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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의 불편한 진실 - 진작 알았다면 결코 마시지 않았을
황태영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최근에 건강 서적에 관심이 많아 여러 서적을 접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은 책은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이었다. 당시에는 살도 많이 찌고 갖은 노력에도 효력없이 점점 몸이 불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럴 때 발견한 책의 내용은 단순히 다이어트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건강하게 살기위한 방법이었다. 다이어트는 건강하게 살려고 하다보면 자연히 따라오는 보너스다. 그렇게 본래 우리가 가진 몸의 시스템을 다시 이용하게 하려다보니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관리해야 하는데 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먹고 마시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마실 수 있을까 이 생각을 하다보니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농학 박사에 식품회사 연구원을 지낸 사람이다. 저자와 같은 전문가가 써낸 책이라 믿음이 가기도 하고 이 정도 경력이 아니고서야 음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책에는 음료의 종류에 따라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지만 결국 말하고 싶은 내용은 한가지다. '물말고 다른 음료는 먹지말라'. 음료에 첨가되어 있는 물질은 한, 두가지가 아니고 독성 물질들은 새로 얼마든지 만들어진다. 그래서 우리가 일일히 따져보고 챙겨먹을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도 선택의 폭이 거의 없고 독성물질이 들어있지 않은게 없기때문에 안 먹는게 최선이다. 하지만 벌써 중독되었거나 몇 가지 음료에는 양보할 수 없는 독자가 있으면 그나마 덜 섞이고 적게 첨가된 음료를 권한다. 독을 2개 먹느니 1개 먹는게 해독하기 쉽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건강서적들이 참 많은데 우리는 너무 관심이 없다. 음료의 불편한 진실을 알았으면 냉동식품의 불편한 진실, 과자, 빵. 우리가 먹는 간식들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지 않겠는가. 그런데 무엇을 봐도 결과는 같다. [음료의 불편한 진실]에서 봤듯이 시중에는 너무나도 오염되고 섞어놓아 먹지 못할 식품들 천지다. 본인은 현재 군에 있는데 건강 서적을 접한 뒤로는 px에 가지 않는다. 가고 싶어도 참는 것이 아니라 가도 먹을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이 자급자족이다. 적어도 한 사정에서 먹을 식품에 대해서는 직접 길러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음료와는 크게 연관없는 이야기지만 건강 서적을 읽다보며 느낀 점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이 드는 것은 세상엔 참 믿을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