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꼬질 팬티 유령 핑퐁 그림책
호세 카를로스 안드레스 지음, 고메스 그림, 손민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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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네? 팬티만 입고 다니는 유령이 있다구요?

그것도 꼬질꼬질 냄새나는 팬티만요?
하나도 무섭지 않게 생긴 유령이잔뜩 힘을 주고서 무서운 표정을 짓는 표지와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는 제목은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의 시선도 사로좁았다.
“나는 꼬질꼬질 냄새나는 팬티 유령이다! 모두 비켜라!”
 꼬마 유령이 나타나면 마을 사람들 모두가 도망치기 바빴다. 이렇게 귀여운 모습인데 왜 도망가는 걸까? 

너무나 당당하다 못해 뻔뻔해 보이는 유령과
겁을 먹는 마을사람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는 무서워서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냄새가 고약해서 도망간 거라며
새로운 관점에서의 해석을 내놓았다.
이렇게 깔깔 웃으며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팬티 유령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

아, 그래서 그랬던 거였구나.

모두가 이해하지 못했던 팬티 유령의 행동,
그 안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유가 있었다.


아주 작은 관심과 친절이
팬티 유령을 얼마나 따뜻하게 바꾸는지 보며
아이도, 엄마도 함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팬티 유령의 숨겨진 비밀이 궁금하세요?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코 딱 막고, 숨 딱 참고,
『꼬질꼬질 팬티 유령』을 펼쳐보세요.


책장을 덮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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