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동영상이다. 개하고 사람은 오랜 친구로 살아왔다.
이런 개를 기른다면 안으면 포근할 것 같다.
‘우리는 베스트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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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 2017-09-04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맹이라.
동영상 어뜨케 올리는지 몰라서...ㅋㅋㅋ
 

누가 이렇게 앉혀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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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황입니다
슈테판 폰 캠피스 지음, 전진만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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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황입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8월 방한을 기념하여 출간된 책으로, 교황의 선출 현장을 중심으로 전임 교황의 사퇴 배경, 바티칸의 고민과 과제,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 행보 등을 담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소탈하며 낮은 곳에 있는 이들과 소통하는 교황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주인공으로 하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전개되고 있다.


교황님이 선출되시고 나서 교황님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을 때 도서관으로 가서 많이 대출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교황님의 느낌이 특별해서 궁금하고 더 알고 싶고 그랬던 것 같다. 얼마 전에 서가를 서성이다가 발견한 이 책은 사진이 많이 실려있는 것 같아서 빌려 읽었는데 재미있게 봤다. 가끔 예외적인 분들도 계시지만 스님, 수녀님들을 뵙다 보면 절제돼있는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인지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 맑은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매혹될 때가 있다. 교황님도 철저히 검소하게 생활하시고 옷도 베네딕토 교황님에 비해 화려하지 않은데도 신문이나 티브이에서 뵐 때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훈훈해진다. 한 번 어딘가를 방문하시면 락스타가 방문한 것 아니 그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다니시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보다 보면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이 들고나서 뽑히신 교황님이시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도 할 순 있겠지만
우리 가톨릭 신자들에게 교황님의 의미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가톨릭의 수장이시니까...
역사를 보면 물론 타락하고 이상한 교황님들도 계셨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악이 창궐하고 수시로 착하게 살려는 죄짓지 않으려는 마음이 무너지게 하는 세상에서 양 떼를 이끄는 목자로서의 교황님에 대한 기대나 사랑은 클 수 밖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을 무렵 며칠 동안 교황님이 꿈에 나오셨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도 무언가 말하려는 내게 귀를 기울여주시고 고개를 끄덕거리시고 하는 그런 이미지를 본 것 같다. 한국에 오셨을 때에도 다른 때 같으면 엄마와 한참 실랑이를 벌이거나 그냥 안 가거나 했을 텐데 기꺼이 간 것을 보아도 나 역시 다른 교우들처럼 교황님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린 것 같다. 친 할아버지나 외 할아버지가 모두 돌아가셔서 생전에 뵙지 못해서일까 나는 할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이 있는데 착하시지만 강한 교황님을 보면서 친근한 할아버지, 자상한 할아버지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아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80세가 되셨는데 앞으로 얼마 동안 교황님이 살아계실지는 모르지만 마음으로 늘 존경하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교황님의 무오류성 같은 것이 교황님을 더 신비로운 존재로 보이게끔 하는데 악에 공격당하시지 않도록 특별히 지켜주시기를 성모님께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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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썼던 글 몇개를 옮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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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용기의 심리학을 말하다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주 옮김, 배지수 감수 / 한국경제신문i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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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의 원작이라고 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미움받을 용기를 읽었다면 더 이해하기가 쉬웠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벌을 주는 교육도 칭찬도 하지 않고 ‘격려‘를 하라는 말도 아들러의 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 나이가 어릴 때에는 꾸중을 듣거나 벌을 받으면 막연히 칭찬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칭찬을 받기 위해서 무엇을 한다는 것은 나중에는 타인의 의견에 휘둘릴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
응석을 받아주지 말라는 것도 새롭게 와 닿았다. 응석받이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라는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
가끔 어떤 사람들을 보면 자기를 위해서 이 세상이 돌아가는 것처럼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 사람들이 이런 경우인 것 같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언니와 나는 싸우거나 잘못했을 때 엄마한테 꾸중도 받고 벌도 서고 혼나기도 했지만 동생은 엄마가 그렇게 기르지 않으셨다. 그래서인지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되도록 야단도 안치고 때리지도 않아서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됐다. 어떤 교육이 가장 좋은 건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어릴 때 엄마한테 종아리를 맞고 나서 내가 좀 삐뚤어지기 시작한 걸 보면 매를 드는 것이 가장 좋은 훈육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도 할 때가 있다. 요즘은 ‘아동학대‘라고 해서 사람들이 눈치가 보여서 자기 자식들도 때리지도 못하면서 기르는 것 같은데 그렇게 누군가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 정말 자식을 위하는 부모라면 아이를 대등한 입장으로 보고(어리다고 무시하거나 뭘 모른다고 놀리고 윽박지르기보다는..) 아이를 어리지만 존중해주는 교육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구박하는 것보다는 격려를 통해서 용기를 주는 좀 더 성숙한 부모 모습을 가지는 것이 자녀교육에서는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가족이기 때문에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보다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나보다 어린 사람에 대해서 예의를 갖춰주고 말이다.
나도 동생을 대할 때 10년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끔 무시하듯이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동생은 그런 것을
못 견뎌한다. 자기보다 연장자를 구박하는 그런 유행에는 민감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무시하면 자존심 때문에 파르르 떠는 것 같다. 동생이 이제 서른이나 됐으니까 원래 나는 무시한 적이 없지만 혹시라도 그런 뉘앙스로 말을 하는 일은 없는지 반성해보고 고쳐나가야겠다.
20년 전에 심리학 개론 강의를 들을 때에는 아들러라는 사람이 있다는 정도일 뿐이지 그의 이론에 대해서는 배운 기억이 없고 배웠다 해도 잊혀졌는데 이제 와서 이렇게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심리학 책들을 어려워도 도전해보면서 독서를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도 좋은 책이니까 한 번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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