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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언어의 정원 (16p 설정집) - 한국어 더빙 수록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이리노 미유 외 목소리 / 아트서비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여름이면 생각이 나는 것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 밤의 꿈]과 신카이 마카토의 [언어의 정원]
그리고 2년 전 여름, 신카이 마코토의 언어의 정원이 개봉했다.
이 제패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비가 떨어지는 여름 날이면 언어의 정원이 생각난다.
비가 오는 날이면, 오전 수업을 빠지고 신주쿠 공원에서 구두 디자인을 스케치하는 타카오와
그 옆에서 맥주를 마시고 초콜릿을 먹는 유키노.
사랑 그 이전의 사랑.
타카오와 유키노의 감정이 첫사랑인지 아니면 동경인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두 사람의 감정과
이 감정에 따라 비도 소나기에서 장마로, 폭우로, 가을 장마로 끊임없이 바뀐다.
- 비 내리는 장면도 빛을 뿌리는 장면도 참 아름답다.
꿈을 쫓아가는 고등학생 남자와 걷는 것을 잊어버린 성인 여자.
본인의 나이에 맞지 않는 어색함을 가지고 있는 두 명의 사람이 비를 만나고 상처를 입지만 다시 걷는 법을 배우는 영화
사랑 그 이전의 사랑.
다시 걷는 법을 배우게 해주는 시간.
유키노
천둥소리 희미하게 울리네 구름이 껴서 비라도 와준다면 당신은 여기 있어줄까?
타카오
천둥소리 희미하게 울리고 비가오지 않아도 난 여기 있겠어요. 당신이 붙잡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