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earMoon (DearMoo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나는 들소와 천사들, 오래가는 그림 물감의 비밀, 예언적인 소네트, 그리고 예술이라는 피난처를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너와 내가 나눌 수 있는 단 하나의 불멸성이란다, 나의 롤리타.</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9 May 2026 18:34:35 +0900</lastBuildDate><image><title>DearMoon</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7962210533311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DearMoon</description></image><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블로그 뿐 아니라 다른 SNS에도 해당되는 책 - [돈이 되네? 수익과 성장이 동시에 터지는 네이버 블로그 - N잡러, 경단녀, 육아맘을 위한 체험단, 애드포스트, 원고료, 브랜드 협업, 제휴마케팅, 쇼핑 커넥트까지 1일 1포스팅 꾸준함으로 완성하는 실전 수익화 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62538</link><pubDate>Thu, 07 May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625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7742&TPaperId=172625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27/coveroff/k3521377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7742&TPaperId=172625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이 되네? 수익과 성장이 동시에 터지는 네이버 블로그 - N잡러, 경단녀, 육아맘을 위한 체험단, 애드포스트, 원고료, 브랜드 협업, 제휴마케팅, 쇼핑 커넥트까지 1일 1포스팅 꾸준함으로 완성하는 실전 수익화 비법</a><br/>정소희 지음 / 골든래빗(주) / 2026년 04월<br/></td></tr></table><br/>돈이 되네? 수익과 성장이 동시에 터지는 네이버 블로그<br/>왕초보도 따라만 하면 월급 외 수익이 통장에 꽂힌다!<br/><br/>“인스타가 더 핫한 것 같은데 저자는 왜 아직도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할까?”가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떠오른 첫 번째 질문이었다. 13년을 블로거로 성장해온 저자는 인생 첫 SNS가 네이버 블로그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며 단순하게 접근했다. 따지고 보면 한국인들, 특히 여성들은 구글보다 네이버 검색에 더 익숙하다. 정보를 검색하는 여성들은 생애주기에 따라 20대는 화장품, 패션, 데이트 코스, 30대는 맛집, 육아, 여행 등의 정보를 블로그에서 찾는 경향이 있어왔다. 이쯤 되니, 인스타와 블로그의 차이가 궁금하다. 재미나이에게 물어본다. “한국인에게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중 더 적합한 SNS는 어떤 걸까?” 이에 이렇게 답한다. <br/><br/>“나는 정보와 진심을 담은 기록가다" →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세요. 맛집을 가더라도 메뉴, 가격, 주차 정보까지 꼼꼼히 적는 성격이라면 블로그가 훨씬 잘 맞습니다. ”나는 감각적인 순간을 공유하는 소통가다" → 인스타그램이 답입니다. 예쁜 카페 사진을 찍어 바로 올리고, 친구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을 즐긴다면 인스타그램이 제격입니다.<br/>최근에는 블로그에는 자세한 리뷰를 남기고, 인스타그램에는 그중 가장 잘 나온 사진 한 장으로 홍보를 하는 방식으로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한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SNS 활용법으로 꼽힙니다. 본인의 성향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우신가요?<br/><br/> AI의 대답과 저자가 “블로그를 베이스캠프로 두고, 인스타그램·유튜브로 확장하라”라고 말한 맥락을 알겠다. 자신의 글로 녹여낸 정보들은 블로그에서는 계속해서 살아남는다. 하지만 트랜드를 따라가는 인스타그램의 정보는 휘발성이다. 이런 꿀팁을 전수해주는 저자에 신뢰성이 쌓인다. <br/><br/>저자는 블로그를 수익화하는데 성공한 전문가이다. 단순히 운으로 파워블로거가 된 것이 아님을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최초의 기록부터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도 이 책에서 얻어가야 할 점이겠지만, 저품질에 걸려 블로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을 때, 그것도 세 번을 리스타트한 저자의 멘탈과 행동성이 오늘날의 저자가 쌓은 브랜딩임을 배운다. 블로거로서 실패마저 경험으로 치환하여 얻어낸 브랜딩 방법과 수익 창출의 길을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br/><br/>《돈이 되네? 수익과 성장이 동시에 터지는 네이버 블로그》는 포스팅을 열심히 하라-는 식의 일방적인 조언이 아니라, 로직에 대한 이해부터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법,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실제 수익 모델로 연결되는지를 단계별로 체계화한 '로드맵'이다.<br/><br/>책의 핵심은 '성장'과 '수익'의 선순환이다. 초반의 블로그의 기초 세팅과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을 공략하는 법, 방문자를 팬으로 만드는 콘텐츠 기획, 체험단, 원고료 수익을 넘어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강의나 전자책 출판 등 2차 수익으로 확장하는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자신이 해낸 방법 그대로 보여준다. <br/><br/>단순히 '기록'하는 단계를 넘어, 나의 노력이 어떻게 수익이라는 '가치'로 치환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또 꼭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블로그의 글이 노출되고 마케팅되는지도 알 수 있기에 어느 정도 블로그라는 SNS의 리터러시로도 도움이 되었다. 평범하게는 나만의 기록을 위한 사진 편집이라든가 동영샹 편집등의 프로그램을 배울 수도 있다. 블로그 아닌 다른 SNS 선호자라 할지라도 사진을 올리고 게시물을 쓰고 키워드를 남기는 등의 같은 성질의 포스팅과 SNS를 이용하는 마케팅 전략 목표는 같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br/><br/>#돈이되네수익과성장이동시에터지는네이버블로그#정소희#골든래빗#블로그마케팅#애드포스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27/cover150/k3521377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82791</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돈이 일하게 하라 - [50부터 시작하는 월 300 연금 만들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38104</link><pubDate>Sat, 25 Apr 2026 17: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381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105&TPaperId=172381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35/coveroff/k8121371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105&TPaperId=172381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0부터 시작하는 월 300 연금 만들기</a><br/>황호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나이가 50이라면 자녀들의 학원비나 대학 등록금을, 부모님은 노환으로 병원비 지출이 많아지는 끼인 세대의 생애주기로서 가장 지출이 많을 때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 제목, &lt;50부터 시작하는 월 300 연금 만들기&gt;를 살짝 의아해하며 책을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서문에서 “지금이 가장 빠른 때입니다”라고 한다. 대신 몇 가지 전제를 제시했다. 첫째, 금융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지우고 제대로 알 것. 둘째, 공부하는 자세로 하루에 적어도 2-3시간은 미래를 관리하는 데 쓸 것. 셋째, 반드시 세무사와 증권사 PB, 그리고 연금의 핵심은 세금이라는 것을 알아둘 것. 마지막으로는 함께 할 동료를 찾을 것. 이 네 가지 전제를 바탕이 된다면 50세가 가장 빠른 때라고 말하는 저자다. <br/><br/>저자는 현직 펀드매니저로 2016년부터 이 책까지 총 다섯 권의 책을 써왔다.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평생 투자’라는 신념을 가지고 거시경제(매크로) 분석에 기반한 철저한 시장 대응을 추구한다. 저자는 이 직업을 가졌기에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경험이 모여 책을 계속해서 쓰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br/><br/>자산을 연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전 과정을 총 4장으로 녹여냈다. 1장 ‘시작하라, 연금 투자’에서는 연금 계좌의 기초로서 필수적인 연금저축·IRP·ISA를, 2장 ‘평생 마르지 않는 돈의 흐름 만들기’에서는 월 300이라는 구체적인 금액의 당위성과 월배당을 설계하는 기본적인 구조인 연금계좌를 채운 후 월배당, 특히 고배당에 대해 다룬다. 3장 ‘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 ①’에서는 손실을 막는 구조로서 “‘얼마를 벌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무너지지 않을 것인가?’부터 설계”(p.141)하는 구조를 짜는 것을 추천한다. 연금자금을 쪼개고 감정이 아닌 규칙을 가지고 시장을 대하며 위험신호를 놓치지 않는 자세한 방법과 함께 한다. 4장 ‘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 ②’에서는 나이 50에 연금을 다 소진한 차부장, ‘하우스 푸어’ 박부장, 퇴직금 없는 자영업자 김사장처럼 막막한 50대의 여러 군상을 예시로 등장시킨다. 희망고문이 아닌 현실적인 조언을 각각 제공한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컴퓨터 앞에 앉아 챠트만 들여다 보는 사람인줄만 알았던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해 입체적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br/><br/>전체적으로는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lt;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gt;에서 》에서 한 말처럼 시스템이 돈을 벌도록 하는 방법들이다. 더 이상 노동을 하지 못할 때, 은퇴 이후에 자식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을 때를 위한 계획으로 연금 설계를 시작을 할 50세를 타겟한 책이다. 하지만 동시에 막연하게 미래를 불안해하고 싶지 않고 당장 지금부터 차곡차곡 연금에 관심을 둔 젊은 사람이 보면 더 좋을 것이다. 그 외에도 4장의 다양한 사람들처럼 하우스 푸어, 연금을 다 쓴 사람뿐만 아니라 반대로 집 외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람이나 또 계획을 세우기만 하느라 실천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첫걸음에 도움이 될 책이 될 것이다. <br/>#50부터시작하는월300연금만들기#원앤원북스#황호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35/cover150/k8121371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53524</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미일동맹이라는 거울을 통해 보는 한미동맹이 가야할 길 - [미일동맹이라는 거울 - 한미일 안보 체제의 한계와 가능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35607</link><pubDate>Fri, 24 Apr 2026 09: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356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741&TPaperId=172356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15/coveroff/k8521377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741&TPaperId=172356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일동맹이라는 거울 - 한미일 안보 체제의 한계와 가능성</a><br/>지지와 야스아키 지음, 길윤형 옮김 / 한겨레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2027년은 중국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의 해로 이때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한다면, 일본과 한국이 도와주지 않겠냐는 한 대만인의 댓글을 본 적이 있다. 아니, 남의 나라 전쟁에 우리나라 군인이 왜 참전을 해야 하나? 이번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NATO와 일본,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역할을 하지 않는다길래, 우리가 시작한 전쟁도 아닌데, 왜?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야 내가 ‘동맹’이라는 것에 대해 간과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동시에 이 ‘동맹’이라는 ‘갑과 을’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된다. <br/><br/>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용산구 미군부대 앞에 위치해 있었다. 지금은 그 곳 풍경이 달라졌는데, 졸업 후, 학교는 다른 구로 이전했고, 미군 부대는 2022년, 주요거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택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용산 미군부대의 일부 공간은 용산공원으로 바뀌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봐왔던 미군부대의 존재는 내 삶에서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휴전국가니까, 일본은 2차세계대전 패전국이니까 미군이 주둔해있는 거겠지 했다.  또 미군 수는 6.25 직후 32만명에서 1970년대 4만명으로, 노무현정부 시절에는 약 3만 7천명에서 지금의 2만 팔천 오백명으로 감축되어 왔다. 언젠가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루면 미군이 우리나라에서 나가겠지, 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다. 그러다가 작년에 세계에서 전작권이 없는 나라가 유일하게 우리나라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랬던 기억이 있다. <br/><br/>지난 해 말,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문제에 대해 실질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본과 중국, 양국 관계는 1972년 수교 이후 가장 위태로운 신냉전적 대치 상태에 놓여있다. 러시아와는 러일전쟁이라는 앙금이 남아있고 현재 쿠릴열도의 분쟁으로 사이가 좋지 않다. 우리나라는 한결같이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해왔다. 극동에서 이런 모습의 외교를 보이는 일본에 대해, 나는 2차세계대전의 패전국이지만 6,25전쟁으로 경제력을 회복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살아서’, ‘미국과 훨씬 친해서 미국을 믿고’ 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한미동맹보다 미일동맹이 더 견고한 이유가 있었고 이 동맹의 역사를 보며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에 대해 많은 연구와 고민을 일본이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목을 보면서 왜 거울이라는 단어를 썼을까, 궁금했는데 이 ‘미일동맹’이라는 거울을 잘 보고 ‘한미동맹’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교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제목이었음을 깨닫는다. 올해 초, 전작권 회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신년사가 있었다. 바로 어제 있었던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는 브런슨 사령관이 밝힌 검증 절차(FOC 등)에 따라 2029년 3월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미국 의회는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더 미일동맹이라는 거울을 잘 반영해야만 한다. <br/> <br/>이 책은 미일동맹의 성격과 역사, 구성과 작동 원리를 기지 사용, 부대 운용, 사태 대처, 출구전략, 확장억지라는 다섯가지 챕터에 비추어 설명한다. 소극적인 ‘일본적 시점’에 대한 우려를 밝히고 태평양지역에서의 유사 사태와 동떨어질 수 없음을 강조하며 모두와 공존할 수 있는  대안적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 3자적 시점’을 제안한다. 미국의 패권시대가 저무는 현재, 우리가 되찾아와야 할 전작권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의 자주국방으로 향한 길에 매복해 있는 수많은 위협과 제거해야 할 지뢰들이 이 책에 담겼다. <br/><br/>“실제 최근 아시아·태평양에서는 허브 앤 스포크형 동맹망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조약상 동맹국이 아닌 국가들 사이의 안보 협력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극동’에 포함되는(...)국가와 지역을 동지국으로 삼아 ‘다국간형 네트워크화’를 추진해나갈 필요성이 생겨나고 있다.(p.288)<br/><br/>”우리는 미일동맹에 대한 관점을 버전업해 ‘일본적 시점’과 안전보장의 현실과의 괴리를 메우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 가야 한다. 이것을 해낼 수 있는지 여부가, 지정학적 경쟁의 시대에 우리 앞에 놓여있는 역사의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p.289)<br/><br/>미일동맹이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한미동맹 뿐 아니라 현재의 국제정치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15/cover150/k8521377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81562</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맞다, 틀리다의 맞춤법이 아닌, 강물처럼 흐르는 국어의 세계 - [여보세요, 맞춤법 때문에 전화했습니다 - 국립국어원 상담실 연구원의 365일 노동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24611</link><pubDate>Sat, 18 Apr 2026 18: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246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7215&TPaperId=172246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4/42/coveroff/k6021372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7215&TPaperId=172246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보세요, 맞춤법 때문에 전화했습니다 - 국립국어원 상담실 연구원의 365일 노동기</a><br/>이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여보세요, 맞춤법 때문에 전화했습니다&gt;는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국어상담실 이현영 연구원의 기록이다. 저자는 맞춤법에 대해 “나는 맞춤법 실수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사람이 노래를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듯이 누군가는 맞춤법에 강하고 누군가는 약한 것이다. 그런데 맞춤법 앞에서는 이상하리 만큼 많은 사람이 긴장한다. 표기 하나 틀리는 것이 곧바로 교양의 결함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전한다. 저자는 맞춤법을 고쳐주는 사람임에도 예민하지 않다는 점이 새삼 신기했다. 직업병으로 더 매의 눈으로 바라봐도 이상하지 않은데 말이다. 고수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나는 맞춤법에 엄청 신경쓴다. 아무리 겉으로 멀쩡하게 하고 다니더라도 톡을 받았을 때 빠르게 치느라 생기는 오타에는 그러려니 하지만 “빨리 낳으세요”라고 쓰는 사람들이 전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졌던 것 같다.<br/><br/>‘사전에는 올라있지 않으나···’에서 저자는 “성함이 어떻게 되실까요?”라는 표현이 맞냐는 질문을 받는다. “혼잣말로 추측하는 맥락이라면 ‘그 분의 성함은 어떻게 되실까?’처럼 표현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p.108)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나 역시 “~할 시간 되실까요”라고 직접 쓰는 표현이기도 해서 이 문장이 틀린 걸까, 궁금했다. “사전적 규범과 현실 언어의 간극은 상담 현장에서 늘 반복되는 문제다.”(p.109) 이런 이유로 저자는 질문자의 물음에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서비스업 계통에서는 ‘-요?’로 끝나는 높임 표현을 부드럽고 친근하게 여기며 널리 쓰는 추세다.(...)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는 과정에서 이런 쓰임이 확장하고 있다고 긍정하는 연구도 있었다.”(p.110) 이런 흐름에 따라 “성함이 어떻게 되실까요?”라는 표현을 ‘틀렸다’라고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으며, 따라서 이제 이 질문을 받으면 “사전에는 아직 올라 있지 않으나, 현실에서는 그와 같은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p.110)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br/><br/>또 저자는 중학교 과학 교과서 교열 중, 생물 단원에서 ‘아밀레이스’라는 닟설면서도 익숙한 단어 에피소드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처럼 나 역시 ‘아밀라아제’로 배웠던 침 속 효소명이다. 요새 아이들은 ‘아밀레이스’로 배운다고 한다. 알고보니 “원래 쓰던 ‘아밀라아제’는 독일어식 표현인데, 일본 교과서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용어였다. 일제강점기의 잔재였던 것이다.”(p.50) 고치지 않을 수 없는 용어인 셈이다. 이에 대해 “말은 늘 변하지만, 우리는 그 변화를 늘 한발 늦게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 늦됨 속에서 성장하고, 갱신한다. 언어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계속 태어나고, 고쳐지고, 조용히 사라진다.”(p.51)라고 저자는 말한다. ‘아밀레이스’로 배운 아이들이 내 나이가 되면 더 많이 바뀌어있을지도 모른다. 요새 세상은 내가 살았던 세상보다 더 빠르니까.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미래의 그 아이들도 그대로 느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br/><br/> ‘글쓰기에 필요한 사소한 기술’에서는 글쓰기와 관련된 크고 작은 고민들을 저자에게 물어본다고 밝힌다. 나 역시 외국어를 전공한 터라 번역체를 문장으로 쓸 때가 있어 고민이었다. <br/>“무엇이 무엇을 꾸미는지, 즉 수식관계를 명확하게‘하여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pp.188-189)<br/>“명사 나열형 문장보다 서술어로 표현된 문장’이 더 이해하기 쉽다는 것(p.190) <br/>10여 년간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내용이나 자주 질문하는 부분들을 유형화할 수 있었던 저자의 이 두 가지 노하우가 크게 도움이 되었다. <br/><br/>국어가 이렇게 살아있는 언어로 느껴진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며 이 책을 읽었다. 그냥 단순히 맞춤법, 띄어쓰기가 궁금한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학생, 교사, 언론, 출판 관련 종사자들, 인간관계에서 호칭을 고민하는 사람, 신조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물어보는 사람들 등등,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녹아있는 언어였기에 생동감있게 다가왔구나 싶다.  <br/><br/>뭔가 국립국어원이 엄청 친근해졌다. 항상 직접 찾아보곤 했는데 챗봇 정도는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서술형평가가 더 많이 확대된다고 하는데 글쓰기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맞춤법 빌런이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4/42/cover150/k6021372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44217</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예술은 고통으로 만들어지는가 - [반 고흐의 마지막 획]</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21752</link><pubDate>Fri, 17 Apr 2026 0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217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719&TPaperId=172217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2/49/coveroff/k0821377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719&TPaperId=172217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 고흐의 마지막 획</a><br/>청예 지음 / 열림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촉망받던 젊은 화가 옹고경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용의자는 같은 학과 동기 반공후이다. 이 둘과 바다라는 친구까지 셋은 학과 동기로 이렇게 셋이 삼인방으로 대학생활을 함께 했다.  바다는 반공후의 남동생 태오의 연인이 되고자 한다. 이름만 들어도 화가들의 이름이 떠오르듯이, 반공후는 범죄행동분석관 김진유에게 자신은 반고흐가 환생한 것이라고 현재 주장하고 있다. 고경은 고갱으로, 바다는 아마도 실제인물인 라파드와 테오의 아내 요한나를 합쳐놓은 인물로 보인다. 반고흐의 덕후들이 많은 한국에서, 그것도 스릴러 장르로 탄생시킨 작가의 발상이 흥미롭다. 게다가 예술가를 소재로 다룬 덕에 ‘예술은 무엇인가’, ‘예술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사람들의 인정은 예술가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가’ 등 묵직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인물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br/><br/>또 챕터 구성이 특이하다. 이 소설은 0이라는 챕터의 ‘공소권없음’에 대한 짧은 공문으로 시작한다. 공문 다음 챕터는 6장으로 고경이 살아있을 때의 합동전시 이야기이다. 다 읽은 후 다시 챕터를 되짚어보면 이 소설 마지막 1장에서는 반공후와 옹고경의 첫 만남을 다루고 있다. 가장 높은 수의 9장은 살인 사건의 날이다. 0 챕터는 범죄행동분석관 김진유와 피고인 반공후의 현재 대화 내용으로 중간에 자주 등장하며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번외로 1890년, 오베르쉬르우아즈의 여름을 담은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다룬 챕터는 ‘-1’이다. 왜 이런 서술방식을 택했을까, 그 이유는 제목에 담겨있는 것 같다. 반 고흐의 기법을 챕터에 담았달까. 임파스토(물감을 아주 두껍게 칠하여 붓이나 나이프 자국이 그대로 남게 하는 기법)와, 길게 이어지는 선을 추구하기보다 짧고 강렬한 획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방식, 또는 소용돌이치는 곡선(Swirling Lines)등 반 고흐의 획은 화가의 손동작이 그대로 읽히는 거칠고 솔직한 붓자국을 노출한다. 나는 작가가 의도한 챕터의 구성이 이런 반고흐의 획을 닮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읽었다. <br/><br/>인상적인 키워드는 ‘새’이다. 공후는 삼각김밥을 먹는 고경을 보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그녀의 곁에 마른 참새 한 마리가 내려앉았다. 그녀가 새에게 밥알을 주며 환히 웃었다. 공후는 그 장면을 영원처럼 바라보았다.(p.173)” 이 장면에서부터 고경을 깊이 사랑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한 후, 고경은 새 그림을 주로 그리며 (“그깟 새 타령하는 작품이 뭐 그리 잘났다고.”(pp.45-46)) 사건 발생일에, 분수대에 설치한 CCTV에서 야간비행에 지친 새 한 마리가 렌즈를 가리기도 한다. 스무살의 고경은 참새에게 삼각김밥의 밥알을 나누어주고, 스물여덟의 그녀는 자신의 작업실에 있는 분수대에서 새들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다. 고경이라는 인물의 결을 보여주는 것이 새이기도 한 반면, 고경이 공후에게 “너, 참새를 닮았어.”(p.175), 또는 “나는 그래도 네가 제일 특별해. 알지이? 너는 나랑 다르게 새처럼 자유로워 보여. 성공하고 싶다는 욕구가 너한테는 없잖아아. 부러워어.”(p.99)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유롭지만 혼자서 그림을 그리는 공후는 외로움에 고통받는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혼자 자유롭지만 외로움에 고통받으며 날아야 하는 새와 마음대로 날 순 없지만 새 떼 중 일원이 되어 안전함을 보장받는 새, 둘 중의 선택을 이 ‘새’라는 키워드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br/><br/>작가의 말을 대신한 ‘소설, 쓰다’에서 밝힌, ‘본다빈치뮤지엄에서 열린 클로드 모네의 디지털 전시’에 나 역시 가 있었다. 나 역시 그때의 전시를 기억하는 이유는 슬이와 애아빠를 끌고 간 최초의 전시회였기에 기억한다. 그때 내 옆에 청예 작가님이 서계셨을지도, 하는 생각을 해본다. <br/>소설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제공되는 QRcode에서는 아마도 작가님이 직접 찍었을, &lt;레 베세노 마을&gt; 사진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소설속에서 각 작품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br/>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청예 작가 특유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br/>#반고흐의마지막획#청예#열림원#사이림#sailim]]></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2/49/cover150/k0821377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24980</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나무의사의 천리포수목원에서의 두 해 - [숲으로 출근합니다 - 식물과 함께 쓰는 나무의사 다이어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10432</link><pubDate>Sat, 11 Apr 2026 16: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104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400&TPaperId=172104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58/coveroff/k1121374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400&TPaperId=172104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숲으로 출근합니다 - 식물과 함께 쓰는 나무의사 다이어리</a><br/>황금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숲으로 출근합니다&gt;<br/>기자 였던 황금비 저자는 천리포수목원의 나무 의사가 되어 두 해를 보낸 후 이 책을 펴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라는 네 챕터에서 소개하는 수목들을 보며 나도 이 천리포수목원의 한 해를 함께한 느낌이다. <br/><br/>봄 챕터에서 등장하는 ‘가로수의 수난, 버즘나무와 소나무’에서 저자 역시 대학시절 함께 했던 은행나무들이 사라져 “오랫동안 침울해했던 기억이 난다”(p.69)라고 써있는 걸 읽자니 한 나무가 떠오른다. 나 역시 도심에 살면서 수영장 셔틀이 서는 정류장 근처의 버즘나무와의 친분이 있었다. 아이와 나에게 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했고, 함께 기다리던 아이들 중에는 손톱으로 나무껍질을 벗기는 녀석도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름을 너무 막 지어. 개똥이같은 이름으로 지어야 오래 산다고 옛날 사람들은 그랬었다드라. 그런데 나무 이름이 피부병은 좀 아니지 않니?”아이와 이야기도 나누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얼굴을 덮고도 남을 잎사귀를 보며 이게 상추면 얼마나 좋을까, 최소 먹을 수 있는 식물이기만 해도 말이지, 아닌가, 공해에 찌들어 먹으면 안되려나,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했다. 재작년인가 우리 아파트에서 셔틀 정류장까지 서있던 네 그루 중 두 그루가 갑자기 베어져 아쉬웠고, 아직도 밑둥만 남은 두 그루터기를 지날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곤 했다. 이 책에서는 버즘나무가 강인한 뿌리 때문에 콘크리트가 깨지거나 하수구를 침해하는 일이 생기거나 간판을 가려 민원에 시달린다고 한다. 요 몇 년 송충이가 꽤 많이 밟혔던 기억이 스치며 누군가 민원을 넣었겠구나, 싶다. <br/><br/>수련이 당연히 물에서 자라는 꽃이기에 물 수 일줄 알았더니만 그렇지 않다는 것(잠잘 수, 연꽃 연)과 복수초의 ‘복수’가 그 복수가 아니고(!) ‘복’과 ‘장수’를 의미하는 이름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며 나의 무지에 부끄러웠다. 앞으로 수목의 이름을 보면 절 때 나만의 얄팍한 지식에 유추하지 않고 한자어를 찾아봐야겠다는 결심도 해본다.  <br/><br/>백악관에 심겨져 있다는 태산목은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정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방한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태산목의 꽃이 ‘봄마다 새로 피어나는 부활’을 의미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담아 선물한 개체다.”(p.110) 이 부분을 읽으며 우리나라로부터 APEC때 금관을 선물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싹 닦고 본인이 시작한 이란전쟁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방하던 모습이 겹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보여준 마음과 너무 달라서. <br/><br/>그 외에도 저자의 이름과 같은 모감주 나무에 대한 부분에서는 “금비씨는 걱정은 많지만 두려움은 없는 사람 같아요”(p.119)라는 상담사의 말을 들으며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다. 기후위기로 생태계가 변화하는 것에 대한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식물들은 두려움 없이 꽃을 피운다.(오히려 공해로 인한 화학비료와 이산화탄소의 영향인지 더 잘 자라는 것 같기도 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두려움 없이 기자를 그만두고 나무의사를 선택한 저자는 이런 식물과 닮아있다. <br/><br/>화살나무에 대해 ‘가을에 달린 붉은 루비’(p.182)라고 표현한 저자를 보니 나 역시 화살나무를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한번도 루비라고 생각이 든 적은 없었는데 식물을 귀하게 보는 저자의 시선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억새원에 심겨진 화살나무 울타리 사진을 184~185페이지에 담았다. 화살나무는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목이지만 이렇게 풍성한 울타리는 처음 보았기에 더욱 천리포수목원을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2024년에는 이 곳에서 북페어도 진행했었다고 하니 책과 수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나 역시 이곳으로의 가족여행을 적극 진행해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58/cover150/k1121374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55875</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나는 &amp;lt;너의 나쁜 무리&amp;gt;의 한 패 - [너의 나쁜 무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08860</link><pubDate>Fri, 10 Apr 2026 1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088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509&TPaperId=172088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1/coveroff/k85213750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509&TPaperId=172088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나쁜 무리</a><br/>예소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그 개와 혁명〉으로 등단 4년 만에, 90년대생 작가 중 최초이자, 최연소(김애란 작가 역시 만33세) 타이틀을 가지고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장편과 중편소설 한편씩을 펴냈고, &lt;사랑과 결함&gt;에 이어 이번 &lt;너의 나쁜 무리&gt;가 두 번째 소설집이다. ‘흠결’은 예소연 작가의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무늬같은 명사다. 왜 그러고 살까? 싶은 인물들에게 서사를 만들어주는 작가다. 이 책에도 묶여있는 &lt;소란한 속삭임&gt;의 ‘속삭임’, &lt;너의 나쁜 무리&gt;의 ‘너의’라고 방점을 찍어주는 단어들이 그렇게 느끼도록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TTS 속삭이는 소리 버전의 쇼츠처럼, ‘너에게만 알려주는거야’ 비밀 얘기하듯 작가는 자기가 만들어낸 인물들의 작당에 독자도 한 패가 될 것을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 역시 기꺼이 그 나쁜 무리의 멤버가 되어 있다. 책 표지에는 ‘너의’와 ‘나쁜 무리’의 사이의 간극이 꽤 긴데 읽고 나서는 바짝 붙어있게 되는 효과랄까.  <br/><br/>이 소설집에는 흠결이 있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인물들의 애증 어린관계를 다룬 일곱 편이 수록되어 있다. <br/>&lt;추운 뺨에 더운 손&gt;은 어렸을 적, 그러니까 6살에서 아홉 살 무렵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나’와 기문의 이야기이다. 기문이 ‘나’에게 연락을 하면서 재회하게 되는데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서로 들키지 않으려 애썼던 어머니들 간의 암투(!)가 녹아있다. 제목을 연상하며, 추운 뺨에 더운 손을 언제 갖다 댈 것인가, 그 장면을 기다리며 읽어보지만, 나오지 않는다. 뺨에 뺨을 갖다 대거나 손등으로 뺨을 쓸어대긴 한다. 하지만 ‘더운 손’은 등장하진 않는다. 어머니의 공범으로 살아온 ‘나’는 그의 추운 뺨에 나의 추운 뺨을 갖다 대었을 뿐이란 사실에 이 둘의 관계가 서늘하게 느껴진다. 기문이 ‘나’에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함께 볼 수 있는 게 마임이야. 내가 그것을 보고 있다는 믿음을 통해서(p.18)”라며 이야기할 때, 기문이 ‘나’에게 바란 것은 온기였을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함께 마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지만, 무정이라는 이름의 할아버지가 기문의 차를 훔쳐달아나는 사건을 통해 결국 진심과 함께 한 시간은 사라져버렸다. “그건 없는 거야. 우리가 본 적도, 볼 수도 없는 것. 그러니까 있었다고 말할 수조차 없다고.”(p.35) ‘나’는 기문이 찾고자 했던 금두꺼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며 (물론 기문의 입장에서 금두꺼비는 핑계고 ‘나’를 만나고 싶었던 것일 거라 믿지만) 그들의 관계에 종료를 고한다. “하고 싶지도 않은 일, 훔친 적도 없는 물건들 때문에 나는 자꾸만 억울해졌다. 어찌 됐든 나는 분명 기문이 보고 있는 것을 보았고 흐르는 것을 정말로 함께 닦아내었다.”(pp.36-37)이라고 속마음을 내비치는 ‘나’ 역시 씁쓸하다. 이후부터가 예소연 작가의 인물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억울한 캐릭터인 ‘나’는 이 소설 맨 끝에서 무정의 절박한 얼굴을 떠올린다. ‘나’는 도벽이 있는 엄마의 딸로 성장해왔고 지금은 혼자 산다. 엄마는 가끔 집에 몰래 들어와 훔칠만한 물건을 찾곤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호박이(개)를 키우며 아플 때 병원에 데려가는 인물이다. 기문을 포용할 정도의 여유는 없지만 호박이는 책임지는 캐릭터로서 그는 차를 훔쳐 달아나는 할아버지의 절박을 이해하는 인물이다. 본인역시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라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단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구나 싶다. <br/><br/>나는 여기서 한 편을 소개했을 뿐이지만 다른 여섯 편의 작품 속 인물마다 흠결의 디테일이 생생하다. 그리고 서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나는 &lt;작은 벌&gt;에서 이중일이 진정희와 서송이씨와의 관계를 물었을 때 친구 ‘사이’라고 대답한 것, &lt;아무 사이&gt;에서 ‘나’가 두부 할머니에게 이름이 어떻게 저장되어 있는지 의식하는 것, 또 &lt;통신 광장&gt;에서 여자가 ‘나’에게 “혹시 절 간병인이라고 소개하던가요?”라고 물었을 때 “좋은 사람이라던데요.”(p.228)라고 대답하던 장면이 그렇다. 갑과 을일수 있는 관계에서 흔들리는 시소를 수평이 될 수 있도록 잡아주는 작가의 손이 느껴졌다. 또 이 소설집에서 처음 펴낸 &lt;너의 나쁜 무리&gt;에서는 &lt;추운 뺨에 더운 손&gt;의 ‘나’ 선이가 도벽이 있으면서 사고치는 어머니의 손에서 자란 캐릭터처럼, 어른스럽지 않은 어른인 할머니 ‘여사’의 손에 자란 ‘유선’이 주인공이다. 소설 처음에 등장하는 중락이 아저씨는 ‘나’에게 여사에게서 도망치라고 한다. 그때의 ‘나’는 열두살이기에 도망칠 수도 없는 나이이다. 그렇게 자란 ‘나’는 결국 여사의 자유분방한 연애 생활의 리듬에 맞춰 살아가게 된다. 나는 &lt;추운 뺨에 더운 손&gt;의 ‘나’ 선이보다 &lt;너의 나쁜 무리&gt;의 유선이를 좀 더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유선이와 이해신(남자친구)의 관계에서 “그럼 우리가 우리를 구제해야겠네.”(p.95)라며 여사보다 훨씬 주도적인 인물로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의 관계는 전체적으로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를 독자마다 상상하게 한다. 그 상상은 독자의 흠결마다 다른 무늬로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예소연 작가의 앞으로의 책들 역시 기대하게 된다. <br/>#너의작은무리#예소연#하니포터#한겨레출판#하니포터12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1/cover150/k8521375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3211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나의 그림자 모험을 떠날 시간 - [아버지 없는 세상의 아들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06670</link><pubDate>Thu, 09 Apr 2026 17: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206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206&TPaperId=17206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67/coveroff/k4621372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206&TPaperId=17206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버지 없는 세상의 아들들</a><br/>고혜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책의 저자는 신화학자이자 꿈 분석가 고혜경씨다. 이번 책, &lt;아버지 없는 세상의 아들들&gt;에서는 아버지라는 권위가 해체된 시대이자, 남성들이 겪는 정체성의 위기 앞에 제우스, 헤파이스토스, 아폴론, 헤르메스, 디오니소스, 하데스라는 여섯 그리스 남신을 제시한다. ‘들어가는 말’의 제목, “그림자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아서”처럼, 오랜 세월 아폴론 적인 남성성만이 유독 빛났음을 밝히며 그 외의 그림자에 묻혀있던 다른 남성 내면 원형들을 찾아 보여주는 책이다. 그 외에도 나는 심층심리학적 분석과 저자의 통찰이 담긴 글들에 빠져들며 읽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나는 더 읽고 싶었기에 너무 아쉽다는 생각만 들었다. 대학 때 교양으로 들었던 서양문학사 첫 시간, 호메로스의 &lt;일리아드&gt;를 기억한다. 무수한 인물과 긴 음절의 생경한 고유명사와 수많은 지명, 복잡한 신들의 계보에 일찌감치 읽기 포기했다. 독서력이 조금 생겨 이제야 보는 눈이 생긴건가, 저자가 잘 쓴걸까,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책을 읽으며 이렇게 재미있게 읽었던 적은 처음임을 고백한다.  <br/><br/>1장의 주인공은 제우스다. 자식을 먹어버리는 아버지에 대항해 살아남은 제우스이기에 아버지 없이 성장한 모델이 되는 셈이다. 여성성을 통합하는 리더십의 원형을 제시한다. 2장은 헤파이스토스로 신체적 결함과 헤라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은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조적인 동력을 보여준다. <br/><br/>3장에서는 오늘날까지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아폴론이다. 이성과 냉철한 질서의 빛으로 그려진다. 개인적으로는 가이아의 신전이었던 곳에 델포이 아폴론 신전을 세웠는데 이 곳에서 신탁을 받은 오이디푸스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알고있던 서사였으나 저자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한 듯 신선했다. 이어 ‘영웅’에 대해 ”생각은 짧고 행동은 빠른 자들“(p.155)이라며 저자의 개인적인 영웅에 대한 개인적 물음을 적어놓기도 했다. ”영웅은 왜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만족하지 못할까? 남의 땅을 정복하며 일상을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파괴할 권리가 그들에게 있는가?“(p.155) 늘 침략받아온 땅에서 같은 DNA를 공유한 독자로서 비슷한 질문을 품었던 적이 있는 바, 크게 공감하며 읽었다. 요새 쇼츠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더 필요한 메세지라 생각한다. <br/><br/>4장 헤르메스에서는 도둑과 사기꾼의 신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그를 '경계를 넘나드는 신비로운 신'으로 재해석한다. 고착된 가치관의 틈새를 이용하여 유연하게 소통하는 헤르메스의 에너지에 대해 서술한다. 저자는 그를 말의 연금술사라고 표현하고 있다. 사적으로 국어를 가장 싫어하며 요즘 시를 써야 하는 수행평가에 2주 동안 고통(만) 받고 있는 우리 집 중학생이 그리스 로마 신들 중 가장 좋아하는 신이 헤르메스이기에, 헤르메스는 정말 패러독스 그 자체이군, 하며 읽었다. <br/><br/>5장 디오니소스와 6장 하데스에서는 그동안 고정된 관념으로 봐왔던 신들을 재발견했다. 현대인에게는 그저 술의 신으로 오해받는 디오니소스에 대해 저자는 ”신을 인간적으로 존중하지 않으니 비인간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p.216)라고 해석하며 신이라기 보다 그림자로서의 디오니소스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모습을 지적한다. 하데스 역시 ”지옥이라 생각하는 건 큰 오해다“(p.267)라며 흔히 죽음의 공포로 상징되지만 진정한 부, 플루토를 선사하는 신'으로 조명한다. <br/><br/>하데스는 이 책의 마지막 파트이기도 하다. 하데스의 세계, 우리 내면의 가장 어둡고 깊은 곳, 즉 무의식의 심연으로 내려가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그 곳을 향한 ‘하강’에 대해 카를 융과 연관지었다. 융이 나이 마흔에 맞게 된 ‘중년의 위기’(p.287)는 그 하강을 통해 해소된다. ”‘영혼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깊이로 들어가야 한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처럼, 융의 하데스 세계로의 하강은 자신의 영혼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p.287) 오디세우스가 하데스 세계로 들어갔듯, 융 또한 스스로의 무의식으로 하강했음을 짚으며 ”구원의 열쇠는 그림자 속에 있다“(p.291)고 선언한다. <br/><br/>그러면서 마지막에 흔히 나올 ‘작가의 말’ 대신 써놓은 마지막 문단의 마지막 문장에는, <br/><br/>”삶에 쉬운 길은 없지만, 나만의 길은 있음을 믿는다. 모험으로 가득할 나의 길이 결국 풍요의 길이자, 영예로운 길이고, 또 유일한 길이다.“(p.292)라며 이 책에 동행한 독자들이 각자의, 유일한 길로 그림자 모험을 떠나길 응원한다. 지금은 두렵지만 그 그림자속에 그토록 찾던 보물이 잠들어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단지 내게 필요한 것은 하강이라는 행동이다.   <br/><br/>신화를 통해 '자기 탐구'를 하고 싶은 모든 연령층의 독자에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67/cover150/k4621372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96737</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폭풍우를 넘나드는 뱃사공이 되는 법 - [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90341</link><pubDate>Wed, 01 Apr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903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162&TPaperId=171903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23/coveroff/k052137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162&TPaperId=171903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a><br/>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gt;<br/><br/>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을 역임한 저자는, 현재 다양한 채널에서 디지털 AI 격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에 대한 이해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고정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 책들, &lt;오십이라면 군주론&gt;, &lt;오십에 읽는 오륜서&gt;, &lt;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gt;등 역사 속 사례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해왔으며 이번 책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혔다. <br/><br/>총 3부 1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목차를 보면서 과거의 격변기를 돌파했던 인물들과 그들의 전략, 시스템, 리더십을 통해 위기가 닥쳤을 때 단순히 견디는 것을 넘어, 판을 바꾸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연구한 저자의 의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부, ‘위기 앞에서 리더가 장악해야 하는 것’에서는 확신을 전염시킬 것, 전략적인 낙관을 세울 것, 정예멤버를 꾸릴 것, 위기를 극복할 가치를 제시할 것, 원칙은 생존이라는 것, 내부의 균열을 방치하지 말 것을 제시한다. 2부, ‘위기 속에서 판을 뒤집는 전략의 기술’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틀을 깰 것,지지 기반을 지킬 것,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설계할 것, 적을 대하는 전략, 리더의 소프트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심리전을 전략으로 삼아 위기를 감정이 아닌, 구조와 전략의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조언한다. 3부, ‘위기를 지배하는 조직은 무엇이 다른가’에서는 제도개혁과 보상구조, 공동체의 통합을 이루어야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는 단순하게 목차를 나열했지만 각각의 챕터마다 역사 속 위기를 극복한 예시를 다양하게 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br/><br/>개인적으로는 1부 5장, “유연성은 전략이고, 원칙은 생존이다”라는 파트가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유연성과 원칙이라는 단어를 같은 맥락에서 쓸 수 있는가라는 의심이 들었다. 저자는 여기서 ‘원칙은 말이 아니라 힘으로 지켜진다’에서 “조선 조정에서는 명분론에 입각해 끝까지 싸우자는 척화파 김상헌과 현실론에 입각해 항복해 국가를 보전하자는 주화파 최명길의 입장이 대립”(pp.104-105)했던 역사를 되짚는다. 청 태종에게 항복한 이후 서로 다른 처신을 보인 것에 대해 써놓았다. “각자 나름의 입장이 있었지만 두 사람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사뭇 다르다. 조선 후기에 가서는 김상헌이 대쪽 같은 절개의 표상인 애국자로 후세에 알려진 반면, 최명길은 국가를 오랑캐에 팔아 넘긴 매국노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실상 조선을 위기에서 구한 사람은 김상헌이 아니라 최명길이었다.”(p.105) 결사항전을 외친 김상헌이 후세에 충신으로 추앙받았으나 “입으로만 결사항전만 외칠 뿐 현실적인 대책이 전무했다.”(p.106)라고 평가한 반면,  최명길에 대해서는 “엄혹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생존을 추구한 최명길의 현실론이 국가 패망의 위기에서 조선을 구원했다.”(p.107)라고 말한다. 결국 힘이 있어야 원칙을 지킬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때는 구차하더라도 현실적인 행보를 지향해야 최소한의 생존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MAGA를 외치는 트럼프 정부가 동맹이라는 유럽,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하는 요즘에 더욱 잘 들어맞는 내용이 아닐까.    <br/><br/>기술의 발전 속도가 인간의 적응 속도를 추월하는 특이점이 온 현재, 우리는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위기를 지배하는 힘은 지정학, 기정학, 자정학 격변기에 강력한 생존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기업 경영자와 리더들은 물론, 실질적인 생존 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획자, 그리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폭풍우는 위대한 뱃사공을 만든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격변이라는 위기를 지배할 역사 속 위기극복의 전략, 시스템, 리더십이 가득한 이 책을 당신에게 추천한다. <br/>#격변의시대위기를지배하라#김경준#원앤원북스#폭풍우는위대한뱃사공을만든다#위기극복#리더십#지정학#기정학#자정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23/cover150/k052137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2344</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를 모르시나요?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2026년 완전개정판) - 제대로 시작하고 처음부터 돈 버는 주식 공부 교과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60202</link><pubDate>Thu, 19 Mar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602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5950&TPaperId=171602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90/coveroff/k6321359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5950&TPaperId=171602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2026년 완전개정판) - 제대로 시작하고 처음부터 돈 버는 주식 공부 교과서</a><br/>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오늘의 코스피 종가는 5,700대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인구감소 현상은 부동산에 묶여있던 자산을 주식시장으로 인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 AI의 장기 싸이클에 올라탄 삼성과 하이닉스, 그리고 방산산업 등 세계가 전쟁 중 임에도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는 오름새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하는 분들이 읽고 시작해보면 좋을 &lt;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gt;(2026년 완전 개정판)을 소개한다. 이 책은 2010년 출간 직후부터 주식투자 입문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처음인데요” 시리즈이다. 50만 초보 투자자들을 고수의 길로 이끈,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투자 입문서 시리즈라고 출판사에서는 자부한다. 이번 완전개정판은 리마스터 에디션으로 오늘날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롭게 바뀌었다. <br/><br/>‘투자 독해력 테스트’를 하고 책을 펼치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는 10개 중 7개를 맞춰 ‘초중급 실전 감각 형성단계’를 진단 받았다. 나의 수준인 사람들은 이 책의 4장 재무제표 심층 학습과 6장, 장기투자 프레임구축을 주로 읽고, 7일 학습 플랜을 3주 루틴으로 반복할 것을 숙제로 받았다. 하지만 정답 개수가 1~3개인 경우(1번 문제를 틀릴 수가 없을 것이기에 0점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의 주린이에게는 1장부터 정독할 것을 권하는 식의 현재 나의 주식투자 상태를 진단해주고 추천학습방향을 설정해주고 시작한다. 대체로 처음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는 초보자들이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책으로 어떤 종목을 추천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식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와 투자자가 갖춰야 할 필수 도구들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PER, PBR 등)을 쉽게 설명했다. 또, 일본의 혼마 무네히사가 일본 사케다항에서 직접 체득한 거래 경험을 토대로 매매원칙을 정리해냈다는 ‘사케다 전법’에서 뿌리가 된 차트분석에 대해서도 다룬다. 캔들 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 차트를 통해 매매 타이밍을 잡는 기초를 다루는데 유용하다. <br/><br/>“결국 차트를 읽는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느끼고 있는 두려움, 탐욕, 기대, 불안 같은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는 일입니다.”(p.238)<br/><br/>하지만 단순히 차트의 모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투자자들의 심리와 집단 감정을 읽어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주식 주문 방법부터 배당, 증자, 감자 등 시장의 생소한 용어와 규칙을 정리해준다. <br/><br/>“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는 기업의 종목만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기업의 싸움’이 아니라 ‘환경의 싸움’입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을 알아야 돛을 펼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와 정책, 금리와 환율, 통화량과 물가 같은 요소들은 그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입니다.(p.115)<br/><br/>나는 이 책의 장점은 본인만의 원칙을 세우는 방법 등 심리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또 초보자들이 쉽게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챠트 분석에 있어서 한번 더 제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br/><br/>”거래량이 많다고 모두 좋은 종목은 아닙니다. 거래량은 단지 주가 변동의 결과일 뿐, 거래 주체가 누구인지가 판단의 핵심입니다. 외국인·기관이 주로 매수하는 종목은 정보력·분석력이 반영된 선택입니다. 초보자는 거래량보다 먼저 누가 사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실수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p.312)<br/>완전개정판답게 최신 시장 상황이 반영되어 있으며, 시각 자료와 도표가 풍부해 가독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정석적인 투자 이론에 충실하다는게 장점으로 보인다. 그래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오늘의 투자 메모’라는 구성이 있어 꼭 알아둘어야 할 키워드에 대해 다시한번 정독하기 좋다. 개인적으로 3장의 ‘오늘의 투자 메모’에서 시장을 읽고자 하는 사람이 매일 챙겨야 할 10가지 경제뉴스가 큰 도움이 되었다. <br/><br/>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보고 주식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br/>#저는주식투자가처음인데요#한빛비즈#강병욱#완전개정판#책리뷰 #컬쳐365 #주식투자 #차트공부 #주식추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90/cover150/k6321359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8901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를 모르시나요?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2026년 완전개정판) - 제대로 시작하고 처음부터 돈 버는 주식 공부 교과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60201</link><pubDate>Thu, 19 Mar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602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5950&TPaperId=171602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90/coveroff/k6321359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5950&TPaperId=171602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2026년 완전개정판) - 제대로 시작하고 처음부터 돈 버는 주식 공부 교과서</a><br/>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오늘의 코스피 종가는 5,700대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인구감소 현상은 부동산에 묶여있던 자산을 주식시장으로 인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 AI의 장기 싸이클에 올라탄 삼성과 하이닉스, 그리고 방산산업 등 세계가 전쟁 중 임에도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는 오름새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하는 분들이 읽고 시작해보면 좋을 &lt;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gt;(2026년 완전 개정판)을 소개한다. 이 책은 2010년 출간 직후부터 주식투자 입문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처음인데요” 시리즈이다. 50만 초보 투자자들을 고수의 길로 이끈,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투자 입문서 시리즈라고 출판사에서는 자부한다. 이번 완전개정판은 리마스터 에디션으로 오늘날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롭게 바뀌었다. <br/><br/>‘투자 독해력 테스트’를 하고 책을 펼치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는 10개 중 7개를 맞춰 ‘초중급 실전 감각 형성단계’를 진단 받았다. 나의 수준인 사람들은 이 책의 4장 재무제표 심층 학습과 6장, 장기투자 프레임구축을 주로 읽고, 7일 학습 플랜을 3주 루틴으로 반복할 것을 숙제로 받았다. 하지만 정답 개수가 1~3개인 경우(1번 문제를 틀릴 수가 없을 것이기에 0점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의 주린이에게는 1장부터 정독할 것을 권하는 식의 현재 나의 주식투자 상태를 진단해주고 추천학습방향을 설정해주고 시작한다. 대체로 처음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는 초보자들이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책으로 어떤 종목을 추천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식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와 투자자가 갖춰야 할 필수 도구들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PER, PBR 등)을 쉽게 설명했다. 또, 일본의 혼마 무네히사가 일본 사케다항에서 직접 체득한 거래 경험을 토대로 매매원칙을 정리해냈다는 ‘사케다 전법’에서 뿌리가 된 차트분석에 대해서도 다룬다. 캔들 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 차트를 통해 매매 타이밍을 잡는 기초를 다루는데 유용하다. <br/><br/>“결국 차트를 읽는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느끼고 있는 두려움, 탐욕, 기대, 불안 같은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는 일입니다.”(p.238)<br/><br/>하지만 단순히 차트의 모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투자자들의 심리와 집단 감정을 읽어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주식 주문 방법부터 배당, 증자, 감자 등 시장의 생소한 용어와 규칙을 정리해준다. <br/><br/>“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는 기업의 종목만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기업의 싸움’이 아니라 ‘환경의 싸움’입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을 알아야 돛을 펼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와 정책, 금리와 환율, 통화량과 물가 같은 요소들은 그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입니다.(p.115)<br/><br/>나는 이 책의 장점은 본인만의 원칙을 세우는 방법 등 심리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또 초보자들이 쉽게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챠트 분석에 있어서 한번 더 제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br/><br/>”거래량이 많다고 모두 좋은 종목은 아닙니다. 거래량은 단지 주가 변동의 결과일 뿐, 거래 주체가 누구인지가 판단의 핵심입니다. 외국인·기관이 주로 매수하는 종목은 정보력·분석력이 반영된 선택입니다. 초보자는 거래량보다 먼저 누가 사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실수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p.312)<br/>완전개정판답게 최신 시장 상황이 반영되어 있으며, 시각 자료와 도표가 풍부해 가독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정석적인 투자 이론에 충실하다는게 장점으로 보인다. 그래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오늘의 투자 메모’라는 구성이 있어 꼭 알아둘어야 할 키워드에 대해 다시한번 정독하기 좋다. 개인적으로 3장의 ‘오늘의 투자 메모’에서 시장을 읽고자 하는 사람이 매일 챙겨야 할 10가지 경제뉴스가 큰 도움이 되었다. <br/><br/>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보고 주식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br/>#저는주식투자가처음인데요#한빛비즈#강병욱#완전개정판#책리뷰 #컬쳐365 #주식투자 #차트공부 #주식추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90/cover150/k6321359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8901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진짜 차별에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 [차별을 훔치는 남자들 - 피해자의 자리와 억울함이라는 무기에 관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57994</link><pubDate>Wed, 18 Mar 2026 17: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579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6745&TPaperId=171579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39/coveroff/k6721367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6745&TPaperId=171579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차별을 훔치는 남자들 - 피해자의 자리와 억울함이라는 무기에 관해</a><br/>박정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대치중이고, 정치적으로는 보수와 진보진영에서 시작된 영남과 호남의 동서분열 지역갈등은 오래된 한국사회의 병폐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십년간, 이 정치적 갈등은 세대와 젠더에 까지 파고 들었다. 이 책, 오마이뉴스 젠더 전문기자인 박정훈 저자가 쓴 &lt;차별을 훔치는 남자들&gt;은 청년남성들의 ‘피해자의 자리와 억울함’(부제)의 실체를 구조적으로 해부한 책이다. 사실 저자의 전작 &lt;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gt;, &lt;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gt;에 이은 남성 페미니즘 3부작의 완결의 성격을 띈다. <br/><br/>미국-이란전쟁 중, 미국이 한국에 파병을 요구했다는 뉴스를 유투브에서 보다가 댓글 중에 ‘이대남 가즈하’가 눈에 띈다. 이스라엘 로비로 인해 트럼프가 결정하고 미 정부 대테러 최고책임자인 친트럼프계 조 켄트 국장도 이란전을 지지못한다며 사의하는 가운데, 왜 우리나라 이십대 청년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의문이다. 남성들이 쓴 건지, 그들의 전략과 똑같이 미러링하는 여성단체가 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여전히 씁쓸함은 남는다. <br/><br/>이 책 1부에서는 10대 남자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접하는 안티 페미니즘으로 ‘이대남’이 되어가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이대남’이란, 글자 그대로는 이십대 남성을 뜻하나, 그 중에서도 위기의 청년이 극우화된 일부의 청년남성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다. 이들은 스스로를 '피해자'나 '약자'로 ‘착시’(이 책에서 쓰인 단어)함으로 인해 자신의 기득권을 방어하고 유지한다. 박근혜 키즈였던 이준석 정치인이 보여준 행보를 따라가며 ‘이대남’을 파악 할 수 있다. 이어 ‘방어기제로서의 ’잠재적 가해자론‘이나 음모론, 그리고 주류 남성 문화라는 혐오는 남성들의 삶 역시 고립시키고 파편화되어 망가뜨린다는 것을 2부에서 보여준다. 3부에서는 혐오를 넘어선 공존만이 우리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향임을 제시한다. <br/><br/>나는 1부와 2부를 읽으며 이들이 오늘날의 세계에 전쟁을 일으키는 트럼프를 뽑은 백인남성 중장년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읽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같이 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감해주는 다른 청년남성이 있는 한 미국처럼 되지 않을 것 같은 희망이 움트기도 했다. 한편, 주제는 젠더, 주로 청년남성이지만, ‘정치’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한 책이기도 하다. 젠더갈등이 정치적으로 이용될수록 그들만의 잘못된 커뮤니티가 더욱 활발한 것 같아 보이는 면이 없지 않았다. 민주주의에서 권리를 요구하는 활동은 당연하다지만 이렇게 파편화된 정치판에서 일부는 계속해서 갈등하고, 소수는 연대한다치더라도 그렇지 않은 나머지들은 정치적 무관심으로 치닫는 오늘날의 상황이 안타깝다. 그럴수록 우리는 서로를 이해해가려는 노력을 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br/><br/>“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누가 더 아픈지 경쟁하는 세상이 아니라 그 누구도 생존을 위협받거나 상처받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39/cover150/k6721367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3917</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사춘기라는 터널, 호르몬에 대한 이해로 통과하자 - [사춘기는 처음이라 - 갑자기 낯설어진 나를 과학으로 이해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55846</link><pubDate>Tue, 17 Mar 2026 15: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558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6656&TPaperId=171558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77/coveroff/k442136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6656&TPaperId=171558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춘기는 처음이라 - 갑자기 낯설어진 나를 과학으로 이해하다</a><br/>이광렬 지음 / 클랩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한때 친환경청소법에 대해 관심이 많던 나는 알고리즘으로 뜬 ‘고려대 화학과 교수의 게으른 살림법’과 관련된 영상을 꽤 보았다. 게으르게 하루 5분만 투자해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누구라도 혹할법한, 그것도 고려대 화학자의 입장에서 본 화장실 청소와 빨래 꿀팁은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책 저자의 성함을 보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하며 책을 구경하다가 게으른 살림법의 그 교수님이시구나, 반가운 마음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이번에는 청소라는 화학의 범주를 넘어서 우리 몸의 호르몬과 사춘기라는 과학적 접근을 담은 &lt;사춘기는 처음이라&gt;를 쓰셨다. 저자소개란에는 수많은 화학 현상에 대해 아내와 아이에게 설명하다가 그들의 귀에 피가 나기 시작한 뒤로 다른 희생양을 찾기 시작했다는 문구를 읽으며 이 책을 집어들을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br/><br/> 목차는 총 4장으로 ‘1장 마음속의 뇌과학 –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설계도’에서는 감정의 질풍노도에 휩쓸리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에 대한 챕터다. 작년, 아이가 6학년일 때, 남자아이 짝꿍이 담임선생님의 키보드에 물을 부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기함한 적이 있었다. 옆에서 “못하겠지?”하며 자극하는 남자애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사춘기의 뇌는 충동과 보상을 담당하는 변연계의 발달은 ᄈᆞ르지만, 충동을 제어하는 대뇌피질의 발달이 더딥니다. 이 판단 능력의 미숙함으로 인해, 사춘기 학생들은 자신에게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너무 얕잡아 보게 됩니다.”(pp.39-40) 라는 부분을 읽으면서야 아이의 짝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한편, 주로 남자애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여자애들은 그래도 자제하는 편이지 않나, 남자애들이 더 미성숙한가 궁금하기도 했다. 이 역시 남자애들에게는, 테스토스테론이, 여자아이들은 에스트로겐이 주로 분출되어 충동적인 것에 약한 남자애들이라면, 여자애들은 친구 관계에서 멘탈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과학적 지식을 이 책에서 읽어볼 수 있을 수 있었다. ‘2장 거울 앞의 생물학 – 거울에 비친 낯선 내 모습’에서는 인간의 생애 주기 중 가장 역동적인 생물학적 재편성의 시기를 담았다. 여드름에 관한 과학적 지식과 치열 교정기로 인한 구취발생 이유,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더라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지식 등을 담았다. 마냥 아이들에게 양치질해라, 단음료를 마시지 마라, 라는 듣지도 않을 잔소리를 하느니 아이들이 직접 읽어보고 수긍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챕터였다. ‘3장 본능 앞의 뇌과학 – 내 의지를 꺾는 유혹의 정체’에서는 담배, 단음식, 카페인, 소셜미디어중독 등, 청소년들, 특히 남학생들이 충동적으로 접근하면 위험해질 수 있는, 그런 고민들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4장 화장대 위의 화학 – 내 모습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 분자들의 레시피’에서는 여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화장품 관련 화학지식과 그 외의 향기, 콘택트렌즈 등의 관심사를 다뤘다. <br/><br/>각 장마다 편지글이 있어 사춘기의 아이들이 읽는다면 멘토의 편지를 받아보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부모님에게 더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갑작스러운 말투 변화와 반항, 그리고 침묵에 상처받으며,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대화를 시도하며 샤우팅으로 맺는 부모님께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 뇌과학적 근거를 통해 사춘기 현상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에 사춘기의 아이들의 정서를 조금이라도 응원해줄 수 있는 마음이 생기며 우리들의 갱년기에 나타나는 호르몬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br/><br/>#사춘기는처음이라#이광렬#화학#10대#과학#과학책#청소년#청소년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77/cover150/k442136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67738</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안이 아닌 밖으로의 탐욕으로 만들기 위해 읽어야 할 책 - [탐욕스러운 돌봄 - 잘 키우려 할수록 나빠지는 불행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44380</link><pubDate>Wed, 11 Mar 2026 19: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443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6826&TPaperId=17144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29/coveroff/k7621368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6826&TPaperId=171443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탐욕스러운 돌봄 - 잘 키우려 할수록 나빠지는 불행에 대하여</a><br/>신성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신성아 저자의 전작 &lt;사랑에 따라온 의혹들&gt;은 갑작스럽게 백혈병 진단을 받은 딸아이를 간병하며 쓴 책이다. 그 연장선으로 이번 책 &lt;탐욕스러운 돌봄&gt;은 저자가 아이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사회의 어두운 골목들을 직접 아이의 손을 잡고 목도하듯 읽혔다. 책표지 왼편에는 더 위로 뻗어나가려는 나무들을, 오른편에는 다행히(!) 미운 오리 새끼가 되지 않았겠지만 물밑으로 쉴새없이 물갈퀴를 움직이고 있을 백조 무리를 담은 사진이 보인다. 잘못된 돌봄의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표현하였다. 무한 경쟁과 능력주의 사회, 공교육의 현실, 다문화, 경기 신도시의 현실, ‘키즈’ 프리미엄이 붙은 ‘체험’학습, AI문제, 젠더와 학교 폭력까지. 아마도 내 아이보다 한 살 적은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저자의 이야기는 같은 엄마로서, 같은 여성으로서, 같은 딸아이 부모로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 침범할 수 없는 사적인 영역이 육아라고 생각해왔던 나였기에, 나름 친한 엄마들과도 나눌 수 없는 성역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불편한 주제들이지만 응원하면서 읽어내려갔다.   <br/><br/>제목의 '탐욕스러운‘은 사회학자 루이스 코저가 '탐욕스러운 제도(Greedy Institutions)'라는 용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나오미 거스텔과 나탈리아 사키시안이 ’탐욕스러운 결혼(Greedy Marriage)'이라는 용어로 심화시킨다. 결혼으로 너무 많은 감정적, 시간적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외부인과의 연결이 더 적다고 하는 개념으로 저자는 한국 사회의 양육 방식이 바로 이 '탐욕스러운 결혼'의 심화 버전이라고 본다. 그 결과는 아이가 이루어낸 성과로 계산하게 되고 이런 상황은 7세고시를 만들어낸 우리 사회의 배경이 된다. 즉, 우리 가족만 잘 살면 된다고 하는 생각이 오히려 우리를 더 고립시키고 돌봄을 숨 막히는 노동으로 변질시킨다고 보았다. <br/> <br/>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챕터는 2부의 ‘감각하는 민주주의’였다. <br/>“요새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공부할 때 4.19 혁명부터 시작한다.(...) 민주주의는 늘 무언가를 중단시키거나 생겨나게 하는데 효력을 발휘한다.(...) 선생의 부당한 지시에 대해 학생들이 나서 지적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 민주주의에 더 가깝다.”(p.84)라고 한다. <br/><br/>그외에  ‘실패’라는 키워드도 인상적이다. <br/><br/>“그러므로 학교와 사회에서, 적어도 가정에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 하는 것은 실패의 가능성이다. 성공을 격려하는 응원도 좋지만 ”자꾸 도전했다. 자꾸 실패했다. 상관없다. 또 도전하라. 또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라는 메시지도 중요하다. 패배하더라도 기꺼이 부딪치는 것, 낙오하거나 패배한 이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기회를 주는 것, 누구나 때에 따라 패배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감각하는 훈련이다.”(p.93)<br/><br/>“AI 에게 실패는 일상이다. 그래서 증강한다. 이제는 자주 실패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영원한 초심자로 남을 것이다.“(p.149)<br/><br/>“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시종일관 자유로서의 발전을 꾀할 때, 이를 위해 기술 독점과 불균형, 편향되고 불충분한 데이터를 바로잡으려 애쓸 때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주저 없이 챗지피티의 창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p.150)<br/><br/>이 실패라는 키워드를 아이에게도, 독자에게도, 이 사회에게도 권하는 저자는, 제목의 ‘탐욕’이 실패를 통한 역동적인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 ‘탐욕이 향하는 활끝의 방향은 안이 아닌 밖을 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를 돌보는 일이 ‘나만의 예술이자 모두의 책임인 양육’이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그이의 의견에 찬성한다. 우리사회가 그런 안전한 시스템이 되어야 아이가 나선형 계단을 차례 차례 스스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저 “너라는 계단을 좇아”(p.167), “오래도록 조용히 아이를 바라볼”(p.156)수 있게 되기를 소원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29/cover150/k7621368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295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쉽게 읽을 수 있는 융의 분석심리학 - [서바이벌 리포트 - 인생 제2막을 위한 융 심리상담]</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35995</link><pubDate>Sat, 07 Mar 2026 17: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359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567&TPaperId=171359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70/coveroff/k1921355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567&TPaperId=171359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바이벌 리포트 - 인생 제2막을 위한 융 심리상담</a><br/>대릴 샤프 지음, 정여울 옮김 / CRETA(크레타)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서바이벌 리포트&gt;는 1988년, 대릴 샤프가 쓴 &lt;The Survival Papers: Anatomy of a Midlife Crisis&gt;가 원제이다. ‘북북서’에서 &lt;생의 절반에서 융을 만나다&gt;로 먼저 출간된적이 있다. ‘크레타’로 이름을 바꾼 출판사는 정여울 저자의 번역을 더해 원제 'Survival Papers'에 가까운 &lt;서바이벌 리포트&gt;로 새로 출간하였다. <br/><br/>저자 대릴 샤프는 1980년 '이너 시티 북스(Inner City Books)'를 설립한다. 이 출판사는 융 분석가들이 쓴 책만을 출판한다는 원칙으로 운영했다. 다소 어려운 융의 저술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시리즈를 140권 이상 출간했다. <br/><br/>대릴 샤프가 수많은 내담자들을 만나며 겪은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노먼이 주인공이다. 그가 융 심리분석가를 찾아오며 시작되는 심리상담 소설 형식인 셈이다. 노먼이 실존하는 인물로 느껴지기에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중년인 그의 고통과 방황에 공감하게 된다.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중년 남성 노먼을 상담하며 성실한 가장, 유능한 직장인이라는 가면(페르소나)를 벗고, 억눌린 욕망(그림자)을 마주(투사)하여 진짜 자기 자신(개성화)을 찾을 것을 강조하는 융의 분석심리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노먼은 마냥 해피엔딩의 주인공만은 아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br/><br/>“노먼은 여전히 자신의 그림자에 대해 거의 이해하지 못하며, 그림자와 하나 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그에게 ‘타자’는 그의 아내이며, 그녀의 실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파악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를 이 모든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은, 그의 심리적 비자아, 즉 무의식이다.”(p.197) <br/><br/>그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그림자, 타자, 무의식과 대면해나가야만 한다. <br/><br/>“노먼이 자신 안에서 얻은 성장을 공고히 하려면, ‘외로움’과 화해해야 했다.”(p.242), <br/>“노먼은 차분히 자기 자신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만 했다.”(p.243) 이런 부분을 읽으면서는  정말 보고 싶지 않고 별로인 내 모습과의 화해를, 그리고 생각보다 더 낯선 나 자신과 친해질 시간을 주는 책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br/><br/>한편으로는 여성독자로서 남성 중심적 서사의 한계가 보이기도 한다. 노먼은 아내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에 대한 공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보인다. 동시에 왜 하필 융 심리상담인가 하는 궁금증의 해답을 얻기도 했다. 이 남성 중심 서사의 붕괴지점이 바로 중년 남성이 직면해야 할 그림자이며 개성화의 단초가 된다. 주인공이 남성이라 해서 여성 독자가 얻어갈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성별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 중년에 생기는 허무함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여성적 에너지인 아니마를 찾아야 하는 노먼과 반대로, 내 안의 남성적 에너지인 아니무스를 탐색해보아야 함을, 그리고 내가 싫어한 나의 모습을 대면하는 그림자를 발견할 것. 이런 부분이 우리 모두의 숙제로 남는다. <br/><br/>우리나라에서는 노먼처럼 개인적인 존재론적 허무함 보다 자가살고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처럼 사회적 생존과 체면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개인적인 가면이나 사회적인 가면뒤의 진정한 자신을 찾아야만 한다고 이 책에서 강조한다. 그래야 중년의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다. 그래야 타의에 의해 나의 페르소나가 깨지거나 벗겨지더라도 진짜 내 자신만큼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배운다. <br/><br/>융의 심리학에 대해 쉽게 읽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왕이면 중년의 나이이면 더 좋다. 갱년기로 힘든 사람이 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br/>#서바이벌리포트#책리뷰 #컬쳐365  #융심리학#심리학 #심리학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70/cover150/k1921355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07027</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MIND MAGIC - [닥터 도티의 마인드 매직 - 스탠퍼드대 뇌과학자가 전하는 잠재의식 사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25303</link><pubDate>Mon, 02 Mar 2026 0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253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6721&TPaperId=171253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67/coveroff/k542136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6721&TPaperId=171253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닥터 도티의 마인드 매직 - 스탠퍼드대 뇌과학자가 전하는 잠재의식 사용법</a><br/>제임스 도티 지음, 박세연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gt;에 이어 &lt;닥터 도티의 마인드 매직&gt;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헌신적인 부모 복은 없을지언정 주변에 ‘성숙한 어른’이 단 한명이라도 존재하고 그의 연민이 한 인간에게 가닿을수만 있다면, 그 아이의 불행한 삶은 변화할 수 있다는 책이었다.  이 책은 BTS의 ‘Magic Shop’에 영향을 준 책으로 국내에서 알려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책은 어린시절 루스 할머니에게 받았던 그 ‘연민’을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뇌과학적으로 설명한다. <br/><br/>이 ‘끌어당김의 법칙’은 신경가소성의 관점에서 볼 때 뇌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현실화’라는 개념을 통해 마음훈련 6단계를 제안한다. 그 6단계에 대해서는 이 책의 2장에서 7장까지의 목차에 따라 전개된다. <br/><br/>2장 첫 번째 단계: 내면의 힘을 마주하기<br/>3장 두 번째 단계: 진정한 소망을 확인하기<br/>4장 세 번째 단계: 마음속 장애물을 제거하기<br/>5장 네 번째 단계: 의도를 잠재의식에 새기기<br/>6장 다섯 번째 단계: 목표를 세상과 연결 짓기<br/>7장 여섯 번째 단계: 새로운 기회를 받아들이기<br/><br/>전문가의 상담이 부담스럽거나 명상, 동기부여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저자의 이 책을 통해 ‘현실화’를 실제화하는 훈련이 가능해보인다. <br/><br/>개인적으로 이 책의 즐거움 중 하나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받아온 여러 책이 언급된다는 점이다. 그 중에는 ‘끌어당김 법칙’이 수많은 억까를 받아온 것에 대해 언급하며 론다 번이 쓴 &lt;시크릿&gt;에 대해 ‘악명 높은’이라는 수식어구를 붙여놓았다. 노란 색 표지에 ‘세계의 단 1%만이 공유하는 성공의 법칙’과 같은 맥락의 홍보 문구가 써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저자는 이 1%만의 법칙이 아닌, “우리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평등하고 혁신적인 개념이다.”(p.28)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B=MAP’라는 공식을 제시한, &lt;습관의 디테일&gt;과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lt;몰입&gt;에 대해서도 ‘현실화’하는 과정 중에 도움을 주는 개념으로 등장한다. 그외에 짐 캐리가 2009년에 인터뷰했다는 에크하르트 톨레,라는 영성 분야의 작가도 작년에 그의 책을 읽었던 터라 내심 반가웠다.     <br/><br/>인상적인 것은, 저자의 6주간의 마음훈련에는 항상 ‘글쓰기’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자신을 멀리 떨어져서 관찰할 때, ‘글쓰기’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미래의 자신에 대한 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만으로도 저자가 강조하는 ‘현실화’에 꽤많이 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br/><br/>나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으며 늘 자신을 동기부여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중에 번아웃이 온 사람들이 읽었을 때 더 효과가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보다<br/><br/>“나는 오랫동안 주변 환경이 내 삶을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어떤 의미있는 변화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p.15)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슬픔의 늪에 가둔 사람들에게 더 적극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67/cover150/k542136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674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홍콩을 닮은 배우, 양조위 평전 - [마지막 홍콩배우 양조위 - 말보다 깊은 눈빛, 양조위의 삶·사랑·작품]</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15200</link><pubDate>Thu, 26 Feb 2026 1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152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5255&TPaperId=171152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66/coveroff/k2721352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5255&TPaperId=171152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지막 홍콩배우 양조위 - 말보다 깊은 눈빛, 양조위의 삶·사랑·작품</a><br/>주성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어렸을 적 TV를 틀면 주윤발이 서툰 한국말로 “사랑해요, 밀키스”라는 광고가 흘러나왔고, 아저씨들은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트렌치코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 언니는 장국영 내한 콘서트에 다녀오며 화보집을 사왔다. 나는 친구들과 홍콩강시영화를 보곤했다. 강시영화가 지겨워질 때쯤, 아저씨들만 빌려보는 무협시리즈 책장에 다가가 똑같은 제목이 40개에 달려있던 , &lt;의천도룡기1986&gt; 1편을 빌려왔다. 아버지가 보던 ‘판관 포청천’과 비슷한 옷을 입은 배우들이 화면에 나왔고 그렇게 나는 양조위를 처음 보았다.  <br/><br/>고등학교 때 방송반이었던 나는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마다 철 지난 디즈니나 고전영화의 OST를 틀었다. 그러다 극장에서 &lt;중경삼림&gt;을 봤다. ‘California Dreaming’과 ‘몽중인’이 흘러나오는 씬에서 OST의 역할을 이 영화로 처음 경험했다. 그렇게 나는, 그 당시 수많았던 왕가위감독의 팬 중 한 명이 되었다. <br/><br/>이 책, &lt;마지막 홍콩배우 양조위&gt;를 읽으며 왜 항상 그는 죽거나 남겨지거나 주변 인물들이 그를 떠날까,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1997년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는 해였기에 그당시 홍콩영화에는 이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이 녹아있었다. 마치 내일은 없다는 듯이 식칼이나 권총을 들고 싸우는 느와르의 주인공들 역시 비슷한 의미로 다가온다. 왕가위의 페르소나라고 불리기도하고, 이 책에선 다른 여러 감독들에게 “양조위는 모네의 수련이기도 하고, 세잔의 사과이기도 하며, 고흐의 해바라기”(p.11)라는 양조위 배우는 홍콩, 그 자체였다. “영화는 다른 예술과 달리 침묵을 미학으로 만들고, 아무 행위도 하지 않는 것마저 이야기로 만든다.”(p.101) 라는 문장에서 ‘영화’를 ‘양조위’로 바꾸면 그의 연기양식을 설명하는 문장이 된다. 과장된 액션이나 폭발적인 감정 분출 대신, 절제된 몸짓과 수만 가지 감정을 담은 눈빛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전달하는 그의 연기는 홍콩이라는 도시가 처한 운명과 닮아있다. 그의 40년 연기 인생, 즉, &lt;화양연화&gt;의 1960년대부터 일국양제가 끝날 20년 후의 &lt;2046&gt;년까지, 왕가위 감독이 영화에서 다루었던 모든 시간대를 온몸으로 관통해낸, 홍콩을 한번도 떠나지 않은, 유일한 배우라는 리스펙트를 담은, 주성철 저자의 ‘양조위 평전’인 셈이다. <br/><br/>그리고 “확신의 주인공상”(p.75) 유덕화나, “한국광고 최초의 외국 연예인 TV CF 모델”(p.59) 이었던 주윤발, 장국영, 주성치와 같은 그 때의 홍콩배우들의 이야기는 덤으로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그가 나온 영화의 제목이 나올 때마다, 마치 어제의 일인 것처럼, 누구와 어디서 보았는지가 떠올랐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넷플릭스가 줄 수 없는 추억이다. 나 역시 홍콩영화와 함께 나이를 먹었구나, 싶은 마음에 서걱거린다. <br/><br/>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OST는 아직도 소장중인 &lt;Happy Together&gt;다. 가사 중, 후렴부분인 “I can't see me lovin' nobody but you for all my life. When you're with me, baby, the skies will be blue for all my life” 즉, “난 다른 누구도 필요없어 너만 있으면 돼. 네가 내 옆에 있다면, 하늘은 항상 파랄거야” <br/><br/>표지의 양조위는 이구아수 폭포가 쏟아지는 배경을 뒤로 하고 파랗게 서 있는 아휘의 모습이다. 아휘는 양조위가 가장 좋아하는 역할이었다고 한다. 은퇴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2046년까지 아직 홍콩에게는 남아있는 시간이 있다. 나는 양조위의 연기를 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66/cover150/k2721352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36646</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노동자여 단결하라 - [야만 시대의 귀환 - 팍스 아메리카나의 몰락과 무한 각축의 시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07020</link><pubDate>Sun, 22 Feb 2026 17: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1070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857&TPaperId=171070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7/93/coveroff/k0821358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857&TPaperId=171070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야만 시대의 귀환 - 팍스 아메리카나의 몰락과 무한 각축의 시작</a><br/>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저자의 한국 이름은 ‘노자’로 러시아를 가리키는 ‘노’에 아들 ‘자’, 즉 ‘러시아의 아들’로 지었다. 이 책 중 ‘소독전쟁’(p.106)이라고 쓰여 있는 부분을 읽으며 ‘독소불가침조약’으로 세계사를 배운 나는, 새삼 그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라는 러시아의 노동자계층의 영혼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떠올렸다. 그는 유태계 러시아인이라는 소수자 위치에서 구소련의 차별을 경험했고, 2001년에는 한국으로 귀화하였으나 교수자리가 없어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개인적 여담으로 ‘노어’를 ‘노르웨이어학과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래서일까!)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26년째 가르치고 있다. ‘경계인’, ’이중의 타자‘라 불리는 별명, 그 자체의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생 여정을 바탕으로 그는 한국사회의 인종주의, 군사주의, 국가주의를 보수, 진보 상관없이 비판하여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그의 이런 비판은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한국인들에게 쓴소리를 해줄 수 있는 투명한 거울이 되어줬다. 그래서 그의 솔직한 책의 출간이 반갑다.  <br/><br/>이번 책 표지에 그려진 자유의 여신상 앞 철조망이 인상적이다. 프랑스인 조각가 바르톨디가 만든 이 여신상 받침대에는 “자유롭게 숨쉬기를 갈망하는 지치고 가난하고 고단한 이들이여 내게로 오라”라고 적혀있다. 이민자와 난민을 받아들여 “인력과 인재의 유입으로 결국 번영을 이루는 ‘인간 수입형’ 경제 모델‘”(p.9)의 성장을 이뤄온, 이전 미국의 모습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 앞에 철조망이 놓인 셈이다. <br/><br/>저자는 &lt;야만 시대의 귀환&gt;, 부제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몰락과 무한 각축의 시작”이라는 책을 통해 1920년대의 패권국가였던 영국과 2020년의 패권국가인 미국을 비교, 대조하며 몰락의 메커니즘에 대해 짚어낸다. 당시 영국의 철강 제조업이 독일에 추월당하고 오늘날 미국의 제조업을 중국에게 내준 상황부터 시작한다. 제조업이 중요한 이유는 노동자계급의 힘이 건장해야 상위 3%에 불과한 인구지만 전체 30%이상의 부를 거머쥔 자본계층에 맞설 수 있는 세력을 견제할 수 있다 라고 나는 읽었다. 당시 영국은 클레멘트 애틀리라는 수상이 그런 노동자계층의 세력에 힘입어 ’노동당‘을 만들어 소련을 모방한 무상 의료체계나 핵심기업 국유화, 복지 국가의 골격을 만들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패권국가의 지위는 잃었지만 금융업에서의 선진국 위엄은 오늘날에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미국은 이전 트럼프집권과 바이든의 시대를 거치며 제조업이 2% 정도 늘긴 했지만 중국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 10%에 불과한 미국의 “다수의 노동자들은 이미 노조와 인연이 없고 그저 ’개인‘으로서만 사회적으로 존재”(p.11)한다. 이 힘없는 노동자들은 자신들을 보호해줄거라고 생각하는 관세와 같은 보호주의 의제를 내세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트럼프라는 괴물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한다.<br/><br/>또한 미국만 쳐다보고 있는 우리나라의 극우에 대해 미국이라는 백일몽이 이제 종결했음을 알리며 우리의 경제이익은 미국보다 중국이 더 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입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보수, 진보와 상관없지만, 자신에 대해 “노르웨이에서 저처럼 뚱뚱한 몸은 하루에 1~2시간 운동도 하지 못하고 값싼 음식을 먹는 동유럽 출신 이민 노동자의 전형적인 몸입니다.”(p.70)라고 셀프디스(!), 아니 자신에 대해서 조차 객관화되어 있는 이 푸른 눈의 한국인의 시선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br/><br/>개인적으로는 홀로코스트, 유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한국사람들이 답답했는지 ’이스라엘 너는 누구냐‘라는 제목으로 챕터 하나를 할애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구소련에서 탄생하긴 했지만 친척들은 주로 이스라엘에 있다고 한다. 사회주의의 태동기, 책으로 배운 사회주의에 홀릭한 영특한 유태인들이 많았기에 (우리나라의 근대 지식인들이 주로 사회주의자였듯이) 러시아, 특히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유태인들의 수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다. 주로 고리대금업자(셰익스피어 때문이겠지)였던 유태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금융업에 종사하며 미국의 정치에 보이지 않는 권력을 휘두른다는 음모론에 대해 음모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읽으며, 한 달 전인가 일론 머스크가 보이지 않는 권력층이 존재한다고 인터뷰하던 영상을 떠올리며 저자와 일론 머스크 둘 중에 누가 거짓말쟁이일까를 살포시 생각해보았다. 그 외에도 우리가 미국을 위해 베트남 파병을 보낸 창피한 역사가 있는 것처럼, 북한 역시 러시아를 위해(푸틴이 2012년 북한의 외상빚 110억원 정도를 손실처리해줬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파병을 그런 관점에서 본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br/><br/>이 책은 패권국가로서의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미국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며 우리나라가 갈 길에 대해 크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트럼프가 X에 한마디 올릴 때마다 거기에 대해 해석하고자 하는 수많은 전문가 유투버들이 있지만(나 역시 열심히 보는 편이지만) 그런 채널이 현미경이라면 이 책은 망원경처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그런 시각을 제공해준다. 미국에 대해, 유대인에 대해 트럼프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적극 추천한다. (박노자교수님이 최근 연구중인 1920년대와 30년대를 이렇게도 이을 수가 있구나,라는 점은 덤이다)<br/><br/>#야만시대의귀환#박노자#한겨레출판#하니포터#하니포터12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7/93/cover150/k0821358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79319</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북극곰이 파업할 만하다 - [엉망진창 행성 조사반, 북극곰의 파업을 막아라 - 기후 붕괴 현장에서 마주친 인간과 비인간동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90191</link><pubDate>Fri, 13 Feb 2026 1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901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313&TPaperId=170901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27/coveroff/k252135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313&TPaperId=170901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엉망진창 행성 조사반, 북극곰의 파업을 막아라 - 기후 붕괴 현장에서 마주친 인간과 비인간동물들</a><br/>남종영 지음, 불키드 그림 / 한겨레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엉망진창 행성 조사반, 북극곰의 파업을 막아라<br/><br/> 책 제목의 ‘엉망진창 행성’이라는 단어를 보며 우리가 엉망으로 살아온 지구를, ‘북극곰’을 보면서는 다 녹아가는 빙하 사이를 떠다니는 동물들을 떠올리기 쉽다. 기후위기를 주제로 삼은 책이겠지? 하며 읽다가 허를 찔렸다. 아니, 맞긴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회적인 이슈들을 담았다. 저자의 전작 &lt;동물권력&gt;을 떠올려본다. 인간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우리에게 동물의 눈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돌아볼 기회를 주었던 인문교양서였다. 안타깝게도 청소년이 읽기에는 좀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lt;엉망진창 행성 조사반, 북극곰의 파업을 막아라&gt;에서는 &lt;동물권력&gt;에서 저자가 짚었던 그 문제의식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홈스반장과 왓슨요원이라는 엉망진창 행성 조사반이 지구를 방문한다는 설정을 통해 오늘날의 지구의 모습을 제 3자의 눈으로 풍자한다. <br/><br/>몇 천년 후, 미래의 인간이 오늘날의 인류세를 연구한다면 주로 닭뼈와 콘크리트, 플라스틱, 핵실험의 흔적을 대거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전시를 본 적이 있다.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치킨 메뉴, 닭을 등장시킨다. 미크로네시아 섬들의 길닭, 그러니까 인간이 기르는 집닭의 선조 격인 ‘적색아계’를 뒤쫓는 하얀 신사복의 노인(KFC 할아버지!)을 보고 홈즈와 왓슨이 추적한다. 우리가 먹어만 봤지, 잘 알지 못했던, 닭들의 품종부터 시작하여 그들의 속사정을 파헤친다. 이후 소보다 닭이 탄소를 덜 배출한다는 기업들의 프레임과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으로 죽어나가는 닭들을 숫자로 제시하며 동물복지 문제로 이어진다. 조만간 지구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오늘날의 문제점을 탈탈 털고 시작하는 셈이다. 이 책의 본론에서야 접하는 북극곰이나 고래, 새들의 이야기에는 노동과 정의의 문제의식을 더한다. 책을 읽을 땐 재미있게 봤겠지만 다 읽고 나면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묵직한 생각이 딸려올 수 밖에 없는 책이다.  <br/><br/>나는 개인적으로 그레타 툰베리의 근황을 3부에서 읽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그가 스웨덴의 풍력발전소 설치에 반대한 이유를 써놓았다. 풍력은 재생 에너지이긴 하지만 순록이 먹을 지의류를 파괴한다. 툰베리는 더이상 단순히 기후위기 문제일 때에만 소환되는 운동가가 아니라 동물권까지 생각하는, 진화한 운동가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최근에는 가자지구 구호 활동을 하다가 이스라엘에 몇 번 잡히는 등, 국제정세에도 관심을 갖는 운동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K-POP 가수들만 유명할 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툰베리와 같은 용감한 운동가가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br/><br/>이 책은 300~400페이지 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초등고학년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사회, 역사,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중, 고등학생들 역시, 편히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br/><br/>왓슨 4세가 주문처럼 외우곤 한다는 도나 해러웨이의 “내가 관심을 기울이는 건 전면적인 화해나 복구가 아니다. 나는 부분적인 회복 그리고 함께 잘 지내기를 위한 평범한 가능성들에 온 마음을 쓴다.”(P.316)라는 문장은 이 책을 필히 읽어야 할 이유다. 지금껏 인간의 행보는 이 행성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왔다. 지구 위의 인간과 동물은 같은 생명체로서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눈을 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27/cover150/k252135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2733</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예비중1 학부모와 학생을 응원합니다 - [우리 아이 중학교 생활 100문 100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86801</link><pubDate>Thu, 12 Feb 2026 0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868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5218&TPaperId=170868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36/coveroff/k5421352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5218&TPaperId=170868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아이 중학교 생활 100문 100답</a><br/>박병륜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2월<br/></td></tr></table><br/>9년전, 병설유치원에 입학식 날, 원장선생님, 그러니까 교장선생님께서는 학부모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 떠오른다. “보통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님의 수준은 1학년입니다. 2학년의 학부모님은 2학년, 3학년 학부모님은 3학년인 셈이시죠. 그런데 여기는 유치원이니까 여러분의 수준은?” 나는 사실 처음에 이 소리를 듣고 꽤 충격을 받았지만 웃어 넘길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둘째나 셋째 아이가 입학한게 아닌이상, 첫째이자 외동의 학부모였던 우리는, 그 말씀이 진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다른 집 애들에 대해서는 더 몰랐고, 집단 생활을 할 때 별의별 일들이 다 충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동안 귀로만 들었지,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제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런 시기에 접하게 된 책, 현직 교장 선생님이 알려주는 중학교 생활의 모든 것, &lt;우리 아이 중학교 생활 100문 100답&gt;을 소개한다. <br/><br/>2003년부터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40대의 나이에 교장선생님이 된 저자는, 그동안 영어과목에 대한 많은 책도 쓰셨지만 이번에는 중학교 생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을 펴냈다. 나같은 예비 중1 학부모 수준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제목 그대로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100가지 질문을 엄선하여 답변을 제시한다. 총 9장으로 1장에서는 예비소집일, 교복, 학급 배치고사 교과서, 반배정 방법 등등의 중학교 입학 준비에 대한 내용이을 담았다. 2장은 중학교 생활 기본 이해에 대한 부분으로 하루 일과, 시간표, 점심시간, 반장이나 전교회장에 대해 궁금한 것들, 스마트폰 사용, Wee클래스 선생님, 진로진학상담 선생님, 축제, 체육대회, 수학여행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3장에서는 초등학교때와 거의 비슷한, 출결에 대해, 4장에서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바뀐 중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5장에서는 과목별로 공부하는 방법을, 6장에선 시험과 내신성적에 대해, 7장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8장에서는 진로와 진학을, 9장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답한다. <br/><br/>나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 각자도생식으로 고민한다 생각했는데 중학교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생각해볼 시수가 꽤 된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내가 공교육과 아이를 믿지 못했구나, 반성도 해본다. <br/><br/>&lt;우리 아이 중학교 생활 100문 100답&gt;은 학교 정보를 나열한 단순한 매뉴얼이 아니다. 중학교선생님으로서 교장선생님으로의 경험이 담긴 든든한 멘토와도 같은 책이다. 이 책과 함께 아이의 중학교 3년과정을 응원해본다. <br/><br/>#우리아이중학교생활100문100답#박병륜#믹스커피#원앤원북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36/cover150/k5421352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13642</link></image></item><item><author>DearMoon</author><category>Dear Moon</category><title>19세기의 아까끼 아까끼예비치와 오늘날의 나라는 소시민 - [앎과 삶 사이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84961</link><pubDate>Wed, 11 Feb 2026 0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earMoon/170849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5313&TPaperId=170849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38/coveroff/k732135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5313&TPaperId=170849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앎과 삶 사이에서</a><br/>조형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앎과 삶 사이에서<br/><br/>붉지도 푸르지도 않은, ‘어중간한’ 두 가지 색의 줄무늬가 수채화 질감으로 그려져있는 표지가 인상적이다. 밑부분에는 그 사이에 오고가는 흐릿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들어가며’에서 “어중간하게 살아왔다”라며 냅다 고백부터 지르는 저자의 첫문장에서 느껴진다. 이 어중간한 사람들, 즉, ‘소시민’인 저자와 나, 우리를 그린 표지다.  <br/><br/>나는 이 책을 편하게 읽지 못했다. 글의 가독성은 좋았음에도.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세상을 바꿀 재력도, 권력도, 능력도 없는 소시민이 가진 양심의 파도가 요동쳤고 색이 붉든, 푸르든 좀 진해졌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옅어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내 자신이 뼛속까지 어중간하며 연약한 소시민이었음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br/><br/>저자 역시 그렇다. 그래서 우리 손을 잡자고. 좀더 용기를 내보자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마을 생활을 하며 깨달은 앎을 삶으로 녹여보자고 이 책을 냈다. 이전 책, &lt;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gt;에서는 피해와 가해가 혼재한 역사에 연루되어있음을 보여줬다면 이 책에서는 우리가 소시민으로서 책임져야 할 연루에 대해, 그리고 그 연루를 넘어 연대로 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br/><br/>올해 1월 말,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한 일론 머스크가 래리 핑크와의 대담에서 한 발언들이 SNS상에서 뜨거웠다. 자칭 낙관적 모험가라는 그는 “지구라는 단일 행성에 인류의 의식을 묶어두는 것이 위험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는 이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공개적으로 열 네명의 아이의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이주프로젝트에 열심인 것과, 무자식의 저자가 지구의 소시민들에게 권하는 작은 책임에 대해 설파하는 이 텍스트와의 간극이 큰 데서 오는 아이러니에 나는 시달렸다. 어쩌면 작은 어떤 한 국가보다 훨씬 많은 재력을 가지고 있고, 자본주의를 종교로 환원했을 때 그 어떤 신보다도 더 추앙받을 일론 머스크의 머리에 소시민은 어떤 존재일까, 궁금하다. <br/><br/>어떤 외국인이 검은 롱패딩을 입고 전철을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한국인에 대해 정말 개미처럼 보인다는 쇼트를 본적이 있다. 국내주식을 사는 한국인에 대해 동학개미라고 우리 스스로를 부르기도 한다. 저자와 일론 머스크 둘 중 어느 쪽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까? 이 두 갈래길에 선 개미같은 소시민인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는 이 책, 당신에게 권한다.   <br/><br/>#앎과삶사이에서#하니포터#하니포터12기#한겨레출판#조형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38/cover150/k732135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381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