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회

아들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쳤다는 전화를 받는다. 사립중학교 입학을 위해 그 일을 덮으려던 어머니는 악당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만다. 연속해서 돈을 요구하고 그 이상을 요구하는 슈퍼마켓의 점장. 그런데 간신히 더 큰 돈을 준비해 간 거래장소에 그 악당이 죽어 있다. 그것도 사용된 흉기는 23년 전 타임캡슐 속에 넣어 묻어버린 권총이었다. 타임캡슐을 묻은 위치를 아는 건 4명의 동창 뿐이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란 것보다 작가 이력이 관심이 가는 건 신기한 일이다. 8번 연속 응모 끝에 수상이라기에 꽤 오래 준비한 작가구나 했는데 7번 낙선 되었지만 도합 4번 최종후보로 올랐다고 한다. <재회>의 소재도 타임캡슐 안 권총이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잇는다는 건데 그리 두드러진 소재는 아니다. 즉, 문장력은 뛰어나 본심에는 잘 올라가는데 한방이 없었다는 걸까.

그래도 신인치고 안정적이라는 것과 떨어진 작품은 결함이 있다고 수정 후 출판을 안 하는 걸 보면 보기 드물게 성실한 작가가 나타난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가 그 7개의 작품도 출판되지 싶은데...

 

 

그 외

갈증,

사상학 탐정 1,

가면을 쓴 소녀,

또다시 붉은 악몽,

사관장,

백사당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2,

반딧불 언덕,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7,

대낮의 사각 1, 2,

조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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