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한때 미드 <콜드 케이스>를 좋아했다. 여주인공의 꽃과 같은 미소 탓도 컸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해묵은 사건이 풀리고 나면 밤이 끝나고 다시 빛이 찾아온 것처럼 후련해보이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과거라는 건 씻어버리듯 지워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구성하는 근간이 된다. 그 기억이 추억이라면 좋겠지만 추억이 아니라면 그건 또 다른 짐이 된다.

그런 기억을 누군가 고쳐준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의 주인공은 시계사로 망가진 시계를 고치듯 사람들의 지난 사건을 해결해준다. 지난 시간을 현재로, 다시 미래로 연결해나가는 것이다. 시간을 상징하는 시계를 수리하는 시계사가 지난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도 마음에 들고 아픈 기억을 추억으로 보듬어준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실제로 존재한다면 한 번쯤 가보고 싶달까.

 

 

그 외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3,

사치코 서점,

교장,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영원홍로,

노조키메

 

 

방랑탐정과 일곱 개의 살인,

탐정견 애로우와 프라다 마을의 미스터리,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6,

체육관의 살인,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잃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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