넘어선 헌신은 별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

-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시간과 돈과 마음의 여유가 아니라 최대한의 집중을 끌어낼 절박함이다.

- 지금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 실패하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중이라면 먼저 내가 생각하는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 똑같은 결론을 낳는 두 개의 이론이 경합하고 있을 때는 더 단순한 것이 훨씬 훌륭하다

                                                                                                    (오컴의 면도날)

- 명분과 실리는 서로 붙어 있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이다. 두 면을 펼쳐 한 면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하나를 위해 다른 하나를 무시하거나 없애는 것은 동전 자체를 파괴하는    일이다.

- 전투에서 이겼음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어 결국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상처뿐인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라 한다.

- 개인의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쾌락주의를 주장하는 에피쿠로스 학파는 그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사는 삶이 아니라 단지 고통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 힘든 상황보다 더 경계해야 하는 것은 갑자기 모든 게 좋아지는 상황이다.

- 성공의 비결이나 실패의 원인은 평정심을 어떻게 잘 유지하는가 어떻게 하면 균형감을 잃지 

  않을 것인가에 있다.

- 성공은 선택이 아닌 준비에서 시작된다.

- 우리는 누군가의 성공을 바라볼 때 그가 기울인 노력과 희생 보다는 행운이라는 요소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 필연 없는 우연은 거품처럼 사라지지만, 필연의 맥락 위에 놓은 우연은 필연의 흐름을 바꾸는 

  힘을 갖는다성공은 그런 우연과 필연의 정교한 조합이다.

- 뚜렷한 성과도 없고 도착지가 명확히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길고 힘든 위기이다.

- 결정적인 순간에는 과감할 것, 하지만 바로 그 결정적 순간이 올 때까지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기다릴 것,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키워드다.

- ‘적당이 하지란 바로 그 핵심 목적을 잊지 않고 그 범위 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태도이다.

- 이야기로 마음을 사로 잡아라

- 미친 짓도 미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 조직이나 집단을 이끌어가는 이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선의가 아닌 효과적인 리더십이다.

- 진나라 지백을 향한 가신이었던 예양의 충절어린 행동을 잊지 말자.

--->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남자를 위해 화장한다.

---> 지백이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대해주었으니 자기도 응당 대단한 충성으로 그에 보답해야

      했다.      너는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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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 광야길로 부르셔서 만나를 먹이신 하나님!
임형근 지음 / 더드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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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나는 주기적으로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기 위해 또 내가 처음 교회의 문을 두드렸을 당시 가졌던 나의 신앙적 초심을 점검하기 위해 나와 같이 주님을 사모하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고, 살아가려 노력하는지를 알고 싶어 이런 간증 서적을 접하고는 한다.

비록 시간적으로 꽤 오래 전의 작품이기는 하나 오늘 읽어도 시기적인 괴리감을 느끼게 하지 

않는 작품이라 판단되었기에 여기에 좋다고 생각되는 문구를 정리해 올려 보았다.


이런 간증서를 읽을 때 항상 뭔가를 찾으려 노력(?)하는 데 나는 본 작품을 읽으며 크게 느낀 사항을 이야기해 보라고 한다면 나는 누가 뭐래도 예수님이 2천 년 전 십자가를 지셨을 때 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죄의 값을 다 지불하셨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과 기도는 내가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작업이라는 점을 작품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데 오늘은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여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의 긴급 전화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시다.’

라는 것이다

위 문구와 함께 작품에서 크게 느낀 몇 가지 문구를 하단에 함께 정리해 보았다.

 

- 하나님께서 계획 없이 부르신 인생은 없다.

- ‘구원이란 하늘에서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사건이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기만 하면 그리고

  그 고백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고백이라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생명책에 

  내 이름을 기록하신다.

  ---> 구원 받았다고 해서 육신의 삶이 하루아침에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더라도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위에서 선포하신 구원을 확신하지 못하게 된다.

- 주님을 섬기고 주님께 헌신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이미 예정되어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섬기고 드려야 한다.

- 하나님보다 더 앞세우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우상이다.

-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에 있는 그대로 순종한다.

- 믿음이란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면 그분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다.

- 전도할 때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닌 성령의 감동이다. 전하는 자가 성령 충만하고 듣는 사람이

  성령의 감동을 받으면 믿음의 역사가 일어난다.

- 기적은 하나님을 보는 창구이며 기적은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준다.

- 영혼을 얻기 위해서는 지식보다는 성령의 감동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 변화되기 원하는 사람은 변화를 결단해냐 한다. 그리고 변화되기를 원한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하나님께 보여야 한다. 성령님은 우리가 변화되려 하지 않는 데에도 변화시키시는 분이 

  아니시다.

- 하나님의 모든 은사가 그렇듯이 하나님의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간절한 사모함이 있어야 한다.

- 기도할 때는 환경을 보고 낙망하면 안 된다. 하나님을 보고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 하나님이 우리를 내실 때 다 다르게 내셨다. 단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유창한 말이 아닌 간절히 하나님을 찾는 마음이다.

- 순종은 우리의 몫이고 인도와 돌보심은 하나님의 일이시다.

- 우리가 하나님의 판단에 앞서서 이것은 구해도 된다. 저것은 구하면 안 된다라고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그저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할 뿐이다. 주시고 안 주시고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일이다.

- 먼저 하나님을 즐겁게 해 드려라 그러면 하나님의 지갑이 열린다.

- 하나님을 위해 대단한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낫다.


작품을 통해 크게 느끼게 한 문구

1. 믿음이란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깨닫고 확신하는 마음이다. 눈이 있다고 내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빛을 주시지 않았으면 눈이 있어도 볼 수가 없다. 내가 귀가

   있다고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공기를 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다리가 있다고 걸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땅을 딱딱하고 요동하지 않도록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는 마음껏 뛰어다니며 활동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을 말한다.(P135)


2.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보내 주셨고,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셨다.

   하나님의 긍휼이 은혜의 출발점이다. (P220)


3. 기도가 오랫동안 응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맞추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변화시키기 위해 쓰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사람으로 만드시는 도구요 방법이다. (P220)


4.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감사하기를 원하신다. 감사는 하나님을 믿는 증거이다.

   감사는 가장 차원 높은 믿음의 단계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없고,

   감사하지 못할 것이 없다. 감사가 빠진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아니다. (P236)


5. 광야는 결코 절망의 늪이 아니다. 광야는 결코 하나님께 버림받은 장소가 아니다.

   하나님을 새롭게 알고 만나는 곳이다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을 쓰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가르치시려고 광야로 부르신다.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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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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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과거 누군가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쉽고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요번에 

작품을 통해 마주하니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듯한 기분에 젖었다.

나아갈 길이 불확실하기에, 삶은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생각해 보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선택이란 어떤 것을 택하든지 두려운 순간이다. 선택이 내게는 고르는 것이라기보다는 고르지 

 않는 걸 버리는 것

이다선택은 미리 준비된 사람의 몫이다. 왜냐하면 이것이냐 저것이냐 망설이는 순간, 시간은 

우리에게서 멀리 달아나 버리기 때문이다.

그럼 선택을 함에 있어 행복을 선택할 것이냐 그 반대를 선택할 것이냐? 두 말하면 잔소리요 

헛소리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는 것은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영원한 진리 아니겠는가.

행복에 대한 정의, 추구 방법 등등 행복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이를 완성시키려 노력하는 사람에 따라 또 그 행복을 받아들이는 해석의 방점에 따라 행복은 여러 각도에서 해석되고, 재평가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개의 사람들은 정작 행복한 삶이 무엇에 달렸는가를 모른 채, 걱정과 

고민이 가득 찬 상태로 언제일지 모르지만 자신에게 찾아올 행복을, 마치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속 두 주인공과 같은 마음 자세를 갖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게 또 그런 삶의 형태가 일반적인 삶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행복에 대한 관점과 해석 방법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작품에서 언급된 몇몇 

철학자의 의견을 언급해 보면,

세네카는 행복한 삶은 자신의 본성에 맞추는 삶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행복한 삶의 지름길이라 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제비 한 마리가 날아온다고 하루아침에 봄이 오지 않듯이 사람도 하루아침에 또는 단기간에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했다.

행복은 지금이 순간이 주는 선물이며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행복감이라고 저자는 여러 철학자들의 관점을 이용해 강조하면서 지속 가능한 행복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이 순간이 소중한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책을 보니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 3가지라는 내용이었는데, 책에서 언급된 3가지는 지금, 황금소금이었다.

이 내용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지 않겠지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는 사람마다, 각자가 처한 환경마다 또 각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내용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단어의 우선 순위는 전부 다를 것이지만 나의 경우는 지금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의 순간을 과거에 대한 후회와 원망 등 부정적인 감정들로 가득채운다면 다가올 미래도 과거의 모습을 닮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이야기했다인생을 살면서 그 무엇도 원망하지 말라고 말이다 그 이유는 원망하면 원 없이 망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작품 전체적인 내용은 일반적이고 누구나 다 아는 사항에 대해, 누구나 조금만 신경 쓰면 다 실천 가능한 사항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결국 행복이란 거창하거나 위대한 명제로 도전이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는 이야기며 누구나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모두 저자가 마지막에 강조한 이 말만은 가슴에 새기고 살았으면 한다.

신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길 바라기 때문에 우리의 가슴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심어 놓았음을 잊지 말고 오늘을, 지금을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자

나부터 그렇게 살 것이다.

 

1장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

- 우리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라고 말한다. 모든 인간의 삶은 그 자체가 자신을 찾아

  가는 길이고, 그 길을 가려는 시도이며, 각자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 그 

  자체이다(헤르만 헤세, '데미안')

- 살면서 가장 힘겨운 상황에 부딪힐 때, 자신의 내면으로 뛰어들어야 강력한 내면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내 곁에서 내 삶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던 것들이 흔들릴 때, 비로소 우리는 더욱 

  성장한다.

- 우리는 자신의 약점이나 자신이 겪는 고통과 시련까지도 자기발전의 계기로 승화시킬 줄 아는

  초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자기실현을 이루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 세계가 아니라 자신의 내부인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삶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 뿐이다.

- 운명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내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

-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면, 여행은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에우다이모니아'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행복'으로 더 많이 번역되는 데,

  이 단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스 윤리학'에서 말하고자하는 중심 개념이다.

- 진정한 여정이란 오즈의 마법사의 등장인물들처럼 길을 걸으며 각자가 지닌 세상살이 문제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이야기하지만 세잎 클로버는 행복을 이야기함을 잊고 산다.

  행복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사는 게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해답이다.

- 누군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가 읽고 있는 책을 살펴보면 된다. 독서는 그 사람의 

  인생을드러내기 때문이다.

-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1) 좋은 책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

  2) 고전은 혼란스럽고 답답한 정신을 위한 청량제이다.

  3) 책은 그 사람의 인생을 드러낸다.

- 예술은 우리가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예술은 우리가 어떤 빛깔을 띠어야 

  할지 자신만의 예민한 감각을 찾게 한다. 또한 예술은 삶이 가슴 절절히 아프고 힘든 것임을 

  알고 감동과 울음을 선사하여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 삶의 보석을 발견하는 창조적인 삶을 살려면 일상과 자연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온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인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세상이 다

  무엇인가의 메타포이기 때문이다.

 

2장 우리는 사랑으로 산다

- 사랑은 우리가 고통과 인내하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강랄 수 있는가를 우리에게 보여 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 진정한 사랑이란 공간과 세계와 시간이 사랑에 부과하는 장애물들을 지속적으로, 간혹 매몰

  차게 극복해 나가는 것.

-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누군가와의 우연한 만남이 결국 하나의 운명이라는 외양을 띄게 되는 

  것이 바로 사랑의 선언’. 사랑의 선언은 우연에서 운명으로 이르는 이행의 과정이고, 그 이후 

  그 사랑은 어마어마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게 된다.(철학자 알랭 바디우)

- 타인과의 관계를 치유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개선하라.

- 사랑이란 꽃과 흙의 관계처럼 묵묵히 모든 것을 받아 준다.

  흙은 꽃을 피우지만, 흙은 꽃에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

- 슬픔이 가득할 때는 슬픔에 기대야 한다

  슬픔을 극복하려고 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슬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가만히 슬픈 내 그림자를 보며 하루하루 살다 보면 불행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힘이 

  생긴다. 슬픔을 일상으로 여기는 것 그리하여 무뎌지는 것. 요철처럼 튀어 나온 슬픔을 평평하게

  두드려 평온함을 유지해야만 한다.

- 현대인들 대부분이 사랑을 단순한 감정의 문제로만 알고 있기에 사랑에 대해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그 이유는?

  첫째, 사랑을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문제로 생각한다.

  둘째,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로 생각한다.

  셋째, 사랑을 하게 되는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는지속적 상태, 혹은 좀 더 분명하게 

         말한다면 사랑에 머물러있는 상태를 혼동한다,

-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 받는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적극적인 관심을 두어라.



3장 단 한번뿐인 삶, 욕망하라

- 사랑은 외부 원인의 관념에 동반하는 기쁨(스피노자, ‘에티카‘)

- 왜 행복한 감정이 지속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우리가 행복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기 

  때문이다(프랑스 철학자 알랭의 행복론’)

  ---> 행복은 전염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 전체가 행복해지려면 결국 나 자신부터 행복해야 한다.

        나의 행복은 스스로 행복해지려는 의지에 달려 있다. 행복한 삶에 대한 의욕을 갖자.

        행복이란 행복해지려고 하는 의지를 갖는 일이다.(알랭)

- 진정한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을

  잘 분별해야 한다.

-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란 자신의 삶에서 이제 마지막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먹고, 마시고, 노래

  하고춤추는 삶이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삶이라 할지라도 행복해지는 방법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삶이 고난과 고통으로 불행할지라도 그 길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담담히 걸어가는 것이다.

-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할 수 밖에 없다.

- 변화를 꿈꾼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송두리째 미지의 세계로 내던지는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삶이 스스로 힘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낄수록 변화를 꿈꾸자.

 


4장 살아 있음이 곧 기적이다

-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찌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라는 문장은 노인과 바다를 대표하는

  가장 의미 심장한 말이다. , 인간은 파괴되어 없어질 수는 있을지 몰라도 겨루어 질 수는 

  없다는 뜻이다.

- 인간의 생애는 희망에 의해 끊임없이 기만당하면서 죽음의 품속으로 뛰어드는 것‘(쇼펜아우어)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까운 사람에게 어떤 사랑의 기쁨을 줄 것인지 상상하라 그러면 

  기적으로 가는 길이 열릴게 된다.

- 기적이란 밖에서 무엇인가 변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무엇인가가 변하길 

  기대하는 것이다.

- 우리의 삶은 그저 정해진 대로 흘러갈 뿐이다. 그래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존재를 

  바꾸는 것이다. 내면에 진정한 존재를 향해 귀 기울일 때, 자신의 운명을 발견할 수 있다.

 


5장 내 삶의 의미를 묻다

-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자만이 사랑할 수 있거나 누군가의 친구가 될 수 있다.(라르스 스벤젠)

- 인간 대부분의 불행은 고독할 줄 모르는 데서 온다(앤서니 스토)

- 시련이 고통스럽고 괴롭다고 하여 피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곤경에 처한 삶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 삶의 의미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이라는 것이다.

- 희망이란 불안정한 기쁨이다. 그것은, 우리가 그 결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의심하고 있는 미래나

  과거의 사물에 대한 관념에서 생겨난다.

- 희망은 담쟁이덩굴처럼 누군가와 같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으로 담쟁이덩굴의 

  꽃말은 정이다.

- 진정한 삶은 자신에게 흔적을 남겼더 시련을 극복랄 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 당장이라도 세상을 떠날 수 있는 사람처럼 모든 것을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라.

   ---> 하루하루가 마치 자신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6장 행복해지고 싶을 땐

- 노자의 도덕경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나온다

  노자는 를 물에 비유하면서 우리에게 물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물은 언제나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른다. 삶이 물처럼 그 자체로 흘러가게 내버려 둬야 한다.    그저 강물의 흐름에 자신을 내맡긴 채 흘러가면 된다. 그 흘러감 자체에서 우리는 궁극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 우리 삶이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책이라면 이제 갓 몇 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실패한 일에

  집중하게 되면 안 될 것이다.

- 정신이 풍요로워질수록 내면의 공허가 들어찰 공간이 줄어든다.

-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아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한 가지는 자기 본연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다.

- 참된 행복은 운명의 여신이 좌지우지하는 물질적인 것, 권력, 명성 그리고 육신의 쾌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데 있다.

- 사람들을 심란하게 하는 것은 그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다.

   ---> 중요한 것은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믿음이다.

- 내 삶이 외로울 때 외면하지 않고 지탱해 주는 사람, 내가 더 이상 꿈을 믿지 않을 때 그 꿈의 

  문을 닫지 말라고 말해주는 사람, 아무것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마음을 편히 가지라고 말해주는

  사람그가 바로 우리의 진정한 친구다.

- 공감은 만남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공감은 상대방의 생각과 경험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며상대방과 하나가 되었다고 느끼는 감정이다.

  또한 공감이란 상상력을 통해 타인의 몸속으로 들어가 타인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공감은 상상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상상력에 힘입어 타인의 입장을 공감

  할 때, 그 둘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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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이진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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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작품은 이전에 출판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라틴어 수업이라는 작품의 아류정도로 여겨 그리 큰 의미를 지니지 않은 작품이라 판단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작가와 출판사는 어떤 의도로 

해당 작품을 만들었을까?’

라는 의구심 속에서 작품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이 웬지 모를 울림 같은 것이 느껴져 작품을 쉽게 손에서 내려놓지 못했던 시간이었다.

특히 9단원에서 언급한 라우스부르프(Rauswurf), 라우스슈미스(Rausschmiss)’와 관련된 이야기는 유치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인 듯 하였지만 단어가 주는 의미성을 많이 생각하게 한 시간이었다.

저자는 작품 도입부에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조그만 단어 안에 얼마나 커다란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그 안에 인간 희로애락의 퇴적층이 수 세기에 걸쳐 얼마나 두껍게 쌓여 있는지 생각하면 새삼 놀랄 때가 있다고 하면서 

언어란 오랜 시간에 걸쳐 한 사회의 구성원이 함께 빚어낸 작품이고, 단어는 그 작품의 중요한 

기본 재료다어떤 단어가 존재하는가를 통해 그 사회를 알 수 있고, 여러 단어가 있다면 어느 

상황에 어떤 단어를 선택해 쓰는가를 통해서도 그 사회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여하튼 라틴어 수업이라는 작품의 아류라고 섣불리 판단하였던 점에 대해 사과하며 특히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나 직장 생활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거나 새롭게 출발하려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다.

 

1. 화이어아벤트(Feierabend)

: 하루 일을 마감할 때 쓰는 명사.

  즉, 열심히 생업에 종하한 사람들이 주로 평일 근무의 끝자락에 외치는 단어.

- ‘훈색은 노을이 질 때 하늘에 보이는 분홍에 노랑이 섞인 색이다.


2. 세르부스(Servus)

: 우리말 안녕이라는 말처럼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쓰이는 인사말

  이 인사말은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같은 성서 속 표현에서 기원을 찾는다.

* 오스트리아에서도 이 인사가 널리 쓰인다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에서 널리 쓰이는 또 다른 

  인사로 ‘ ’그뤼스 고트(Grüß Gott!!)라는 표현도 있다. 인사를 뜻하는 단어와 신을 뜻한는 단어가

  만난 것으로 신의 은총을 기원하는 인사말로 해석하면 된다.

 

3. 게팔렌(gefallen)

: ‘무엇이 마음에 든다라고 할 때 쓰이는 동사로 사람에 쓰일 때는 나는 저 사람이 좋아보다는

  ‘나 저 사람이 마음에 들어, 저 사람 괜찮은 것 같아라는 정도의 의미로 사용된다.

* 우리가 이해하려는 대상이 복잡할수록 다른 관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진다.

  그래야 이 광선들이 수렴하여 우리가 많음을 통해 하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참된 시각의 본질이다.(칠레, 벵하민 라바투트)


4. 숫자 읽기에 관하여

: 123,456이라는 숫자를 읽을 때 우리는 1-2-3-4-5-6 순서로 읽지만 독일은 1-3-2-4-6-5순서로 

  읽는다. 긴 숫자는 세 자리씩 끊어서 읽되 뒤의 두자리는 뒤에서부터 읽는다.

  즉, 25라는 숫자를 읽을 때 우리는 이십오라 읽지만 독일에서는 ‘520’이라고 읽는다.

* 동양인들은 종합적으로 파악하려는 성향이 있어 부분보다는 전체에 주의를 더 기울이고 사물을

  독립적으로 파악하기보다 다른 사물과 맺는 관계를 통하여 파악한다고 한다.

  반면 서양의 분석적인 사고방식은 주인공인 사물과 사람 자체에 주의를 돌리고 관계보다는

  ‘논리에 주목한다.(리처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


5. 아르바이트(Arbeit)

: 독일에서는 노동, , 작업, 과제등의 뜻으로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근무를 뜻한다.

* 예술가의 작업처럼 사람들이 웬지 좀 더 고상한 것으로 여기는 일에는 아르바이트 대신 

  베르크를 쓴다.

* 아르바이트는 슬픈 어원을 가지고 있다. 인류 역사 속에서 필연적으로 가난한 하인이 되거나

  운명적으로 고된 노동을 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고아들이었다. (중략

  아르바이트의 어원이 바로 여기에 있는데, 옛 인도 유럽어의 ‘orbh~'라는 어근은 아비가 없는

  이라는 뜻이고, 여기에서 고아라는 뜻의 영어 단어 orphan과 노동이라는 뜻의 독일어 단어

  Arbeit가 각각 유래되었다고 한다.

* Arbeit macht frei(아르바이트 마흐트 프라이, 노동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

  위 문구는 나치가 유대인 강제수용소 정문에 박아두었던 글귀라고 한다.  

  독일에서는 이 문구를 잘못 인용할 경우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6.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 독일어로 10월을 뜻하는 옥토버와 축제를 뜻하는 페스트가 결합된 단어로 10월에 열리는 

  축제인데10월의 첫째주일이 축제의 마지막날로 해당 축제는 9월에 열린다고 보면 된다.

* ‘Prost’라는 단어는 축제기간 내내 울려 퍼지는 단어로 독일에서 건배할 때 주로 쓰이는 말이다.

  어원은 사용하다’, ‘’유익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prodesse가 변화한 prōsit좋기를, 유익하기를)

  에서 왔다고 한다. 잔을 부딪치는 상대방이 탈 없이 건강하며 모든 일이 순조롭기를, 이전과 

  우리의 시간이 또 대학 박사 학위 구술시험에서부터 시작된 유래도 있다.

* 19세기 중반까지 유럽에서는 식사 때 물 대신 알코올 도수가 0.5도에서 2.8도 사이의 아주 약한

  맥주를 여성과 아이들이 마셨다고 한다. 이유는 석회질이 많아 물의 질이 안 좋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세균에 오염되지 않은 식수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즉, 맥주를 마시면 이의로 당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던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의사들이 사람들에게 맥주를 권했다.

* 독일에서 무슨 맥주를 마셔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그냥 수도사들이 그려진 맥주를 마시면 될 

  만큼 수도원에서 만든 맥주는 맛과 향이 뛰어나다. 당시 수도사들은 글을 읽고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실험과 연구를 통해 좋은 맥주를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 전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사순절과 맥주 그리고 교황과의 연관성이 높은 종교개혁과도 상당히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참고로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부인(카타리나)도 맥주 장인이었다고 하는데 많은 펍과 

  브루어리에  루터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7. 기프트(gift)

: 독일어로 Gift는 독()을 뜻하며, 선물은 게셍크(Geschenk)라는 단어를 쓴다.

* 19세가 초까지만 해도 기프트가 영어처럼 선물이라는 의미로도 쓰였지만 지금은 이라는 

  뜻만 남았다고 한다. 만물에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선물에도 빛과 그림자가 있다. 과다복용하면

  약도 독이 되듯이 선물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영어 표현으로 재능 있는 아이‘gifted child라 하는데 재능이 독이 되는

* 독일에서 특정 기념일에 선물을 주고받는데 고가의 명품을 선물한다는 개념이 거의 없고 

  선물을 주는 이들이 손수 만든 조그만 것들을 귀하게 여기고 기뻐한다고 한다.

* 독일에서는 돈 자랑을 굉장히 천한 것으로 여기고 부끄러워 한다. 심지어 돈은 말하는 게 

  아니고 그저 갖고 있는 것, 즉 언급의 대상이 아니라 소유의 대상일 뿐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그냥 조용히 갖고 있지 떠벌리지 말라는 이야기다.

 

8. 킨더가르텐(Kindergarten)

: 독일은 세계 최초로 '프리드리히 프뢰벨'에 의해 유치원이 설립되었으며 그는 아이들은 꽃과 

  같은 존재’ 라는 말을 남겼다. 킨더가르텐은 아이들(kinder)을 위한 정원(garten)이다.

* 유치반인 킨더가르텐(3~6)과 유아반인 크리페(3세 전)가 있는데, 나이가 다른 아이들을

  섞어서 반을 구성하는 게 기본이다.

* 유치원에서의 아이들의 모습은 레벤(leben, 삶을 살다)이다.

  즉,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지만 그냥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놀고먹는 곳,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곳 등 사는 데 기본이 

  되는 것들을 조금씩 하는 곳이다.

 

9. 라우스부르프(Rauswurf), 라우스슈미스(Rausschmiss)

: 유치원을 졸업하는 아이들을 유치원 밖으로 던져주는 것이 독일 유치원의 하이라이트.

* 우리는 내던져지는 존재지만, 타인을 어딘가로 던져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중요하게는 

  나 자신도 어디론가 던져질 수 있다. 이것이 하이데거가 말하는 피투성과 더불어 등장하는 

  ‘기투성이다.

  피투성은 필연이고 수동이지만, 기투성은 가능성이고 능동이다. 비록 이 세상으로 오는 일에는

  아무도 나의 자유의지를 신경 써주지 않았지만, 일단 던져져서 어느 정도 크고 나면 그때부터 

  구르는 방향이며 속도는 내 몫이다.

* 126~137쪽의 내용은 비록 유치원과 관련된 내용이기는 하나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내용이다.

  여기에 내가 작품을 요약정리하기 보다는 독서하시는 분들이 책을 직접 구매해 읽어본다면 

  가치 있는 행동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 작가의 수준이나 내용을 의심하다 본격적으로 저자를 신뢰하기 시작한 첫 번째 부분.

* 진정한 독립은 그럴듯한 간판의 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는 능력과 태도의 여부에 

  있다.


10. 이네레 슈바이네훈트(Innere Schweinehund)

: '내 안의 돼지개라는 의미로 우리는 개돼지라 부르지만 독일에서는 돼지개로 부른다.

  독일에서의 돼지개내면의 약한 자아를 뜻하는 말로 평소에 친근하게 자주 등장하는 단어

  우리의 개돼지가 비하하는 말이라면 독일의 돼지개는 자기 합리화에 관련된 일상적 표현이다.

* 149~152쪽의 내용은 읽고 내가 작가를 믿고 내용을 음미하게 만든 두 번째 내용이다.

* 인간이란 원래 사방에서 자기를 잡아당기는 듯한 힘에 갈피를 못 잡는 존재이자, 내 행동을 

  내 힘으로 통제 못 해 의아해하는 존재이기도 하다.(조너선 하이드)

* 딴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다.

  ---> 사람이 계획대로만 가다 보면 영감을 잃기 쉽고, 당위에 떠밀리다 보면 오히려 목표가 

        흐려진다.

        사람이 살다 보면 쓸데없는 일을 하며 무수히 쌓아온 시간이 갑자기 쓸모 있어지는 순간이

        오기도 하는데,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쌓인 시간과 경험은 절대로 바지런히 계획이나 목표를

        세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우리는 뭘 자꾸 극복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생각보다 긴 싸움이기 때문에 무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으며 자기와의 싸움에서도 좀 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나와의 싸움에서 나는 언제나 이기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내가 이기느냐의 문제지

  둘 다 나니까. 그러니 한쪽의 내 목소리를 너무 죽이며 살지 않아도 괜찮다고 믿는다.

  대신 조금 게으르더라도 꾸준한 삶을 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다정하게 단호할 수 있듯이

  게으름과 꾸준함은 함께 갈 수 있다.


11. 멜덴(Melden)

: 한쪽 팔을 위로 뻗어 검지 손가락을 높이 드는 동작으로 멜덴알리다’, ‘보고하다, 신청

  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멜덴을 할 때는 두 손의 검지 모두 사용해서 한 손 검지는 높이 들고

  (‘할 말 있어요라는 의미), 입에 갖다 댄 또 다른 손 검지는 - ’(‘하지만 내 차례까지 조용히 

  기다릴게요라는 표시)하는 모습처럼 입에 갖다 대기도 한다.

  ---> 경청, 배려, 존중, 공평 같은 공동생활의 예쁜 씨앗을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심는

        것이 멜덴의 핵심이다.

* 독일 사회의 멘델은 너무나 중요한 것이어서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아직 의사 표현이 서툰 아이들에게 멜덴은 허락의 의미가 강하다면, 아이가 커가면서 멜덴은

  ‘공동 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칙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해진다.

 

12. 아우프베켄(aufwecken)

: 독일어에는 잠을 자다가 일어나는 것에 관한 동사 중 헷갈리기 쉬운 삼총사가 있는데,

  ‘아우프슈테엔’, ‘아우프바헨’, ‘아우프베켄으로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아우프(auf)는 독일어에서

  무척 많이 사용되는 동사에 붙는 접두사로 위쪽을 향한다라는 의미다.

* ‘아우프슈테엔은 일어나서 침대에 더 이상 누워 있지 않은 상태

  ‘아우프바헨은 일어났는데 아직 침대에 누워 있을 수 있는 상태

  ‘아우프베켄은 내가 일어나는 게 아니라 남을 깨우는 상태

 

13. 슈톨퍼슈타인(Stolperstein)

: 독일에서는 사라져서는 안 되는 걸림돌이 있는데 그래서 아픔과 부끄러움의 감각을 부단히 

  일깨우기를 바라는 걸림돌이 있는 이를 말한다.

* ‘슈톨퍼슈타인은 독일 예술가 권터 뎀니히가 나치에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1992년부터

  시작해 지금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본래 유대인 희생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나치 정권에 의해 반사회적 인물

  로 분류되어 희생되었던 수많은 이들로 범위가 확대되었다.

 

14. 벨트슈메르츠(Weltschumerts)

: 일상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아닌 문학 용어로, 영어로 표현하면 ‘world pain’ 정도로 해석되는데,

  잔인하고 무자비한, 차갑기 그지없는 거대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느낄 때 밀려드는 

  고통과 슬픔, 다시 말해서 나의 주체성과 자유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현실이 있고

  그런 현실의 파도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속절없이 휩쓸리는 모래알 같은 내 모습에서 오는 

  마음의 통증을 말한다.

  ---> 누구나 부러워하는 자리에 있다고, 돈과 명예가 있다고 친구가 많다고 벨트슈메르츠가 

        없어지는것은 아니다 이 통증은 발현 시기를 기다리며 잠복하고 있는 인류의 유전적 결함

        같은 것이다.

* 미국인들은 주로 칭찬으로 스몰토크(small talk)를 시작하는 반면, 독일인들은 누군가 쏘아 올린

  불평에 자신의 불평을 한마디씩 보태며 낮선 이들과 유대감을 나눈다

  ---> 독일인이 불평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아픈 거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라고 함.

* 고통과 불안은 인간 삶의 조건이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할 수 없듯이 행복을 위해서 불행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 불행이 없다면 행복도 없다는 몹쓸 진실이, 벨트슈메르츠라는 통증의 숨겨진 발병 이유다.

 

15. 지허하이트(Sicherheit)

: 안전하고 견고하고 믿을 수 있는 그런 느낌, ‘안전, 안정성이라고 번역할 수 있지만 영어로

  security, safety, reliability, certainty, guarantee 등의 의미가 모두 포함된 개념이다.



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살았던 경험자들이 작품을 쓰면 꼭 중간 중간에 해당 국가에 대한 찬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을 지적하려는 것이 아니라 밑도 끝도 없이 해당 국가 칭찬을 할 때는 솔직히 좀 역겨운 느낌이 상당히 든다.

해당 작품 19쪽을 읽다보면 독일에 살면 뭐가 좋으냐..... 삶의 여유다

라는 이야기를 저자께서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데, 우리와 비교해 우리에게 부족하고 해당 국가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해되나 무턱대고 일방적으로 칭찬하는 내용을 접하게 되면 무지하게 짜증이 난다.


얼마 전 작고하신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였다의 저자께서도 작품 속에서 파리의 택시 운전과

운전사 그리고 톨레랑스에 대한 찬사를 하는 것을 읽으면서 그렇게 파리가 좋고 파리에서의 택시

운전이 부러우시면 그 나라에서 택시 운전이나 하시면서 살지 뭐하러 이런 쪼잔한 국가에 들어와 사셨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외국에 대해 국뽕적 감정으로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칭찬하는 표현이 자제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불만을 써 보았다.

 

일본의 유명 축구선수였던 미드필더 나까다가 과거 한일전을 패한 후 일본 기자로부터 

오늘 한일전에서 패했는데 소감?’

이라고 물었을 때, 나까다는 나는 여러 경기 중 한 경기를 패한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

라는 소감을 이야기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어느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탔다고 몇주 전 만 해도 온 나라가 난리도 아니었다. 책도 읽지 않는 잡스런 인간들이 이야기하는 꼴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노벨상도 여러 상 중 하나일 뿐이고 그보다 더 멋지고 훌륭한 작품이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은데 그런 것은 찾지도 않으면서...내 주변인들이 노벨문학상 발표직후 해당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에게 물아왔을 때 나는 해당 작품을 이미 몇 개월전 전부 읽어보았기 때문에 주변인들에게 작금의 

논란이 되었던 부분을 예상하고 추천하지 않았었다.

그 이유는 지난 2000년 중국 출신 프랑스 작가 가오싱 젠의 장편 소설인 영혼의 산이라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 주면서 그 작품이 왜 노벨 문학상을 탓는지 - 나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 와 

우리의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탄 이유를 비교해 가면서 책 구매를 자제시켰다.

노벨문학상에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고 우리의 스타일대로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게 진정한 삶의 여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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