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 꽃을 보았다.

보이지 않는 꼿이다.

5mm정도 작은 꽃이다.

바닥과 가장 가까운 꽃이다

그래도 꽃이다.

끊임없이 밟힌다.

그래도 꽃을 피운다.

그것이 생명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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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는 '책들의 고향'


검색하고 찾아 봐도 책들의 고향은 보이지 않는다. 


고향은 옛 고을이 아니다. 


기억이 담긴 지정학적 장소이자 정신적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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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위해 글을 쓰다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를 읽고 있었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돈을 위해 글을 썼고, 그것은 옳다고 말한다. 최근 들어 나 또한 그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후반부에 글을 공짜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 염려를 표한다. 


먼저, 글을 공짜로 공개하면 사람은 주목한다. 그러나 읽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읽지 않고 대충 흘려 읽는다. 


둘째, 글은 노동의 대가다. 누가 상품을 만들고 공짜로 주는가? 그런 기업은 없다. 공자처럼 보이는 것도 다 마케팅의 일부다. 글은 어떤가? 신성하다고? 그래서 작가들이 가난한 것이다. 


돈을 위해 글을 써는 것은 나쁘지 않다. 우리가 아는 수많은 작가들은 대부분 돈을 위해 썼다. 그렇지 않은가? 


글은 신성하다. 그래서 돈과 연관되면 안된다? 아니다. 그래서 돈을 위해 글을 써야 한다. 돈은 곧 프로의 정신이며 자신의 작품에 자신의 이름을 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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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도스가 필요하구나


여전히... 아무리 윈도우 7.8,9, 10 이 되어도 결정적인 해결은 도스가 해결한다. 도스는 죽지 않는다. 다만 숨어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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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 정리사인 김새별의 에세이를 읽었다. 죽음, 그리고 남겨진 것들.

유품은 죽음이 아니라 삶을 말한다.

고독사는 관계의 죽음이다. 


절절하다.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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