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care (. 동물사랑실천협회) 는 강원도 낙산사 근처의 공터에 버려진 채 구더기가 들끓는 배설물 속의 개 8마리에 대해 어렵게 구조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9마리가 지붕도 없이 뜬 장 속에 방치돼 있고, 온 몸이 옴이나 모낭충에 걸린 듯 피부가 다 벗겨지고 있으며 구더기가 가득한 오물 속에 여러 마리의 개들이 한 데 엉켜 있는데 그 중에 한 마리는 임신까지 되어 곧 그 배설물 속에서 출산을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밥이나 물도 없이 방치된 채 주인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주인이 지적 장애인이라 환경 개선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또한 얼마 전 경기도 용인의 한 시골마을 길가 트렉터에 묶여있던 개 7마리도 구조하였습니다. 가끔가다 던져지는 짬밥을 먹고 마실 물도 없이 있던 개 7마리는 영양실조 상태로 구조가 되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치료가 끝나면 갈 곳이 없는 대형견입니다.

정말 이제 시민단체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구조 당시에 필요한 기금이야 어떻게 해서든 모금할 수 있으나, 이슈가 끝난 후 지속적인 케어에 드는 모든 비용은 그동안 고스란히 단체의 몫이었습니다. 또 케어는 예쁘고 작은 아이들을 지자체 보호소에서 데리고 나와 입양을 보내는 활동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장 긴급한 동물들을 구조하기 때문에, 케어의 보호동물들은 덩치가 크거나 건강적 문제가 있는 동물들도 다수가 보호소에 남아 있어 신속하게 입양을 가기도 어려운 사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호소의 공간은 늘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어떠한 곳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9마리 개들에 대해 어렵게 구조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그 개들의 환경도 최악이지만, 모두 건강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출산까지 해야 하는 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환경에서 개들은 2년 이상 있었다고 합니다.

케어는 최근 다양한 학대사건으로 긴급 구조된 대형견 약 20여마리에 대해 견사추가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 동물들이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퇴원 후 있을 공간에 대한, 개집과 운동장 등 견사작업이 필요합니다. 동물구호활동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많은 재정이 필요한 저희 케어care에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9994

 :다음희망해 모금 해당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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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산 킨텍스 펫페스티벌.

오늘은 올림픽공원 평화광장 동물보호문화축제


개 많고, 사람 많은 곳에는 정신이 없다.

- 라기 보다는 사실 행사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정신이 없다.

- 특히 내가 일하는 사람일 때는 더더욱


어떤 사람이든 유기견을 입양할 때,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1. 어리면 좋겠다.

2. 털이 안 빠지면 좋겠다.

3. 작으면 좋겠다.

4. 배변은 알아서 가리면 좋겠다.

5. 특정 종류의 강아지(푸들, 말티즈 등)이면 좋겠다.


이럴 때, 내가 늘 생각하지만 입밖으로 꺼내지 못 하는 말은

1. 어리다는 기준이 몇 살까지이며, 유기견 입양하면서 어린 애 찾는건 이상한거 아닙니까?

2. 사람 머리카락 빠지듯이, 개도 털 빠집니다.

    사람이 머리카락이 아예 안 빠진다고 생각하신다면,

    머리를 감을 때나 빗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가닥을 세어보시오.

3. 한국에서는 작다는 기준이 일반적으로 5kg인 것 같은데,

    강아지 몸무게 따질거면 본인 몸무게나 따지세요

4-1. 사람도 어렸을 때 화장실 가는 법 가르쳐줘야하는데,

       어린 강아지한테도 화장실 가는 법 당연히 가르쳐줘야합니다.

4-2. 개가 무슨 기계입니까? 환경 바뀌어서 스트레스 받는거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배변가리게.

       그냥 처음부터 다 가르친다 생각하고 입양하세요

5. 유기견 입양하러 와서, 특정 종류의 강아지 찾으려면 그냥 입양하지 마세요.


그냥 10kg정도 크는 개도 운동만 충분히 하면 실내에서 사람과 함께 살 수 있으니 너무 작은 개만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

- 참고로 10kg정도 크는 견종이 코카스파니엘이나 비글이다.


유기견 입양할 때, 따져야 하는 것은 개의 종류나 몸무개 같은 것보다는 함께 사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과 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어리고(4개월 미만), 성견이 되어도 작고(5kg미만), 배변을 완벽하게 가려도

함께 사는 사람이 개를 생명이 아니라 장난감처럼 생각하거나, 직업의 특성상 집에 거의 없다면 그냥 인형을 사는 것이 모두에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장애가 있어도 행복하게 함께 잘 살 수 있다.

- 장애가 있는 유기견/묘는 장애때문에 입양이 더욱 힘들다.

- 사실 장애가 문제가 아니라 "장애"에 대한 편견 때문에, 장애견 입양이 힘든 것이다.

-  "장에"가 치료/재활이 필요한, 정상화된 몸이 되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몸이라는 인식이 바뀐다면 장애견의 입양이 더 늘어날 것이다.

- "장애"에 대한 편견은 "장애견 입양"을 외치는 동물단체 내부의 문제도 있다.

- 동물단체 내부에서 주로(혹은 100%?) 비장애인이 활동하다보니, 장애에 대한 편견때문에 장애인에게 유기견 입양의 기회를 박탈하는 곳도 있다.

- 유기견 입양이 동물단체 내부에서도 고민이 되고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사람의 장애/성적지향/가정환경/인종 등을 이유로 유기견 입양이 제한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 그렇다고 동물단체를 까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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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즈에서 경품으로 받은 책을 다 읽었다.

- 하지만 리뷰를 쓸 시간이 없다.

- 오늘 일을 하느라 아침에 나가 저녁 8시 30분에 들어왔다.

- 집에 들어오자마자 컴퓨터를 키고 지금까지 사진정리 및 글쓰기를 하였다.

- 내일도 나는 아침일찍 나가 하루종일 일을 한 뒤에 집에 들어와 사진정리 후 글쓰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집에 책이 있다.

- 엊그제 주문한(것으로 기억하는) 초콜릿 도넛은 한 페이지도 넘기지 않은 채로 가방 안에 있다.

- 경품으로 받은 또 한 권의 책이 도착했다.

- 문제는 출판사에 선주문하여 몇 주전에 도착한 진동선선생님의 사진기호학은

  아직 펼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제 나는 고민한다.

- 읽은 책의 리뷰는 언제 쓸 것인가?

- 집에 있는 책은 언제 읽을 수 있는가?

- 내가 과연 책을 줄일 수 있는가? 아니 줄일 생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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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Real 14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슬슬 농구만화가 되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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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의 추엔카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스페인 여행을 떠나기 전 2월, 론리플래닛 스페인판을 읽으면서 여행 정보를 찾고 있었다.

설렁설렁 페이지를 넘기며 책을 읽고 있는데 Metro Chuenca추엔카에 대한 정보가 뜬금없이 읽혔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정보였을지도 모른다.

론리플래닛은 정말 자잘한 정보가 하나하나 적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읽은(그리고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은 추엔카지역이

마드리드 성소수자 밀집지역이라는 것이었다.

아마 한국으로 치면 이태원이나 종로의 특정 지역이라고 생각되었다.

마드리드의 성소수자 밀집지역이라는 내용과 함께,

패션과 바Bar, 클럽Club가 많아 이성애자도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라고 적혀있었다.


마드리드에 머물 때, 낮에 한 번 추엔카가 가 보았다.

사실 지도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걷다보니 계속 길을 잃어버렸고, 결국에는 그냥 지하철을 탔다.


추엔카역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은 하나밖에 없었고,

지하철역 바로 앞에는 카페와 음식점을 겸하는 바가 몰려있었다.

낮이라서 열려져있는 바도 없고, 커피는 딱히 먹고싶지 않고, 배가 고픈 것도 아니어서

역 주변을 슬렁슬렁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톨레도와 발렌시아를 다녀오고, 다시 마드리드로 갔을 때 다시 추엔카역 근처로 갔다.

이번에는 저녁을 먹고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가보았다.

클럽이나 바를 가기에는 이른 시간이기는 했지만 늦게까지 놀기에는 내가 너무 피곤했다.


추엔카로 가서 돌아다니다가 어떤 철문이 있는 바로 들어갔다.

- 철문이 두 개라는 것이 느낌이 이상하기는 했다.

- 첫번째 문을 들어가기 전에 어떤 스페인(아마도?) 남자 두 명이 왜 나에게 굿이라고 한 것일까?


바로 들어가서 음료수 하나를 시키고 테레비젼 밑으로 나오는 글을 자세히 보았다.

- 가게에는 크기가 다양한 테레비젼이 여러 개 있었고,

  미국 뮤직비디오가 일렉트로닉 믹스가 되어 나오고 있었다.


처음에는 영어인지 스페인어인지 아리까리 했는데,

자세히 읽으니 레즈비언 쇼를 하는 곳이었고 쇼가 시작하는 시간과 쇼를 보는 가격에 대한 안내였다.

- 레즈비언쇼를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음료수를 한 잔만 빠르게 마시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 레즈비언쇼는 안 봤다.


 

 


추엔카Chuenca역에 있는 광고판인데,

한국이라면 저런 광고를 했다가 특정 단체에게 욕을 엄청 먹었을 것이다.

- 저기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시면 광고판에 나와있는 홈페이지(www.boyberry.com)에 들어가보세요


 

 


추엔카Chuenca역 바로 앞에있는 카페/음식점 밀집지역.

사실 엄청 평범한 곳이란 말이다.


- 주변에 클럽이 있기는 한데, 밤 12시부터 시작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 레즈비언커플은 추엔카Chuenca가 아니라 발렌시아에서 봤다.

- 보이베리 광고판 찍은 것을 올렸다고,

  알라딘에서 나의 블로그를 19금블로그라고 경고먹이는 것은 아니겠지?(쓸데없는 걱정1.)

- 보이베리 광고판에 써져있는 100%GAY라는 단어 때문에

  특정 단체 사람 몇 명이 내 블로그에 들어와서 욕을 쓰는 것은 아니겠지?(쓸데없는 걱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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