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는 실패했다기보다 과정 중에 있었던 것이고 진심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메리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생각합니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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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는 역사가 집필되는 곳이 아니라, 사소한 것과 비장한 것이 똑같은 일상적 어조로 펼쳐지는 곳이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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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 개정판
데이비드 콰먼 지음, 강병철 옮김 / 꿈꿀자유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시대의 상식을 위한 책.
독서의욕을 떨어뜨리는 표지와 책두께와는 달리 가독성 좋고 재밌기까지... 단순한 상식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그 이유를 알 수있게 되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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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에게 건너와 생기는 병, 즉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인류는 천연두나 소아마비를 완전히 몰아낸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런 병을 완전히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병원체가 인간만 침범하기 때문이었다. 백신을 통해 거의 모든 사람이 면역을 획득하자 병원체가 더 이상 갈 곳을 잃고 소멸한 것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어떨까? 이들 병원체는 동물의 몸에서 살며 간헐적으로 인간을 공격한다. 유행이 가라앉아도 병원체는 동물의 몸에 숨어 계속 명맥을 이어가므로 모든 동물 숙주를 멸종시키지 않는 한 근절시킬 수 없다. 동물의 몸속에서 계속 변이를 일으키며 진화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기도 어렵다.
왜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에게 건너올까? 인간과 동물이 접촉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동물의 접촉은 병원체 입장에서는 기회다. - P8

콰먼의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인 통찰은 ‘인간 자체가 메뚜기나 천막나방 애벌레처럼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개체수가 불어난 동물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대유행 중이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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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SF #1
정소연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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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다양한 세계를 함께 꿈꾸기를 원한다. SF 작가로 산다는 것은 그런 목표를 잊지 않고 계속 다른 존재의 방식을 상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더 많은 사람이더 다양하고 더 나은 세계를 함께 꿈꾼다면, 세상은 정말로 더 좋아질지도 모른다고, 나는 꿈꾸고 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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