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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언젠가 교양수업 교수님이 '착하다'는 시어머니의 말이 가장 무섭다고 했다. '착하다'는 말의 이면에는 당신 뜻대로 해줘서 좋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주변부터 본인에게까지 며느리가 착하다고 말을 하니 '자신은 착하지 않고 바라는 건 다른 것인데도' 시어머니의 뜻을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착한 며느리의 함정'을 벗어나고자 자신은 못된 며느리라고 항변하니 시어머니가 이렇게 답하시더란다.

"그런데도 내 뜻을 따라주니 네가 착한 거지."

덕분에 또 굉장한 양의 김장을 떠안고 말았다고 했다.

주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누구에게나 있다. 그런데 그게 정도가 심해지면 자신의 바람은 먼지 쌓인 구석으로 밀어버리고 다른 사람의 말대로 휘둘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일명 '좋은 사람 컴플렉스'. 벗어나는 비결은 오로지 하나.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으며 누군가는 자신을 싫어하는 걸 감내하는 것이다. 실상 꾹 참고 다른 사람 말대로 해줘받자 모두에게 '사랑'받지는 못한다. 그저 모두에게 '이용'당할 뿐.

 

 

2. 사람은 왜 험담을 할까

마침 험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잠결에 뒷담화가 진행되는 걸 들으면서 잠이 깼는데 나갈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던 때 말이다. 누군가에게 대한 험담은 수시로 출몰한다. 잠시 자리를 비우고 나갔다가 돌아왔을 때 일행의 이야기가 부자연스럽게 끊기면 농담 반, 불안 반으로 '내 욕 했지?'라고 말을 던지게 되지 않던가.

그런데 험담에 대한 책이라. 간단히 살펴보면 험담에 대한 원리는 간단하다. 자존심과 콤플렉스 때문이란다. 상대를 끌어내려 자신을 올리고 싶은 실로 추한 마음의 발로라는데 이걸 이용하라니 신선하긴 하다.

사람이 왜 험담을 하는지와 현명한 험담 사용법을 일러준다. 어쩐지 사악한 신뢰 구축법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걸 보니 아직 도덕심이 어딘가 웅크리고 있긴 하구나.

 

 

 

그 외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서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엄마와 딸,

생각정원,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스트레스 힐링,

음악가를 위한 심리학

 

위험한 자신감,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

인간의 모든 동기,

인간, 사회적 동물,

완전한 자기긍정 타인긍정,

수치어린 눈

 

성공을 향해 달리는 남자들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자들,

우리의 관계를 지치게 하는 것들,

차마 울지 못하는 당신을 위하여,

소통, 생각의 흐름,

한 생각 돌이켜 행복하라

 

 

감정이 있으니까 사람이다,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상처받지 않는 영혼,

이별한다는 것에 대하여,

걱정 버리기 연습,

사회주의 심리학

 

관계녀 소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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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각의 한계

안다는 느낌이 추론의 결과가 아닌 정신적 감각에 불과하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바로 떠오른 건 소크라테스의 집요한 추궁이었다. 하나의 개념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을 던져 결국 모른다는 사실을 상대에게 깨닫게 만들었던 사유의 연쇄. 납득이 가면서도 직접 당하면 무지 기분 나쁘겠다는 게 먼저 떠올랐었다.

어쨌든 간에 매운 맛은 맛이 아닌 통각에 불과하고 안다는 것도 뇌의 작용으로 인한 착각에 불과하다니...다른 사람은 커녕 자신의 사고까지 의심해봐야 겠구나. <드라큘라>의 조나단이 백작을 만나고 탈출한 뒤 반쯤 정신이 나갔던 건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뇌과학 관련 책은 흥미로운 반면 기존의 생각들이 뒤집히는 터라 때로는 그다지 편안하지 않다. 또 기존에 믿고 있던 것들을 믿을 수 없게 되니까.

 

 

2. 세상을 여행하다 다친 부상자를 위한 안내서

살다보면 마음 상할 일이 많다.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걱정되고 참으라고 해도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수많은 심리학적 기제들. 부정, 분노, 주저. 과연 이 모든 것들은 나에게만 국한된 일일까.

사람 사는 게 다 각기 다르면서도 유사한 일을 경험하기도 한다는 점이 이 책 <세상을 여행하다 다친 부상자를 위한 안내서>의 착안점이다.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마음의 상처들을 짚어주고 '나 혼자만' 이런 일을 겪는 게 아니란 걸 일러준다고 한다. 일단 제목이 흥미를 자아낸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 외

나는 정말 나를 알고 있는가,

분석적 장,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

말의 표정들,

빨강 보기,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오류의 인문학,

마음에 박힌 못 하나,

재미있는 심리학,

심리학 개론 2,

키니식 수사면담과 신문기법,

15분 발표심리 

 

심리학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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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짓 심리술

실상 인간의 말로 소통되는 부분은 극히 적다고 한다. 대부분은 말이 아닌 상대의 태도, 눈빛, 몸짓 등 다른 것으로 읽어낸다는 것이다. 그 말인 즉슨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불신감을 자아내는 몸짓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상대의 몸짓으로 인해서 믿어서는 안 될 사람을 믿을 수도 있다.

이 책 <몸짓 심리술>은 그런 부분을 읽어준다고 하는데 어쩐지 <인간 조종법>이 떠오른다. 배워서 상대를 속이라는 게 아니라 상대의 신뢰를 깨는 몸짓이 습관화 되어 있었다면 알고 고치는 계기가 되면 될 듯 하다.

 

 

 

 

 

2. 지금 힘든 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려면 많은 것들을 지켜야 한다. 강제성이 있는 법률이야 안 지키면 잡혀가니까 아예 열외고 수많은 관습을 비롯해서 함께 있는 지인들과의 암묵적인 규칙들까지. 그 많은 것들을 지키다보면 깎이고 또 깎여서 지쳐간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했을 때 나무는 넘어가도 사람에게서는 피가 난다고 하지 않던가.

어른이 된 후 어느샌가 거미줄처럼 옭아매고 있는 것들을 전부 지키다보면 깎여나가는 건 신경줄이고 잃어버리는 건 자신이 되어 버린다. 오죽하면 '착한' 여자 혹은 남자 콤플렉스까지 있을까. 남들 눈에 착하다는 건 그 사람들 입장에서 편리한 사람이지 본인에게까지 편한 건 아니다. 이 책에서 지적하는 있는 지점이 그 부분이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괴짜가 되어보라는 대안도 나름 일리가 있다.

주위의 눈 때문에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부분.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느껴야 했다면 약간의 분출로 정신적 균형을 찾으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선을 넘어서 잡혀가지 않는 선에서 그렇다는 거다.

 

 

그 외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마음의 병 23가지,

프로이트 심리학 해설,

C.G. 융 심리학 해설,

이상 심리학의 기초,

심리학,

삶의 과학

 

디스턴스,

눈치보지 않을 권리,

코칭, 

로스트 제너레이션 심리학,

독서치료 수퍼비전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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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인드 버그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말이 가장 큰 거짓말이고, 편견이 없다는 생각이야 말로 편견이라면 자신의 안에 얼마나 많은 편견들이 숨어 있는지 때로 궁금해진다. 편향 테스트로 숨은 편견들을 짚어준다는데 알고 나면 얼마나 자신이 편파적이었는지 소름끼칠 것 같긴하다. 그래도 앞으로 약간이나마 공정한 판단에 가까운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2. 왜 나는 늘 불안한 걸까

석양에 비치는 긴 그림자가 발걸음마다 따라 붙고 더욱이 그것이 내 것이 아닐 때 조금씩 불안해진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일까. 그런데 이 길은 평소보다 후미져 보이네. 차라리 아예 뒤를 돌아보면 좋으련만 점점 커지는 불안함에 발걸음만 재촉한다. 그럴 때 뒤에서 따라붙는 발걸음 소리도 빨라지면 불안감은 더 부풀 곳을 찾지 못한 풍선처럼 폭발한다.

뒤에 따라붙는 사람은 행인, 이웃, 치한 등 어느 것이든 될 수 있지만 실체를 모른다는 점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이 책 <왜 나는 늘 불안할 걸까>는 그 점을 짚고 넘어간다. 불안을 논리적으로짚고 불안에 반응하는 뇌와 심장의 작동원리를 파헤치는 것이다. 왜 심박이 올라갔으며 호흡이 가빠졌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근거없는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불안을 조절하는 법 10가지를 일러준다고 하니 한 번 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 외

에드윈 슈나이더 박사의 심리부검 인터뷰,

우리는 아이에 대해 오해를 보았다,

나를 찾는 에니어그램 상대를 아는 에니어그램, 

감정의 기술 Step 7,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아름답다,

정신 분석이란 무엇인가

 

정신병리학 총론 1~4,

정신분석 입문,

소비자 심리학

 

 

 

 

도형심리로 통하는 관계심리학,

심리학에 속지 마라,

인간중심상담 훈련,

수업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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