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이스 오프

영미 추리 소설가 22인이 자신의 대표 탐정을 콜라보로 등장시킨 추리소설이다. 

'영화 제목이랑 같네'하고 심드렁하게 소개글을 읽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마이클 코넬리, 데니스 루헤인, 리 차일드!

순간 너무 좋아서 뻥인가 했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작가의 대표 탐정이 같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고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니 바로 장바구니행이다. 물론 이런 형식의 경우엔 트릭이 별로라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잦지만 뭐 어떤가. 같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을. 팬픽을 출간한 건가 해서 작가 이름도 다시 확인했다. 진짜 맞구나. 우와!

 

 

 

 

 

2. 죽음이 펨벌리로 오다

<오만과 편견>을 재밌게 읽고 난 다음엔 원서로도 읽어보고, 드라마나 영화도 보고, 제인 오스틴의 다른 책도 읽어봤다. 그 후에 낸 결론이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 좋아하는 건 <오만과 편견> 뿐이라는 것이었다. 정확하게는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의 영민함만 좋다. 영국 드라마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를 볼 때도 <오만과 편견>을 모티브로 한 소설을 읽을 때도 엘리자베스의 부재를 실감하면 재미가 뚝 떨어졌으니까.

그런데 원작이 끝난 부분에서 6년이라. 더욱이 살인 용의자가 위컴이라니...순간 꼭 구해줘야 할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 불한당. 그래도 살인을 안 한 거라면 무고하니까 누명을 벗기긴 해야겠지만 흥미가 반으로 줄은 건 사실이다. 다아시가 누명을 써서 엘리자베스가 밝히는 거라면 모를까.

어쨌거나 좋아하는 소설의 그 후가 추리소설이라니. 한 번 읽어보고 싶긴 하다.

 

 

 

 

그 외

소름,

처형 6일 전,

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모두의 엔딩 1~3

 

 

 

 

비밀의 계절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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