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즈너블 - 슈퍼리치이자 기부왕인 엘리 브로드를 성공으로 이끈 힘
엘리 브로드 지음, 정여진 옮김 / 조선앤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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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바로 저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남들과 다른 생각으로 다른 행동 범주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괴짜들은 이 책을 좋아할 것 같다.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삶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괴짜로 통했다. 크리스마스 때마다 벼룩시장을 열었고(여기까지는 평범하다고 해도 좋다.) 7살 때는 우표를 모으기 시작해는데 저자는 여기서 경제를 배우게 된다. 우표 장사로 자동차 까지 장만하더니 결혼도 그만의 비합리적인 방법(받아준 그의 아내가 용하다.)으로 한다. 새로운 분야에서 일 해보려다가 안 되어 창업을 하는데 이 회사마저 잘 돌아간다.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몇몇 사건들과 시기가 있는데 그는 항상 남들과 다르게 생각했다. ‘왜 안돼?’를 외치며 다른 길을 선택한다. 왜 안돼 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응하길 원하고 있던 대로 살고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 생각을 깨는 것이 언리즈너블의 핵심이다.

물론 그도 실패할 대고 있었고 남들과 같은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책이 말하는 건 이런 것이다. 때로는 합리적이게 살아간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선택의 시간이 올 때 비합리적 혹은 창의적으로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노파심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남들이 YES할 때 항상 No만 외치는 미련한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창의적인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머저리로 보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고민했던 문제들을 해결할 용기를 얻었고 결단력을 가지게 되었다. ‘다름의 미학이라고 해야 되겠다. 남들과의 차이에서 단단히 나의 것을 선택한 엘리브로드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떠올리며 오늘도 용기가 필요할 때 왜 안돼?!’를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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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패러다임 Next Paradigm - 지구촌을 지배하는 미래경영 원리 힘의 이동 2.0
최은수 지음 / 이케이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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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 책들은 할 말이 많다. 꾸준히 관련 서적들이 출간되지만 같은 이론을 다르게 해석하거나 아예 다른 이야기를 한다. 저자도 다양하고 종사하는 분야도 다양해서 생각도 다양하다.

저자는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책도 많이 썼고 베스트셀러도 더러 있다.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글인 만큼 책은 상당히 설득력 있고 현대는 벌써 그의 예상에 맞춰 가고 있는 듯하다. 이제는 미래학자로 기업과 국가를 컨설팅 하는 작업을 통해 비전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맞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21세기 화두는 감성이다. 서문에서 유명 인사들의 메시지로 밑바탕을 깔고 이론을 설명한다. 이론을 설명한 후 마지막에서는 사회의 각 영역에서 적용 점을 찾아주어 책을 마친다. 마지막에서도 볼 수 있지만 어느 사회가 되었던 마음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더 이상 머리로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시대는 지났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 그게 감성중심이다.

과거에도 패러다임은 수없이 변했다. 현재에도 계속해서 변하고 미래에도 끊임없이 변모해 갈 것이다. 패러다임 쉬프트가 왜 중요한지 인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도 되는 것 마냥 예상치 못하게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 쉬프트를 얼마나 잘 잡아내고 그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는가이다. 책을 읽고도 생각이 없다면 분명 나중에 변화된 미래 속에서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쏟아지는 미래학 서적들을 보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머릿속에는 여러 이론들이 혼재하고 사람마다 자기 입맛에 맞는 이론을 주장할 것이다. 나 자신도 다른 사람과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어떻게 언제 변하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예측해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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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원하는 회사에 들어갔을까 - 누구나 원하는 회사에 합격할 수 있는 취업 준비의 모든 것
홍준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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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라는 단어가 지겹게 들리는 만큼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한다는 것도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취직이 하나의 큰 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예전에는 취직을 하는가 못하는가는 문제가 아니고 어디에 취직할까 생각하는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취직을 못해서 놀고 있는 사람도 많으니 격세지감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사실 취업준비생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책이다. 아직 취직을 준비중인 사람에게는 절실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극히 소수만을 위한 것이다. 책은 딱딱할 수도 있는 취업 이론을 실화같은 한 이야기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의 상황과 공감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사실 취업이론 이라는게 별거 없다. 자신이 관심가지고 있는 분야, 기업을 알아보는 것이 자연히 취직 준비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사람들은 체계적인 교육(?)이라든지 잘 정리된 이론을 공부한 것이 아니기에 중구난방으로 알고 있기 쉽다. 그런 기본적인 것부터 잘 정리해두었다. 취업에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취업 컨설턴트라는 작가의 직함이 특이하다. 현세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취업준비생을 바라보는 작가의 안타까운 생각이 가득한 자리이기도 하다. 작가 역시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에서 근무하다가 창업을 했는데 이러다가 홍준기의 창업 스쿨까지 생기는 게 아닐까.

 

시대가 참 어둡다. 경기가 불안하고 기업은 운영하기가 힘들다. 덩달아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도 그런 기업에 들어가고자 고생하는 취업준비생들도 다같이 힘들다. 그런데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됐다. 능력있는 취업준비생들이 적재적소의 일자리에 배치되어 기업이 살고 경기가 안정되는 그런 꿈이다. 이런 시대에 희망의 빛을 주는 그런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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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100배 즐기기 - 앵커리지.페어뱅크스.주노 & 인사이드 패시지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편집부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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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 말만으로도 설레고 흥분되는 곳이다. 과거 혹독한 기후 조건 속에 관심 받지 못하고 동 떨어진 땅이었지만 이제는 고위도 지방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러시아의 영지에서 미국의 49번째 주가 되기까지의 역사를 모두 알 필요는 없지만 소외되었던 과거를 반증하는 듯 그 곳은 자기만의 색깔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람들이 알래스카에 대해 들어본 소식은 눈과 얼음으로 덥혀있고 그 아래에 아직 발굴되지 않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의 자원이 많다정도 일 것이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곳은 레저의 천국이었다. 카약, 보트, 개썰매, 하이킹, 트레킹. 나열하기도 버거울 정도로 즐길 것이 가득하다. 추운 겨울 방안에 웅크려 있기를 거부하는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자연경관도 아름답다. 극지방에서만 볼 수 있다는 오로라를 볼 수 있고 얼음이 녹으며 생긴 피오르드 지형, 순록, 고래, 백곰, 연어까지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는게 이 지역의 장점이다. 또한 이곳은 원주민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알래스카만해도 여러종족이 살고 있고 그에 따라 삶의 모습 또한 다르다.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것을 보고 싶다면 적극 알래스카를 추천한다.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여행가이드 분야에서 꾸준하게 사랑받는 책이다. 그에 걸맞게 여행자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책의 첫 장을 열면 지도부터가 눈길을 끈다. 지도만 봐도 이미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은 그릴 수 있다. 계속해서 책의 기호들과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주고 미국과 알래스카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들부터 시작해 작은 마을에 있는 팁까지 세세하고 친절하게 나와있다. 먹고 자는 것과 여행의 목적인 체험, 경험, 주요 관광지 등 여행에서 한 가지도 놓쳐선 안되는 것들을 수록했다. 여행갈때 책만 가지고 따라하기만 해도 될정도로 정리를 잘 해두었다. 여행 전에 반드시 읽어봐야하고 여행시 꼭 지참해야하는 중요한 준비물이다.

 

 알래스카는 참 매력적인 땅이다. 이제 과거의 구름들은 걷어버리고 흥미진진한 그 땅에서의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거리는 멀지만 즐거움이 가득한 알래스카를 생각하며 나만의 알래스카를 꿈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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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보내는 선물
장광헌 지음 / 보민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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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계속해서 지나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가온다. 지나간 시간들에서 우리는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시인에게 이것은 선물이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잊어지는 시간들에서, 여행을 떠나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에서, 과거의 추억들에서 작가는 솔직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도 시집을 몇 권 접했으나 시는 작가의 생각을 압축시켜 표현해서 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고 작가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고 생각의 깊이도 달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다. 그럼에도 시집이 매력적인 것은 짧은 어구에서 공감이 되었을 때의 기쁨과 전혀 다른 상황과 사물에서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광헌 시인은 전업 작가가 아니다. 일반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글쓰기 강사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만큼 이 시가 주는 느낌은 우리에게 더 와 닿는 것 같다. 너무 추상적이고 난해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작가의 세계가 있는 반면 반은 작가이고 반은 일반인이라는 관점에서 그가 느끼는 감정들을 우리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쉽게 쓰여지지 않았겠지만 글은 쉬운 말로 쓰여져 표현이나 구성도 어렵지 않다. 시의 주제들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삶 속에서 지나치는 것들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에서 시의 재료들을 발견하고 있다.

 작가의 활동이 여느 작가들과는 차이가 있다. 작가들은 보통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절로 가기도 하고 산속으로, 자기만의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에 집중하지만 이 시는 시작부터가 누구나 살고 있는 삶 속에서 매일의 시간가운데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여준다. 시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이런 과정에서 오는 느낌일 것이다. 나의 생각인 것도 같고 옆에 있는 사람의 생각인 것도 같은 글귀들이 이 시의 매력이다.

 장광헌 시인은 이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그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작가로서의 모습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드러났다. 직장인으로 강사로 작가로 그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시인 장광헌으로 계속되는 작품활동을 기대하게 되는 작품이다. 일상적인 것에서 느끼는 매력, 작가와 그 작품이 보여주는 새로운 시의 영역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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