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earMoon (DearMoo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나는 들소와 천사들, 오래가는 그림 물감의 비밀, 예언적인 소네트, 그리고 예술이라는 피난처를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너와 내가 나눌 수 있는 단 하나의 불멸성이란다, 나의 롤리타.</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5 Apr 2026 14:37: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DearMoon</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7962210533311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DearMoon</description></image><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폭풍우를 넘나드는 뱃사공이 되는 법 - [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90341</link><pubDate>Wed, 01 Apr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903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162&TPaperId=171903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23/coveroff/k052137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162&TPaperId=171903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a><br/>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gt;<br/><br/>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을 역임한 저자는, 현재 다양한 채널에서 디지털 AI 격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에 대한 이해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고정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 책들, &lt;오십이라면 군주론&gt;, &lt;오십에 읽는 오륜서&gt;, &lt;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gt;등 역사 속 사례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해왔으며 이번 책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혔다. <br/><br/>총 3부 1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목차를 보면서 과거의 격변기를 돌파했던 인물들과 그들의 전략, 시스템, 리더십을 통해 위기가 닥쳤을 때 단순히 견디는 것을 넘어, 판을 바꾸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연구한 저자의 의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부, ‘위기 앞에서 리더가 장악해야 하는 것’에서는 확신을 전염시킬 것, 전략적인 낙관을 세울 것, 정예멤버를 꾸릴 것, 위기를 극복할 가치를 제시할 것, 원칙은 생존이라는 것, 내부의 균열을 방치하지 말 것을 제시한다. 2부, ‘위기 속에서 판을 뒤집는 전략의 기술’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틀을 깰 것,지지 기반을 지킬 것,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설계할 것, 적을 대하는 전략, 리더의 소프트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심리전을 전략으로 삼아 위기를 감정이 아닌, 구조와 전략의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조언한다. 3부, ‘위기를 지배하는 조직은 무엇이 다른가’에서는 제도개혁과 보상구조, 공동체의 통합을 이루어야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는 단순하게 목차를 나열했지만 각각의 챕터마다 역사 속 위기를 극복한 예시를 다양하게 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br/><br/>개인적으로는 1부 5장, “유연성은 전략이고, 원칙은 생존이다”라는 파트가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유연성과 원칙이라는 단어를 같은 맥락에서 쓸 수 있는가라는 의심이 들었다. 저자는 여기서 ‘원칙은 말이 아니라 힘으로 지켜진다’에서 “조선 조정에서는 명분론에 입각해 끝까지 싸우자는 척화파 김상헌과 현실론에 입각해 항복해 국가를 보전하자는 주화파 최명길의 입장이 대립”(pp.104-105)했던 역사를 되짚는다. 청 태종에게 항복한 이후 서로 다른 처신을 보인 것에 대해 써놓았다. “각자 나름의 입장이 있었지만 두 사람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사뭇 다르다. 조선 후기에 가서는 김상헌이 대쪽 같은 절개의 표상인 애국자로 후세에 알려진 반면, 최명길은 국가를 오랑캐에 팔아 넘긴 매국노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실상 조선을 위기에서 구한 사람은 김상헌이 아니라 최명길이었다.”(p.105) 결사항전을 외친 김상헌이 후세에 충신으로 추앙받았으나 “입으로만 결사항전만 외칠 뿐 현실적인 대책이 전무했다.”(p.106)라고 평가한 반면,  최명길에 대해서는 “엄혹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생존을 추구한 최명길의 현실론이 국가 패망의 위기에서 조선을 구원했다.”(p.107)라고 말한다. 결국 힘이 있어야 원칙을 지킬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때는 구차하더라도 현실적인 행보를 지향해야 최소한의 생존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MAGA를 외치는 트럼프 정부가 동맹이라는 유럽,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하는 요즘에 더욱 잘 들어맞는 내용이 아닐까.    <br/><br/>기술의 발전 속도가 인간의 적응 속도를 추월하는 특이점이 온 현재, 우리는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위기를 지배하는 힘은 지정학, 기정학, 자정학 격변기에 강력한 생존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기업 경영자와 리더들은 물론, 실질적인 생존 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획자, 그리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폭풍우는 위대한 뱃사공을 만든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격변이라는 위기를 지배할 역사 속 위기극복의 전략, 시스템, 리더십이 가득한 이 책을 당신에게 추천한다. <br/>#격변의시대위기를지배하라#김경준#원앤원북스#폭풍우는위대한뱃사공을만든다#위기극복#리더십#지정학#기정학#자정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23/cover150/k052137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2344</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를 모르시나요?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2026년 완전개정판) - 제대로 시작하고 처음부터 돈 버는 주식 공부 교과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60202</link><pubDate>Thu, 19 Mar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602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5950&TPaperId=171602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90/coveroff/k6321359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5950&TPaperId=171602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2026년 완전개정판) - 제대로 시작하고 처음부터 돈 버는 주식 공부 교과서</a><br/>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오늘의 코스피 종가는 5,700대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인구감소 현상은 부동산에 묶여있던 자산을 주식시장으로 인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 AI의 장기 싸이클에 올라탄 삼성과 하이닉스, 그리고 방산산업 등 세계가 전쟁 중 임에도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는 오름새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하는 분들이 읽고 시작해보면 좋을 &lt;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gt;(2026년 완전 개정판)을 소개한다. 이 책은 2010년 출간 직후부터 주식투자 입문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처음인데요” 시리즈이다. 50만 초보 투자자들을 고수의 길로 이끈,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투자 입문서 시리즈라고 출판사에서는 자부한다. 이번 완전개정판은 리마스터 에디션으로 오늘날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롭게 바뀌었다. <br/><br/>‘투자 독해력 테스트’를 하고 책을 펼치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는 10개 중 7개를 맞춰 ‘초중급 실전 감각 형성단계’를 진단 받았다. 나의 수준인 사람들은 이 책의 4장 재무제표 심층 학습과 6장, 장기투자 프레임구축을 주로 읽고, 7일 학습 플랜을 3주 루틴으로 반복할 것을 숙제로 받았다. 하지만 정답 개수가 1~3개인 경우(1번 문제를 틀릴 수가 없을 것이기에 0점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의 주린이에게는 1장부터 정독할 것을 권하는 식의 현재 나의 주식투자 상태를 진단해주고 추천학습방향을 설정해주고 시작한다. 대체로 처음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는 초보자들이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책으로 어떤 종목을 추천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식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와 투자자가 갖춰야 할 필수 도구들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PER, PBR 등)을 쉽게 설명했다. 또, 일본의 혼마 무네히사가 일본 사케다항에서 직접 체득한 거래 경험을 토대로 매매원칙을 정리해냈다는 ‘사케다 전법’에서 뿌리가 된 차트분석에 대해서도 다룬다. 캔들 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 차트를 통해 매매 타이밍을 잡는 기초를 다루는데 유용하다. <br/><br/>“결국 차트를 읽는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느끼고 있는 두려움, 탐욕, 기대, 불안 같은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는 일입니다.”(p.238)<br/><br/>하지만 단순히 차트의 모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투자자들의 심리와 집단 감정을 읽어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주식 주문 방법부터 배당, 증자, 감자 등 시장의 생소한 용어와 규칙을 정리해준다. <br/><br/>“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는 기업의 종목만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기업의 싸움’이 아니라 ‘환경의 싸움’입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을 알아야 돛을 펼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와 정책, 금리와 환율, 통화량과 물가 같은 요소들은 그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입니다.(p.115)<br/><br/>나는 이 책의 장점은 본인만의 원칙을 세우는 방법 등 심리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또 초보자들이 쉽게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챠트 분석에 있어서 한번 더 제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br/><br/>”거래량이 많다고 모두 좋은 종목은 아닙니다. 거래량은 단지 주가 변동의 결과일 뿐, 거래 주체가 누구인지가 판단의 핵심입니다. 외국인·기관이 주로 매수하는 종목은 정보력·분석력이 반영된 선택입니다. 초보자는 거래량보다 먼저 누가 사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실수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p.312)<br/>완전개정판답게 최신 시장 상황이 반영되어 있으며, 시각 자료와 도표가 풍부해 가독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정석적인 투자 이론에 충실하다는게 장점으로 보인다. 그래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오늘의 투자 메모’라는 구성이 있어 꼭 알아둘어야 할 키워드에 대해 다시한번 정독하기 좋다. 개인적으로 3장의 ‘오늘의 투자 메모’에서 시장을 읽고자 하는 사람이 매일 챙겨야 할 10가지 경제뉴스가 큰 도움이 되었다. <br/><br/>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보고 주식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br/>#저는주식투자가처음인데요#한빛비즈#강병욱#완전개정판#책리뷰 #컬쳐365 #주식투자 #차트공부 #주식추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90/cover150/k6321359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8901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를 모르시나요?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2026년 완전개정판) - 제대로 시작하고 처음부터 돈 버는 주식 공부 교과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60201</link><pubDate>Thu, 19 Mar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602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5950&TPaperId=171602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90/coveroff/k6321359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5950&TPaperId=171602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2026년 완전개정판) - 제대로 시작하고 처음부터 돈 버는 주식 공부 교과서</a><br/>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오늘의 코스피 종가는 5,700대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인구감소 현상은 부동산에 묶여있던 자산을 주식시장으로 인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 AI의 장기 싸이클에 올라탄 삼성과 하이닉스, 그리고 방산산업 등 세계가 전쟁 중 임에도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는 오름새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하는 분들이 읽고 시작해보면 좋을 &lt;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gt;(2026년 완전 개정판)을 소개한다. 이 책은 2010년 출간 직후부터 주식투자 입문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처음인데요” 시리즈이다. 50만 초보 투자자들을 고수의 길로 이끈,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투자 입문서 시리즈라고 출판사에서는 자부한다. 이번 완전개정판은 리마스터 에디션으로 오늘날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롭게 바뀌었다. <br/><br/>‘투자 독해력 테스트’를 하고 책을 펼치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는 10개 중 7개를 맞춰 ‘초중급 실전 감각 형성단계’를 진단 받았다. 나의 수준인 사람들은 이 책의 4장 재무제표 심층 학습과 6장, 장기투자 프레임구축을 주로 읽고, 7일 학습 플랜을 3주 루틴으로 반복할 것을 숙제로 받았다. 하지만 정답 개수가 1~3개인 경우(1번 문제를 틀릴 수가 없을 것이기에 0점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의 주린이에게는 1장부터 정독할 것을 권하는 식의 현재 나의 주식투자 상태를 진단해주고 추천학습방향을 설정해주고 시작한다. 대체로 처음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는 초보자들이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책으로 어떤 종목을 추천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식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와 투자자가 갖춰야 할 필수 도구들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PER, PBR 등)을 쉽게 설명했다. 또, 일본의 혼마 무네히사가 일본 사케다항에서 직접 체득한 거래 경험을 토대로 매매원칙을 정리해냈다는 ‘사케다 전법’에서 뿌리가 된 차트분석에 대해서도 다룬다. 캔들 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 차트를 통해 매매 타이밍을 잡는 기초를 다루는데 유용하다. <br/><br/>“결국 차트를 읽는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느끼고 있는 두려움, 탐욕, 기대, 불안 같은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는 일입니다.”(p.238)<br/><br/>하지만 단순히 차트의 모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투자자들의 심리와 집단 감정을 읽어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주식 주문 방법부터 배당, 증자, 감자 등 시장의 생소한 용어와 규칙을 정리해준다. <br/><br/>“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는 기업의 종목만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기업의 싸움’이 아니라 ‘환경의 싸움’입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을 알아야 돛을 펼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와 정책, 금리와 환율, 통화량과 물가 같은 요소들은 그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입니다.(p.115)<br/><br/>나는 이 책의 장점은 본인만의 원칙을 세우는 방법 등 심리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또 초보자들이 쉽게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챠트 분석에 있어서 한번 더 제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br/><br/>”거래량이 많다고 모두 좋은 종목은 아닙니다. 거래량은 단지 주가 변동의 결과일 뿐, 거래 주체가 누구인지가 판단의 핵심입니다. 외국인·기관이 주로 매수하는 종목은 정보력·분석력이 반영된 선택입니다. 초보자는 거래량보다 먼저 누가 사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실수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p.312)<br/>완전개정판답게 최신 시장 상황이 반영되어 있으며, 시각 자료와 도표가 풍부해 가독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정석적인 투자 이론에 충실하다는게 장점으로 보인다. 그래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오늘의 투자 메모’라는 구성이 있어 꼭 알아둘어야 할 키워드에 대해 다시한번 정독하기 좋다. 개인적으로 3장의 ‘오늘의 투자 메모’에서 시장을 읽고자 하는 사람이 매일 챙겨야 할 10가지 경제뉴스가 큰 도움이 되었다. <br/><br/>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보고 주식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br/>#저는주식투자가처음인데요#한빛비즈#강병욱#완전개정판#책리뷰 #컬쳐365 #주식투자 #차트공부 #주식추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90/cover150/k6321359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8901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진짜 차별에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 [차별을 훔치는 남자들 - 피해자의 자리와 억울함이라는 무기에 관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57994</link><pubDate>Wed, 18 Mar 2026 17: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579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6745&TPaperId=171579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39/coveroff/k6721367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6745&TPaperId=171579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차별을 훔치는 남자들 - 피해자의 자리와 억울함이라는 무기에 관해</a><br/>박정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대치중이고, 정치적으로는 보수와 진보진영에서 시작된 영남과 호남의 동서분열 지역갈등은 오래된 한국사회의 병폐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십년간, 이 정치적 갈등은 세대와 젠더에 까지 파고 들었다. 이 책, 오마이뉴스 젠더 전문기자인 박정훈 저자가 쓴 &lt;차별을 훔치는 남자들&gt;은 청년남성들의 ‘피해자의 자리와 억울함’(부제)의 실체를 구조적으로 해부한 책이다. 사실 저자의 전작 &lt;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gt;, &lt;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gt;에 이은 남성 페미니즘 3부작의 완결의 성격을 띈다. <br/><br/>미국-이란전쟁 중, 미국이 한국에 파병을 요구했다는 뉴스를 유투브에서 보다가 댓글 중에 ‘이대남 가즈하’가 눈에 띈다. 이스라엘 로비로 인해 트럼프가 결정하고 미 정부 대테러 최고책임자인 친트럼프계 조 켄트 국장도 이란전을 지지못한다며 사의하는 가운데, 왜 우리나라 이십대 청년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의문이다. 남성들이 쓴 건지, 그들의 전략과 똑같이 미러링하는 여성단체가 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여전히 씁쓸함은 남는다. <br/><br/>이 책 1부에서는 10대 남자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접하는 안티 페미니즘으로 ‘이대남’이 되어가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이대남’이란, 글자 그대로는 이십대 남성을 뜻하나, 그 중에서도 위기의 청년이 극우화된 일부의 청년남성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다. 이들은 스스로를 '피해자'나 '약자'로 ‘착시’(이 책에서 쓰인 단어)함으로 인해 자신의 기득권을 방어하고 유지한다. 박근혜 키즈였던 이준석 정치인이 보여준 행보를 따라가며 ‘이대남’을 파악 할 수 있다. 이어 ‘방어기제로서의 ’잠재적 가해자론‘이나 음모론, 그리고 주류 남성 문화라는 혐오는 남성들의 삶 역시 고립시키고 파편화되어 망가뜨린다는 것을 2부에서 보여준다. 3부에서는 혐오를 넘어선 공존만이 우리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향임을 제시한다. <br/><br/>나는 1부와 2부를 읽으며 이들이 오늘날의 세계에 전쟁을 일으키는 트럼프를 뽑은 백인남성 중장년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읽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같이 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감해주는 다른 청년남성이 있는 한 미국처럼 되지 않을 것 같은 희망이 움트기도 했다. 한편, 주제는 젠더, 주로 청년남성이지만, ‘정치’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한 책이기도 하다. 젠더갈등이 정치적으로 이용될수록 그들만의 잘못된 커뮤니티가 더욱 활발한 것 같아 보이는 면이 없지 않았다. 민주주의에서 권리를 요구하는 활동은 당연하다지만 이렇게 파편화된 정치판에서 일부는 계속해서 갈등하고, 소수는 연대한다치더라도 그렇지 않은 나머지들은 정치적 무관심으로 치닫는 오늘날의 상황이 안타깝다. 그럴수록 우리는 서로를 이해해가려는 노력을 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br/><br/>“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누가 더 아픈지 경쟁하는 세상이 아니라 그 누구도 생존을 위협받거나 상처받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39/cover150/k6721367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3917</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사춘기라는 터널, 호르몬에 대한 이해로 통과하자 - [사춘기는 처음이라 - 갑자기 낯설어진 나를 과학으로 이해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55846</link><pubDate>Tue, 17 Mar 2026 15: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558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6656&TPaperId=171558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77/coveroff/k442136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6656&TPaperId=171558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춘기는 처음이라 - 갑자기 낯설어진 나를 과학으로 이해하다</a><br/>이광렬 지음 / 클랩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한때 친환경청소법에 대해 관심이 많던 나는 알고리즘으로 뜬 ‘고려대 화학과 교수의 게으른 살림법’과 관련된 영상을 꽤 보았다. 게으르게 하루 5분만 투자해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누구라도 혹할법한, 그것도 고려대 화학자의 입장에서 본 화장실 청소와 빨래 꿀팁은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책 저자의 성함을 보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하며 책을 구경하다가 게으른 살림법의 그 교수님이시구나, 반가운 마음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이번에는 청소라는 화학의 범주를 넘어서 우리 몸의 호르몬과 사춘기라는 과학적 접근을 담은 &lt;사춘기는 처음이라&gt;를 쓰셨다. 저자소개란에는 수많은 화학 현상에 대해 아내와 아이에게 설명하다가 그들의 귀에 피가 나기 시작한 뒤로 다른 희생양을 찾기 시작했다는 문구를 읽으며 이 책을 집어들을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br/><br/> 목차는 총 4장으로 ‘1장 마음속의 뇌과학 –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설계도’에서는 감정의 질풍노도에 휩쓸리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에 대한 챕터다. 작년, 아이가 6학년일 때, 남자아이 짝꿍이 담임선생님의 키보드에 물을 부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기함한 적이 있었다. 옆에서 “못하겠지?”하며 자극하는 남자애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사춘기의 뇌는 충동과 보상을 담당하는 변연계의 발달은 ᄈᆞ르지만, 충동을 제어하는 대뇌피질의 발달이 더딥니다. 이 판단 능력의 미숙함으로 인해, 사춘기 학생들은 자신에게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너무 얕잡아 보게 됩니다.”(pp.39-40) 라는 부분을 읽으면서야 아이의 짝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한편, 주로 남자애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여자애들은 그래도 자제하는 편이지 않나, 남자애들이 더 미성숙한가 궁금하기도 했다. 이 역시 남자애들에게는, 테스토스테론이, 여자아이들은 에스트로겐이 주로 분출되어 충동적인 것에 약한 남자애들이라면, 여자애들은 친구 관계에서 멘탈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과학적 지식을 이 책에서 읽어볼 수 있을 수 있었다. ‘2장 거울 앞의 생물학 – 거울에 비친 낯선 내 모습’에서는 인간의 생애 주기 중 가장 역동적인 생물학적 재편성의 시기를 담았다. 여드름에 관한 과학적 지식과 치열 교정기로 인한 구취발생 이유,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더라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지식 등을 담았다. 마냥 아이들에게 양치질해라, 단음료를 마시지 마라, 라는 듣지도 않을 잔소리를 하느니 아이들이 직접 읽어보고 수긍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챕터였다. ‘3장 본능 앞의 뇌과학 – 내 의지를 꺾는 유혹의 정체’에서는 담배, 단음식, 카페인, 소셜미디어중독 등, 청소년들, 특히 남학생들이 충동적으로 접근하면 위험해질 수 있는, 그런 고민들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4장 화장대 위의 화학 – 내 모습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 분자들의 레시피’에서는 여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화장품 관련 화학지식과 그 외의 향기, 콘택트렌즈 등의 관심사를 다뤘다. <br/><br/>각 장마다 편지글이 있어 사춘기의 아이들이 읽는다면 멘토의 편지를 받아보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부모님에게 더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갑작스러운 말투 변화와 반항, 그리고 침묵에 상처받으며,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대화를 시도하며 샤우팅으로 맺는 부모님께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 뇌과학적 근거를 통해 사춘기 현상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에 사춘기의 아이들의 정서를 조금이라도 응원해줄 수 있는 마음이 생기며 우리들의 갱년기에 나타나는 호르몬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br/><br/>#사춘기는처음이라#이광렬#화학#10대#과학#과학책#청소년#청소년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77/cover150/k442136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67738</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안이 아닌 밖으로의 탐욕으로 만들기 위해 읽어야 할 책 - [탐욕스러운 돌봄 - 잘 키우려 할수록 나빠지는 불행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44380</link><pubDate>Wed, 11 Mar 2026 19: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443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6826&TPaperId=17144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29/coveroff/k7621368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6826&TPaperId=171443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탐욕스러운 돌봄 - 잘 키우려 할수록 나빠지는 불행에 대하여</a><br/>신성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신성아 저자의 전작 &lt;사랑에 따라온 의혹들&gt;은 갑작스럽게 백혈병 진단을 받은 딸아이를 간병하며 쓴 책이다. 그 연장선으로 이번 책 &lt;탐욕스러운 돌봄&gt;은 저자가 아이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사회의 어두운 골목들을 직접 아이의 손을 잡고 목도하듯 읽혔다. 책표지 왼편에는 더 위로 뻗어나가려는 나무들을, 오른편에는 다행히(!) 미운 오리 새끼가 되지 않았겠지만 물밑으로 쉴새없이 물갈퀴를 움직이고 있을 백조 무리를 담은 사진이 보인다. 잘못된 돌봄의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표현하였다. 무한 경쟁과 능력주의 사회, 공교육의 현실, 다문화, 경기 신도시의 현실, ‘키즈’ 프리미엄이 붙은 ‘체험’학습, AI문제, 젠더와 학교 폭력까지. 아마도 내 아이보다 한 살 적은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저자의 이야기는 같은 엄마로서, 같은 여성으로서, 같은 딸아이 부모로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 침범할 수 없는 사적인 영역이 육아라고 생각해왔던 나였기에, 나름 친한 엄마들과도 나눌 수 없는 성역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불편한 주제들이지만 응원하면서 읽어내려갔다.   <br/><br/>제목의 '탐욕스러운‘은 사회학자 루이스 코저가 '탐욕스러운 제도(Greedy Institutions)'라는 용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나오미 거스텔과 나탈리아 사키시안이 ’탐욕스러운 결혼(Greedy Marriage)'이라는 용어로 심화시킨다. 결혼으로 너무 많은 감정적, 시간적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외부인과의 연결이 더 적다고 하는 개념으로 저자는 한국 사회의 양육 방식이 바로 이 '탐욕스러운 결혼'의 심화 버전이라고 본다. 그 결과는 아이가 이루어낸 성과로 계산하게 되고 이런 상황은 7세고시를 만들어낸 우리 사회의 배경이 된다. 즉, 우리 가족만 잘 살면 된다고 하는 생각이 오히려 우리를 더 고립시키고 돌봄을 숨 막히는 노동으로 변질시킨다고 보았다. <br/> <br/>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챕터는 2부의 ‘감각하는 민주주의’였다. <br/>“요새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공부할 때 4.19 혁명부터 시작한다.(...) 민주주의는 늘 무언가를 중단시키거나 생겨나게 하는데 효력을 발휘한다.(...) 선생의 부당한 지시에 대해 학생들이 나서 지적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 민주주의에 더 가깝다.”(p.84)라고 한다. <br/><br/>그외에  ‘실패’라는 키워드도 인상적이다. <br/><br/>“그러므로 학교와 사회에서, 적어도 가정에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 하는 것은 실패의 가능성이다. 성공을 격려하는 응원도 좋지만 ”자꾸 도전했다. 자꾸 실패했다. 상관없다. 또 도전하라. 또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라는 메시지도 중요하다. 패배하더라도 기꺼이 부딪치는 것, 낙오하거나 패배한 이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기회를 주는 것, 누구나 때에 따라 패배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감각하는 훈련이다.”(p.93)<br/><br/>“AI 에게 실패는 일상이다. 그래서 증강한다. 이제는 자주 실패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영원한 초심자로 남을 것이다.“(p.149)<br/><br/>“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시종일관 자유로서의 발전을 꾀할 때, 이를 위해 기술 독점과 불균형, 편향되고 불충분한 데이터를 바로잡으려 애쓸 때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주저 없이 챗지피티의 창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p.150)<br/><br/>이 실패라는 키워드를 아이에게도, 독자에게도, 이 사회에게도 권하는 저자는, 제목의 ‘탐욕’이 실패를 통한 역동적인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 ‘탐욕이 향하는 활끝의 방향은 안이 아닌 밖을 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를 돌보는 일이 ‘나만의 예술이자 모두의 책임인 양육’이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그이의 의견에 찬성한다. 우리사회가 그런 안전한 시스템이 되어야 아이가 나선형 계단을 차례 차례 스스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저 “너라는 계단을 좇아”(p.167), “오래도록 조용히 아이를 바라볼”(p.156)수 있게 되기를 소원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29/cover150/k7621368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295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쉽게 읽을 수 있는 융의 분석심리학 - [서바이벌 리포트 - 인생 제2막을 위한 융 심리상담]</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35995</link><pubDate>Sat, 07 Mar 2026 17: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359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567&TPaperId=171359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70/coveroff/k1921355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567&TPaperId=171359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바이벌 리포트 - 인생 제2막을 위한 융 심리상담</a><br/>대릴 샤프 지음, 정여울 옮김 / CRETA(크레타)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서바이벌 리포트&gt;는 1988년, 대릴 샤프가 쓴 &lt;The Survival Papers: Anatomy of a Midlife Crisis&gt;가 원제이다. ‘북북서’에서 &lt;생의 절반에서 융을 만나다&gt;로 먼저 출간된적이 있다. ‘크레타’로 이름을 바꾼 출판사는 정여울 저자의 번역을 더해 원제 'Survival Papers'에 가까운 &lt;서바이벌 리포트&gt;로 새로 출간하였다. <br/><br/>저자 대릴 샤프는 1980년 '이너 시티 북스(Inner City Books)'를 설립한다. 이 출판사는 융 분석가들이 쓴 책만을 출판한다는 원칙으로 운영했다. 다소 어려운 융의 저술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시리즈를 140권 이상 출간했다. <br/><br/>대릴 샤프가 수많은 내담자들을 만나며 겪은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노먼이 주인공이다. 그가 융 심리분석가를 찾아오며 시작되는 심리상담 소설 형식인 셈이다. 노먼이 실존하는 인물로 느껴지기에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중년인 그의 고통과 방황에 공감하게 된다.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중년 남성 노먼을 상담하며 성실한 가장, 유능한 직장인이라는 가면(페르소나)를 벗고, 억눌린 욕망(그림자)을 마주(투사)하여 진짜 자기 자신(개성화)을 찾을 것을 강조하는 융의 분석심리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노먼은 마냥 해피엔딩의 주인공만은 아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br/><br/>“노먼은 여전히 자신의 그림자에 대해 거의 이해하지 못하며, 그림자와 하나 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그에게 ‘타자’는 그의 아내이며, 그녀의 실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파악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를 이 모든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은, 그의 심리적 비자아, 즉 무의식이다.”(p.197) <br/><br/>그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그림자, 타자, 무의식과 대면해나가야만 한다. <br/><br/>“노먼이 자신 안에서 얻은 성장을 공고히 하려면, ‘외로움’과 화해해야 했다.”(p.242), <br/>“노먼은 차분히 자기 자신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만 했다.”(p.243) 이런 부분을 읽으면서는  정말 보고 싶지 않고 별로인 내 모습과의 화해를, 그리고 생각보다 더 낯선 나 자신과 친해질 시간을 주는 책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br/><br/>한편으로는 여성독자로서 남성 중심적 서사의 한계가 보이기도 한다. 노먼은 아내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에 대한 공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보인다. 동시에 왜 하필 융 심리상담인가 하는 궁금증의 해답을 얻기도 했다. 이 남성 중심 서사의 붕괴지점이 바로 중년 남성이 직면해야 할 그림자이며 개성화의 단초가 된다. 주인공이 남성이라 해서 여성 독자가 얻어갈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성별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 중년에 생기는 허무함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여성적 에너지인 아니마를 찾아야 하는 노먼과 반대로, 내 안의 남성적 에너지인 아니무스를 탐색해보아야 함을, 그리고 내가 싫어한 나의 모습을 대면하는 그림자를 발견할 것. 이런 부분이 우리 모두의 숙제로 남는다. <br/><br/>우리나라에서는 노먼처럼 개인적인 존재론적 허무함 보다 자가살고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처럼 사회적 생존과 체면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개인적인 가면이나 사회적인 가면뒤의 진정한 자신을 찾아야만 한다고 이 책에서 강조한다. 그래야 중년의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다. 그래야 타의에 의해 나의 페르소나가 깨지거나 벗겨지더라도 진짜 내 자신만큼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배운다. <br/><br/>융의 심리학에 대해 쉽게 읽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왕이면 중년의 나이이면 더 좋다. 갱년기로 힘든 사람이 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br/>#서바이벌리포트#책리뷰 #컬쳐365  #융심리학#심리학 #심리학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70/cover150/k1921355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07027</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MIND MAGIC - [닥터 도티의 마인드 매직 - 스탠퍼드대 뇌과학자가 전하는 잠재의식 사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25303</link><pubDate>Mon, 02 Mar 2026 0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253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6721&TPaperId=171253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67/coveroff/k542136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6721&TPaperId=171253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닥터 도티의 마인드 매직 - 스탠퍼드대 뇌과학자가 전하는 잠재의식 사용법</a><br/>제임스 도티 지음, 박세연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gt;에 이어 &lt;닥터 도티의 마인드 매직&gt;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헌신적인 부모 복은 없을지언정 주변에 ‘성숙한 어른’이 단 한명이라도 존재하고 그의 연민이 한 인간에게 가닿을수만 있다면, 그 아이의 불행한 삶은 변화할 수 있다는 책이었다.  이 책은 BTS의 ‘Magic Shop’에 영향을 준 책으로 국내에서 알려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책은 어린시절 루스 할머니에게 받았던 그 ‘연민’을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뇌과학적으로 설명한다. <br/><br/>이 ‘끌어당김의 법칙’은 신경가소성의 관점에서 볼 때 뇌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현실화’라는 개념을 통해 마음훈련 6단계를 제안한다. 그 6단계에 대해서는 이 책의 2장에서 7장까지의 목차에 따라 전개된다. <br/><br/>2장 첫 번째 단계: 내면의 힘을 마주하기<br/>3장 두 번째 단계: 진정한 소망을 확인하기<br/>4장 세 번째 단계: 마음속 장애물을 제거하기<br/>5장 네 번째 단계: 의도를 잠재의식에 새기기<br/>6장 다섯 번째 단계: 목표를 세상과 연결 짓기<br/>7장 여섯 번째 단계: 새로운 기회를 받아들이기<br/><br/>전문가의 상담이 부담스럽거나 명상, 동기부여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저자의 이 책을 통해 ‘현실화’를 실제화하는 훈련이 가능해보인다. <br/><br/>개인적으로 이 책의 즐거움 중 하나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받아온 여러 책이 언급된다는 점이다. 그 중에는 ‘끌어당김 법칙’이 수많은 억까를 받아온 것에 대해 언급하며 론다 번이 쓴 &lt;시크릿&gt;에 대해 ‘악명 높은’이라는 수식어구를 붙여놓았다. 노란 색 표지에 ‘세계의 단 1%만이 공유하는 성공의 법칙’과 같은 맥락의 홍보 문구가 써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저자는 이 1%만의 법칙이 아닌, “우리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평등하고 혁신적인 개념이다.”(p.28)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B=MAP’라는 공식을 제시한, &lt;습관의 디테일&gt;과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lt;몰입&gt;에 대해서도 ‘현실화’하는 과정 중에 도움을 주는 개념으로 등장한다. 그외에 짐 캐리가 2009년에 인터뷰했다는 에크하르트 톨레,라는 영성 분야의 작가도 작년에 그의 책을 읽었던 터라 내심 반가웠다.     <br/><br/>인상적인 것은, 저자의 6주간의 마음훈련에는 항상 ‘글쓰기’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자신을 멀리 떨어져서 관찰할 때, ‘글쓰기’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미래의 자신에 대한 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만으로도 저자가 강조하는 ‘현실화’에 꽤많이 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br/><br/>나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으며 늘 자신을 동기부여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중에 번아웃이 온 사람들이 읽었을 때 더 효과가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보다<br/><br/>“나는 오랫동안 주변 환경이 내 삶을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어떤 의미있는 변화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p.15)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슬픔의 늪에 가둔 사람들에게 더 적극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67/cover150/k542136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674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홍콩을 닮은 배우, 양조위 평전 - [마지막 홍콩배우 양조위 - 말보다 깊은 눈빛, 양조위의 삶·사랑·작품]</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15200</link><pubDate>Thu, 26 Feb 2026 1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152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5255&TPaperId=171152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66/coveroff/k2721352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5255&TPaperId=171152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지막 홍콩배우 양조위 - 말보다 깊은 눈빛, 양조위의 삶·사랑·작품</a><br/>주성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어렸을 적 TV를 틀면 주윤발이 서툰 한국말로 “사랑해요, 밀키스”라는 광고가 흘러나왔고, 아저씨들은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트렌치코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 언니는 장국영 내한 콘서트에 다녀오며 화보집을 사왔다. 나는 친구들과 홍콩강시영화를 보곤했다. 강시영화가 지겨워질 때쯤, 아저씨들만 빌려보는 무협시리즈 책장에 다가가 똑같은 제목이 40개에 달려있던 , &lt;의천도룡기1986&gt; 1편을 빌려왔다. 아버지가 보던 ‘판관 포청천’과 비슷한 옷을 입은 배우들이 화면에 나왔고 그렇게 나는 양조위를 처음 보았다.  <br/><br/>고등학교 때 방송반이었던 나는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마다 철 지난 디즈니나 고전영화의 OST를 틀었다. 그러다 극장에서 &lt;중경삼림&gt;을 봤다. ‘California Dreaming’과 ‘몽중인’이 흘러나오는 씬에서 OST의 역할을 이 영화로 처음 경험했다. 그렇게 나는, 그 당시 수많았던 왕가위감독의 팬 중 한 명이 되었다. <br/><br/>이 책, &lt;마지막 홍콩배우 양조위&gt;를 읽으며 왜 항상 그는 죽거나 남겨지거나 주변 인물들이 그를 떠날까,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1997년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는 해였기에 그당시 홍콩영화에는 이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이 녹아있었다. 마치 내일은 없다는 듯이 식칼이나 권총을 들고 싸우는 느와르의 주인공들 역시 비슷한 의미로 다가온다. 왕가위의 페르소나라고 불리기도하고, 이 책에선 다른 여러 감독들에게 “양조위는 모네의 수련이기도 하고, 세잔의 사과이기도 하며, 고흐의 해바라기”(p.11)라는 양조위 배우는 홍콩, 그 자체였다. “영화는 다른 예술과 달리 침묵을 미학으로 만들고, 아무 행위도 하지 않는 것마저 이야기로 만든다.”(p.101) 라는 문장에서 ‘영화’를 ‘양조위’로 바꾸면 그의 연기양식을 설명하는 문장이 된다. 과장된 액션이나 폭발적인 감정 분출 대신, 절제된 몸짓과 수만 가지 감정을 담은 눈빛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전달하는 그의 연기는 홍콩이라는 도시가 처한 운명과 닮아있다. 그의 40년 연기 인생, 즉, &lt;화양연화&gt;의 1960년대부터 일국양제가 끝날 20년 후의 &lt;2046&gt;년까지, 왕가위 감독이 영화에서 다루었던 모든 시간대를 온몸으로 관통해낸, 홍콩을 한번도 떠나지 않은, 유일한 배우라는 리스펙트를 담은, 주성철 저자의 ‘양조위 평전’인 셈이다. <br/><br/>그리고 “확신의 주인공상”(p.75) 유덕화나, “한국광고 최초의 외국 연예인 TV CF 모델”(p.59) 이었던 주윤발, 장국영, 주성치와 같은 그 때의 홍콩배우들의 이야기는 덤으로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그가 나온 영화의 제목이 나올 때마다, 마치 어제의 일인 것처럼, 누구와 어디서 보았는지가 떠올랐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넷플릭스가 줄 수 없는 추억이다. 나 역시 홍콩영화와 함께 나이를 먹었구나, 싶은 마음에 서걱거린다. <br/><br/>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OST는 아직도 소장중인 &lt;Happy Together&gt;다. 가사 중, 후렴부분인 “I can't see me lovin' nobody but you for all my life. When you're with me, baby, the skies will be blue for all my life” 즉, “난 다른 누구도 필요없어 너만 있으면 돼. 네가 내 옆에 있다면, 하늘은 항상 파랄거야” <br/><br/>표지의 양조위는 이구아수 폭포가 쏟아지는 배경을 뒤로 하고 파랗게 서 있는 아휘의 모습이다. 아휘는 양조위가 가장 좋아하는 역할이었다고 한다. 은퇴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2046년까지 아직 홍콩에게는 남아있는 시간이 있다. 나는 양조위의 연기를 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66/cover150/k2721352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36646</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노동자여 단결하라 - [야만 시대의 귀환 - 팍스 아메리카나의 몰락과 무한 각축의 시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07020</link><pubDate>Sun, 22 Feb 2026 17: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070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857&TPaperId=171070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7/93/coveroff/k0821358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857&TPaperId=171070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야만 시대의 귀환 - 팍스 아메리카나의 몰락과 무한 각축의 시작</a><br/>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저자의 한국 이름은 ‘노자’로 러시아를 가리키는 ‘노’에 아들 ‘자’, 즉 ‘러시아의 아들’로 지었다. 이 책 중 ‘소독전쟁’(p.106)이라고 쓰여 있는 부분을 읽으며 ‘독소불가침조약’으로 세계사를 배운 나는, 새삼 그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라는 러시아의 노동자계층의 영혼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떠올렸다. 그는 유태계 러시아인이라는 소수자 위치에서 구소련의 차별을 경험했고, 2001년에는 한국으로 귀화하였으나 교수자리가 없어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개인적 여담으로 ‘노어’를 ‘노르웨이어학과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래서일까!)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26년째 가르치고 있다. ‘경계인’, ’이중의 타자‘라 불리는 별명, 그 자체의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생 여정을 바탕으로 그는 한국사회의 인종주의, 군사주의, 국가주의를 보수, 진보 상관없이 비판하여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그의 이런 비판은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한국인들에게 쓴소리를 해줄 수 있는 투명한 거울이 되어줬다. 그래서 그의 솔직한 책의 출간이 반갑다.  <br/><br/>이번 책 표지에 그려진 자유의 여신상 앞 철조망이 인상적이다. 프랑스인 조각가 바르톨디가 만든 이 여신상 받침대에는 “자유롭게 숨쉬기를 갈망하는 지치고 가난하고 고단한 이들이여 내게로 오라”라고 적혀있다. 이민자와 난민을 받아들여 “인력과 인재의 유입으로 결국 번영을 이루는 ‘인간 수입형’ 경제 모델‘”(p.9)의 성장을 이뤄온, 이전 미국의 모습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 앞에 철조망이 놓인 셈이다. <br/><br/>저자는 &lt;야만 시대의 귀환&gt;, 부제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몰락과 무한 각축의 시작”이라는 책을 통해 1920년대의 패권국가였던 영국과 2020년의 패권국가인 미국을 비교, 대조하며 몰락의 메커니즘에 대해 짚어낸다. 당시 영국의 철강 제조업이 독일에 추월당하고 오늘날 미국의 제조업을 중국에게 내준 상황부터 시작한다. 제조업이 중요한 이유는 노동자계급의 힘이 건장해야 상위 3%에 불과한 인구지만 전체 30%이상의 부를 거머쥔 자본계층에 맞설 수 있는 세력을 견제할 수 있다 라고 나는 읽었다. 당시 영국은 클레멘트 애틀리라는 수상이 그런 노동자계층의 세력에 힘입어 ’노동당‘을 만들어 소련을 모방한 무상 의료체계나 핵심기업 국유화, 복지 국가의 골격을 만들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패권국가의 지위는 잃었지만 금융업에서의 선진국 위엄은 오늘날에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미국은 이전 트럼프집권과 바이든의 시대를 거치며 제조업이 2% 정도 늘긴 했지만 중국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 10%에 불과한 미국의 “다수의 노동자들은 이미 노조와 인연이 없고 그저 ’개인‘으로서만 사회적으로 존재”(p.11)한다. 이 힘없는 노동자들은 자신들을 보호해줄거라고 생각하는 관세와 같은 보호주의 의제를 내세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트럼프라는 괴물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한다.<br/><br/>또한 미국만 쳐다보고 있는 우리나라의 극우에 대해 미국이라는 백일몽이 이제 종결했음을 알리며 우리의 경제이익은 미국보다 중국이 더 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입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보수, 진보와 상관없지만, 자신에 대해 “노르웨이에서 저처럼 뚱뚱한 몸은 하루에 1~2시간 운동도 하지 못하고 값싼 음식을 먹는 동유럽 출신 이민 노동자의 전형적인 몸입니다.”(p.70)라고 셀프디스(!), 아니 자신에 대해서 조차 객관화되어 있는 이 푸른 눈의 한국인의 시선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br/><br/>개인적으로는 홀로코스트, 유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한국사람들이 답답했는지 ’이스라엘 너는 누구냐‘라는 제목으로 챕터 하나를 할애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구소련에서 탄생하긴 했지만 친척들은 주로 이스라엘에 있다고 한다. 사회주의의 태동기, 책으로 배운 사회주의에 홀릭한 영특한 유태인들이 많았기에 (우리나라의 근대 지식인들이 주로 사회주의자였듯이) 러시아, 특히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유태인들의 수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다. 주로 고리대금업자(셰익스피어 때문이겠지)였던 유태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금융업에 종사하며 미국의 정치에 보이지 않는 권력을 휘두른다는 음모론에 대해 음모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읽으며, 한 달 전인가 일론 머스크가 보이지 않는 권력층이 존재한다고 인터뷰하던 영상을 떠올리며 저자와 일론 머스크 둘 중에 누가 거짓말쟁이일까를 살포시 생각해보았다. 그 외에도 우리가 미국을 위해 베트남 파병을 보낸 창피한 역사가 있는 것처럼, 북한 역시 러시아를 위해(푸틴이 2012년 북한의 외상빚 110억원 정도를 손실처리해줬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파병을 그런 관점에서 본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br/><br/>이 책은 패권국가로서의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미국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며 우리나라가 갈 길에 대해 크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트럼프가 X에 한마디 올릴 때마다 거기에 대해 해석하고자 하는 수많은 전문가 유투버들이 있지만(나 역시 열심히 보는 편이지만) 그런 채널이 현미경이라면 이 책은 망원경처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그런 시각을 제공해준다. 미국에 대해, 유대인에 대해 트럼프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적극 추천한다. (박노자교수님이 최근 연구중인 1920년대와 30년대를 이렇게도 이을 수가 있구나,라는 점은 덤이다)<br/><br/>#야만시대의귀환#박노자#한겨레출판#하니포터#하니포터12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7/93/cover150/k0821358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79319</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북극곰이 파업할 만하다 - [엉망진창 행성 조사반, 북극곰의 파업을 막아라 - 기후 붕괴 현장에서 마주친 인간과 비인간동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90191</link><pubDate>Fri, 13 Feb 2026 1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901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313&TPaperId=170901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27/coveroff/k252135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313&TPaperId=170901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엉망진창 행성 조사반, 북극곰의 파업을 막아라 - 기후 붕괴 현장에서 마주친 인간과 비인간동물들</a><br/>남종영 지음, 불키드 그림 / 한겨레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엉망진창 행성 조사반, 북극곰의 파업을 막아라<br/><br/> 책 제목의 ‘엉망진창 행성’이라는 단어를 보며 우리가 엉망으로 살아온 지구를, ‘북극곰’을 보면서는 다 녹아가는 빙하 사이를 떠다니는 동물들을 떠올리기 쉽다. 기후위기를 주제로 삼은 책이겠지? 하며 읽다가 허를 찔렸다. 아니, 맞긴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회적인 이슈들을 담았다. 저자의 전작 &lt;동물권력&gt;을 떠올려본다. 인간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우리에게 동물의 눈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돌아볼 기회를 주었던 인문교양서였다. 안타깝게도 청소년이 읽기에는 좀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lt;엉망진창 행성 조사반, 북극곰의 파업을 막아라&gt;에서는 &lt;동물권력&gt;에서 저자가 짚었던 그 문제의식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홈스반장과 왓슨요원이라는 엉망진창 행성 조사반이 지구를 방문한다는 설정을 통해 오늘날의 지구의 모습을 제 3자의 눈으로 풍자한다. <br/><br/>몇 천년 후, 미래의 인간이 오늘날의 인류세를 연구한다면 주로 닭뼈와 콘크리트, 플라스틱, 핵실험의 흔적을 대거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전시를 본 적이 있다.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치킨 메뉴, 닭을 등장시킨다. 미크로네시아 섬들의 길닭, 그러니까 인간이 기르는 집닭의 선조 격인 ‘적색아계’를 뒤쫓는 하얀 신사복의 노인(KFC 할아버지!)을 보고 홈즈와 왓슨이 추적한다. 우리가 먹어만 봤지, 잘 알지 못했던, 닭들의 품종부터 시작하여 그들의 속사정을 파헤친다. 이후 소보다 닭이 탄소를 덜 배출한다는 기업들의 프레임과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으로 죽어나가는 닭들을 숫자로 제시하며 동물복지 문제로 이어진다. 조만간 지구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오늘날의 문제점을 탈탈 털고 시작하는 셈이다. 이 책의 본론에서야 접하는 북극곰이나 고래, 새들의 이야기에는 노동과 정의의 문제의식을 더한다. 책을 읽을 땐 재미있게 봤겠지만 다 읽고 나면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묵직한 생각이 딸려올 수 밖에 없는 책이다.  <br/><br/>나는 개인적으로 그레타 툰베리의 근황을 3부에서 읽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그가 스웨덴의 풍력발전소 설치에 반대한 이유를 써놓았다. 풍력은 재생 에너지이긴 하지만 순록이 먹을 지의류를 파괴한다. 툰베리는 더이상 단순히 기후위기 문제일 때에만 소환되는 운동가가 아니라 동물권까지 생각하는, 진화한 운동가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최근에는 가자지구 구호 활동을 하다가 이스라엘에 몇 번 잡히는 등, 국제정세에도 관심을 갖는 운동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K-POP 가수들만 유명할 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툰베리와 같은 용감한 운동가가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br/><br/>이 책은 300~400페이지 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초등고학년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사회, 역사,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중, 고등학생들 역시, 편히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br/><br/>왓슨 4세가 주문처럼 외우곤 한다는 도나 해러웨이의 “내가 관심을 기울이는 건 전면적인 화해나 복구가 아니다. 나는 부분적인 회복 그리고 함께 잘 지내기를 위한 평범한 가능성들에 온 마음을 쓴다.”(P.316)라는 문장은 이 책을 필히 읽어야 할 이유다. 지금껏 인간의 행보는 이 행성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왔다. 지구 위의 인간과 동물은 같은 생명체로서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눈을 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27/cover150/k252135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273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예비중1 학부모와 학생을 응원합니다 - [우리 아이 중학교 생활 100문 100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86801</link><pubDate>Thu, 12 Feb 2026 0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868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5218&TPaperId=170868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36/coveroff/k5421352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5218&TPaperId=170868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아이 중학교 생활 100문 100답</a><br/>박병륜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2월<br/></td></tr></table><br/>9년전, 병설유치원에 입학식 날, 원장선생님, 그러니까 교장선생님께서는 학부모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 떠오른다. “보통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님의 수준은 1학년입니다. 2학년의 학부모님은 2학년, 3학년 학부모님은 3학년인 셈이시죠. 그런데 여기는 유치원이니까 여러분의 수준은?” 나는 사실 처음에 이 소리를 듣고 꽤 충격을 받았지만 웃어 넘길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둘째나 셋째 아이가 입학한게 아닌이상, 첫째이자 외동의 학부모였던 우리는, 그 말씀이 진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다른 집 애들에 대해서는 더 몰랐고, 집단 생활을 할 때 별의별 일들이 다 충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동안 귀로만 들었지,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제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런 시기에 접하게 된 책, 현직 교장 선생님이 알려주는 중학교 생활의 모든 것, &lt;우리 아이 중학교 생활 100문 100답&gt;을 소개한다. <br/><br/>2003년부터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40대의 나이에 교장선생님이 된 저자는, 그동안 영어과목에 대한 많은 책도 쓰셨지만 이번에는 중학교 생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을 펴냈다. 나같은 예비 중1 학부모 수준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제목 그대로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100가지 질문을 엄선하여 답변을 제시한다. 총 9장으로 1장에서는 예비소집일, 교복, 학급 배치고사 교과서, 반배정 방법 등등의 중학교 입학 준비에 대한 내용이을 담았다. 2장은 중학교 생활 기본 이해에 대한 부분으로 하루 일과, 시간표, 점심시간, 반장이나 전교회장에 대해 궁금한 것들, 스마트폰 사용, Wee클래스 선생님, 진로진학상담 선생님, 축제, 체육대회, 수학여행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3장에서는 초등학교때와 거의 비슷한, 출결에 대해, 4장에서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바뀐 중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5장에서는 과목별로 공부하는 방법을, 6장에선 시험과 내신성적에 대해, 7장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8장에서는 진로와 진학을, 9장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답한다. <br/><br/>나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 각자도생식으로 고민한다 생각했는데 중학교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생각해볼 시수가 꽤 된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내가 공교육과 아이를 믿지 못했구나, 반성도 해본다. <br/><br/>&lt;우리 아이 중학교 생활 100문 100답&gt;은 학교 정보를 나열한 단순한 매뉴얼이 아니다. 중학교선생님으로서 교장선생님으로의 경험이 담긴 든든한 멘토와도 같은 책이다. 이 책과 함께 아이의 중학교 3년과정을 응원해본다. <br/><br/>#우리아이중학교생활100문100답#박병륜#믹스커피#원앤원북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36/cover150/k5421352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13642</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19세기의 아까끼 아까끼예비치와 오늘날의 나라는 소시민 - [앎과 삶 사이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84961</link><pubDate>Wed, 11 Feb 2026 0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849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5313&TPaperId=170849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38/coveroff/k732135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5313&TPaperId=170849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앎과 삶 사이에서</a><br/>조형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앎과 삶 사이에서<br/><br/>붉지도 푸르지도 않은, ‘어중간한’ 두 가지 색의 줄무늬가 수채화 질감으로 그려져있는 표지가 인상적이다. 밑부분에는 그 사이에 오고가는 흐릿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들어가며’에서 “어중간하게 살아왔다”라며 냅다 고백부터 지르는 저자의 첫문장에서 느껴진다. 이 어중간한 사람들, 즉, ‘소시민’인 저자와 나, 우리를 그린 표지다.  <br/><br/>나는 이 책을 편하게 읽지 못했다. 글의 가독성은 좋았음에도.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세상을 바꿀 재력도, 권력도, 능력도 없는 소시민이 가진 양심의 파도가 요동쳤고 색이 붉든, 푸르든 좀 진해졌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옅어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내 자신이 뼛속까지 어중간하며 연약한 소시민이었음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br/><br/>저자 역시 그렇다. 그래서 우리 손을 잡자고. 좀더 용기를 내보자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마을 생활을 하며 깨달은 앎을 삶으로 녹여보자고 이 책을 냈다. 이전 책, &lt;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gt;에서는 피해와 가해가 혼재한 역사에 연루되어있음을 보여줬다면 이 책에서는 우리가 소시민으로서 책임져야 할 연루에 대해, 그리고 그 연루를 넘어 연대로 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br/><br/>올해 1월 말,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한 일론 머스크가 래리 핑크와의 대담에서 한 발언들이 SNS상에서 뜨거웠다. 자칭 낙관적 모험가라는 그는 “지구라는 단일 행성에 인류의 의식을 묶어두는 것이 위험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는 이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공개적으로 열 네명의 아이의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이주프로젝트에 열심인 것과, 무자식의 저자가 지구의 소시민들에게 권하는 작은 책임에 대해 설파하는 이 텍스트와의 간극이 큰 데서 오는 아이러니에 나는 시달렸다. 어쩌면 작은 어떤 한 국가보다 훨씬 많은 재력을 가지고 있고, 자본주의를 종교로 환원했을 때 그 어떤 신보다도 더 추앙받을 일론 머스크의 머리에 소시민은 어떤 존재일까, 궁금하다. <br/><br/>어떤 외국인이 검은 롱패딩을 입고 전철을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한국인에 대해 정말 개미처럼 보인다는 쇼트를 본적이 있다. 국내주식을 사는 한국인에 대해 동학개미라고 우리 스스로를 부르기도 한다. 저자와 일론 머스크 둘 중 어느 쪽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까? 이 두 갈래길에 선 개미같은 소시민인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는 이 책, 당신에게 권한다.   <br/><br/>#앎과삶사이에서#하니포터#하니포터12기#한겨레출판#조형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38/cover150/k732135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3816</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ETF 막차에 올라타라 - [ETF 투자의 기술 - 내 월급을 자산으로 바꾸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70771</link><pubDate>Wed, 04 Feb 2026 1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707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5463&TPaperId=170707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72/coveroff/k2921354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5463&TPaperId=170707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ETF 투자의 기술 - 내 월급을 자산으로 바꾸는</a><br/>최창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내 월급을 자산으로 바꾸는 ETF 투자의 기술, Exchange Traded Fund<br/><br/>책표지를 넘겨 저자의 이력을 보니, 오늘날의 경제학부 대학생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증권투자 동아리에 들어가 선후배들과 어떤 자산을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스터디한다. 투기가 아닌 분석을 통한 투자의 시작은 이 분야의 전문성이라는 아웃풋을 남긴다. 대학을 낭만으로 다니던 나때와는 사뭇 다르다. 한편으로 뭔가 아쉬우면서도 그만큼 오늘날의 청년들이 대학생활을 즐기기에 물가는 너무 올랐다. 그래도 이들이 야무지게 자신의 자산을 일구어 나가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저자는 현재 상장법인의 자금운용팀에 재직중이다. 현장에서 터득한 기업분석 노하우 및 투자전략을 유튜브 채널, ‘퇴근후몰빵’에서 공유하고 있다. <br/><br/>주식을 투자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들어봤을 법한 ETF에 대한 책이다. 세계의 정세는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관세정책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산업의 투자 지속, 노동 시장 안정,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성장 저하를 방어하고 있다. 국내 경제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코스피 500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는 오늘날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주식을 투자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미국에서 ETF가 본격적으로 성장한 때를 짚어주고 싶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세계적으로 자금이 ETF로 넘어오는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 ETF의 성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2011년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에서도 ETF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ETF에 주목해왔다. 갑자기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나고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한, 미국과 중국이 동시에 우리나라에 이상한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ETF 투자는 매우 적합한 시기일 수 있다. <br/><br/>그러나 이런 외형적 성장 이면에는 ‘좀비 ETF’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수많은 ETF 가운데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상품과 그렇지 못한 상품을 구분해내는 안목을 &lt;내 월급을 자산으로 바꾸는 ETF 투자의 기술&gt;에서 길러낼 수 있다.<br/><br/>총 6장으로 1, 2장에서는 어떤 ETF를 사야 할지에 대해 알려준다. 워런 버핏이 추천하는 지수추종 ETF, 안정형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적합한 배당형 ETF, 동학개미들이 선택하는 반도체 등 핫한 ETF들을 1장에서, 2장에는 위기에 강한 헬스케어나 인플레이션에 강한 MOAT ETF, 액티브, 양자컴퓨팅 등을 소개한다. <br/>3장과 4장에서는 “핵심은 적립식 투자에 있다”(p.114). 그러기 위해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이냐라는 전략에 대해 적었다. 3장에서는 투자성향과 레버리지 ETF, 그리고 볼린저 밴드, RSI, MACD등의 보조지표를, 4장에서는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매수·매도 전략으로 장기 적립식 투자나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br/>5장에서는 ETF에 투자해야 할 이유, 특히 해외상장 ETF vs. 국내상장 ETF, ETF와 공모펀드의 차이점, ETN과 ETF의 차이를 설명한다. <br/>6장에서는 코스닥에 집중된 ETF 투자외에 가능성 있는 국내 산업소개나 산업별 사이클에 민감해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그런 것들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를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를 담았다. <br/><br/>반도체가 시크리컬 산업으로 호황일 땐 좋지만 불황일 때, 다른 산업대비 크게 꺾이는 분야라는 점, 그래서 “핵심은 수요와 공급의 함수를 파악하는 것이다. 반도체 산업은 특히 세계 수요처와 공급처의 물량싸움에 의해 기업들의 주가가 결정된다.”(p.29) 그리고 보통 주가가 실적을 6개월 이상 선행한다는 것. 그리고 자본적 지출이 일어날 때 산업의 성장이 만들어진다는 것. 당연한거 아냐, 라고 남들은 받아들였을지 모르지만, 나의 한계로 이를 챠트와 연결짓진 못했던 나에게 이 부분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헬스케어 ETF의 경우, 우리나라와 미국의 건강보험체계가 크게 달라 역시 다르게 봐야한다는 점도 새로 배운 사실이다.  <br/><br/>이 책의 포인트는 주식을 분석하거나 관련 기사를 볼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게으르게 투자해서 확실하게 수익’을 낼 수 있으면서, 수많은 ETF들 중 ‘옥석을 고를 수 있는 시각’을 이 책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br/><br/>#내월급을자산으로바꾸는ETF투자의기술#최창윤#원앤원북스#ETF]]></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4/72/cover150/k2921354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47271</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알아야 할 시간이 왔다 - [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 - 경제 현장에서 본 달러 이후의 돈, 디지털 화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59989</link><pubDate>Sat, 31 Jan 2026 14: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59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034341&TPaperId=17059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7/coveroff/k022034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034341&TPaperId=17059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 - 경제 현장에서 본 달러 이후의 돈, 디지털 화폐 이야기</a><br/>김신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저자 김신영씨는 경제 섹션을 담당하는 기자로 2011과 2012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글로벌 금융 위기의 후유증, 미국 국가 신용 등급 강등에 대해 취재했다. 현재 AI, 가상화폐라는 신기술을 대하는 미국 학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경제부 기자로서의 지난한 경험은 ‘돈의 본질’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고 그렇다면 달러 이후의 미래를 그려봤을 때 대안 수단으로 유력해보이는 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책을 쓰게 된다.  <br/><br/>이 책은 총 8장으로 1,2장에서는 돈, 즉 그동안 사용해왔던 법정화폐와 2000년대 생겨난 가상화폐에 대해 서술한다. 그리고 오늘날 등장한 스테이블코인을 소개한다. 한 개의 스테이블코인이 1달러라는 가치를 지녔다는 이 코인은 은행계좌가 없는 외국인이 쉽게 살 수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3장에서는 은행의 절차없이, 국경과 전혀 상관없이 송금가능한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한 이유를, 4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으로서 위험성이 없지 않기에 그 부분에 대한 경고를 적었다. 5장에서는 코인투자자라면 잘 알고 있듯 트럼프의 인기와 함께 올랐다가 떨어지는 코인의 주가와 특히 대통령 임기를 맡자마자 밀어붙이는 ‘지니어스 법’에 대해 설명한다. 6장에서는 다양한 페이를 사용하는 우리나라환경에 굳이? 일 수는 있지만 원화에 기반한 스테이블 코인이 가시화된 상황과 우려를 함께 적었다. ‘나라 밖 원화’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을 과연 한국은행이 컨트롤할 수 있을지. 7장에서는 중국, 유럽의 상황과, 금 코인을, 8장에서는 현재로서는 위험해보이기도 하지만 초반이라 기회가 될수 도 있는 이 양면적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연준, 테더, 한은 등의 글로벌 전문가들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그들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br/><br/>비트코인 시세는 알아도 가상화폐가 어떤 시스템으로 생겨난 것인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는 전혀 몰랐던 나였다. 이 책을 읽으며 소 뒷걸음질치다가 쥐잡는 격으로 가상화폐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는 소감을 미리 밝힌다. 나라의 경제가 어려워지면 휴지조각이 되버리는 실물 화폐와 멀쩡하던 은행이 하루아침에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전세계인이 목격한 2007년도의 악몽이 만들어낸 불안감은 가상화폐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변동 폭이 크고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 이를 대처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것이 이 책의 큰 틀이다. <br/> <br/>은행 시스템을 거치지 않아 탈중앙화된 디지털 경제의 기축통화 역할 대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나 발행사(테더)가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는지에 따라 뱅크런(대규모 인출)이라는 위험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미국에서는 ‘지니어스법’으로 법제화 진행 중이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국가별 규제 강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를 수 있다. 또 담보 없이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유지하려는 모델에서 제 2의 테라/루나가 될 수도 있다는 위험이 스테이블코인의 장점과 단점으로 보인다. <br/><br/>하지만 저자는 스테이블 코인을, 단지 투기로 여기기보다 '디지털화된 달러'의 연장선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국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 화폐 질서를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한국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새로운 돈의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오늘날, 당장은 위험성은 내포하고 있으나 스테이블코인이 가진 편리성과 효율성이라는 장점은 기존의 금융 질서를 대체할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어 보인다. 미래의 금융 지형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이 책은 꼭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br/><br/>비트코인의 몇 년간의 등락을 지켜보며 정말 많은 나라가 서로 전쟁 진행중이며, 생각보다 더 많은 독재자들과 빼돌린 기업가들의 검은 돈들이 많구나, 라는 단순한 생각만 해왔다. 요즘 상황을 보면 꼭 그런 물리적인 위험이 아니더라도 경제위기는 국가가 보증할 수 있는 가치일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법정화폐의 붕괴로 이어지고 결국 달러패권을 지닌 미국이 화폐 주권을 지키지 못한 다른 국가들을 흡수할 수 있는, 정말 트럼프다운, 미국다운 코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우리나라의 앞날이 베네수엘라와 이란보다는 아니겠지만 무수한 가시밭길이겠구나. 씁쓸하지만 그럴수록 새로운 돈의 시대에 잘 적응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할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의 필독을 당신에게 권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7/cover150/k022034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6075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메멘토 모리, 나의 인생을 살자 - [철학자의 마지막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47318</link><pubDate>Mon, 26 Jan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473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034833&TPaperId=17047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8/88/coveroff/k8220348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034833&TPaperId=170473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철학자의 마지막 수업</a><br/>주루이 지음, 하진이 옮김 / 니들북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어령 선생님의 &lt;마지막 수업&gt;이 먼저 떠오르기도 했지만 중국 런민대학교 철학과 교수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공산주의는 국가와 집단의 이데올로기를 우선시하며 경제적 토대를 더 중요시하는 체제로서 철학과 같은 형이상학을 다룬 학문이 저자에게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하기도 하여 책을 펴들었다. 막상 읽고보니 공산주의 국가의 중국인이든, 자본주의 체제의 미국인이든, 고대 그리스 시대의 소크라테스든 빈부격차 상관없이 죽음 앞에 인간은 모두 평등했다.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오로지 철학자가 바라보는 죽음에 대한 시선뿐이었다. 그는 철학과교수로서 지내다가 쉰 여섯이 된 2024년 7월 12일, 의사로부터 치료 중단 선고를 받는다. <br/>”한 철학자의 정신적인 힘이 그의 생명을 얼마나 자유롭고 또 두려움 없는 경지로 끌어올렸을까? (...) 그의 철학은 어떻게 그의 정신적인 자아가 아무런 손상없이 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보존될 수 있도록 해주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기록이자 증명이다“(p.41) 서문의 한 구절이다. 그렇게 자신의 죽음을 거울삼아 소박한 일상의 소중함과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마지막 수업을 시작한다. <br/><br/>주루이는 처음부분에서 독배를 받아든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의 의무를 다했는지에만 관심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p.48)라고 전한다. 주루이 본인은 철학을 공부하면서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를 점차 이해하게 되었다.“(p.48)고 한다. 사람들은 모두 ‘죽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그 두려움은 우리의 손발을 묶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죽음’은 생명이 있는 존재가 느낄 수 없는 것이다라며 두려워해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선을 확실히 그어준다. 그래서 그는 산에서 길을 잃어 도랑에 굴러떨어졌을 때도 그것을 기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면 산을 무사히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래서 그는 <br/>”과학자나 철학자, 그리고 진리를 추구하는 이들 대부분은 끊임없이 이 미지의 것들을 개척한다네.“(p.67)라고 말하며 삶에서 철학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br/><br/>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 책에서 한 학생이 대학원 진학을 해야할지에 대해 주루이에게 묻는 장면이다. <br/>”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로지 자네만 찾을 수 있네.(...) 무슨 일을 하든 ‘진실’에서 벗어나서는 안 되네. 만일 자기기만에 빠져 산다면 그건 자기의 생명을 낭비하고 또 자기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네. ‘진실’은 심오한 자기 경험에서 비롯된다네. 자네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pp.190-191)<br/>김연수 작가는 청춘에 대해,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만이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고 말했다. 청춘의 그림자가 영혼에 그늘을 드리울 때, 찾아오는 너무도 많은 자기기만의 함정은 우리의 생명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나에게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긴다. <br/>나는 이 책을 새로운 인생 단계의 진입을 앞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 중 고3을 콕찝고 싶다. 이제 기나긴 미성년의 터널을 지나 청춘의 봄날을 맞이할 아이들에게 죽음을 들이미는 것에 대해 누군가 부적절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메멘토 모리를 가장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음을 인식한 삶은 더욱 소중하고 그만큼 찬란하기에. <br/><br/>”평범함이야말로 진짜이고, 행복이고, 또 기쁨이네. 이것은 나의 가장 큰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어.“(p.113)]]></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8/88/cover150/k8220348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688801</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공주가 되고 싶은, 싶었던 우리 여자아이들의 성장기 -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1 - 냉장고 너머의 왕국]</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14380</link><pubDate>Sun, 11 Jan 2026 1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143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40883&TPaperId=17014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64/56/coveroff/893494088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40883&TPaperId=170143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1 - 냉장고 너머의 왕국</a><br/>태 켈러 지음, 제랄딘 로드리게스 그림, 송섬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09월<br/></td></tr></table><br/>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br/>1. 냉장고 너머의 왕국<br/><br/> 아이를 키우면서 전래동화의 권선징악, 인과응보라는 전형적인 틀에 갇힌 이야기를, 내 아이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이후 어떤 독서교육 강의 중, 취학 전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읽혀야 아이가 선한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고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듣고 나서야, 그 이후에 읽혔다. 하지만 주인공은 착한 사람이고 그와 척을 지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는 이 이분법적인 도식화의 결과가 마음에 남아있었다. 그러던 중 1/4는 한국인이라고 자신을 설명하는 태 켈러 작가의 &lt;호랑이를 덫에 가두면&gt;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오래된 이야기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고민을 이 분은 이렇게 풀어냈구나 하면서 읽은 기억이 있다. 그 책으로 2021년 뉴베리 상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해에 바로 이 책을 내셨다.<br/><br/> 메사추세츠주 에서 ‘박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박씨 부부의 딸, 미희 완 박이 주인공으로 넓적한 얼굴과 120센티미터라는 작은 키의 한국계 소녀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공주는 뮬란 뿐이라는 것이 별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희는 공주를 추앙한다. 그래서 어릴 적 친구 제네비브와 함께 공주 놀이를 해왔으나, 요즘 들어 공주 같은 외모를 가진 이 친구조차  더이상 함께 하고 싶어하지 않음을 느낀다. 백설공주 놀이를 하기 위해 가져와야 할 사과를 깜빡한 미희에게 “어차피 넌 공주 같은 아이도 아니잖아.”(p.14)라며 친구는 떠나간다. 미희에게 공주란, 엘사와 라푼젤처럼 “어딘가에 나만을 위한 ‘오래오래 행복한 결말’이 있을 거야. 그걸 찾아내야 해”(p.18)같은 의미였기에 계속해서 “모험을 추구했고, 꿈을 이루고 행복한 결말에 이를 때까지 멈추지 않고 나아”(p.18)가기 위해 교정 안에 있던 사과나무의 사과를 따기 위해 오른다. 백설공주에게는 사과가 필요하니까. 하지만 그러다가 걸려 점심시간에 외부활동을 금지당하고 대신 도서관으로 가게 되는 벌칙을 받는다. 그곳에서 교실 등이 나가 고쳐보려고 의자에 올랐다가 훔치는 것으로 오인받고 벌을 받게 된 흑인 리즈와 노래를 부르다가 트라우마를 갖게 되어 스스로를 꽁꽁 묶은 사바나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셋이 ‘냉장고 너머의 왕국’, 공주들이 사는 무지개 왕국으로 발을 내딛는다.<br/><br/>이 왕국은 미희가 꿈꾸던, 공주들이 사는 세계였다. 하지만 공주가 되기 위해서는 이 세계의 인물인 버사가 시키는 대로 공주 훈련을 받아야 했다. 훈련의 결과는 점수로 환산되어 친구들과 경쟁해야 했다. 또 진짜 공주를 만난 다음에는 “공주가 되는 건 미희의 가장 큰 꿈이었지만 정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아름답지만 새장 속에 갇혀 있다는 점이 꼭 동물보호소에 있는 새들 같았다.”(p.111)와 같이 느낀다. 절대 이야기를 바꾸어서는 안된단 불문율, 그러니까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클리셰에 질문을 갖게 된다. 그렇게 아이들은 정해진 틀을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다. <br/><br/>‘공주답다는 건 누가 정하는 거지?’ 다른 사람 눈에 공주처럼 보일지 아닐지를 걱정하느라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이었다.(pp.208-209)<br/><br/>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양성을 표현하기 위한 색과 맛이다. 냉장고 너머의 왕국에 들어가게 해준 도서관 사서선생님의 사탕 맛은, 먹는 아이들 각자의 고유한 맛이다. <br/><br/>“엄마가 만든 팥떡 맛이야.” 미희가 말했다. “버터크림 케이크 맛이 나.” 리즈가 말했다. “난 엄청 맛있는 소고기 육포 맛이 나는데.” 사바나가 말했다.(p.31)<br/><br/> 오두막집에서 만난 검은 곰이 끓여주는 죽, 역시 종류는 하나지만 아이들은 각자의 고유한 그 맛을 다시 느낀다. 각자가 집을 떠올렸을 때 그리움을 맛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미희라는 이름의 ‘미’는 아마도 아름다울 ‘미’로, 공주가 되기 위한 필수 요건이기도 하지만 맛 ‘미’자를 쓰는 미각의 ‘미’일 수도 있으니 여러가지 맛에서 아이들 각자의 고유한 그리움의 맛이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br/><br/>아이들은 정말 위험 천만한 모험 끝에 다시 돌아온다. 미희가 품었던 질문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주머니 속 묵직한 나침반도 여전히 미스터리이다. 미희가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br/><br/>이 책 속 주인공 미희처럼, 공주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나, 이제는 공주놀이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무엇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맛처럼 우리가 사는 이 곳이 얼마나 무지개빛으로 빛날 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64/56/cover150/893494088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64562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