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게 용감하게
진 레이디 지음, 루시 루스 커민스 그림, 한성희 옮김 / 키즈엠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욕 타임스 2019 최고의 어린이책

 커커스리뷰 2019 최고의 그림책
학교도서관저널(SLJ) 2019 최고의 그림책

기다릴게 용감하게

누구나 도전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시작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딛기 위해서는 용기도 필요하고요.

그림책을 통해 용기있는 친구를 만나볼까요?

 

 

 

 

트루먼은 사라가와 함께 사는 거북이에요.

사라처럼 평화로운 걸 좋아하고, 조용히 생각에 잠기곤 해요.

사라는 늘 밖으로 나가기 전, 손가락에 입을 맞춘 다음

트루먼의 등딱지를 살살 만지며 속삭였어요.

"용감해져라."

​책을 다 읽고 아이들이 이 장면에 대해 다시 말하기를,

사라가 용기를 얻기 위해 자신에게 거는 주문을 트루먼에게도 말하고,

트루먼도 사라처럼 같이 용기가 생긴 것이 아닐까 하네요.

그렇게 사라가 외출하면 돌아오길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트루먼..

거북이 시간으로 수천 시간을 기다리다 사라를 찾아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사라가 없는 집은 트루먼에게 너무 크고 낯설었어요.

끝도 없이 넓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용기로 가득찬 트루먼은 사라를 찾아 한 발 한 발 내딛었지요.

"정말 대단해!"

사실 사라는 사라졌다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간 것이었어요.

처음으로 학교에 간 사라와 두려움을 무릎쓰고 집 밖을 나온 트루먼 모두 첫 시작이 서툴고 어려웠을텐데

용기를 낸 사라와 트루먼의 모습은 스스로가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아요.

둘째가 우리집 달팽이도 트루먼처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그만큼 귀여운 두 친구의 예쁜 우정까지 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용기로 가득 채워갈 우리 아이들도

사라와 트루먼처럼 응원해요.


^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망치는 아이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3
핌 판 헤스트 지음, 아론 데이크스트라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top the War on Children!"

난민인권센터 추천도서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추천

도망치는 아이


 


 [도망치는 아이]는 전쟁이 일어난 마을에 살고 있는 난민 아이에 대한 이야기에요.

전 세계 아동 5명 중 1명인 4억 2천만 명이 분쟁지역에

살며 경험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겪고 있다니 생각보다 많은 비율에 놀랐어요.

상상해 보세요.

전쟁이 벌어졌다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커다란 불길 속에 무너지고,

마을과 거리에 폭탄이 쏟아져 내린다면...

포근했던 우리 집이 더이상 편안히 쉴 수 없는 곳이 되었다면...

아이는 너무나 바라고 있어요.


숨지 않고

숨죽이지 않고

웃음을 참지 않고

온종일 꼼짝없이 조용히 있지 않아도 되는 날을..

단 하루만이라도 그런 날을요.

학교에 가고, 친구들을 만나고, 밖에서 뛰어놀고..

우리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책 속 아이에게는 쉽지 않은 일상이에요.

너무나 바라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꿈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있고,

이렇게 집에만 있는 것도 답답해하는 일상인데

집마져 안전한 곳이 될 수 없는 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끔찍하고 비참한 날들일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그 아픔과 고통이 클 것 같아요.

나는 잘 온 걸까요?

잘못 온 걸까요?

전쟁이 일어난 마을에서 공포에 질려 살던 아이는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어요.

안전한 곳에 있게 되어 기쁘면서도

여전히 모든 것이 낯설고 슬픔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전쟁과 피난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마주한 아이의 모습을 보며

아이가 던지는 질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이제는 난민 또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에 낯선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난민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수많은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어요.

누구의 말이 맞고, 틀리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학교에 다니고 싶은 것이 아니에요. 

 

 

단 하루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지내고 싶은 난민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며

난민의 상황과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할 것이에요.

더불어 안타까운 난민이 생겨나지 않도록 무분별한 전쟁이 더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룩진 아이 마주별 그림책 1
다니엘 루샤르 지음, 아델라 레슈나 그림, 박진영 옮김 / 마주별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반증'을 아시나요?

백반증은 얼굴과 몸 등 신체 부위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을 말해요.

전 세계 인구의 1%가 앓고 있다고 하는데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백반증이 나타난다고 해서 아프거나 전염되는 것이 아님에도 백반증을 앓고 이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고 하니 우리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얼룩진 아이]는 백반증을 앓는 아이의 이야기에요.

백반증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이가 콤플렉스를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은 물론, 백반증에 대한 잘못된 시선도 잡아주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백반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자꾸 자라는 하얀 점들에 마음이 슬퍼요.

처음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친구들이 언제부터인가 변해가며 아이를 놀려대기 시작했지요.





아무리 가려보려고 애써도 가려지지 않는 하얀 점들 때문에

가장 친한 친구마저 떠나 버리고 이제 아이에게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당당해지고 싶은데 가릴 수 없는 하얀 점 때문에 점점 더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마음을 열고 다시 친구가 된 친구들까지 함께 놀리는 다른 친구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친구들 때문에 마냥 속상해하지 않아요.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았으니까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그러한 내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것도 나인걸요!


아이는 울고 또 울어도 눈물로 점들을 씻어낼 수 없고,

백반증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 마음은 절박해지고 힘들어졌어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백반증을 앓고 있는 아이의 마음에 깊은 공감이 들었어요.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 아이를 놀리던 다른 친구들처럼

우리는 다른 친구에게 괴롭히거나 상처주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고요.


[얼룩진 아이]는 한국어판 제목이라고 하는데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이 제목이 참 마음에 들어요.

백반증을 의미하는 동시에 상처로 얼룩진 주인공의 마음을 상징하는만큼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분명하네요.

나에 대한 자존감은 물론, 친구의 약점이나 단점을 잡아 놀리거나 비난하지 않도록

올바른 행동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친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해주기

나의 모습을 사랑하고 당당해지기


이 세상 백반증을 앓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가 전해지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부터 잘못된 편견이나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잘 알려줘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찰리 9세 10 - 숨겨진 절의 비밀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는 추리물 시리즈를 좋아해요.

학교 도서관에서 읽어보고 재미있다며 말해준 책이 바로 찰리 9세 시리즈였거든요.

아이가 재미있어해서 관심있게 보던 시리즈였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네요.


 

[찰리 9세] 시리즈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도도와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에요.

추리는 물론, 모험, 미스터리, 퀴즈 등 재미 요소가 많아서 아이들이 읽다보면 푹 빠지더라고요.

 

 

 

 

오래전 108개의 황금 불상을 목격했다는 왕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숨겨진 절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도도와 친구들!

하지만, 고고학 팀 사람들은 황동색 불상으로 변해버리고, 왕할머니는 실종되셨어요.

갑자기 나타난 황금 제비는 또 무엇일까요?
 


아이가 학교에서 본 책은 컬러풀한 책이었다는데 10권은 흑백이었어요.

글밥도 더 많아진 것 같고, 퀴즈도 왠지 더 어려워진 것 같다면서도

모험을 나아갈 때마다 등장하는 퀴즈를 맞혀야 다음 미스터리를 풀 수 있어서 그런지

퀴즈에 집중해서 풀어보는 첫째였어요.


추리 퀴즈의 정답은 특수 인쇄된 부분이라 탐정카드로만 볼 수 있어요.

다양하게 답을 생각해보고 다 생각했다 싶으면 탐정카드로 쓰윽~ 답을 확인해본답니다.

글씨가 덜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집중, 또 집중해서 읽네요.

(탐정카드는 책 뒷면에 붙어 있어요.)



오~ 10권에는 번외 동화가 있어요.

짧은 이야기지만, 이 안에도 흥미진진한 추리 게임이 있어서 부록도 재미있게 볼 것 같아요.


어느 순간에는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서도,

정답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쉽게 놓지 못하는 찰리 9세 책이에요.

아무래도 다른 시리즈물처럼 소장용으로 모으게 될 듯 싶어요.

^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 (양장) - 200년간 변치 않는 자녀교육·영재교육의 바이블
칼 비테 지음, 김락준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공할 때 참 많이 들었던 이름 _ 칼 비데

그 때와 달리 이제는 엄마이자 교사로서 마주하니

또다르게 보이고, 알아가게 되네요.


 

칼 비데는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 Jr. 칼 비데의 아버지에요.

아동교육의 창시자인 페스탈로치가 적극적으로 신뢰한 가정교육의 선구자이기도 해요.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을 독특한 교육 이념과 방법으로 훌륭하게 길러냈는데

[칼 비데의 자녀 교육법]은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핀된 가정교육 입문서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까지도 조기교육과 영재교육의 경전으로 불릴만큼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답니다.

 

 

 

 

 

 

 

 

 

 

 

 

 

 

 

 

 

 

 

 

 

 

 

 

 

 

 

 

 

 

 

 

 

 

 

 

 

 

 

 

 

 

 

 

 

 

 

 

 

 

 

 

 

 

 

 

 

양장본에 두툼한 책이지만, 목차별로 잘 정리되어 있으니

시작이 다소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원하는 내용을 찾아 먼저 읽어보며 쉽게 다가가도 되겠어요.

아이들의 교육과 연결지어 좋은 이야기들이라 부분부분 읽더라도 전체를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해요.

칼 비데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조기교육을 시작했어요.

아들이 자신의 조기교육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있던 상황들이나 경험들을 자세하게 얘기하면서

여러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곧 아들 칼 비데를 천재로 키워내는 과정 속에서 찾아낸 가장 좋은 답안이 되었어요.

칼 비데가 아들을 양육하며 경험한 생생한 교육 체험은

읽는 독자에게도 아이의 일상생활 전반의 교육에 대해 함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칼 비데의 교육 이념은 오늘날 주목받고 있는 조기교육, 소질교육, 전인교육과 일치해요.

그래서인지 정말 오래전에 쓰여진 책임에도 요즘의 교육과 연결지어 낯설거나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다는 점에서 신기하고,

그 시대에 이렇게나 현대적인, 어쩌면 지금보다 더 현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는 것에 놀랍기도 했어요.

200년도 더 된 교육이념과 방법론이 현재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이 읽을수록 참 놀라워요.

 

아이를 잘 키워낸 한 사람의 일생과 그 과정을 상세한 기록으로 살펴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생생한 교육 체험이 되고, 그래서 더 일상 전반의 교육에 대한 꼼꼼한 조언이 와닿았어요.

칼 비데는 똑똑한 의미의 '영재'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미숙아로, 바보로 취급받았던 자신의 아들이

좀 더 나은 인간으로서의 '영재'를 생각하며 했던 건 아닐까요?
아이에게 어떤 방향으로 잡아주면 좋을지 그 초석을 다지게 도와주는 가장 든든하고 큰 조력자로 부모인 자신을 선택했고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앎의 즐거움을 깨워주고, 올바른 인성의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전공할 때는 교수님의 말씀에서, 간간히 나오는 전공도서들 속에서 배워 나갔었는데
지금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자리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자리에서 자세하게 읽어보니
더 잘 이해되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정독했답니다.
아이의 성장에 바른 인성과 전인발달을 위해 기억해두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은 책이에요.

언어교육부터 성격이나 습관 잡아주기, 자녀와의 관계 등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키워내기 위해 노력했던 칼 비데의 고민이
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으로 만들어진다는 신념 아래
미숙아, 바보로 취급받던 아들을 천재 학자로 키워냈고,
평범한 아버지 칼 비데의 생생한 교육 기록은 지금의 교육에 큰 유산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칼 비데의 교육법이 100%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또 우리가 그와 같이 아이를 똑같이 교육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가 전해준 수많은 교육 경험들이 또다른 롤모델이 되어

우리 아이와의 여정에 큰 밑거름이 되어줄거라 생각해요.

^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