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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학교 푸른숲 어린이 문학 31
크리스티 조던 펜턴 외 지음, 김경희 옮김, 리즈 아미니 홈즈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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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선정 어너리스트 수상작! 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나쁜 학교는 어른들이 읽으면

더 많은 생각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전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시절이 있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제 식민지 시대에 우리국민들도 참 어려운 시절을 살았겠다 싶은

생각이 드니 지금이 참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이런 일을 또 겪지 않게

나라가 부강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해요.

 

 

 

 

 

 

 

 

 

나쁜 학교는 학교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지만 멀게 바라보면

그 시대(1940년대)를 반영하고 있어요.

1940년대, 서구 사람들이 캐나다 원주민 말살 정책으로

‘원주민 기숙 학교’ 생활을 하게 된 이누이트족의 여자아이인

올레마운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에요.

 

 

 

 

 

이누이트의 정체성을 없애려는 학교의 횡포 속에

올레마운은 다른 사람들처럼 적응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를 지켜나가며 자기네 문화만 제일이라는

편견에 맞서 싸워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것은 어느 나라나 갖고 있는 고민해봤을법한 내용이에요.

지금도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받아들임에 있어 어떤

태도로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해선 의견이 많잖아요.

문화를 통해 한 민족을 통제, 억압, 변화시키려고 하는 세상이 참 씁쓸해요.

그래서 나쁜 학교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곱게 바라봐지지 않아요.

 

 

 

 

 

처음에 올레마운은 학교에 대한 환상을 갖고 가고 싶어해요.

이는 외국 문물은 무조건 좋다고 맹목적으로 받아들였던

우리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자유롭고 더 화려해보이고 좋아보였던 학교 생활은 올레마운이

기숙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환상이 깨져버려요.

가혹한 노동과 억압, 멸시만이 있는 학교 속에서

올레마운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음 하는 마음만을 갖게 되요.

여기서 올레마운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우려해요.

그러다보니 올레마운은 더 억압받고 구박받게 되요.

그래도 그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을 지켜가는 모습이 멋졌어요.

 

책에 나오는 구절이 인상적이었어요.

맛없고 형편없는 음식 앞에 올레마운이 불평을 터트리자

주변 다른 친구가 "먹다보면 익숙해져"라는 말을 하는 것이었어요.

사람은 참 적응을 하게 되는 동물이잖아요.

불편한 것도 참고, 싫은 것도 참고 말이죠.

우리가 갖고 있는 인내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효과적으로 이누이트족을 지배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강제 교육을 한 서구의 문화

우리나라도 비슷한 시절을 보냈던게 생각나니 씁쓸하더라고요.

일제 시대 우리 나라도 민족문화말살정책이니 일제교육이니 하는

것들을 통해 우리민족을 일본이 지배해왔던게 생각나서요.

 

 

 

 

 

 

어린 여자아기가 겪을 수 있는 세상의 부당함 앞에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는 올레미운의 용기가 참 대단하다 싶었어요.

과연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못할 거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마 나도 모르게 현실에 적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반항한다고 더 까마귀 수녀에게 당하는 올레미운!

하지만 그에 더 격렬히 반항해서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을

지켜내는 어린 여자아이의 강단이 참 멋져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내면이 강한 아이로 키워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강한 사람은 부당한 일에 당당히 "No!"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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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1-18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