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사회변동과 한국교회의 혁신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주제연구 시리즈 2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엮음 / 한들출판사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저기 쓸만한 내용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잡스런 느낌이 강했던 책이다. 뭐 그렇다고 나쁜 책은 아니다. 다만 일관성의 결여와 깊이와 결이 다른 느낌이 짜깁기 된 느낌이 강하다는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먹이 주기

아내와 함께 일주일 만에 냥이들을 찾았다. 저녁을 먹고나면 산책도 할겸 냥이들이 사는 곳을 찾았다. 그렇게 며칠을 가다 한 주 동안 이런 저런 일로 가지 못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일은 바쁘고. 우리가 아니어도 냥이들을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어 그리 걱정은 없지만 보고 싶었다. 그렇게 사놓은 사료를 들고 냥이들을 찾았다. 아직도 낯선지 성격이 원래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냥이들은 여전하다. 한 마리는 오자마자 친한 척을 하고 네 마리는 약간 추춤 거리고 두 마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멀리서 바라본다. 겁이 많다. 



안재경 목사의 <직분자반>이 출간 되었다. 포장을 뜯으니 아직도 식지 않아 따끈따끈하다. 수년 전에 <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2권을 읽을 적이 있어 익순한 분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뜻밖의 모습을 발견한다. 뭐 나에게만 뜻밖이겠지만. 저자 이름을 클릭하고, 검색해 보니 의외로 많은 책을 저술했다. 고희 하나님, 렘브란트의 하나님, 종교개혁과 예배 등 적지 않은 책들이 보인다. 언제 이 책을 다 썼단 말인가. 하여튼 이 책은 교회 직분자들을 교육하고 함께 비전을 공유하기 적절한 책이다. 직분이란 주제로 성경적 의의와 교회사 속에서의 직분, 직분과 직무를 다룬다. 4부에서는 직원을 세우는 방법을 설명하고 실용적인 측면도 강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2-07-04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오래된 책이 말을 걸다 그리고 모두의 역사


이런 재미도 있는가 보다. 책 표지가 동일한 이미지를 가져와 수정하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겠지. <오래된 책이 말을 걸다>는 좋던데.. <모두의 독서>는 어떤 내용인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텃밭에서 배우는 글쓰기


유유출판사의 책들을 좋아한다. 내용이야 어떻든 기회가 된다면 일단 사고 본다. 오늘도 유유에서 나온 한 권의 책을 집어 들었다. 조두진의 <소농의 공부>이다. 찾아보니 ebook도 함께 나와 있다. 다행한 일이다. 아마 이북으로 읽으로 괜찮을 책이지 않을까 싶다.


쉽게 간과했던 일상의 많은 것들이 불필요한 소비와 탐욕이란 것을 잘 그려낸다. 나름 검소한 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잘못 알고 있는 것도 꽤 보인다. 글맛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지만 사유하도록 생각을 각성 시키는 문장들이 많아 좋다. 중요한건 대구도시농부학교 교감이라는 사실.. 대구에도 이런 분이 있구나 싶다.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는 먹거리들의 탄생 비화를 들어보니 인간은 탐욕의 동물이 맞는가 보다. 이번 코로나 때문에 미세먼지가 온데간데 없다고 하지 않는가. 엄청난 돈을 들이고 머리를 싸매도 풀지 못한 숙제를 몇 주 통제하고 나니 자연이 알아서 회복되고 있으니 인간이란.. 거참.. 

당장 실천하고 써먹을 내용도 많아 좋다.


그리고 한 권 더 샀다. <모두의 독서 모임> 비슷한 책을 찾아보니 두 권 더 보인다. 일단 이 책부터읽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서(禁書)는 금서(金書)다!

 

오늘 문득 어떤 책을 읽다 금서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수년 전에 진시황의 분서갱유 사건을 접한 적이 있다. 이유야 어떻든 금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진시황이 금서를 지정한 이유는 신하들의 잔소리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주장한 근거는 분명했다. '옛적부터 내려온 이 책에 의하면'하면서 진시황을 괴롭혔다고 한다. 화가 난 진시황은 그들 잡아 죽이고, 책들을 불태우고 읽지 못하도록 했다. 


붓글씨를 쓰시는 분과 대화하다 우연히 진시황 이야기가 나왔다. 진시황이 수많은 중국 나라들의 고유한 글자들을 개량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금문이니 어쩌니 하는 글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러한 글을 대폭적으로 개량한 것이 한자이다. 중국 공산당은 한자를 다시 개량해 간자로 만들었다. 그러고 보면 중국은 대단히 실용적인 나라인 듯하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보수적이고 전통을 유지하는 나라인듯... 


하여튼 진시황은 문자뿐 아니라 도량령에서 거리, 무게, 도로 드등의 많은 것을 개량해 통일 시켰다. 그러니 옛적것을 좋아하는 유생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않는가. 우리나라도 갓을 쓰지 않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양복을 입으니 얼마나 소란스러웠던가.. 새로운 것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은 결국 반란?을 꿈꾸었고 열받은 진시황을 잔혹하게 죽이고 불태웠던 것이다. 나라를 어지럽히는 것들 하며.. 


그런데 성경도 1-3세기에 금서였다. 성경을 읽어도 죽이고, 가지고만 있어도 죽였다. 성경을 읽고 사람들이 기독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들은 반역자들이었다. 그런데 기독교가 세력을 잡자 다시 이방종교를 탄압하고 금서목록을 작성해 마녀 사냥에 나섰다... 거참 역사는 돌고 도는 구나. 


이유가 어떠하든 금서는 금서라는 점은 분명하다. 비록 목숨을 걸고 읽어야 하지만 말이다. 금서는 충분히 목숨을 걸만한 책들이 금서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목숨을 걸고 읽을 만하고, 금서(金書)인 게다. 그렇지 않는가. 


금서 관련 책들을 모아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