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북스의 신간이다. 박길웅의 <삶의 이유> 같은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이지만 이번엔 '한달 묵상'이 추가로 붙었다. 아마도 30일 동안 묵상하도록 꾸민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가 궁금해 열심히 사시는 분이다. 좋은 분 같다. 글은 어떨지....


박길웅

저자는 청년의 심장을 가진 사역자이다.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스물 다섯의 나이로 필리핀 바기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9년간의 유학 생활과 선교 사역을 하는 동안 청년들과 함께 살아가며 공감과 소통의 아이콘이 되었다. 현지에서 University of Baguio(BSED), Philippin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M.div)를 졸업하였고, 한국에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과정을 마쳤다.

광명의 신광교회 고등부, 삼일교회 학원선교부, 청년부를 담당하며 다음 세대를 살리는 최전방 사역을 감당했다. 이제는 또 다시 선교지로의 부르심을 받고 태국 선교사로 파송을 준비중이다. 저서로는

《청년아, 이 세대를 본 받지 말라》(2015), 《너, 하나님의 사람아》(2017), 《삶의 이유》(2020)가 있다.

고아와 과부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단체의 대표로 섬겼으며, 지금은 함께하는 선교인 ‘브레드하우스’의 대표로 선교와 목양을 병행하여 감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삶의 이유” 페이지를 직접 운영하며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도 그리스도인 청년들을 깨우는 사역에 열심을 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난주 스텐달의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는 바울>을 구입하고 내일 읽을 참이라 감은사 출판물을 검색했다. 그런데 2021년 신간이 너무 많이 깜짝 놀랐다. 몇 년 안 된 신생 출판사로 아는데 2021년에 출간된 책이 10권이 넘는다. 하... 언제 다 번역하고 편집하고... 했단 말인가? 꽤나 좋아하는 출판사다. 하지만 요즘 이래저래 신학 출판물을 읽지 않는 편이라 잠시 잊고 있었다. 몇 권은 더 구입해 읽어야겠다.















<동방수도사 서유기 +  그리스도교 동유기>는 제목이 특이하다 못해 기이할 지경이다. 어떤 내용인지.... 주석서를 시리즈로 발간할 예정인....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어떤 시리즈가 완성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새 내린 눈이 세상을 하얗게 덮는다.

초겨울에 내리는 눈은 쌓이지 않는데 올해는 시작하자마자 쌓인다. 예전부터 눈이 많이 내리고 쌓이면 풍년이 온다고 했다. 새해는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알라딘에서 서재를 꾸린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




사고 싶은 책 몇 권을 담았다.

민중 미술 원로인 김정헌의 회고록이다. 어떤 내용일까? 설강화 논쟁이 한 창이 이 때에 더 눈에 들어온다.













진시황제의 분서갱유로 유명한 금서의 역사. 하지만 여전히 금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책을 불태우다는 자극적 제목이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무척 읽고 싶은 책이다.












비평가로 유명한 비비언 고닉의 첫 번역서다. 이름만 희미하게 알뿐 구체적인 성향을 모른다. 이책 역시 읽어 보고 싶다.















나무의 신화.... 또 다른 나무 신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reeze 2021-12-27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이 있어 지난 주말에 목포갔더니 폭설이 내리더라고요.
예쁘더라고요. ^^

낭만인생 2021-12-27 09:52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이곳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눈이 정말 많이 오네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월 만에 어머님과 아버님은 하늘로 떠나셨다. 형제들은 울지 않았다. 이미 수십년 전에 돌아가실 것을 예견한 때문은 아니다. 여든이 넘게 사셨다는 것이 형제들에게 기적이었다. 벌써 40년 전부터 어머님은 언제 돌아 가실지 모를 병환으로 시달리셨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기적이다. 아버님도 몇 번의 수술을 마치면서 결국 이번에 숨을 거두셨다.


나 또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가끔 내 나이의 아버님을 모습을 생각할 때가 있다. 그땐 아버님이 크게 느껴졌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고단하고 힘든 시절을 아프게 지나고 계셨다. 철이 없으니 부모의 아픔을 보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알았다 한들 어떻게 할 수 있었겠는가?


종종 죽음을 생각한다. 타인의 죽음이 아닌 나의 죽음을. 나의 마지막, 나의 끝은 어떤 의미일까? 숨을 거두기 직전 막내 동생이 아버지의 곁을 지켰다.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 시골 집에 한 번 가고 싶어 하셨지만 코로나 때문에 병원에서 나온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물론 면회도 철저히 제한된 공간과 시간에서만 잠깐 이루어졌다.


<우리 옛집> 두 번째 책을 주문했다. 첫 책은 강원경기전라제주충정 지역이다. 이번에 주문한 책은 경상도 편이다. 어쩌면 이런 책은 이룰 수없는 꿈을 위한 대리만족인지도 모른다. 가끔 주변의 촌집과 고택을 방문하면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가히 어마어마한 집들이다.

하지만 기본틀은 초가집이나 대궐집이나 비슷하다. 구들방, 기둥에 흙벽을 하고, 초가나 기와로 지붕을 인다.


최근 한류 때문인지 모르나 한옥이나 한국의 구들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들의 역사는 문헌상으로 기록된 것으로도 삼국시대 이전이라고 하니 가히 수천년은 흘렀을 것이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근방인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낭방 문화이다. 그들도 겨울이 있고 추웠을 텐데 한국만이 구들난방 방식을 사용했다니... 비교문학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방식이 있었다고 하지만 한국만큰 정교화된 곳은 없다.
















<초가집과 대화> <초가집 이야기>도 궁금해 담아 놓는다. 지금은 시골집이 기와지만 그 집 이전에 아주 어릴 때의 집은 초가집이었다. 매년마다 가을 걷이가 끝나면 아버지와 친한 몇 분이 모여 지붕을 잇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잘못이면 비가 새서 힘들었던 기억도 난다. 하는 수 없이 비료 포대를 엮어 비가 새지 않도록 했다. 삭은 볏집 지붕을 걷어내면 수많은 굼벵이들이 두두둑 떨어졌다. 지금에야 그것들이 풍뎅이 새끼들이란 것은 알았지만 예전에는 굼벵이가 성체인줄 알았다.















아내의 책이 곧 출간 예정이다. 연말에 출판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인쇄소에 확진 자가 발생하거나 인쇄물량이 밀려 내년 초로 미뤄졌다. 내년부터는 매일성경을 매일 묵상할 예정이다. 이것이 아니더라도 매일 성경을 읽고 글을 쓰지만 질서가 없어서 작은 질서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거서 2021-12-23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이 되신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IVP에서 <창조론 대화가 필요해>가 출시되었다. 영국의 기독교 지성주의로부터 시작된 IVP출판사는 초기에 한국에 들어올 때 오순절과 장로교가 어지럽게 섞이고 세대주의의 영향을 받은 한국 주류 교회 안에서 이질적 존재였다. 하지만 최근의 책들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 변천의 과정을 밟고 순화되었다. 그것은 본토인 영국이나 한국 내의 IVF도 마찬가지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 나온 책은 어떤 내용인지 대충 감이 온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 책 역시 적절히 젊은 창조론을 주장하면서 진화적 창조론의 일부를 가져올 것이 뻔하다. 자세한 내용이야 읽어 봐야 알겠지만. 책의 내용은 비판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책을 팔려면 어쩔 수 없이 눈치를 봐야하는 출판사의 입장도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대중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은 간직하니까. 


하지만 과학자들은 대체로 기독교의 창조론을 옹호하지 않거나 절충한다. <화석은 말한다>는 화석을 통해 진화와 창조론의 진실을 밝힌다. 마치 천기누설이나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화석이 언제 생긴 건지 어떻게 생긴 건지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도 없는 희미한 지문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과학의 오만도 조심해야 한다. 















새물결플러스의 신간들이다. 참 열심히도 펴낸다. 괜찮은 책이 많기는 한데... 대표가 워낙 기이한 인물이라... 독일이 철저히 성경을 비평적으로 보았던 근대 이성을 신학의 전제로 삼았지만, 그 기반이 중세의 신비주의와 경건주의라는 사실은 삶과 격리된 신앙이 얼마나 치명적인 독이 되는가를 잘 보여준다. 앞으로 새물결플러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 하여튼 책은 좋다. 대부분 추천할 책들이다. 특이 이번 세 권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