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그 한 컷‘이 있는 5권입니다. 번역가분도 번역하면서 미래를 직감하고 슬펐을거야...
타치바나는 시치미를 뚝 떼고 렌즈를 손가락으로 만진 뒤 안경을 돌려주었다.나는 안경 닦이로 지문을 닦아냈다.
소원이 하나 더 이뤄진다면, 부디 언제까지나 오늘이라는 날이 계속되기를.하지만 내게 『용사』가호를 떠넘긴 건 신이니까…… 내 소원은 누구에게 전하면 좋을까?떠오르지를 않아서, 나는 그 소원을 살며시 마음 깊은 곳에 넣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