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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여자친구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평점 :
솔직히 이책은 리뷰상금에 욕심이 나서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나도 한번 리뷰써볼까??
되도않은 자신감에 산책이라서..김연수 작가님의 소설은 처음 접했는데 제가 이책을 읽음으로써
책이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감 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책을 한번 다 일고 해설을 보았을때는
다시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읽어 봐야 겠구나~~그런생각이 솔직히 많이 들었습니다.
모더니즘이나 포스트모더니즘이 도대체 뭔지도 모르고 이책을 읽어와서 그런지 몰라도.네어버
에 찾아 보니까(1960년 일어난 무모하운이 면서 정치.경제,사회의 모든 영역과 관려되는 한 시대의 이념)
이라고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렇고 말았습니다.ㅋ
김연수 소설은 총 9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케이부터 읽으면서 이 소설이 도대체 무얼 나한테
전하려는 글인지도 모르고 그냥 무장적 읽어 갔습니다. 케이케이에서 제가 좋아하는 글은
우 우주의 90퍼센트는 그렇게 우리가 볼수 없는, 하지만 우리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그런
불들로 채워져 있다는 세상...이런 부분은 읽었을때 무작정 읽어 왔음에도 겉모습에 치우치지 않
고 볼수 없는 부분을 이해하려고 해야된다고 느꼈습니다. 기억할만한 지나침에서도 느끼구요
당신들 모두 서른이 되었을때 ..미래를 바라봐온 십대, 현실과 싸웠던 이십대,이젠 좀 솔직해도 되
는 괜찮은 나이 삼십대, 서른 살이 된다는 건 정말 그런 의미인 것일까?
인연에는 우연이 없다.
모두에게 복된 새해.글로벌 세계에 다문화 가정이 10가족 중에 1가족이 다문화 가족인 현실을
통해서 작가님은 우리에게 소통의 중요성을 애기해 주는 글이였던것 같습니다.
Always I wanted a bqby. I want to be the elepahant like this. I am alone.I feel lonely.
'lonely'라는 게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다만 한국어로 어떻게 말하는 것인지 알지 못해서,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겠는가.저는 외롭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저는 고독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저는 쓸쓸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마치 눈이 내리는 밤에 짖지 않는 개와 마찬가지로 저는...
내겐 휴가가 필요해....미모의 고등학생이 죽임으로써 그 눈빛을 잊기 위해서 죽는건 하나도 두렵
지 않으나 이렇게 죽자고 여기까지 온것은 아니다. 내가 살아온 삶도 나름대로 정의로운 삶이였
다고 생각하여 책을 통해서 답을 알아갈려고 한 가장...인생에는 답이 없다.
네가 누구든,얼마나 외롭든...삶과 죽은 사이에는 고통이 있다.
'인간에게 망각은 불완전한 기능입니다. 완전히 망각할 수있는 능력이 없기에 인간은 불완전해졌습니다. 저는 많은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많은 것을 망각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웃는 듯 우는 듯, 알렉스, 알렉스
풍토를 통해 너는 한 도시를 이해했다고 생각하니?배를 타고 대양을 건너 우리는 하늘을 봤고 우리는 별을 봤고 우리는 바다를 봤지, 하지만 결국에 우리가 보게 되는 건 자신이지, 아무리 멀리 가더라도 너는 너만을 이해했을 뿐이야, 음식을 맛볼때, 너는 차이를 맛보는 거지 그 미각을 맛보는게 아닐수 도 있어.
세월이 지남으로도 다시 글을 쓰면 글을 씀으로써 과거가 달라질수 있다는 내용이 공감이 많이
되더라고요...살면서 과거로 변한건 없는데...내가 그러지 않았으면...이런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우리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첫문장은 달라질것이다. 어둠 속 첫 문장들 속으로...
달로간 코미디언...
고통에 대해서 직접 말하는건 소설이 아니고, 에세이죠, 소설은 단지 작가가 아는 고통을 이야기
로 만드는 행위입니다. 붙어있으면 고통이 없고 떨어지면 고통이 생기고, 그런거야 그래서 네가 내 곁에 없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던 거야, 곁에 없으면 소통이 안 되는 상황이고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야, 고통..
알래스카 코르도바에 마리 스미스라는 에야크 인디언이 살아..이 지구상에 에야크어를 사용하는
마지막 인간 할머니가 하는말이 "그게 왜 나인지, 그리고 왜 내가 그런 사람이 된 건지 나는 몰라요.분명한 건 마음이 아프다는 거죠, 정말 마음이 아파요."듣는 사람이 없으면 말하는 사람도 없어.세계는 침묵이야.암흑이야"
안구를 적출한 뒤에는 전에 한번 가본곳일수록 다시 가지 않으려는 성향이 생기는데, 그건 혹시라도 제기억과 다른 부분일까 두려워서죠.
이 책은 작가님이 하고 싶은 애기가 많이 들어 있는것 같네요..느낀점은 많이 있었지만 글로써 표
현 한다는게 어렵네요.책을 한번 읽으면 다시 책을 보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 세계의 끝 여자친구
김연수 작가님의 책은 한번 더 읽음으로써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고통이란 다른
사람이 이해해주지 못했을때 가장 큰 고통이란점을 명심하고 주위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기쁨
두배 슬픔 반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