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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가 보이는 5가지 숫자 -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꼭 알아야 하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이번에 나의 자영업 생활을 위해 골라본 책은 얼마전 읽었던 '세금을 알면 돈이 보인다'라는 책을 통해 세금에 관해 하나하나 쉽게 그리고 자세하게 알려줬던 택스코디 최용규라는 분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새롭게 출간한 '절세가 보이는 5가지 숫자'라는 책이다.
작은 사업체의 사장이라도 내가 사업을 운영한다면 알아야 할 숫자 5가지...
매출이 발생해 세금을 내야 하는 사장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5가지 숫자에 대해 하나 하나 얘기해준다.
대부분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세금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어렵게만 생각되기 때문에 그냥 세무사에게 맡겨서 세금 처리를 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처음에 시작할때는 세무사를 쓰는 비용도 절감해보기 위해 세금은 직접 처리해 보려고 했지만, 뭔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야기에 제대로 시도도 해보지 않고 결국 세무사를 고용하는 쉬운길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렇게 세무사를 쓰더라도, 스스로 알고 세무사를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왜냐면 세무사가 전문가라 분명 나보다 많이 알고는 있지만, 내가 하는 것 하나 하나를 자세히 다 알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직접 알려주지 않으면 놓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듣고보니 정말 당연한 이야기다.
얘기해 주지 않는데, 세무사가 어떻게 다 알고 알아서 챙겨줄 수 있을까???
그래서 가장 쉽고 간단하게 기본적으로 이 5가지 숫자만이라도 잘 알고 있다면,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내는 일을 좀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섯가지 숫자들은 바로 다음과 같다.
5
34
1억 400
1억 5,000
7억 5,000
도대체 뭘 나타내는 숫자일까???
처음 숫자만을 봤을 때는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숫자들인 것 같았는데, 막상 각각의 숫자들을 하나씩 보면 자영업을 하는 많은 사장님들은 이미 알고 있는 얘기이기도 그러면서도 어떻게 이게 세금과 연관되는지 신경 못쓰고 있는 그런 얘기이기도 하다.
우선, 첫 번째 언급된 숫자 5.
이 숫자는 정말 장사를 시작하면 가장 많이 듣는 숫자 중 하나였다.
상시근로자의 수.
상시근로자의 수가 몇명이냐는 정말 중요하다.
그 중 5명이라는 기준 숫자를 넘기느냐 마느냐에 따라 정말 많은 비용이 달라진다.
그래서 상시근로자가 4인인 사업장에서 1명을 더 추가해서 채용할 때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비정규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사용하는 경우 이 인원 계산도 상당히 복잡하게 보일 수 있는데, 최용규 택스코디가 정말 쉽게 계산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5인 이상의 사업장과 5인 미만의 사업장에 다르게 적용되는 근로기준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사업을 한다면 정말 잊지 말아야 할 첫 번째 숫자 5.
두 번째 언급된 숫자 34.
이건 나는 이미 해당이 안되는 숫자라 제대로 기억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설명을 보니 왠지 보긴 했던 듯 싶다.
이 34라는 숫자는 바로 세법에서 얘기하는 만 34세라는 청년의 기준을 얘기한다.
세제 혜택을 받거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나이...
사실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정말 40대 남자라는 내 상황이 조금 아쉽기도 했었다.
만 34세까지는 청년이라고 국가에서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해주고,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양한 혜택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또 정년퇴임하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지원이 있는데, 40대와 50대 남성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과 혜택은 정말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무튼 나랑 상관이 없다보니 관심없게 생각했던 숫자인 것 같다.
세 번째 언급된 숫자 1억 400.
이건 내가 좀 대충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1억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 숫자는 1억 400 이었나 보다.
이 숫자도 정말 중요하다 바로 과세유형을 결정하는 숫자.
간이과세사업자가 되느냐 일반과세사업자가 되느냐를 결정짓게 해주는 숫자이다.
물론 상황에따라 간이과세사업자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일반과세사업자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보니, 이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신고하면 된다.
하지만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업종이나 지역 등의 이유로 간이과세를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간이과세로 시작하더라도 매출에 따라 일반과세로 전환되기도 한다.
네 번째 언급된 숫자 1억 5,000.
이 숫자도 나는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장부 유형을 결정하게 되는 기준금액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것도 1억이라고 알고 있었고, 장부 기장 처리를 챙겨서 할 자신이 없어서 사실 일찌감치 세무사를 선택해서 쓰고 있기도 했다.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이 1억 5,000이라는 숫자는 장부 유형을 결정하는 숫자라고하니 잘 알고서 장부 유형에 알맞는 사업 계좌 사용과 장부 작성을 통한 경비 처리를 해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정말 잘 알아보고서 잘 준비해야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내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다섯 번째 언급된 숫자 7억 5,000.
이건 정말 감도 안왔다.
도대체 7억 5,000이라는 숫자가 무엇의 기준인지...
뭐 아무래도 내 매출이 이만큼 안돼서 관심을 안갖게 되는 숫자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 숫자는 바로 성실신고대상 사업자를 판단하는 기준금액이라고 한다.
다른 숫자들처럼 업종에 따른 차이는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 숫자는 성실신고확인대상자를 판단하는 기준금액으로 개인사업자는 보통 1년간의 소득에 대해 다음 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데, 이 기준금액을 초과한 사업자는 6월에 성실신고확인대상자가 되어 종합소득세 신고가 성실하게 작성이 되었는지 성실신과 확인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이를 하지 않게 되면 가산세가 납부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책에서는 이 다섯가지 숫자에 대한 각각의 숫자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자세하게 하나 하나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 다섯가지 숫자 이야기가 끝나고 난 뒤에는, 부록으로 알아두면 돈이 되는 세금 상식 20가지를 알려주는데, 여기에 마침 내가 사업을 하면서 궁금했던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덕분에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지금은 새로운 다음을 위해 하고 있는 사업을 정리하는 중이라 이번에 해결된 궁금증들은 바로 써먹지는 못하지만 다음에 다시 새로이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준비와 사업과 세금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함께 이번보다 더 잘해볼 수 있도록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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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