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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묘한 수학책 - 미로에서 퍼즐까지, 놀라움이 가득한 수학으로의 여행! ㅣ 기묘한 수학책
데이비드 달링.아그니조 배너지 지음, 고호관 옮김 / Mid(엠아이디) / 2023년 2월
평점 :

이번에 제목만 보고도 흥미가 생겨 읽어보려고 골라본 책은 수학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얘기하는 '더 기묘한 수학책(Weirder Maths)'이라는 책이다.
원제는 'WEIRDER MATHS: At the Edge of the Possible'.
그런데 원제를 보니 문득 왜 ['더' 기묘한 수학책]인가 하는 생각에 찾아봤더니, 이미 작년에 '기묘한 수학책'이 나왔었고, 이번 '더 기묘한 수학책'은 그 다음의 후속책이었다.
'기묘한 수학책'은 부제가 '4차원에서 가장 큰 수까지, 수학으로 세상의 별난 질문에 답하는 법'으로 세상의 별난 질문에 수학으로 어떻게 답을 하는지 조만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아무튼 이 책 '더 기묘한 수학책'은 부제가 '미로에서 퍼즐까지, 놀라움이 가득한 수학으로의 여행'인데, 미로와 미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0, 특별한 수, 대칭, 예술과 수학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다양한 이야 기 중 특별한 수에 마침 미드 빅뱅이론에서 봤었지만 그냥 별 생각없이 웃고 지나갔던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빅뱅이론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이 이렇게 의미들이 있었는지 문득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소개된 이야기는 쉘든이 73화에서 최고의 수 73에 대해서 이야기한 내용이다.
"73은 21번째 소수야. 거꾸로 쓴 37은 12번째 소수고, 그걸 거꾸로 쓴 21은 7 곱하기 3이야.
73을 이진수로 쓰면 회문이야. 1001001은 거꾸로 해도 1001001이지."
[더 기묘한 수학책, 빅뱅이론]
마냥 재밌게만 듣고 웃고 지나갔던 내용인데, 수학이야기와 함께 대사를 다시 보니 정말 작가가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책에서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유희수학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는데, 마침 내가 관심있어서 아이들에게 스도쿠, 논리퍼즐, 루빅스큐브 등 다양한 유희수학을 통해서 어렸을때부터 수학에 접근하게 해줬던 것 같다.
아이들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접하게 했지만, 세녀석 중 한녀석은 관심이 있고, 두녀석은 약간의 관심밖에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최소한 흥미는 불어넣어 줄 수 있었긴 했던 것 같다.
'BBC 사이언스 포커스 2022 최고의 수학책'이라는 '더 기묘한 수학책'.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수학 이야기들.
공식만 보면 답답할 수 있는 수학 이야기를 일상에서의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펼쳐주는 수학 여행책.
매번 아이들이 했으면 싶은 수학책들만 고르다가 이번에는 내가 읽어보고 싶은 수학책이라 골라봤는데, 오히려 이 책을 아이들이 한 번씩은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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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