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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 처음 만나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
서희석.호세 안토니오 팔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9월
평점 :
다른 스페인 역사책이 보면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 출간된 스페인 관련 역사책이 이 책이 처음도 아니고, 유일한 것도 아니니까.
그 전에 읽었던 스페인 역사책은 정말 재미가 없는 문헌이거나, 노빈손 시리즈에서 나온 어린이 도서였다.
- 재미없는 문헌이라는 것의 의미는 정말 단순하게 사실만은 써두었다는 것이다.
저번 주 주말에 우연이 도서관에 갔다가 새로운 스페인 역사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일단 빌려서 읽어보자 생각해서 가지고 온 이 책이 정말 재미있어서 일주일 내내 이 책을 읽었다.
고대 스페인 역사부터 중세시대 이후 까지의 스페인 역사를 신화와 전설과 함께 써 주어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 한국에서는 도저히 찾기 힘들었던 '엘 시드'의 전설이 이 책에 쓰여져있다. 이럴수가.
- 몇 부분이 좀 두서없어 보이기는 했지만 괜찮았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내가 스페인을 여행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안달루시아 지역과 발렌시아를 여행할 때 관련된 신화와 전설을 생각하면서 더 유심히 구경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에는 단순히 카톨릭 시대의 왕의 계보나 단편적인 사실만을 나열해두지 않았다.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스페인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에 스페인과 관련된 책이 의외로 적다는 것에 놀랐다.
- 한국에서 어떤 자료가 충분하게 있겠냐마는
로마 제국 전부터 함부르크 왕조가 끝나는 시점까지 쓰여져 있는 책이라, 스페인의 모든 역사를 다 알기에는 모자랄 수 있지만 그 시대의 전설과 신화를 함께 알게해주어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