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 (4Men) - Individuality [Mini Album]
포맨 (4ME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4men-1.jpg

  

4MEN - 시크릿가든- Here I am- 을 부른 그들.

1집은 1998년에 발매되었다.

그들의 미니앨범 -INDIVIDUALITY-



4men-2.jpg

  

보통의 CD케이스가 12~13cm라면 4MEN의 케이스는 무려 20cm

케이스에서부터 개성이 있다.

 

001 그녀가 내려와 (Intro of Hello)

002 Hello!

003 미안해(feat. 美)

004 후회한다

005 지하철을 타봤어..(feat. BeBe Mignon)

006 미친듯해

007 그녀가 내려와 (MR) 

008 Hello! (MR) 

009 미안해 (MR) 

010 후회한다 (MR) 

011 지하철을 타봤어.. (MR) 

012 미친듯해 (MR) 

 

1-6곡의 반복.



4men-3.jpg

  

12곡인데 세자리수로 표시되는 곡번호.

두번 접혀진 커다란 가사집.

제목에 걸맞는 앨범 구성이다.

 

내가 느낀 포맨의 이번앨범은

반복되는 사랑의 패턴이었다.

1번곡 [그녀가 내려와] 한남자가 한여자에게 사랑을 느낀다.

- 살며시 살며시 내맘을 적시고 찌리릿 찌리릿 온몸에 전기가 -

2번곡 [Hello!]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은 사랑을 한다.

- 또 사랑이 오네요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야. 또 이별이란 없죠 -

- 내 사랑입니다. 내 사람입니다. 내 여자입니다.-

3번곡 [미안해] 또 이별을 하고 바보 같은 남자는 뒤 늦게 깨닫는다

- 미안해... 나 늦었지만 고백할게 바보처럼 몰랐어 참 내가 어리석었어

사랑 그 사랑 이제야 알게 돼서 -

4번곡 [후회한다] 남자의 사랑은 여운은 오래간다 했던가. 끝난 사랑을 후회한다.

- 다 죽을만큼 그리워한다 왜 자꾸만 나를 울려 너무 보고 싶다-

5번곡 [지하철을 타봤어] 혹시나 만날 수 있을까 같이한 추억이 가득한 지하철을 타본다.

- 지하철을 타봤어 마주칠 것 같아서 한번쯤 집을 나서면 널 볼 것 같아서 -

6번곡 [미친듯해] 오래된 추억이 되어버린 아픈 사랑

- 너 널 내옆에 흔적이 남은 내 사랑이 어떻게 없어지나요

미친듯해 네 냄새가 기억조차 난 나지 않지만 이젠이젠.-

 

1번곡에서 6번곡까지 한 남자의 사랑 패턴으로 이어진다.

한 앨범으로 듣는 드라마 같은 음반.

한남자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추억까지 이어진다.

가사와 같이 보면서 들으면 더욱 절절한 음반.

4ME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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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한시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지구를 위한 한 시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30
박주연 지음, 조미자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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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래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지구촌 불끄기 운동 한번도 참여해본 적이 없어서이다. 홍보는 많이 하던데 나와는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이처럼 지나쳐버리기 쉬운 기본이 되는 것들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다음번에는 꼭 참여하리라' 다짐했다.

  

펜의 선이 강하게 느껴지는 그림.

많은 색을 쓰지 않고 흑백의 대비가 돋보이는 그림들.

불켜진 도서과 꺼진 도시를 대비하여 보여주기에 안성맞춤인 기법이었다.

2007년 3월 31일 저녁 7시 29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되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어투의 문체는 아이가 더 몰입하게 만들었다. 4세의 딸아이가 모두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지만 귀기울여들어주었다. 그림이 마음에 들었는지 불켜진 에펠탑 그림을 보고 세모모양이라고 좋아했다. 그리고 집집마다 전등이 켜진 모습을 보고 반짝반짝이라고 호기심을 보였다. 

방에 있는 등불을 밖에서 본 모습이라고 설명해 주었더니 이해했는지 손벽치고 천장의 전등을 가리키며 좋아한다.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일까? 좋은 옷, 음식, 교육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지구, 미래가 있는 지구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가.

 부모의 역할에 하나더 더해진 기분이다. 책임감도 들고.

아마도 자라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때가지 읽혀질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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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1등 성공 신화
이상훈 지음 / 머니플러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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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신문에 카페베네에서 낸 프랜차이즈 사업자 모집 광고를 자주 접했다. 그리고 드라마 중간이나 끝에 협찬사가 나올 때 카페베네는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그래서 기억하게 되었다. 그리고 길을 나가면 눈에 잘 띄는 곳곳에 카페베네가 생겼다. 나만해도 1학기때 학교가는 월수금 중 하루는 들르는 편이었다.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엔0000커피가 있었지만 왠지 발걸음은 카페베네로 향했다. 테이크아웃은 1000원 할인이라는 메리트도 있었고 그 분위기가 좋았다. 내가 가본 카페베네만 해도 양정점, 센템시티한화점, 김해, 옥동이고 지나가면서 본 것을 모두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어느날 카페베네에 가니 500호점을 넘겨서 기념 음반이 나와서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었고 음반관련 모든 수익금은 기부된다고 했다. 연예인 기획사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라는 이야기, 프랜차이즈는 우후죽순으로 생기면 곧 망할 징조라는 이야기 등등 여러 가지 소문들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다른 블로그에서 카페베네에 관련된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카페베네의 진실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물론 책에 진실에 관한 모든 내용을 싣는 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업에 관한 이야기니까.

그런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40대 초반 사업가, 추풍령감자탕을 성공시킨 장본인이었다. 천호식품 사장의 10미터만 더 뛰어봐 처럼 그의 인생 자체를 이야기한 내용이길 기대하고 읽었는데 이 책은 카페베네 그 자체를 조명한 책이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오해는 풀리게 되었다. 첫 번째 카페베네는 커피 맛보다 공간의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김대표가 유럽에 갔다가 그 분위기를 우리나라에 접목시킨 결과물이었다. 덕분에 나와 같은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집이 아닌 또 다른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분위기 좋은 다용도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저물어가는 프랜차이즈가 아니었다. 그에게는 꿈이 있었다. 처음부터 토종 한국 커피브랜드로 세계진출이 꿈이었다. 그래서 하나씩 절차를 밟아가는 과정 중 일부였다. 지금은 미국에 지점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저자가 알아본 바로는 직원 중 억대연봉자도 있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직원에게 연봉을 많이 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그만큼 인재영입에 힘쓰고 있다는 말이다.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일 잘하는 직원에게 그만큼 보상을 주는 회사. 그런 회사는 일찍지는 별이 될 수가 없다. 절대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iHQ의 투자를 받았다. iHQ의 연예사업부인 싸이더스 HQ소속 연예인들이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드라마 ppl도 많이 하게 되고, 한예슬도 싸이더스 소속이었다. 왜 그동안 드라마에 노출이 많이 되었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다.


얼마 전 카페베네와 내일여행사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에 응모하게 되었다. 유럽커피여행, 걸리면 대박이라 생각하는 이벤트이다. 그 이벤트 응모후 카페베네를 더 자주 이용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유럽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상상을 하면 매일매일이 행복하다. 이미 행복해져있다. 나 같은 일반인에게 가슴 뛰는 꿈을 심어주는 회사, 카페베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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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유연하면 풀린다 - 당신의 관계에는 굳어진 패턴이 있다
클로에 마다네스 지음, 나혜목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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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초, 24시간을 같이 있었던 우리 부부는 진짜 많이 싸웠었다. 전생에 원수가 만난 줄알았다. 둘다 욱하는 성격에 불같기에 충돌하는 일이 많았다. 한동안은 모든 것이 로단테의 잘못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느껴졌다. 내 말투와 내 행동에 그가 반응한다는 것을,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내가 바뀌기로 결심했다. 그러니 세상이 바뀌었다. 모든 것이 힘들게만 했던 그 상황들이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갔다. 이런 것을 마음먹기 달렸다 했던가.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틀린 것이 없었다.

님에 점 하나만 더 붙이면 남이 되듯이 부부사이는 좋을 때와 나쁠 때가 극과 극이다. 결혼과 가족관계 분야의 가족 치료전문가인 클로에 마다네스는 책에서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갔을지 궁금했다.

p20 애초에 그에게는 우리가 기대하지 않은 또 다른면이 있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볼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다. 다시 말해 개인적으로 안다고 생각한 그 사람은 실제의 그가 아니라 우리의 기대에 맞춰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 자기 자신과 상대방에 대해 말하는 것들 곧 개인적인 관점과 세계관, 인간관계를 통해 만들어낸 거짓이야기에 불과한 것이다. 그래서 상대가 그 틀에 맞지 않으면 충격을 받고 실망하고 화를 내며 그가 정말로 자신이 아는 사람인지 의문을 품는다.

9개월만에 짧은 연애기간 동안 우리는 서로의 허상을 만들었고 그 허상과 결혼을 했다. 그래서 서로에게 그토록 실망하고 화내며 의문을 가지고 살았었다. 3년이 지나니 평온해졌다. 진짜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것이다. 오랜 시간 사귄 커플들이 결혼 후 덜 싸우는 이유는 세월의 힘이었다.

p165 1960년대에 캘리포니아대학교의 로젠탈교수는 한사람의 기대가 다른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흥미를 느꼈다. 누군가의 기대가 다른 사람의 행동을 통해 그대로 실현된다는 사실에 관심을 기울이며 파격적인 실험을 했다.초등학교 교사에게 학급에 우수한 지능을 가진 학생들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은 순전히 무작위로 선발된 학생들이었다. 일년 후 선발된 학생들은 지능과 학업성취도 검사에서 나머지 학생들보다 휠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는 끊임없이 주변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 아내가 남편에게 “아이고 이 왠수야”라고 하면 진짜 왠수가 될 가능성이 높고, 부모가 아이에게 “이것도 못하니? 바보야”라고 하면 아이는 바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주변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면 내 머릿속에 그들의 이미지와 기대감부터 바꿔야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내가 바뀌어야한다.

이 책은 part1 관계, 엉켜있는가?, part2 얽힌 관계, 풀어보자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2의 첫머리는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자이다. 일단 나부터 바뀌어야 주변도 바뀌는 것이다. [1단계, 편견과 자아상에 도전하라], [2단계, 유년시절의 결정을 통찰하라] 가 나온다. 요즘 읽고 있는 육아서에도 많이 나오는 내용들이다. 지금 내가 아이에게 하는 행동이 아이의 성격에 영향을 준다. 지금 나의 모습은 부모님의 행동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가족 안에서 관계라는 말은 그 부부의 인생과 자녀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내가 바뀜으로 나 뿐아니라 주변사람들 모두 바뀌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p292[부부관계를 유지한는 데 특히 주의해야 할 것들]

1. 잘못된 기대를 하지 마라.

2. 단정하지 마라.

3. 무기력해지지 마라.

4. 두사람의 관계를 위해 설계해라.

5. 감정을 통제해라.

6. 편견을 갖지 마라.

7. 지표가 되는 가치관을 가져라.

8. 책임을 회피하지 마라.

9. 남을 탓하지 마라.

특히나 마음에 와닿은 말들이었다. 부부가 같은 것을 꿈꾼다면 그들은 의기투합하게 될 것이다. 4번의 말에 공감한다. 우리부부의 꿈은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1번 잘못된 기대를 하게 되면 무슨 일이 자신의 생각만큼 되지 않으면 9번 남탓을 하게 된다. 자기가 기대한 만큼 상대가 안해줬다는 이야기다. 그 상대는 처음부터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에필로그에 나와있는 이 내용들은 책을 읽은 후 내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번더 명심해야할 내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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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은 할아버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봄을 찾은 할아버지
한태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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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매화꽃이 눈이 들어온다.

화선지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는 표지,,, 붉은 물감을 그대로 머금은 느낌이다.

화선지에 그린 수묵화가 페이지 페이지마다 펼쳐졌다.

전통적인 느낌이 강한 그림책.

4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니 아이겐 빨강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졌나보다.

다른 책과 반응이 살짝 다르다.

 

지난해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왔다. 지난 겨울이 배경이 되는 책. '봄을 찾은 할아버지'

책에 나오는 할아버지를 보니 세가지 단어가 생각났다.

부부애, 용기, 포기하지 않는 끈기.
할머니가 무심코 겨울이 너무 길어 봄이 와서 꽃을 보고 싶다고 하니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봄을 찾아나선다.

몇십년을 같이 사셨을 할아버지, 할머니.

아내의 말 한마디에 그 자리에서 그 무엇을 해주기 위해 선뜻 일어나는 남편,

그들의 사랑이,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위한 마음이 느껴졌다.

할아버지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을 할 용기를 냈다.

겨울에 봄을 찾아 길을 나선 것이다.

봄소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아이들에게 할아버지의 발걸음으로 전해준다.

개울, 산봉우리, 겨울잠 자는 동물들, 그리고 우리나라 전설 속의 이무기에게도 할아버지는 말을 건다.

결국 추위에 지쳐 쓰러진 할아버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꽃향기를 풍기는 아이를 따라가니 할아버지집 앞마당이었다.

매화는 봄꽃 중 일찍 피는 편이다. 빠알간 꽃들은 매화였다.

우리가 찾는 것들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

다시 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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