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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들을 위한 걷고싶은 거리여행 (부산.전주.춘천 편)
걷기여행취재팀 지음 / 김영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뚜벅이들을 위한 걷고 싶은 거리 여행

지금까지 읽어본 부산에 대한 여행 안내서중에서 가장 정확하고 세밀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느냐는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깜짝 놀랐습니다. 골목 골목까지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구요. 가격과 시간. 주변의 관광지까지 꼼꼼하게 챙겨줍니다. 이 책 한권이면 부산의 거의 모든 관광지와 명소, 맛집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역사나 추억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먹고 즐기는 편의 휴양적인 이야기라는 점에서 저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워낙 역사에 관심이 만아서... 그럼에도 이 책은 부산을 접하는 초보 관광객이나, 부산에 큰 맘먹고 관광하러 오신 분들까지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만을 전문적으로 포스팅하는 제가 놀랄 정도이니, 혹 부산에 오시려거든 꼭 사 들고 오십시오. 정말 좋습니다. 가격도 만원짜리 한장이면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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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을 위한 즐거운 독서록 쓰기
강승임 지음 / 아주큰선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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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아이들이 책읽기를 싫어하는 하는 것일까? 어릴적에 나는 집에 책이 없어서 읽고 싶어도 읽지 못했다. 얼마나 책에 몰말라 했던지 늦깍이로 서른이 거의다 되어 대학에 들어갔을 때 도서관에 있는 책은 모조리 다 읽을 심상이었다. 4년 동안 기억나는 건 교수님들이 가르쳐준 강의 내용이 아니었다. 하루종일 도서관에 쳐박혀 책만 읽어 대는 것이었다. 그래서 4년 동안 책은 책은 3천권에 이른다. 1학년과 3학년을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시키는 것은 중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본 전국 1%로 들어가는 영재들의 특징을 소개하는 곳에서 공통적인 특징은 엄청난 양의 독서량이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그들고 너무 다른 ... 너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고민을 한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일까 .. 서짐에 들어가서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1학년을 위한 즐거운 독서록 쓰기]... 1학년 막내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보여진다. 책을 들고 한장 한장 읽어 나갔다.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부는 술술 책 읽고 술술 독서록 쓰기 비법이다. 어떻게 책을 술술~ 읽을까? 이곳에서 강조하는 것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책 속에 나온 내용들을 술술~ 말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의 독특한 제안은 첫장부터 시작한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무엇인지 아세요?.... 표지와 제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책 만드는 사람들은 표지와 제목 안에 아주 많은 의미를 담지요" 표지만을 보고 책을 상상해보자.. 역시 기발하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은 책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도임에는 틀림없다. 

 

 저자는 역시 정통 독서가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 책이름, 출판사, 지은이, 그린이, 옮긴이 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유도한다. 이건 아마 엄마의 열심이 없다면 아이들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좋은 독서습관을 가르치고 싶다면 필수코스다. 주인공이 되어 보라고? 감정이입이 일어 나도록 주인공이 되어 상상한다면 멋진 글쓰기가 가능할 것이다. 정말 깔끔하고 명쾌하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이러한 시도를 해보았다. 참을 성 없는 녀석은 그리 쉽게 접목이 가능하지 않았지만 참을 성이 조그만 있어도, 그리고 엄마가미나게 함께 해 준다면 아이들은 기꺼이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드러내 주었다. 책을 읽은 후 알지 못하는 내용을 표로 만들어 정리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몇 개의 문장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지만 주제를 나누어 정리하면 어떨까? 감명 받은 부분 본받고 싶은 점 나의 다짐 등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하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독후감이 될 것이다. 읽어가는 중에 가장 눈에 띄였던 곳은 낱말릴레이다. [만희네 집]이라는 책을 읽고 주인공의 이름으로 중심 사건 등 관련된 낱말을 떠올리면 쉽게 기억할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고보니 몇 개의 낱말을 통해 책 전체를 연상하게 하는 연상기억법이 이곳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스토리를 순서적으로 이야기하다? 네개의 문장은 이야기의 흐름의 맥을 짚어주는 터닝포인트이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중심적인 문장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은 책의 전체적인 흐림을 잡아주는 중요한 시도이다. 마인드 맵으로 독서록을 쓴다? 앞의 연상 단어 기법도 그렇도 이것도 역시 연상 기억을 위한 훌륭한 도구이다. 그럼에도 매인드 맵은 좀더 깔끔하고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게하는 점에서 더욱 추천 할 만하다.  

저자는 마지막 부록에서 원고지 쓰기를 추가했다. 1학년 부터 원고지쓰기를 통해 좀더 정확하고 명확한 글쓰기를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리라. 이 외에도 이 책은 많은 시도들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미처 소개하지 못한 만화로 독서록쓰기는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글쓰기?이다. 메마른 텍스트가 아닌 자신의 독후-감을 이미지화 하여 멋지게 그리는 것에는 일각연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아들이 책이 아닌 만화를 보고 느낀점을 그림으로 표현하라고 했더니.. 이렇게 멋지게 완성했다. 괴담레스토랑.. 아름다운 나라?.. 하여튼 자신이 생각을 이러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이드어도 기발하다. 2차원의 그림이 아닌 종이를 그리고 오려 입체적으로 아이스크림 공장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생각은 무궁 무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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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비치 -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앤디 앤드루스라는 작가가 이토록 유명하다는 것은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저자 소개란에서는 앤디 앤드루스의 평은 정말 화려하다. '지칠 줄 모르는 삶의 여행자'라는 문구가 나를 자극했다. 삶이란 여행이며, 나그네의 삶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7월이다. 여행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인생이란 존재가 여행하는 삶이라서 그럴까? '비치'라는 단어를 어디론가 훌 떠나 버리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결혼10년째, 나는 사랑했던 여인과 결혼을 했고 인생은 꿈과 핑크빛 환상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러나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사랑하는 것은 맞지만 왠일인지 다투지 않은 날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서로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결코 답을 얻지는 못했다. 첫번째 만남으로 넘어가면서 핸슨부부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별의미 없이 읽어가던 한장 한장의 종이가 갑자기 진지한 엄숙함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남편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더 이상은 일방적으로 좋아할 수 없다고 했다. 말하자면 그에게 사랑받는 기분을 전혀 느낄 수 없다는 것이었다'(49쪽) 이 말은 어디서 많이 듣던 매우 익숙한 문장이었다. 남편은 배리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햇고, 종종 "사랑해" "당신은 정말 예뻐"라고 말했지만 40대 중반에 들어서 그에게 아내는 이혼은 선언한 것이다. 틀어져도 이렇게 틀어질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 부부의 이야기가 책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었다. 마음이 급해졌다. 존스라는 노인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까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답은 네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칭찬, 배려와 행동, 접촉,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가 원하는 것을 하라. 그것이 사랑이다. 돈을 벌어주는 것으로 큰 일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수많은 남편들에게 경종을 알리는 말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아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른 것이다. 사랑은 내가 아닌 그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두번째 만남은 워커라는 걱정 많은 사람의 이야기였다. 약간의 논쟁적인 담소로 이루어진 결론은 사람이들이 하는 걱정의 92%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걱정이요 불필요한 걱정이라는 것이다. 우린 쓸모없는 걱정에 너무 많은 정력을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 만남에서 이루어진 이야기는 자신의 가치를 진정으로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앤드루스의 진가가 가장 탁월하게 발휘된 곳이 바로 이 만남이 아니었는가 싶다. 76살의 외로운 노인에게 존스는 "왜 우리가 숫자에 지배당해야 하지요?"라고 말한다. 존스의 권면은 계속된다. "우리의 목표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목표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그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아직 살지 않았다는 겁니다. ...... 그렇습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아직 살지 않았다면, 최악의 시기를 맞았더라고 앞으로 더 크게 웃을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희망의 증거입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되며, 그것이 바로 살아야 할 희망의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모두 여섯번의 만남을 통해 존스라는 노인은 고민과 낙망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해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모두가 아는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쉽게 잊어버린 나머지 감추어진 이야기들로 채워져있다. 이런의미에서 본다면 인생은 역설이다. 많은 이들이 앤드루스는 '관점의 변화'를 강조한다고들 한다. 그렇다,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책은 관점의 변화이기 보다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는 지혜를 갖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스가 만나는 여섯번의 만남은 모두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엉뚱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내용들이다. 존스는 관찰자이다. "나는 관찰하는 사람이라고 할수 있네"(22쪽) 그는 사람들에게 찾아간다. 그리고 그가 가진 문제들을 자백?하게 한다. 그리고 그 문제의 근원들을 찾아 주고 답을 준다. 사람들은 답을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답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존스는 변론가이다. 존스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무슨 생각을하나" "그게 그날 가장 화급하게 처리해야할 일인가?" "아가씨는 지금 몇살이지요?"(그녀는 76살이다) 존스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질문의 깊이를 더해가며 대화의 핵심으로 나아간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앤드루스가 존스라는 노인을 통해 보여주는 이러한 기법들은 독자의 시선과 생각이다. 여섯번의 만남은 여섯가지의 생각의 패턴이다. 존스는 우리가 잃어버리고,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진정한 가치와 지혜들을 일깨워주는 존재로서 나타난다. 우리는 진정 걱정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가? 우리는 진정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에 투자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지금 나에게 없는 것을 꿈과 목표로 삼고 달려가지만 진정한 행복은 바로 여기게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변할 수 있다는 뜻이네" "변화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네!" 우리는 눈이 필요하다. 진정한 가치를 보는 눈...... "나는 관찰하는 사람이라고 할수 있네 하늘에서 물려받은 특별한 재능이지, 나는 다른 사라믈이 못보고 넘어가는 걸 볼 수 있다네" "어떤 사람, 어떤 상황에서나 가능성을 찾아내려고 하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그런 눈, 넓게 보는 눈이 부족하니까?"(204쪽) 존스는 오늘 여기 죽지 않고 살아서 나에게 진지하게 질문한다. 당신은 당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투자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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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을 위한 즐거운 독서록 쓰기
강승임 지음 / 아주큰선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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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이 책 샀습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읽고 얼마나 감동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책을 읽고 그냥 지나가기 보다.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말하게 하는 것도 정말 좋아하더군요.

글쓰기의 기본은 책의 관련된 것부터 정리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출판사, 지은이, 역자 등등..

책에 나오는 중요한 단어들을 열거해 본다면 이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책 뒷부분에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추천도서 목록도 있습니다. 이번에 책을 살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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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을 위한 즐거운 독서록 쓰기
강승임 지음 / 아주큰선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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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아이들이 책읽기를 싫어하는 하는 것일까? 어릴적에 나는 집에 책이 없어서 읽고 싶어도 읽지 못했다. 얼마나 책에 몰말라 했던지 늦깍이로 서른이 거의다 되어 대학에 들어갔을 때 도서관에 있는 책은 모조리 다 읽을 심상이었다. 4년 동안 기억나는 건 교수님들이 가르쳐준 강의 내용이 아니었다. 하루종일 도서관에 쳐박혀 책만 읽어 대는 것이었다. 그래서 4년 동안 책은 책은 3천권에 이른다. 1학년과 3학년을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시키는 것은 중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본 전국 1%로 들어가는 영재들의 특징을 소개하는 곳에서 공통적인 특징은 엄청난 양의 독서량이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그들고 너무 다른 ... 너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고민을 한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일까 .. 서짐에 들어가서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1학년을 위한 즐거운 독서록 쓰기]... 1학년 막내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보여진다. 책을 들고 한장 한장 읽어 나갔다.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부는 술술 책 읽고 술술 독서록 쓰기 비법이다. 어떻게 책을 술술~ 읽을까? 이곳에서 강조하는 것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책 속에 나온 내용들을 술술~ 말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의 독특한 제안은 첫장부터 시작한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무엇인지 아세요?.... 표지와 제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책 만드는 사람들은 표지와 제목 안에 아주 많은 의미를 담지요" 표지만을 보고 책을 상상해보자.. 역시 기발하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은 책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도임에는 틀림없다. 

 

 저자는 역시 정통 독서가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 책이름, 출판사, 지은이, 그린이, 옮긴이 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유도한다. 이건 아마 엄마의 열심이 없다면 아이들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좋은 독서습관을 가르치고 싶다면 필수코스다. 주인공이 되어 보라고? 감정이입이 일어 나도록 주인공이 되어 상상한다면 멋진 글쓰기가 가능할 것이다. 정말 깔끔하고 명쾌하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이러한 시도를 해보았다. 참을 성 없는 녀석은 그리 쉽게 접목이 가능하지 않았지만 참을 성이 조그만 있어도, 그리고 엄마가미나게 함께 해 준다면 아이들은 기꺼이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드러내 주었다. 책을 읽은 후 알지 못하는 내용을 표로 만들어 정리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몇 개의 문장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지만 주제를 나누어 정리하면 어떨까? 감명 받은 부분 본받고 싶은 점 나의 다짐 등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하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독후감이 될 것이다. 읽어가는 중에 가장 눈에 띄였던 곳은 낱말릴레이다. [만희네 집]이라는 책을 읽고 주인공의 이름으로 중심 사건 등 관련된 낱말을 떠올리면 쉽게 기억할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고보니 몇 개의 낱말을 통해 책 전체를 연상하게 하는 연상기억법이 이곳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스토리를 순서적으로 이야기하다? 네개의 문장은 이야기의 흐름의 맥을 짚어주는 터닝포인트이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중심적인 문장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은 책의 전체적인 흐림을 잡아주는 중요한 시도이다. 마인드 맵으로 독서록을 쓴다? 앞의 연상 단어 기법도 그렇도 이것도 역시 연상 기억을 위한 훌륭한 도구이다. 그럼에도 매인드 맵은 좀더 깔끔하고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게하는 점에서 더욱 추천 할 만하다.  

저자는 마지막 부록에서 원고지 쓰기를 추가했다. 1학년 부터 원고지쓰기를 통해 좀더 정확하고 명확한 글쓰기를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리라. 이 외에도 이 책은 많은 시도들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미처 소개하지 못한 만화로 독서록쓰기는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글쓰기?이다. 메마른 텍스트가 아닌 자신의 독후-감을 이미지화 하여 멋지게 그리는 것에는 일각연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아들이 책이 아닌 만화를 보고 느낀점을 그림으로 표현하라고 했더니.. 이렇게 멋지게 완성했다. 괴담레스토랑.. 아름다운 나라?.. 하여튼 자신이 생각을 이러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이드어도 기발하다. 2차원의 그림이 아닌 종이를 그리고 오려 입체적으로 아이스크림 공장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생각은 무궁 무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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