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국인의 초상
2016. 03. 12. - 03. 28.
출연
정재진, 원영애, 전수환, 김정은, 김정환, 이동준, 이기돈, 황순미, 김선아, 전경수, 백석광, 안병찬
국립극단 소극장 판
연극 한국인의 초상은 씁쓸했다.
2016년을 기준으로 꽤나 최근, 현대 상황의 단면을 그리고 있던 연극은 매우 씁쓸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도대체 왜 한국은 멀리서보나 가까이서 보나 비극같다는 느낌과 함께 2016년 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그전에도 언제나 비극밖에 없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희극, 멀리서 보면 비극 이었나.
- 한국인이라 그런지, 한국에서 나고 자라 그런지, 그냥 내 성격의 일부분이 어두워서 그런지 왜 나에게 한국은 언제나 비극인 것인가?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 1위, 학업성취도 2위, 경제경쟁력 3위면 뭘 하나.
청소년 흡연율 1위, 자살율 1위, 주당 노동 시간 1위인 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