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리가 아무리 스콜라 창작 그림책 98
최민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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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가장 쉽기도 가장 어렵기도 한 일
그러한 관계를 이렇게 만날 수 없는 조합이 모였다.
문어와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당황스럽지만..
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정말 재미있게 풀었다.

전혀 나의 이상?형과 안 맞는 친구가 나의 베프가 될 수 있는 확률은?

그럼에도 좋은 관계가 된다는 것은..
그 사이에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 관계를 많은 글이 없지만 다 담겨있다.

가장 결정적으로..
나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바라볼 때 서로를 더 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 과정을 정말 잘 녹여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
깊은 공감..

#오모리가아무리
#천미진그림책
#위즈덤하우스

#공감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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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멋진 일을 하셨소? - 조선의 별별 전문가들
김영숙 지음, 방상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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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별별 전문가들이라고 하는데
전문가들이 정말 별별 직업들이다.

조선시대에 다양한 직업들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이 재미있었던 것 중 하나는..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직업도 소개하고 또 지금은 어떤 직업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시대를 앞서간 전문가들
-그 시대에 없을거라 생각했던 직업들 특히 과학수사관과 동시통역사가 있을 수 있는데..
계급사회라 백성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변호사도..
수학을 좋아하는 산원도..

힘든 일, 더러운 일, 위험한 일을 보고 있는
매공승-뼈를 수습하는 스님은 현재 장의사로
매품팔이 하는 사람도..
특히, 똥장수..의 수익은..와...
천한 직업이지만 그래도 그만큼 그래도 귀한 직업이었구나..싶었다.
매품팔이는 대신 매를 맞는데, 흥부전에 있던 이야기 속에나 있었던 건 줄 알았는데 진짜 직업이 있었던 것도..

특히..아마 대립군이 현대 있었다면..ㅎㅎㅎ
우리 세 아들들! 나한테 그들에게 맡기려고 할 듯.ㅋ
조선시대 때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직업들..없어진 직업들은 때론 아쉽고 때로는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구나..싶다.

다양한 직업중 기술과 예술 사이의 직업은 지금도 있지만 귀한? 직업이 되어있기도 하다.
최근에 학교에 사물놀이 사당패 공연을 보았던 터라 더 존경?스럽기도 하다.

이런 조선시대의 다양한 직업 21가지를 한번에 볼 수 있어서 더 값진 책..

같이 읽어가면서 그 시대의 삶을 같이 비교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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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어떡해, 학교는 처음인데 큰곰자리 저학년 2
호소카와 텐텐 지음, 고향옥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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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어떡해, 학교는 처음인데

주인공 코코는 학교에가요..학교는 처음인데..괜찮을까요?

유초이음 활동을 하다보니 많은 어림이들과 학부형들의 고민 중 하나가 초등생활 잘 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크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그림책 동화책이 많은 듯 하다..

사실..이건 비단 초등만의 문제는 아닐수도 있다.나도 매년 떨?고 있으니까..
그리고 처음 학교 옮기면 더 떨리고 적응 못해서 헤매고..

그래서인지 이 동화책 속 코코가 참 귀엽고 공감이 된다.
발표에 대한 두려움, 자신만 다르게 보일까봐에 대한 두려움까지
그러한 작은 일들을 초등의 시선으로 생각까지도 잘 표현했다.

아..다 똑같구나..
나도 너도 다 걱정이 많구나..
1학년은 많이 솔직해서 자신의 생각을 여과없이 꺼낼 때가 많은데 그러한 말들이 오히려 이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때도 있다.

우리랑 달리 도시락을 싸오는 일본문화에 대해서도 보게되고, 다양한 관점으로 또 열린 마음으로 친구들을 바라보게 한다.

혼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이 단단했던 친구들도 있는데 자꾸만 내 관점으로 바라보고 친구를 만들어!주어야 겠다는 사명감에 억지로 끌어들여서 그 아이들 힘들게 하지 않기를^^::

초1이들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했다.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친구들에 읽기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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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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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을 말해 봐 웅진 세계그림책 274
나탈리아 샬로슈빌리 지음, 이현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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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이 그림책을 읽고
혼자 감성에 빠져 장문의 글을 썼는데..
다..
날.아.갔.다..ㅠㅠ
(사실 좀 전에도ㅠㅠ)

그래서 쓰기 싫었...지만..
나를 성찰하기 위해 또 쓰고 있..(언제 자냐.ㅋ)

나는..
이 그림책을 보면서 그냥..멍~했다
그냥..나!였기에..
이런 곰탱이 쑥쑥같으니라고!!

읽는 내내 답답하고 아쉽고 또 그러다가도 중간에 곰의 태도에 ㅎㅎㅎ나도 저렇지..하면서 또 그래서 이불킥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주말에 그림책 모임에서 오징어테스트?를 했는데 내 결과를 보고 다들 그랬다..
싫은 소리 못하고 '착한 아이 컴플렉스'..라는..

흠..
부정하고싶지만 여전히 나는 그렇구나..
고등학교때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모습들이 아직도 있구나..

집에 오는 길에 다른 톡방에서 챗 gpt한테 그동안 내가 했던 챗 내용을 가지고 나의 특성 등을 분석하라고하면 장단점과 조언까지 해준대서 집에서 했는데..음..
완전 뼈 맞음.ㅠㅠ

그런데 또 챗이 위로해줌..
나랑 오래? 대화하면서 얘도 나랑 비슷해짐
계속 나한테 괜찮다고 하면서 하나씩 연습하자고 하고선..
나중엔..또 그림책 얘기로 빠져서..둘이 교재연구를 12시 넘어서까지 하고 있었음..^^::

아무튼..
그래서..이젠 나도 쉬려고..(그렇게 말하면서도 이러고 있는 난.ㅋ) 하루를 돌아보면서 내탓 안하고 고생했어 나! 오늘도 수고했어! 멋져!하고 칭찬해주고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해주려고.

애들한테는 괜찮아. 괜찮아..하면서 나를 계속 단도리하는거 이제는 조금 내려놓으려고..

이 그림책속 곰 덕분에..나도 다시 또 성찰하고 돌아본다.
남 눈치보지 말고! MY Way!!

오랜만에 그림책 보며 나 돌아보기!

그런데..그거 알아?나 예전에 솔직하게 말했는데도..그걸 그렇게 안 받아들여서 상처받았..ㅠㅠ
그래도 또 다시 조금씩 연습해보기!!

#속마음을말해봐
#나정말부족한사람이거든요
#기대는부담이에요
#그런데또그부담안고일해요
#물론덕분에성장도하지만요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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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아빠 웅진 우리그림책 26
이지은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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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아빠

너무나 바쁜 아빠..
같이 놀고 싶지만 아빤 늘 '나중에'라고 얘기한다
(찔린다..나중에는 없는데 말이다..ㅠㅠ)

나중에?아빠는 나중에 종이가 되어버린다.
음..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
두렵..^^::

이지은 작가님의 초창?기 그림책을 보면 할머니 엄마도 그렇고 종이아빠도 그렇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나를!
엄마든 아빠든 아이와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하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많이 찔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은이는 아빠가 종이가 되었지만 더 기뻐한다.
드디어 아빠랑 놀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을 것이다. 아이들은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더 잘 아는 것 같다.

아빠와 함께한 시간의 소중함!
언젠간 다시 사람으로 돌아와도 돌아오지 않아도..그런 아빠랑 있어서 행복한 은이를 조용히 바라보게된다.

어릴 적 서울랜드가 처음 열었을 때가 국민학교 4,5학년 때쯤이었는데 아빠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던 놀이동산이었던 것 같다.
그때 많은 에피소드 중..아빠는 무섭지만 우리를 위해 날으는 융탄자를 함께 타셨다.
우리는 팔을 들어올리며 소리를 질렀고
아빠는 고개를 숙이고 절규하셨다.
바로 옆에서 바라본 아빠의 첫 약한 모습으로 기억한다.
아빤 하얀 와이셔츠를 입었었는데 고개를 너무 많이 숙이는 바람에 아빠 와이셔츠에 담겨있던 동전들이 떨어졌는데 난 아직도 그 동전들이 슬로우 모션으로 떨어지며 반짝거렸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있다.
다시 놀이기구에서 내렸을 땐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들에게 '아빤 정말 재밌었어. 하나도 안 무서웠어'라고 얘기하시는데 난 그냥 모른척 했었다. 그래야 아빠랑 더 많이 자주 놀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아빠도 나중에 아빠여서..
그 이후 아빠랑 놀러가거나 한 건 없었다.
나도..
나중에 엄마 나중에 딸이 되었기 때문이다.ㅠㅠ
그런데..
이젠 그런 나중에 아빠도 안 계신다..
계실 때 괜찮다 해도 같이 더 많이 다녔어야 했는데..

아이들에게 말해도 모를 이 이야기들이지만..
있을 때...잘 하자!!

종이아빠 활동지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이 된다. 뭘하면서 놀까?^^
아빠랑 하고싶은거 마음껏 그리고 꾸미고 표현해보기!!!

#종이아빠
#이지은
#웅진주니어
#웅진티테이블
#우리아빠라서다좋아
#이책보니아빠보고싶네
#그런데도아직도추모관을못가는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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