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독도 여행 - 소중한 우리 땅 독도 나의 첫 지리책 7
최재희 지음, 다나 그림 / 휴먼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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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보다 또렷이, 마음에 독도를 그려주는 지리책.
#서평단

📚 『두근두근 독도 여행』
최재희 글 · 다나 그림 | 휴먼어린이

📍 바다를 건너, 지식을 따라
‘나의 첫 지리책’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육지가 아닌,
바다 위에서 시작된다.

지오와 아빠는 배를 타고
우리나라 가장 동쪽에 있는 섬,
울릉도와 독도로 떠난다.

울렁이는 파도, 시야 끝에 떠오르는 섬,
그 풍경에 아이는 묻는다.

“독도는 왜 우리 땅이야?”
“일본은 왜 자기네 땅이라고 해?”

『두근두근 독도 여행』은
그 물음에 정확하게,
하지만 무겁지 않게 답해준다.

📍 지리를 알면, 독도가 더 잘 보인다
바다 아래 화산이 만든 섬,
울릉도와 독도.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EEZ),
섬이 가진 지리적 의미까지.
울릉도의 나리분지부터
독도의 두 개의 큰 바위섬까지.
그 차이, 그 거리, 그 의미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또렷하게 짚어주는 책.
📍 출발지가 애국심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 땅이야!”라고 말하기 전에,
“왜 그런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생각의 힘이 더 중요하다.
책 속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묻고,
생각하고,
자기 말로 말하게 된다.
애국심을 외치기보다,
그 말에 담긴 이유를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
그게 바로 이 책의 진짜 가치다.

📍 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독도
일주일간의 긴 여행에서 돌아왔지만,
아이는 다시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에 가보고 싶은 곳은
울릉도와 독도.
책을 통해
바다를 건넌다.

물결 따라 흔들리는 배,
깎아지른 해안 절벽,
이끼 낀 바위와 바닷새의 소리까지.
아이 눈에는 이미 독도가 있다.

📌 이런 가족에게 추천해요
✔ 독도와 울릉도 이야기를 아이 눈높이로 나누고 싶은 부모
✔ 지리를 통해 사회와 역사 개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싶은 가족
✔ 바다와 섬, 그 안에 담긴 이야기까지 함께 알고 싶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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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다의 특별한 계획 맥밀런 월드베스트
모랙 후드 지음 / 사파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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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브렌다의 특별한 계획』
모랙 후드 글·그림 | 사파리

『브렌다의 특별한 계획』은 이솝 우화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한 그림책이다. 이야기 속 브렌다는 하얀 양들 사이에 섞여 있는 회색 털의 존재로, 처음부터 주변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브렌다는 양들과 잘 어울리며 친구가 되고, 모두의 환영을 받는다.
작가는 브렌다가 어떤 비밀스러운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암시를 자연스럽게 던지며 독자의 긴장을 유도한다. 브렌다가 들고 다니는 책, 다소 과한 친절, 어딘가 어색한 행동 등은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작품은 이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결국 브렌다는 양들의 따뜻한 환대에 영향을 받아 처음 계획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이야기는 우정과 진심, 그리고 ‘다름’에 대한 수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브렌다와 양들 사이의 관계는 겉모습이 아닌 마음으로 연결되며, 어린 독자들에게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반대로,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누군가에게 진심을 베풀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볼 여지를 남긴다.
그림책의 일러스트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정보량이 많아, 아이가 반복해서 읽으며 세부 요소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준다. 또한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독후 활동이나 하브루타 대화 주제로도 충분히 확장 가능하다.
이 책은 친구 관계, 타인에 대한 인식, 공동체 안에서의 나의 태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그림책으로, 3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 읽히기에 적절하다. 겉모습에 대한 선입견 없이 친구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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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
이상숙(목동진주쌤)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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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수학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


수학이 처음 흔들렸을 때, 중심을 잡아준 책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수학,

엄마표 수학이라는 이름의 여정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55개월. 아이는 아직 네 살이지만,
‘7세 고시’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지는 시대 속에서
엄마의 마음은 늘 반걸음 앞서 걱정하게 된다.

우리는 워크지로 수학을 시작했다.
수 개념도, 연산도 재미있게 익혀가던 어느 날,
난이도가 조금 올라가자
아이의 반응이 달라졌다.
“하기 싫어.” “나 안 할래.”
문제 앞에서 작아지는 아이를 보며
이 길이 맞는 걸까,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때 다시 꺼낸 건 교구였다.
엄마와 함께 문제를 풀고,
혼자서도 한참을 놀던 아이는
수학과 다시 가까워졌다.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구나!”
그 말 한마디가 이 책을 향한 내 신뢰를 만들어줬다.

『초등 수학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는
그런 엄마의 고민에 조용히 중심을 잡아주는 책이다.
거창한 이론도, 과도한 자극도 없이
실제 육아 현장에서 필요한 조언들만
알맞은 속도로 전해준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말로 설명하게 해보는 것’이라는 조언,
‘문제를 거꾸로 읽어보는 연습’처럼
작지만 강력한 팁들이 마음을 움직인다.

이 책은 엄마에게
수학은 단지 계산 능력이 아니라,
아이의 리듬과 즐거움을 함께 바라보는 과정임을 알려준다.


엄마표 수학,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지금 이 길이 맞는지 확신이 흔들릴 때,
이 책은 말해준다.


“걱정 말고, 아이의 속도를 믿고 따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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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줄 요약독해 세계명작 - 4줄로 요약하는 초등 문해력 기본서 4줄 요약독해 시리즈
이젠국어연구소 지음 / 이젠교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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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세계 명작 동화는 꼭 접하게 해주고 싶지만, 아이가 무서운 내용이나 낯선 설정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 『4줄 요약독해 – 세계 명작편』은 그런 부담을 덜어주며 아이가 명작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은 피터팬, 소공녀, 헨젤과 그레텔 등 익숙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점점 더 깊이 있는 작품으로 이어지며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의 발단-전개-절정-결말을 한 줄씩 요약하며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할 수 있고, 중심 내용을 스스로 찾아보는 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그림 카드가 함께 제공되어 이야기카드를 보며 스토리를 만들어보고 말로 풀어보는 활동이 가능해 글과 말, 두 가지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익숙해진 이야기들은 이후 실제 명작 동화책을 읽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큰 틀에서 이야기를 바라보는 연습과 함께, 긴 글을 읽기 전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초 훈련 교재로 활용하기 좋다.

글을 읽고 요약하며, 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거나, 세계 명작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다가가길 바라는 아이에게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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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한글 깨치는 맨 처음 한글 동시
김영주 지음, 김선배 그림 / 휴먼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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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소리 내어 읽는 순간 한글이 시가 되었다.

《맨 처음 한글 동시》는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소리 내어 읽으며 한글의 결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시집이다. 글자를 배우는 과정을 홀소리부터 닿소리, 받침, 겹받침으로 자연스럽게 나누어 각 소리에 맞는 동시를 실었다.





짧지만 귀엽고 재치 넘치는 시 속에는 어린아이의 일상과 마음이 담겨 있다. 한여름 밑바닥까지 떠먹는 팥빙수,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말투를 떠올리며 보고 싶어 하는 마음까지, 아이들에게는 재미로, 부모에게는 따뜻함으로 다가온다.

단순한 낱말 학습을 넘어서 '내 말을 글로' 옮기게 만드는 구성도 인상적이다. 시 속 낱말로부터 연상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적어보는 활동은 아이의 생각과 상상력을 넓혀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따라 읽다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즐거움이다. 낱말과 운율을 통해 한글이 결코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며 우리말의 재미와 따뜻함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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