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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마야 막스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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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다.. 깔끔한 문체가 참 좋다.. 이쁘고..아프고..외롭고..귀엽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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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마야 막스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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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 깊은 곳의 괴로움을 피부로 느끼자,
자신의 괴로움이 대수롭지않게 여겨졌다.-121쪽

일본을 찾은 엄마는, 나한테 값비싼 목걸이를 사주었다.
지갑에서 돈을 꺼낼 때의 그 손놀림이 나와 너무도 비슷하여, 나는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 유전, 유전이라고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일수록 알기 쉽다.
아아, 내 안에 살아 있는 이 사람의 세포가, 같은 동작을 추구하여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실감하였다.

-123쪽


지난 일을 떠올리며, 그때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거워질 수 있어,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아는 때가 있다.-125쪽

무언가가 치유되는 과정이란, 보고 있으면 즐겁다.
계절이 바뀌는 것과 비슷하다. 계절은, 절대로 보다 낫게 변하지 않는다.
그저 어쩌다 그렇게 된 것처럼, 낙엽이 떨어지고 잎이 무성해지고, 하늘이 파래지고
높아질 뿐이다. 그런 것과 흡사하게, 이 세상이 끝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기분이
나쁘다가, 그 상태가 조금씩 변화해갈 때, 딱히 좋은 일이 생긴것도 아닌데,
어떤 위대한 힘을 느낀다. 갑자기 음식이 맛있게 느껴지고,
문득 불편하던 잠자리가 편안해지는 것은 곰곰 생각해 보면 신기한 일이다.
고통은 찾아왔던 것과 똑같은 길을 걸어 담담하게 사라진다.-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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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반점 - 2005년 제2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강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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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편의 수상작이 있는데

난 박민규님의

'갑을고시원 체류기'가 잼나더라고...

박민규님의 문체와 유머가 내스탈이었다..

근데! 난! 왜! 어째서! 모땜시!

이렇게 잼나게 글쓰는 박민규를 몰랐을까...

그분의 다른책을 얼른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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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공지영 지음 / 김영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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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했다..

중간중간 사진구경도 좋았고..

무엇보다 사진을보고있자니 막 떠나고싶어서 몸이 간질거렸다..

책속 글귀를 맻개 적어본다..

 

 - 내가 지칠때, 나는 지금 내 영혼이 어디를 가고 싶어하는지 주의 깊게 보겠다.-

 - 혁명. 사실 그것은 트로치키의 표현을 빌자면 "더 이상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가하는 치명적 외과수술 같은 것" 인지도 모른다. 프랑스의 요리가 맛있는 이유도, 유명한 레스토랑이 많은 것도 다 혁명 때문이라는 설명도 재미있었다. 궁중에서 왕과 왕비 혹은 귀족들을 위해 온갖 진미를 개발해 내던 요리사들이 프랑스혁명으로 일자리를 잃고 궁에서 쫓겨나 궁여지책으로 파리 시내에 레스토랑을 열게 되었고, 그래서 요리는 그 이래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영국의 요리가 맛없는 것은 그 반대의 이유란다. '명예혁명'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것은 혁명이 아닌 모양 이었다. 혁명이 별 것도 다하네, 싶었지만...-

- 일전에 달라이라마의 인터뷰를 본 일이 있었따. 서방에서 온 어느 기자가 물었단다. 종교란 무엇입니까, 달라이라마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간결하게 대답했다고 했다. "예, 종교란 친절한 마음입니다.." -

 - 원래 베니스는 2월달에 와야 한다고 누군가 말했다. 2월 베니스에는 가끔 알타 아쿠아(alta aqua)라는 홍수가 밀어닥치는데 그때 산 마르코 성당앞까지 밀려들어온 물 때문에 광장은 텅 비어버린다고...-

 - 베네스는 원래 섬이 아니라고 했다. 421년 롬바르디아의 침입을 피해 산호초 섬으로 도망간 사람들이 소금에 절인 통나무로 만든 도시. 그래서 섬인데도 언덕이나 산이 하나도 없고, 집들의 지하로 바닷물이 오가는 모양이었다.-

- 회개라는 성서상의 용어는 원래 히브리어로 '거슬러 올라가다'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다' '악한 것에 대항하다'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설정하다'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안 건 최근이었다. -

- "강남의 호화로운 교회를 지나갈 때마다 나는 생각하곤 했어요.예수님은 정말 저 안에 계실까, 저 금방석이 편할까. 예수님은 원래 마굿간 출신이 아닌가." -

- 누구든, 그 사람의 종교나 국적,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삶에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은 누구나" 여기에 와서 묵을 수 있다고 아까 부원장수녀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나는 어렴풋하게 알 것 같았다. 삶에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삶에 의미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의미 따위에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의미를 잃어버릴 이유가 없을 테니까. -

 

 - ....나 역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고민했던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하면 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내 또래의 친구들 역시 그런 말을 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직업이 뭔지 알아? 그건 바로 엄마라는 직업이야.-

 

- ....누군가 그랬다, 자식에 대한 분노는 죄책감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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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기생충 - 엽기의학탐정소설
서민 지음 / 청년의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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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너무 웃기고 유익한 책!! 말이필요없습니다.. 일단 한번 읽어보시라니깐요~!ㅎㅎ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읽을만한 책이긴하나 무거운 책을 읽고나서 머리식힐만한 책을 찾고계신분이나 그냥 막 웃고싶으신분이나 잼있는 책을 찾고계신분께 강추합니다!!! 책장을 넘기는순간 어느새 다읽어버린 자신을 발견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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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3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3-09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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