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최효찬 지음 / 바다출판사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함은 지나침이 없다는 것을 안다.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의 진로(고입, 대입)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재 ,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중 '독서 이력'이 중요한 항목으로 들어가 있어 책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록(쓰기)을 해야 한다. 
날마다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수 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취사 선택의 중요성이 남겨져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롤로그에 나와 있는 중요한 지침을 살펴 보자면,

1. 집안에 서재나 작은 도서관을 갖추어 자녀를 독서의 세계로 이끌어라
2. 고전을 필독서로 삼아라. 명문가들은 하나깥이 고전과 역사책을 중시했다.
3. 과거의 고전과 더불어 당대의 필독서를 조화롭게 읽혀라.
4. 끌리는 책을 먼저 읽게 하라.
5. 독서를 한 후에는 토론을 시켜라.
6. 독서에 그치지 말고 글쓰기도 병행하게 하라.
7. 어릴 때 역사와 민담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어라.
8. 책 속에 머물지 말고 여행을 하면서 견문을 넓혀라.
9. 독서와 함께 신문 읽기를 병행하라.

위 아홉 가지 리스트를 보면서,
'나도 알어~ 그 정도 모르고 있을 줄 알어! 어디서 잘난 척 이야!"라고 뱉을 지도 모른다.
너무나 많이 들어 왔던 어쩌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이것들 중 정말 한 가지라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명문가( ex. 영국의 500년 정치 명문가, 처칠가 / '꼴찌'를 총리로 만든 저력의 독서교육)에서의 자녀 교육법 중 독서 교육에 대해 서술해 놓았다. 집 안 분위기 조성, 책의 중요성, 독서 비법, 필독서 리스트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나도 이런 명문가, 유명인사들,  인재들의 성공 사례를 읽고 들을때면,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어 있으니까' , '태어날 때 부터 타고난 머리가 있었겠지', '지극히 평범한 내 아이와 기본적으로 비교가 안되는 걸...'하면서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콧방귀를 뀌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거실을 서재로 만들고, 부지런히 책을 읽어 주었고,  일상에서 책 읽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줘 왔다.  당연히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 했다.그런데  초등 4학년이 된 큰아이가 점차 책을 멀리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 동안 엄마에게 칭찬 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아니었나 싶고, 다시금 책과 가깝게 해주고 싶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찾아 격려해 주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 주고 싶다. 좋아 하는 책을 시작으로 더디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노력해서 
'책 읽는 건 정말 즐겁다'를 느끼게 해 주고 싶다. 

명문가의 자녀들이 읽었다는 책은 이제 고전이 되었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과거를 잘 이해하고 알아야 만 현실을 이해하고 문제점을 찾아 낼 수 있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하고 도전해 볼 수 있다.
권장해 주는 고전과 더불어 다양한 재미와 지식을 주는 책을 고루 읽으면서
행복한 리더자가 될 수 있도록 멋진 독서 코치가가 되고 싶다.

시작은 작지만 끝은 장대 하리라~
다시금 작은 독서 씨앗을 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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