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곰>
독특한 제목으로 시선을 한번 끌고,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그림표지로 마음을 사로잡는 책

100곰?
곰이 100마리 나오나?
100마리 곰의 모험을 담고 있는 책인가?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책장을 넘겨봅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숫자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백곰(흰곰)이 있네요.

전형적인 숫자 그림책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숫자책이 아니예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
얼음은 점점 작아지는데,
이 위기 앞에서 100마리의 곰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파괴가
곰들이 사는 얼음왕국에도 일어났음을
29개월 아기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
숫자학습으로 재미있게 접근해
환경교육이라는 묵직한 주제까지 엮어낼 수 있는 책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 100곰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시와 같은
그림책 그 자체의 마법을 빼놓을 수 없죠.

고요한 그 바다,
수많은 생명이 잠든 이 바다가
과연 고요하기만 할 수 있을까요?