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의 독창성, 캐릭터의 매력, 내용의 개연성, 기본적인 필력 모두 수준 미만입니다. 작가의 역량이 너무 부족해요. 내부 일러스트는 예쁘지만, 2권을 기대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네요. 하차합니다.
항마력을 갖춘 오덕 타겟의 러브코미디. 전형적인 라이트노벨이며, 그렇기에 더욱 좋습니다. 나쁘지 않은 필력이지만 아직은 문장이 산만한 단점도 있네요. 직장인이라면 근로기준법의 허점을 찌르는 블랙기업의 만행에 공감도 많이 됩니다 (...) 신인작가인것 같은데 앞으로의 작품활동이 기대되네요.
이 소박하다면 소박할 소재로 어떻게 전개를 이끄나 했는데,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정말 흥미진진하게 몰아가네요. 그렇다고 개연성도 없이 이상한게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고 슬쩍 심어둔 복선까지 회수해가며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스토리에 몰입되게 만드네요.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그 무녀가 신전 관계자 이외에는 도서실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잽싸게 무녀 수습생이 되려고 신전장에게 허가를 내달라고 빌었어요.""조금은 머리를 써, 이 생각 없는 녀석아!""아바요, 아브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이상하게 빛을 못봐서 정말 아쉬웠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 번 매력을 보여주면서 드디어 인기몰이를 하는 것 같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읽는 내내 재밌게, 그리고 때로는 뜻깊고 따뜻하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